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유치원과 초·중·고 및 대학 설립을 위한 학교용지를 선정할 때 교통사고 유발요인도 반드시 사전에 검토해야 한다. 교육부는 ‘교육환경평가서’ 작성 시 사전평가 항목에 교통사고 유발요인도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의 ‘교육환경평가서 작성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이달 중 행정 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환경평가는 학교 설립을 위한 학교 용지를 선정할 때 개교 이후 교육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평가, 평가서를 교육감이 심의하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는 용지의 위치, 크기 및 외형, 지형 및 토양환경, 대기환경, 주변환경 등을 평가한다. 2008년 교육환경평가제도가 시행된 이후 매년 460여건의 교육환경평가서가 교육감에게 접수돼 심의되고 있다. 교육환경평가 항목에 추가될 교통사고 유발요인은 인접도로가 시장이나 대형마트, 주차장 등 교통유발시설 옆을 지나는 도로인지, 통학로가 도로를 횡단해야 하는지,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는 연속성이 확보됐는지 등이다. 이와 함께 유치원 용지를 선정할 때 교육환경평가서 요약문에 유아 수용계획 부합 여부를 포함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개정안이 이달 내 확정되면 학교 설립단계에서부터 학교 주변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교육환경이 안전
주문하지 않은 물량을 대리점주에게 강제로 떠넘기고 반품을 거절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웅 남양유업 대표 측이 5일 법정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별다른 논고 없이 김 대표에게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위현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변호인은 이른바 ‘밀어내기’에 관해 “아버지 시대의 자화상이다. 일부 과욕 때문에 실수가 빚어졌다”며 “피고인이 사회적 비판을 수용해 크게 반성하고 더 이상 밀어내기가 불가능한 제도를 만드는 등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양유업 불매운동으로 올해 1~9월 순손실 315억원이 발생했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과징금 124억원을 부과받기도 했다”며 “이중 처벌이 되지 않도록 관대한 양형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최후변론에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며 “잘못된 것이 있다면 나를 꾸짖고 다른 직원들은 선처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 등은 2008년부터 작년까지 대리점주가 전산 발주 프로그램으로 주문한 내역을 조작해 주문하지 않은 물량까지 강제로 떠넘긴 혐의 등으로 지난 7월 불구속 기소됐다.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장병문)는 6일 성명을 내고 “경기도교육청은 즉각 명예퇴직 수당을 재편성하라”고 촉구했다. 경기교총은 “지난해 691명이 명퇴했고, 내년에도 600여명의 교원이 명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 재직 교원의 공로에 대한 인정 뿐만 아니라 초중등 공립학교 신입교원의 임용문제와도 연결되는 민감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십년 교원생활을 접고 떠나려는 교원들의 마지막 희망을 존중하고, 꿈을 품고 임용될 날을 기대하는 예비교원들의 희망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일이 없도록 명퇴 수당 본예산 편성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교육청은 5일 명퇴 수당을 반영하지 않은 11조4053억원 규모의 2014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확정,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본예산보다 4.3% 증액된 11조4천53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해 5일 발표했다. 그러나 내년도 본예산안에 누리과정과 무상급식 예산이 크게 늘어나자 도교육청은 명예퇴직 수당과 원어민교사 운영비, 학교폭력 관련 일부 사업비를 삭감했는데도 교직원 인건비 16일 분을 편성하지 못하는 등 재정난이 예고되고 있다. 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8조415억원과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1조9천194억원, 수업료 등 자체 수입 4천44억원, 지방교육채 발행 7천432억원, 전년도 이월금 2천943억원 등으로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렇게 마련한 예산을 교원 인건비와 무상급식 지원비, 학교재정지원 관리비 등 유아 및 초중등교육비로 지난해보다 5.3% 늘어난 10조8천772억원, 평생·직업교육 예산으로 올해보다 0.6% 감소한 118억원을 투자한다. 도교육청은 유치원 및 어린이집 만 3∼5세 교육·보육비 지원사업인 누리과정 사업비로 올해보다 1천180억원 많은 8천464억원 편성했고 지자체와 함께 시행하는 유·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위해 4천201억원을 편성했다. 이처럼 누리과정 사업비와 무상급식이 전체
“모든 수험생이 시험을 잘 치르고 가뿐한 마음으로 시험장을 나서길 빌겠습니다. 경기교육이 응원합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5일 도교육청 홈페이지 페이스북을 통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이 같은 응원메시지를 보냈다. 김 교육감은 “지금 이 순간도 열정과 용기를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께 힘찬 응원을 보낸다. 자신감을 갖고 실력을 발휘하길 바란다”며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많이 달라졌다. 그만큼 수험생 여러분의 노고가 그 어느 해보다 컸다. 차근차근 준비해 좋은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여건을 견디고 이겨낸 여러분은 결과에 상관없이 모두가 승리자”라고 덧붙였다. 도내 16만8천98명의 수험생이 7일 297개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을 치른다.
내년부터 오토바이와 스쿠터 등 이륜자동차도 일반 자동차와 같이 배출가스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환경부는 이륜자동차 배출가스 검사 시행 등을 골자로 하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이륜자동차는 앞으로 일산화탄소(CO), 탄화수소(HC) 등의 배출가스가 허용 기준에 맞는지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배기량을 기준으로 260㏄를 초과하는 대형은 2014년, 100∼260㏄ 중형은 2015년, 50∼100㏄ 소형은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정기검사 기간 내에 검사를 받지 않으면 최고 2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하고, 검사 기간이 지나 검사명령을 받았으나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다. 온실가스를 줄여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한 ‘자동차 온실가스 규제제도’도 시행된다. 국내에서 제작되거나 수입된 승용차와 승합차 중 10인승 이하이거나 총 중량 3.5t 미만인 자동차가 적용 대상이다. 자동차 제작사는 온실가스 평균배출량이 허용기준에 적합하도록 차량을 제작해야 한다. 또 페인트 등 도료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공업·선박용, 철구조물용 도료의 휘발성 유
공정거래위원회가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의 밀어내기 의혹 등 불공정 거래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사실이 5일 알려지면서 ‘갑의 횡포’ 논란이 가구업계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본지의 단독 보도로 불거진 남양유업 사태와 배상면주가 대리점주 자살 등으로 촉발된 갑-을 논란이 가구업계에 재현되는 모습이어서 주목된다. 공정위는 침대 업계 1·2위인 두 기업이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대리점에 ‘물량 밀어내기’ 압박을 해왔다는 신고를 접수해 남양유업 사태처럼 본사가 주문하지도 않은 물량을 대리점에 강제하지 않았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밀어내기 의혹은 에이스침대가 그동안 대리점과의 상생을 강조했기 때문에 더 큰 충격이다. 침대 시장은 다수의 영세 중소 가구업체가 난무한 가운데 에이스와 시몬스가 각각 약 30%, 10%의 점유율(업계 추정)로 시장을 실제 지배하는 상황이라 대리점은 을의 위치에 놓여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밀어내기가 가구업계에 존재했는데 한 5년 전부터 많이 사라졌다”며 “매출이 큰 업체일수록 다음달 물량을 미리 당길 게 많아서 선두 기업일수록 밀어내기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고 전했다. 한편 두 기업은 할인판매를 금지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공정위에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 덕분에 금융사기 피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26일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를 전면 도입 한 달 만에 금융사기 피해 건수가 평소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 시행 한달 전에는 금융사기가 1천545건, 32억원에 달했으나 시행 후 한달 동안 749건, 13억원에 그쳐 피해 건수와 금액이 각각 51.5%와 57.7% 줄었다.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 시행 뒤 발생한 금융사기의 70%는 서비스 적용 대상이 아닌 300만원 미만 소액 이체 거래였다.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는 공인인증서 재발급 또는 1일 300만원 이상 인터넷뱅킹을 통한 자금 이체 시 휴대전화 등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해 전자금융사기를 막는 제도다. 금융당국은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를 연말까지 모바일뱅킹에도 적용을 추진하고 금융사별로 자체적인 추가 보안 대책을 수립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추가 인증이 필요한 이체 금액을 300만원 미만으로 내리고 보안카드 소지자에 대해 이체 한도를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금융사별로 추진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며 “메모리 해킹 등 신종 사
최신원 SKC·SK텔레시스 회장은 5일 여주지역 수혜계층 330여 가구에 겨울 생필품을 배달하는 ‘행복나눔 사랑배달’을 진행했다. 최 회장과 김종식 SK텔레시스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70여명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연탄 1만장, 쌀 300여 포대와 김치 등을 전달했다. 최 회장은 “매번 봉사활동이 아니라 부모와 친지들께 인사 드리러 온다는 마음으로 여주에 오고 있다”며 “올겨울도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