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대는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비리혐의로 1심 재판결과 실형을 선고받은 이모(49) 총장을 해임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학 측은 “교육부의 감사결과에 따른 교원징계위에서 내린 결정을 그대로 이행해 해임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은 새 총장을 선임하기 위한 공모규정 등을 마련해 다음 달 총장공모를 낼 방침이다. 이에 전국대학노동조합 수원여대지부는 “교육부로부터 임원취임승인취소를 받은 이사회가 차기 총장공모를 한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반발했다.
“마을공동체를 통해 배운 ‘돌봄’의 의미를 교육에 접목하는 것이 이 시대 유아교육의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석호현(53) 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장은 유아교육의 방향을 이와 같이 정의했다. 석 회장은 ‘돌봄’을 유아교육의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여기고 아동과 학부모들의 정당한 보육권리를 위해 노력해 왔다.그는 또 이같은 돌봄의 의미를 장애인들에게도 베풀기 위해 한국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의 수원유치를 추진중인 경기도스페셜올림픽 유치위원회 경기도위원장 직도 맡았다. 위에 설명한 두 가지가 석호현 회장이 요즘 만들어 가고 있는 큰 이야기다. 석호현 회장은 1961년, 보이는 것이라고는 논과 밭 뿐이었던 이천 설성면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릴적 산과 들을 누비고 다니다 보면 마을 어른들은 항상 석 회장은 물론 그의 친구들까지 모두 챙기면서 부모를 자청했다. 이것이 바로 지금 석 회장이 생각하는 마을공동체를 통한 ‘돌봄’의 원류였던 것이다. 석 회장의 부모님 역시 마을공동체를 통한 돌봄을 실천했다. 그는 “여름 장마철 비가 오는 날이면 녹두를 갈아 만든 빈대떡을 부쳐
<속보> KCC가 수원역세권개발계획을 제안해 용도변경 등 각종 특혜논란에도 3년이 넘도록 아무런 개발계획을 내놓지 않아 서수원권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본보 3월 22일자 1면 보도) 나대지로 방치한 부지 일부를 롯데쇼핑에 임대해 4천300억여원의 막대한 임대수익만 올리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KCC는 특혜논란 속에서도 수원역세권개발은 뒷전으로 미룬채 안성 첨단소재산업단지 개발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수원시만 닭 쫓던 개 신세가 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수원시와 KCC에 따르면 시는 KCC가 제안한 수원역세권개발 2구역 27만여㎡중 지난 2012년 1월 4만4천여㎡에 지하3층 지상 7층, 연면적 21만3천여㎡ 규모로 대형쇼핑몰과 각종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롯데몰 건축을 허가했다. KCC는 롯데쇼핑에 롯데몰 건립 부지를 매매하는 대신 연간 142억원이라는 임대료를 받으면서 30년간 임대하기로 해 총 4천260억원의 임대수익을 올리게 된다. 이는 공시지가가 ㎡당 134만원임을 감안했을때 텅빈 나대지 3.3㎡당 30년간 3천만원이 넘는 금액으로 현 시세 기준으로 매매수익의 약 10
<속보>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부터 수준별 선택형 대입수학능력시험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복잡한 교육과정 운영이 불가피해 학교현장의 혼란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본보 2월 6일자 23면 보도) 참교육학부모회가 선택형 수능은 사교육을 부추기는 잘못된 제도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학부모단체 ‘참교육학부모회‘는 22일 오후 ‘제30차 학부모 포럼’을 열고 2014학년도 부터 바뀔 선택형 수능에 대해 “문과 학생들은 국어를 B형으로 선택하고 이과 학생들은 수학을 B형으로 선택하는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영어가 가장 중요한 과목이 될 수밖에 없다”며 “대입 정책이 학생이 학교 교육만 받아서는 대학을 갈 수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이선 참교육학부모회 정책위원장은 “잘하는 아이들은 B형을 선택하고 못하는 아이들은 A형을 선택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과거 1등급을 받았던 아이들이 B형 선택 후 약간의 실수만으로도 4등급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단일 수능 체제보다 오히려 등급을 잘 받을 가능성이 적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대부분의 학교는 현실적으로 B형 위주의 교육과정을 짤 수밖에 없다”며 “A형을 선택한 아이들은
앞으로 도내 모든 사립유치원은 학부모가 부담하는 비용에 관한 사항을 유치원 규칙에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인상 시에는 반드시 운영위원회의 자문을 거쳐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수원지역 사립유치원들이 정부의 납입금 안정화 방침에 적극 동참할 것을 밝힌 가운데(본보 3월 21일자 22면 보도) 일부 사립유치원의 납입금 편법 인상 예방과 유치원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5월 중 사립유치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역별 모니터단을 구성하고 원비 및 예·결산서 등 사립유치원의 정보공개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 회계교육과 함께 적법한 절차에 의해 운영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해 사립유치원의 자율성, 투명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수원지역 사립유치원들의 자발적인 납입금 인상 최소화 방침이 확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기원하고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예선전을 겸한 제2회 수원시장기 경기도 초·중 야구대회가 24일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수원 신곡초 등 도내 14개 초등학교와 창단 1년만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수원 매향중, 이천 모가중 등 16개 중학교가 참가해 자웅을 겨루게 된다. 염태영 시장은 환영사에서 “수원은 경기도민의 염원 속에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라는 큰 일을 해냈다”고 말하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자신의 실력 향상과 소속학교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해 플레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해영(회계과)·최병윤(영통도서관)씨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수원시지부 지부장과 사무국장에 각각 당선되면서 3선에 성공했다. 김해영·최병윤 후보는 전체 조합원 1천468명의 82.7%인 1천215명이 투표한 가운데 지난 20일과 21일 치러진 선거에서 51%를 얻어 각각 35.7%와 12.3%(150표)를 얻는데 그친 유병설·이수영 후보와 최창석·김성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 지부장은 “노조는 권리를 위해 뭉친 조직이지만 강경투쟁보다 끊임없이 상대를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는 진정한 투쟁을 하겠다”며 “앞으로도 학자적 양심과 소신을 갖고 수원시민, 수원시 등의 안녕과 공직사회 민주화를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역 서편 27만여㎡ 부지를 소유한 KCC가 수원역세권 개발계획 등에 따른 용도지역 변경에도 불구, 3년이 넘도록 아무런 개발계획도 내놓지 않은 채 나대지로 방치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인근 AK백화점의 증축과 함께 롯데의 대형쇼핑몰 조성이 속속 진행되고 있는 반면, 특혜 논란속에 용도변경을 통해 천문학적 이익을 거둔 KCC의 이같은 행태로 ‘반쪽 개발’에 대한 우려마저 일고 있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KCC는 권선구 서둔동 296-3번지 일원 27만741㎡부지의 KCC 수원공장을 이전하고 상업과 업무, 주거의 복합단지 개발을 위해 지난 2008년 시에 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용도지역변경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0년 3월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통해 공업지역에서 1종지구단위계획 상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했다. 용도변경 자체로만 최하 수천억원의 이익이 보장된 시의 도시계획 변경은 특혜 논란으로 이어졌지만, 정작 수원역세권 개발계획을 직접 제안했던 KCC는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별다른 계획조차 없이 나대지로 방치하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KCC는 당초 제안했던 직접 개발은 커녕 용도변경 이후 부지 일부를 수천억원의 임대료를 받고
수원 고색동 수원3산업단지 전신주 이설비용 반환을 놓고 1년여 동안 진행된 수원시와 한국전력간 소송에서 한전이 승소했다. 21일 수원시와 한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수원시가 지난해 2월 한국전력을 상대로 제기한 수원산업3단지 무단점용 부당이득 반환소송 1심 선고공판에서 시의 주장에 근거가 없다며 기각판결을 내렸다. 법원의 이날 판결로 1년 넘게 7차례 공판을 통해 난타전을 벌여온 양측의 법정싸움은 한전의 승리로 일단 마무리됐다. 최종 소송결과는 수원시의 항소여부에 따라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시는 지난 2011년 3월 한전과 수원3산단내 전신주 철거에 각각 50%씩 부담하기로 합의하고, 가공선로 철거비용 15억700만원을 납부했다. 그러나 가공선로의 경우 전신주 철거비용에 포함돼 50%만 납부하면 되지만 한전측이 100%를 부담시켰고, 이후 이들 시설이 무단설치시설로 판명난만큼 전액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반면 무단 점용시설이라 해도 손실보상 대상이므로 이전비용을 반환할 수 없다는 한전 주장은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시 관계자는 “판결문이 송달되는 대로 자문변호사 등과 상의해 항소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 소속 간부공무원이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실로부터 감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수원교육청 등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소속 감찰반 직원 2명은 19일과 20일 교육청을 찾아 경영지원국 소속 A씨를 면담하고 업무추진비, 출장비, 사업추진 기록 등을 검토했다. 감찰반은 A씨가 최근 업체 관계자와 골프를 치는 등 공무원 복무규정을 어긴 정황을 포착하고 감찰에 착수, 업무상 비위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무원은 교육예산을 편성하고 각종 공사 및 물품 입찰을 담당하는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골프는 토요일 고향 후배와 갔던 것”이라며 “감찰반 관계자에게도 해당 내용을 잘 설명했고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