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이 최근 시(市) 승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여주군 초·중·고 학부모연대가 시 승격에 따른 피해가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나서 앞으로 여주군의 시승격 작업에 파장이 예상된다. 4일 여주군과 학부모연대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말 군 전체 인구 10만9천120명인 점과 여주읍 거주자 5만명 이상, 도시산업 종사자 비율 71.02%, 재정자립도 37.9% 등 시승격을 위한 기본 요건을 모두 충족해 지난 5월 ‘여주시 승격 특별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60.8%의 시승격 찬성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여주군의 15개 학교 학교운영위원장 등 학부모들로 구성된 여주군 초·중·고 학부모연대(이하 학부모연대)는 여주군이 시로 승격될 경우 고교생들이 대학에 입학할때 ‘농어촌특례입학제도’의 수혜를 받지 못해 타 지역의 수험생보다 경쟁력이 크게 저하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고교수업료 및 영유아 지원금도 없어져 학부모들의 학자금 부담만 늘어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실제 여주군이 목표로 하고 있는 내년도 2월에 시로 승격될 경우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대입전형에서 농어촌특례입학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또
내년 경기지역 외국어고 신입생 선발규모가 올해보다 10% 줄어 입시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은 4일 외국어고 학교규모 조정 계획을 발표, 각 외고는 내년도 신입생을 1천916명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 신입생 선발 규모 2천130명보다 10.0%(214명) 감소한 것이다. 특히 8개 외고의 신입생 선발 규모는 2014년 1천842명, 2015년 1천750명으로 더 줄어들게 된다. 이미 각 외고는 올 신입생을 지난해 2천280명보다 6.6% 줄인 바 있어, 2015년 신입생 선발 규모는 지난해보다 무려 23.2%(530명) 줄어드는 것이다. 외고들의 신입생 선발 규모가 갈수록 줄어드는 것은 정부와 도교육청이 외고들의 학급당 학생수를 기존 30~40명에서 2015년까지 25명으로 줄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미 수원외고, 성남외고, 동두천외고 등 3개 공립 외고가 학급당 학생수를 2011학년도부터 25명으로 줄인 가운데 김포외고는 현재 30명인 학급당 학생수를 내년 28명으로 줄인다. 또 같은 기간 과천외고도 30명에서 28명, 경기외고와 안양외고, 고양외고는 31명에서 29명으로 학급당 학생수를 감축한다. 한편, 자기주도학습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전교조 경기지부)가 경기도교육청이 일선학교에 공문으로 실시한 학교폭력 관련 설문조사의 내용을 ‘정신적 폭력’으로 지칭하고 반발하고 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3일 성명서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생 맞춤형 기초 설문조사 계획’에 따른 설문조사의 내용이 굉장히 민감하고 사적인 내용들을 포함하는데도 실명을 쓰도록 하고 있다”며 “이 공문을 시행한 주체는 이러한 질문을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할 수 있을지 반문하고 싶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전교조 경기지부가 밝힌 설문은 ‘야한 영화 등 영상을 본 적이 있다’, ‘나는 작은 일에도 흥분을 잘한다’ 등의 내용 등이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설문을 중지하거나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삭제하고 무기명으로 설문할 것을 수차례 권고했고 도교육청은 내부 연락시스템을 통해 설문을 중단·폐기하라는 지침을 보냈지만 상당수 학교에서 설문을 마친 상태였다고 전했다. 유재 전교조 경기지부 정책실장은 “인권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다시 점검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검토 과정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부분을 발견해 설문을 중단시켰다”며 “학생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새로운 안을 검토
<속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획기적인 서비스 혁명’이라고 까지 극찬하며 수십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통합브랜드 콜택시인 ‘GG콜’의 가입택시가 당초 목표에 ⅓에 그치면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29일자 1면, 7월2일자 2면 보도) 도가 목표 가입대수도 채우지 못한 대다수 콜센터에 만족도조사 결과만을 토대로 인센티브까지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도민 혈세로 콜센터만 배불리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반대로 GG콜의 목표 가입대수를 모두 채운 일부 콜센터는 이용자 만족도가 낮다는 이유로 최하위로 선정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도의 콜센터 평가기준에 의문점마저 제기되고 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GG콜 출범 첫 해인 지난 2010년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일부 콜센터에 총 1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 과정에서 각 콜센터 사업자가 제출한 목표 가입대수 달성률은 차치하고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기준으로 안산의 안산콜과 의정부의 의정부연합콜, 안양권 통합 비둘기콜을 우수 콜센터로 선정, 인센티브를 나눠 지급했다. 그러나 이들 업체들은 GG콜 콜센터 선정
경기도교육청은 최승기(50·사진) 신임 감사관을 임용했다고 3일 밝혔다. 최승기 신임 감사관은 감사원 전략과제 제2과장을 지냈으며 도교육청이 지난 5월 중순 개방형 직위 감사관 공개모집을 통해 임용됐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으며 행정고시 37회로 1994년 공직에 입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평가제도담당관실을 거쳐 2004년부터 감사원 기획홍보관리실과 전략감사본부, 감사연구원 연구1팀장 등을 거쳤다.
경기도교육청이 검토중인 용인지역 고교평준화 제도 도입에 이 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사 60%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3일 오후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시청에서 진행한 ‘용인시 고교평준화 타당성 조사결과’ 공청회에서 이 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5월31일부터 6월22일까지 용인지역 교사 664명, 학부모 1천284명, 학생 1천315명 등 모두 3천26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4.5%가 용인지역 고교평준화 도입에 찬성했고, 학부모 67.4%, 교사 63.3%, 학생 62.6% 순으로 찬성률이 높았다. 이번 조사의 공동연구원인 하봉운 경기대 교수는 “용인시의 고교평준화는 대체적으로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지만 74.6%가 기흥·수지·처인구를 각 지역별로 나눠 평준화를 실시하자는 의견이 많아 용인의 지역적인 특성상 구역설정 및 절충적 입학전형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결과 발표에 이어 진행된 찬반토론에서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는 “비평준화 상태에서 학생들이 선호하지 않는 학교에 배치될 경우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고, 학생들에게 중학교
오산시가 곽상욱 시장 취임 이후 물향기축제를 대신해 독산성문화제를 개최하면서 축제 예산의 절반 이상을 시 외부업체에 몰아준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시는 오산의 여러 축제 진행 회사를 두고도 수원에 위치한 한 회사와 2천만원 이하로 금액을 나눠 두건으로 수의계약하는 등 일감을 몰아주기 위해 꼼수까지 동원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2억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0월 시청광장과 독산성 등 2곳에서 ‘제2회 독산성문화제’를 개최했다. ‘제2회 독산성문화제’를 전담한 오산문화원은 총 2억8천만원의 예산 중 절반이 넘는 약 1억5천900만원의 금액을 시 외부업체와 계약을 맺어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 관내 유사업종 종사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오산문화원은 시청광장과 독산성에 무대설치 및 사회자섭외 등을 담당하는 행사진행 업체 두곳을 선정하면서 시청광장 행사는 경쟁입찰로 수원 B엔터테인먼트와 3천여만원에 계약했지만 독산성 행사는 무대설치 1천969만원과 사회자섭외 990만원으로 따로 나눠 수원 D엔터테인먼트와 각각 수의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기 위해 2천만원 이하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2일 “남은 임기 2년간 혁신교육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 2기 교육감 취임 2년을 맞은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월례조회에서 “지난 2년간 지방교육자치 정착, 전국 혁신학교 300여개 지정, 도내 혁신지구 활성화 등 경기혁신교육이 학교현장에 자리 잡도록 모두가 노력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혁신교육을 정착시켜 공교육 혁신을 완성하는 일이 향후 2년간의 목표”라며 “사교육이 없는, 사교육이 배제된 공교육”을 강조했다. 학생인권조례, 교권보호 조례 등으로 교육 혁신을 주창해온 김 교육감은 앞으로 전국시도교육감 협의회 등을 통해 공교육 혁신노력에 공동보조를 이끌어내고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최근 경기지역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23명을 대상으로 김 교육감은 국가교육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무상유아교육·무상급식·대학등록금에 대한 국고부담 확대 등을 제안한 바 있다. 김교육감은 이날 교육한류 확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문화인권 분위기 조성, 아동청소년 인권법 제정, 교육재정 확보 등을 향후 2년간의 주요과제로 제시하기도 했다.
<속보> 경기도의 통합브랜드 콜택시인 ‘GG콜’의 디자인이 예산지원에도 불구, 운전기사들로부터 외면(본보 6월29일자 1면 보도)받고 있는 가운데, 도가 GG콜 출범 당시 향후 가입대수를 1만대로 밝혔지만 현재 ⅓밖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GG콜은 택시기사 체험을 숱하게 펼치면서 민심을 살피던 김문수 지사가 ‘획기적인 서비스 혁명’이라고 까지 극찬했지만, 사실상 공염불에 그치고 있어 전면적인 운영쇄신책 마련이 시급한 상태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4월26일 통합브랜드 콜택시인 ‘GG콜’을 출범하면서 같은 해 연말까지 7천대, 2011년 말까지 1만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말 기준으로 도내에서 운행중인 GG콜은 20개 시·군, 13개 콜센터에 3천12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도는 GG콜 출범과 함께 보도자료 등을 통해 도내 4천250여대의 GG콜을 호출할 수 있다고 대외 홍보에 나섰으나 실제 참여한 ‘GG콜’ 택시조차 아직까지 3천여대에 머물고 있는데다 뾰족한 대응수단도 여의치 않아 고심하고 있다. 도는
용인시 고교평준화 타당성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용인 서천동 학부모들이 시행 연기를 주장하는 등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용인시 서천동 학부모 모임’(가칭) 100여명은 지난 29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2014년도 용인시 고교평준화 시행 재검토와 평준화 소외지역 대책을 제시하라”며 주민 1천여명의 공동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용인시 서천동 학생들은 현재 서농초·중학교와 수원 영통구의 망포고, 태장고, 영덕고 등으로 통학하고 있으나, 2014년 고교평준화가 실시될 경우엔 2013년도 개교예정인 서농고에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통학 불편을 감수해야 할 실정이다. 나환나 서농중 운영위원장은 “고교평준화 시행 취지인 ‘교육격차 해소’와 ‘공평한 교육’에서 서천동은 배제되고 있다”며 “도교육청과 용인교육지원청은 지금부터라도 서천동 학생들을 포함한 용인지역에 공평한 교육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3년 서농고가 개교할 계획이므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