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교들이 예산을 제때 사용하지 않고 남겨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경기도교육청의 심각한 재정난을 부채질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19일 도교육청과 각 학교에 따르면 안산 초지고는 지난해 전체 세입예산 51억5천200여만원 가운데 이월사업비 7억여원을 포함해 모두 8억2천여만원을 남겼고 오산 성호고도 세입결산액 29억6천200여만원 가운데 14.3%인 3억7천여만원(사고 및 명시이월 사업비 2억7천600만원 포함)을 사용하지 않았다. 수원 천천고와 안산 신길고도 각각 6.7%와 4.2%인 인 2억원과 1억2천500여만원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현재 진행 중인 학교회계 결산 작업이 마무리되면 2천200여개 도내 전체 초·중·고교에서 지난해 이같이 남긴 학교회계 예산이 사고 및 명시이월사업비를 포함해 약 1천억원을 넘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2011학년도 학교회계 결산에서도 1천942개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에서 발생한 순세계 잉여금이 전체 세입결산액 3조9천238억원의 2.7%인 1천7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295개교는 세입결산액 대비 순세계 잉여금 비율이 4.5%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광주시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9명이 19일 성명을 내고 일본정부의 공식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나눔의 집 일본 우익 정치인들의 거듭되는 망언과 망발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분개했다.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9명은 19일 성명을 통해 “지금 전 세계 많은 여성이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해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 등 일본 정치인들의 반역사적, 반인권적인 범죄적 발언을 일삼아 분노하고 있다”며 “일본군의 성폭력으로 온갖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 힘들게 사는 피해자에게 또 다른 폭력과 상처를 주고 있음에도 사죄는 커녕 일본의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가해 사실을 정당화하는 것은 전 세계에 대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같은 망언, 망발은 왜곡된 역사관과 성차별적인 인권의식의 발상이며, 지구촌 평화구축에 걸림돌”이라며 망언과 망발 중단과 함께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 왜곡된 역사 기록 수정과 올바른 역사 교육 등을 거듭 요구했다. 피해자 유희남(87) 할머니는 “나눔의 집을 방문해 역사의 현장을 보고 우리가 겪은 고초를 듣고 나면 거짓말을 못할 것”이라고 “창피함을 무릅쓰고 진실을
일본 우익 정치인들의 거듭되는 망언과 망발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분개했다.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9명은 19일 성명을 통해 “지금 전 세계 많은 여성이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해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 등 일본 정치인들의 반역사적, 반인권적인 범죄적 발언을 일삼아 분노하고 있다”며 “일본군의 성폭력으로 온갖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 힘들게 사는 피해자에게 또 다른 폭력과 상처를 주고 있음에도 사죄는 커녕 일본의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가해 사실을 정당화하는 것은 전 세계에 대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같은 망언, 망발은 왜곡된 역사관과 성차별적인 인권의식의 발상이며, 지구촌 평화구축에 걸림돌”이라며 망언과 망발 중단과 함께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 왜곡된 역사 기록 수정과 올바른 역사 교육 등을 거듭 요구했다. 피해자 유희남(87) 할머니는 “나눔의 집을 방문해 역사의 현장을 보고 우리가 겪은 고초를 듣고 나면 거짓말을 못할 것”이라고 “창피함을 무릅쓰고 진실을 알리려는 것은 거짓말하는 정치인들에게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에 참된 학력과 인성교육에 관심 갖는 ‘정의적 능력 평가’를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최근 학생들의 지적능력과 고등정신능력, 정의적능력 등을 균형있게 신장하고 참된 학력과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도내 1천187개 초등학교에 ‘초등학교 정의적 능력 평가’자료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그동안 지적 영역에 편중됐지만 지적영역의 지나친 편중은 학생들의 정의적 능력 저하로 나타났고 PISA와 TIMSS 등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확인된다. 도교육청은 지적 영역과 정의적 영역의 이러한 불균형이 지속되면 참된 학력의 신장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초등학교 각 교과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정의적 능력 평가’ 자료를 개발했다. 평가 자료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 모든 교과에 적용할 수 있는 설문지와 평가문항 등 두 종류로 구성됐으며 해당 학년 교과별 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정의적 능력 요소를 반영했다. 진단평가용인 설문지는 교과별로 흥미도, 자신감, 가치인식, 학습태도, 교과태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20여개 질문을 담고 있다. 또한 정의적 능력을 통해서는 학생의 준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생부 기재 문제를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은 지난해 도내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이 급증해 2011년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은 초등학교 174건, 중학교 2천226건, 고등학교 795건 등 3천195건에 달했다. 또 가해 학생은 6천333명(초교 358명, 중학교 4천570명, 고교 1천405명)으로 나타나 2011년에 비해 발생건수는 2.2배, 가해 학생수는 1.6배로 증가한 것이다. 각급 학교는 지난해 학교폭력 가해 학생 가운데 중복 처분을 포함해 2천289명에 대해 서면사과, 1천270명에 대해 접촉·협박 금지, 184명에 대해 학교봉사, 1천762명에 대해 사회봉사 처분했다. 또 508명에 대해서는 출석정지, 1천966명에 대해서는 학급교체를 지시했고 1천141명은 전학, 21명은 퇴학 조치했다. 퇴학 처분 학생은 2011년의 20명과 비슷했으나 전학 처분 학생은 2011년 192명에서 5배 가까이 급증했다. 도교육청은 사회적 관심 및 인식 증대, 학교의 예방교육 및 인권교육 강화, 학교폭력 신고방식의 체계화 등으로 지난해
<속보> 서울대학교가 수원시 서둔동 일대 옛 농업기술과학대학(이하 서울농대) 부지에 추진중인 재활승마장 건립사업과 관련해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면서 찬반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15일 수원시와 서울대학교에 따르면 서울대 수의대는 구 서울농대 부지 중 1천620㎡에 14개 마방을 갖춘 재활승마센터건립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서호중학교의 악취피해를 우려해 승마장 건립을 반대하면서 시는 지난 14일 반대 주민들과 함께 안양시에 위치한 삼성승마장을 견학하기로 합의했지만 주민들의 일방적인 파기로 무산되는 등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삼성승마장의 경우 반경 50m 안에 용호초·중·고 등 3개 학교가 있는데다 80m 안으로는 대규모 주택들이 모여있지만 1988년 건립 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의 악취 민원이 제기되지 않았다. 삼성재활승마단 관계자는 “말이 사는 환경은 식용으로 길러지는 소와 돼지의 축사와는 근본적으로 다른데다 매일 목욕을 하고 배설물 자체의 냄새도 거의 없다“며 “수원에 들어설 승마장은 삼성승마단의 시설보다 훨씬 신식으로 만들어질 만큼 승마장이 주변환경에 영향을 미칠 확률은 거의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기도교육청 인터넷 ‘스승찾기 서비스’가 교원들이 본인의 정보공개를 꺼리면서 전체 교원 중 제대로 정보를 공개한 교원이 4분의1에 불과해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 14일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수도권 3개 교육청이 제공하는 스승찾기 서비스와 관련 국민신문고 민원 게시물 등록건 수는 지난해 25건에서 올해 5월까지 18건에 달하는 등 은사를 찾고자 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올해 경기도내 교원 10만3천20명 중 83.44%에 달하는 8만5천963명이 ‘스승찾기 서비스’에서 본인의 정보를 비공개로 설정해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는 ‘스승찾기 서비스’ 사용자들은 학창시절 선생님을 찾기 위한 민원이 다른지역 교육청 보다 경기도에서만 급격하게 많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도교육청에만 총 29건의 민원이 제기된데 반해 서울과 인천은 각각 9건과 5건에 그치는 수준이다. 또 인천교육청의 ‘스승찾기 서비스’ 비공개 비율은 올해 16.19%로 교원 2만3천890명 중 3천868명 만이 비공개로 설정, 경기도와 대조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교원들이 스승찾기 정보 비공개를 선택하는 비율이 늘어나는
오는 24일 취임 100일을 맞는 홍성관 장안구청장은 지난달 말 광교산 수변산책로 조성공사 현장을 둘러보던 중 걸려온 전화 한통을 잊지 못한다. “구청장께서 근무시간도 끝났는데 거기서 뭐하시는 겁니까?” 홍성관 구청장의 지인이 해가 서산으로 넘어갈 무렵 광교산길을 지나가다 광교산 수변산책로 조성공사를 현장지휘하고 있는 홍 구청장을 멀리서 지켜보다 전화를 걸었던 것이다. 홍 구청장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도록 하기 위해 최대한 조용히 현장행정을 펼치고 있다. “구청장이라고 해서 민원이나 행정현장에 나가보지 못한다는 법은 없지 않느냐”고 되묻는 홍성관 장안구청장. 홍 구청장은 모든 행정의 답은 현장에서 나온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이것이 바로 홍 구청장이 현장행정을 공무원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여기는 이유다. 그는 “사실 구청장이라면 알아보는 사람도 많아 현장의 사소한 모습을 일일이 챙기기는 쉽지 않지만 최대한 직접 나가보고 겪어보려 노력한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내가 직접 경험해보고 느껴봐, 불편함이 얼마나 큰 지를 알아야지 시민들의 고충을 전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수원시는 국제자매도시인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에서 수원형 마을르네상스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수원형 마을르네상스사업’은 주민 스스로 좋은 마을을 만들고 가꾸는 사업으로 수원시가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개발도상국에 대해 무조건적인 원조보다 주민 스스로 자립해 마을발전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올해부터 203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마을기반시설, 주거환경개선, 관광, 주민교육, 직업훈련 등으로 세분화해 단계별, 부분별 개발전략을 수립한 뒤 마을을 점차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주민들이 사업의 주체로 참여하고 시엠립주정부와 민간단체, 민간기업 등이 협력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이재준 제2부시장을 비롯한 수원시조사단과 유엔 인간거주정착센터(UN HABITAT) 도시전문가가 합동으로 현지조사를 벌였으며 3월부터 캄보디아형 마을르네상스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프놈끄라옴 마을주민이 주도하고 계획하는 마을 만들기사업을 지원해 효과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07년부터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에 학교와 마을회관을 건립
수원시의회는 15일 제297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9일 동안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임시회 기간 중 의원 입법발의 조례안 6건, 집행부가 제출한 민생관련 조례안 19건 등 조례안 25건과 시의회 운영위원회가 제안한 의원신분증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등 26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대영 녹지교통위원장은 ‘수원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수원시 공원시설 및 어린이 놀이시설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기획경제위원회 김상욱 의원은 ‘수원시 주민참여 예산제 일부개정 조례안’을, 녹지교통위원회 최강귀 의원은 ‘수원시 도로조명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각 상임위원회는 20일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 예정지인 행궁동 현장과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원산업단지 등 민생 주요시설을 방문해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입법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다. 노영관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도 시민 입장에서 세심한 관심과 열정을 갖고 상정된 안건을 처리해 달라”며 “집행부도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