수원시는 지난 23일 청백-e시스템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청백-e시스템은 지방행정과 연관되는 세외수입, 지방재정, 지방세, 지방인사, 새올행정 등 5개 지방행정 시스템을 상시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공직자들은 업무를 추진하면서 관련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비리나 행정오류가 발생하면 감사자나 관리자 등에게 자동으로 경보를 발령해 준다. 이 때문에 행정오류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고 비위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교육은 시스템 개념과 추진체계, 사용요령, 경보 발령에 따른 조치방법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청백-e시스템은 지방자치단체 스스로 비리를 예방해 책임성과 자율성을 향상시키는 내부통제 제도로 수원시는 2013년부터 시범사업에 참여해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2학년 학생과 교사들이 희생된 안산시 단원고에 심리치유센터가 설치돼 재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심리적인 회복을 돕는다. 도교육청 대책본부는 23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24일 3학년, 28일 1학년과 2학년 일부 학생(수학여행 미참가자)의 등교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학생과 교사 치유회복을 위한 인적 지원 및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구조된 후 숨진 강모 교감 후임에 전광수(50) 전 수원화홍고 교감을 발령했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적응을 돕는 회복지원단은 상담심리치유센터, 교육과정지원단, 행정공보지원단, 콜센터 등으로 꾸려진다. 교내에 설치되는 상담심리치유센터는 전문의와 상담전문인력 50명 안팎으로 탄력 운영하며, 요청이 있으면 개별상담도 진행한다. 23일에는 교사와 학부모 연수가 진행됐다. 교사들에게는 학생들과의 재회, 휴식시간 대처법, 학생 질문에 대한 답변법 등을 조언했다. 등교 첫날은 1교시 조회, 2∼3교시 트라우마 떠나보내기(질의응답식), 4교시 학생 주도 학급회의 순으로 단축수업을 한다. 이튿날은 1∼4교시 정상수업(교과), 5∼6교시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학여행에 불참한 2학년 재
한국노총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른 사회적 추모 분위기를 고려해 5월 1일 노동절에 열기로 했던 대규모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한노총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직전에 열린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가족을 추모하고자 5·1 노동절대회를 취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정상화 등 노동현안이 산적했지만 엄중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우리의 요구를 주장하는 대규모 집회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실종되거나 희생된 아이들은 한노총 조합원의 자녀 22명을 포함해 모두 우리 노동자의 아들과 딸들”이라며 “정부가 인명구조와 사태수습, 사후 재발방지 대책 수립에 온 힘을 다하지 않으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노총은 노동절 대회 취소 대신 안산 지역을 중심으로 열리는 추모 행사에 참여하고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민주노총도 노동절 관련 행사를 기존보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민노총 관계자는 “노동절 대회를 취소하지는 않겠지만 세월호 참사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개최 방식 등의 조정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24일 열리는 중앙집행위
석호현(사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긴 시점에 교원들의 해외연수를 강행하려 한 것을 두고 “관행에 젖은 관료들의 정신 나간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석 예비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일주일이 넘었지만 아직도 단원고 학생을 포함한 실종자가 152명이나 되고 이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한창”이라며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온국민이 비통해 하는 이 시기에 연수를 강행하려한 것은 아무런 생각없이 기계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관행이 낳은 관료들의 폐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석 예비후보는 책임자의 사과와 담당자 문책을 요구했다. 석 예비후보는 “이번 연수가 교육부 차원에서 진행됐다하더라도 도교육청은 연수 연기를 건의했어야 했다”며 “‘취소할 권한이 없다’, ‘이첩공문이었다’고 변명할 것이 아니라 도교육감 권한대행이 나서서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우려로 교육부가 초·중·고등학교의 1학기 수학여행을 중지하기로 한 가운데 도내 초등학교와 유치원·어린이집의 봄 소풍 등 야외활동도 속속 취소되고 있다. 22일 경기도내 초등학교·유치원 등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로 어린이들의 안전을 염려하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빗발치면서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유치원이 봄 소풍·현장학습 등 일일 야외활동을 무더기로 취소하고 있다. 수원의 A어린이집은 오는 29일 예정된 만 2세 이상 아동이 참여하는 봄 소풍을 취소했다. A어린이집의 교사는 “부모님들의 요청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의견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며 “1년에 두 번뿐인 소풍이라 그냥 가자는 의견도 있었는데 다른 어린이집도 다들 취소하는 것 같아 가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내 B초등학교도 학교 근처로 계획했던 현장 체험활동을 취소했다. 가까운 거리지만 1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한꺼번에 움직여야 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학교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발생 이후 회의를 열고 현장활동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일단 잠정 연기하기로 했는데 아예 취소하자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많다”고 전했다. 학부모 강모(4
수원시는 다음달 13일부터 16일까지 수원체육관에서 ‘상반기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롯데몰 수원’에 입점할 240여개 업체와 지역 유망중소기업 40여개 등 280여개 업체가 모두 4천3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롯데몰 수원’ 입점 기업들은 오는 8월 개장에 맞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인력 대부분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구직자는 박람회 홈페이지(www.suwonjobfair.com)를 통해 사전면접과 취업특강 등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박람회에 채용관 81개와 정보관 6개, 부대행사관 11개 등 104개의 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구인 기업과 구직자를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228-3875∼9)로 문의하면 된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인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광주시 첫번째 회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최유리(38) ㈜유리스컴퍼니 대표로 22일 도모금회에 1억원 기부를 약정하고 경기아너소사이어티 29호 회원이자 광주시 1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나눔은 행복의 시작이다’를 신조로 여기며 3년 전부터 나눔을 실천한 최유리 대표는 ‘직장인캠페인’을 통해 회사 직원들과 월급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고 있던 중 광주지역의 나눔문화 확산의 선구자의 역할을 해왔다. 최 대표는 “작년 11월 필리핀 해일 소식을 접한 뒤 해외지원에 관심을 갖고 기부에 참여를 결심하게 됐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훈기자 jjh2@
여객선 세월호 침몰로 2학년생들이 참변을 당한 안산 단원고는 사고 수습이 진행되는 중에도 1·3학년 수업을 속개 하기로 했다. 2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사고 다음 날인 17일부터 휴교한 단원고는 24일부터 3학년생, 28일부터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재개한다. 기준 수업일수를 채워야 하기 때문이지만 당분간 정상 수업이 어려운 상태라 ‘회복지원 프로그램’을 병행하면서 교과수업 시간을 차츰 늘린다는 방침이다. 3학년 정상수업이 시작되는 첫날인 24일 1교시는 조회, 2~3교시는 전문의와 전문상담사 50여명으로 구성된 교육부·도교육청 학교위기 개입 및 심리치료팀이 투입돼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질의응답식 수업을 한다. 4교시 학급회의로 첫날 수업을 마무리하고 이틀째 1∼4교시는 일반 교과수업을 진행한 뒤 5∼6교시는 첫날과 같은 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28일부터 등교하는 1학년생들도 비슷한 일정의 수업을 한다. 그러나 1·3학년 교사 일부가 사고수습에 투입된 상태라 정상 수업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 5일 수업 기준 출석일수는 195일이며 수업일수의 3분1 이상을 빠지면 다음 학년으로 진학할 수 없기 때문에 수업재개는 교
2010년 개교… 젊은 교사 많아 연륜·패기 어우러져 ‘활기’ 전교생 악기수업 특성화 교육 사물놀이·리코더·단소 다뤄 ‘신백현 I can do it’ 게시판 할일 스스로 찾아서 하는 효과 책선물 받고 기증 ‘자부심’키워 수업비평나눔 동아리 활동 등 교사 수업 전문성 향상 학부모 요구·학습자 흥미 반영 방과후학교 19개 부서 운영 수강신청 편리·사교육비 경감 성남 신백현초등학교 성남시 판교신도시 조용한 백현마을에 자리잡은 신백현초등학교. 지난 2010년 3월에 개교한 신백현초등학교는 2대 김정자 교장의 지도아래 신설교라는 어려움 없이 많은 학생들이 다니고 싶어하는 초등학교로 자리잡았다. 특히 신백현초에는 경력이 많지 않은 교사들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면서 김정자 교장과 같은 배테랑 교사들의 노련함과 젊은 교사들의 패기가 어우러져 ‘항상 활기찬 학교’라는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탄탄한 학습 기본기를 바탕으로 올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들이 커가는 신백현초등학교의 특색사업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수원여자대학교 사회봉사단이 농촌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설계와 창의력 개발을 도와주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연간 6회 화성시 우정읍 자매마을에 위치한 장안여중 재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2012년 3월 장안여중과 직업체험 기반 교육기부 협약을 체결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여대 사회봉사단은 각 학과별 전공동아리가 참여해 학교에서 익힌 전공지식과 기술을 장안여중 재학생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진행된 진로체험 활동에서는 수원여대 간호과, 식품조리과, 제과제빵과 등 3개 학과와 장안여중 재학생 110명이 참여해 전공별로 활력징후 체험, 오꼬노미야끼 만들기, 크랜베리 스콘 및 녹차시폰 만들기 등 갖가지 체험행사가 열렸다. 박복희 단장은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직업관 및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를 토대로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장기 로드맵을 세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