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폭염과 30년만의 기록적인 가뭄이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현장 재난 유형별 교육 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재난·안전 교육으로 학생들의 위기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모두 6만 2천여 부의 매뉴얼을 제작해 도내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의 한 학급에 한 부씩 배포했다. 도교육청과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가 공동 제작한 매뉴얼에는 폭염, 황사, 태풍 및 집중호우, 대설, 감염병, 식중독, 실험 및 실습 안전, 화재, 방사능 방재, 학교생활 안전 등 10개 분야에 걸쳐 행동요령 및 대처법 그리고 참고사항 등이 수록돼 있고, 각종 재난상황에 대한 맞춤형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담임교사는 매뉴얼에 근거해 조례와 종례나 계기교육 시간 등을 이용해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홈페이지( www.goe.go.kr)에 매뉴얼을 탑재(PPT, 한글파일)해 각급 학교에서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발간사에서 “학교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재난 유형별 교육자료 선정의 어려움으로 체계적인 재난·안전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이에 학교현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전국 최초로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학교 자체평가’가 다른 시·도 교육연구원에 소개됐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21일 연구원에서 ‘2012년 상반기 전국 16개 시·도 교육연구원장 워크숍’을 주관, ‘학교 자체평가로 공교육 혁신’이라는 제목으로 전국 시·도 교육연구원장과 연구관, 연구사 등에게 소개했다. 전국의 연구원 관계자들은 학교평가와 정책과제 연구 등 공동관심사를 협의하고, 황선준 서울교육연구정보원장의 사회로 3개 시·도 우수사례를 나눠 발표했다.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은 ‘교과교육연구회 재정비 및 내실화 추진’을, 전남교육연구정보원은 ‘학교평가 역량우수 퇴직교원 활용 후속컨설팅’을 발표했고, 경기도교육연구원은 ‘학교 자체평가’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각 시·도의 교육연구원장 및 담당 연구관과 연구사 등 60여명이 참여해 교육 현안사업 지원 논의, 시·도 교육연구원 사업 중 우수사례 공유, 공동관심사 협의 등 더 효과적인 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2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이달 26일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학업성취도평가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교육감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과연 교육적 평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자기주도 학습능력, 의사소통 능력, 창의력의 시대에 암기 위주 문제풀이 훈련을 하도록 강요하는 ‘일제식 고사’는 교육 선진화에 장애가 될 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교육감은 “창의력의 시대에 암기 위주 문제풀이 훈련을 하도록 강요하고 교육청·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의 재량권이 전혀 없는 ‘일제식 고사’는 타당하지 않다”면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교육과정 파행 경쟁, 점수 올리기 경쟁, 예산 더받기 경쟁 등 교육적 부작용을 낳고 있기 때문에 대폭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육감은 또 “지금 평가받아야 할 대상은 전국의 모든 학생과 학교가 아니라, 학업성취도평가 그 자체”라며 “다양한 부작용과 다수 (반대)
택시업계가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며 20일 하루 총파업에 돌입했다. 경인지역은 물론 전국 택시 노사는 이번 파업에 전국 250여개 회사 소속 법인택시와 16만5천여대인 개인택시 등 택시 25만대의 대부분이 동참했다며 택시산업 대중교통화와 LPG가격 인하 등 구제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출근길 시민들은 택시 파업소식에 버스와 지하철을 평소보다 많이 이용했으나 택시 파업 소식을 뒤늦게 접한 시민 일부는 지각 출근하기도 했다. 이미 이날 0시부터 대부분의 개인택시는 운행을 중단했고, 일부 법인 택시들은 새벽 4시 교대 시간까지는 운행했으나 이후부터는 운행을 중단, 출근길 도로에서 택시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오산에서 수원으로 출근하는 서동욱(30)씨는 20일, 하루동안 진행된 택시파업에 대비해 평소보다 30분 일찍 집을 나섰다. 집에서 오산역까지 버스교통편이 불편해 택시를 타야하지만 이날은 걸어서 오산역까지 왔다. 평상시 간간히 앉을 곳이 있었던 전철은 이미 승객들로 꽉 차 빈 자리를 찾을수 없었다. 서씨는 “택시파업으로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미리미리 서둘러 출근길에 나선 것 같다”며 “같은 시간에 전철을 탔는데도 자리에 앉을수 없어 불만이긴 하지만
근대 여성 인권 운동가 나혜석이 세상을 뜬지 66년이 되는 올해 매향중학교에서 뜻 깊은 행사가 진행됐다. ‘정월 나혜석 기념 화성 그리기 대회’가 그것이다. 대회는 매향중학교(교장 고정진) 교정과 인근 방화수류정 및 연무대 일대에서 많은 학생들이 나혜석의 후예를 자청하며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나혜석은 근대 여성인권 운동가이자 식민지 한국 사회에 미술의 새로운 분야인 유화의 세계를 알려준 미술가임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그의 오빠 나경석의 권유로 매향중학교에 입학하고 1910년에 졸업한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근대 여성계의 걸출한 인재를 배출한 매향중학교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10년 전부터 ‘정월 나혜석 기념 화성그리기 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와 같은 뜻으로 최근 매향중학교에서 개최된 정월 나혜석 기념 화성그리기 대회에는 재학생 550명, 수원 시내 초등학생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20일 매향중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정월 나혜석 기념 미술대회 시상식에는 유동준 정월 나혜석 기념사업회 회장, 명규환 수원시의회 부의장, 이상원 경기신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국가보훈처 수원보훈지청이 20일 수원역 대합실에서 나라사랑 큰나무 홍보 이벤트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국가유공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시민들이 하나하나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기획됐다. 수원보훈지청은 나라사랑 큰나무 트릭아트 ‘나라사랑을 부탁해’ 포토존을 운영하고 나라사랑 큰 나무 퀴즈를 맞춘 시민들에게는 호국보훈의 달 나라사랑 캠페인 스티커가 붙은 과자를 나눠주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시민 최기문씨는 “호국보훈의 달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지만 트릭아트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재미있는 퀴즈대회로 호국보훈의 달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택시 노사 4개 단체가 ‘택시 법제화, LPG 가격 인하’ 등을 요구하며 20일 전면 운행중단 및 파업에 들어간다. 3만7천여대의 도내 택시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택시 20만여 대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대규모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노사단체는 20일 하루 동안 택시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 노사 등 4개 택시단체가 같은 요구를 들고 동시에 운행중단,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택시 수요공급 불균형, LPG 고유가로 더 이상 감내할 수 없는 지경까지 내몰렸다”며 “정부의 택시정책 변화 촉구 등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고자 동시 파업, 운행중단에 들어간다”면서 정부의 결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따라 20일 새벽 0시부터 이날 하루동안 택시 운행이 전면 중단된다. 또 서울광장에서는 도내 1만여명 등이 참여하는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가 개최된다. 앞서 택시단체 대표자들은 지난달 17일 정부부처 실&mid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중ㆍ고교에서 중국의 동북공정 등 주변국들의 역사 왜곡에 맞서 간도가 조선의 영토였다는 사실 등을 학생들에게 교육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19일 “주변국들의 역사 왜곡과 관련해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고 동북아 지역의 갈등 해소와 상호 발전 및 평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동북아 평화교육 자료집 ‘동북아 평화를 꿈꾸다’를 발간, 일선 중ㆍ고교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도내 역사담당 교사 17명이 각종 연구자료 등을 참고해 제작한 이 책자를 중ㆍ고교 역사 수업시간이나 특별활동 시간 등에 교육보조 자료나 참고 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이 자료집은 중국 동북공정의 개념 및 내용, 의도, 대응 방안 등과 함께 고조선과 고구려, 발해 등이 우리의 역사인 이유, 조선시대 백두산정계비와 간도 문제 등을 담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 책에서 “중국의 동북공정은 단순한 역사문제가 아니라 21세기 세계 대국을 향한 중국의 거대한 국가 전략의 하나로 보아야 문제에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북공정의 목적은 한반도 통일에 대비해 재중 교포(조선족)의 독립 움직임
경기도는 물론 전국의 택시들이 20일 총 파업 계획을 밝히면서 시민들의 출퇴근길 교통대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코레일 등은 버스 증차와 광역전철의 연장운행 계획을 내놓는 등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경기도는 지난 13일 도버스운송사업조합으로 공문을 시행하고 20일 택시 파업에 대비해 예비차량의 운영을 권장했다. 현재 도내에는 52개 시내버스회사가 1천528개 노선에 걸쳐 총 1만133대의 버스를 상시 운행하고 있다. 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도의 요청에 따라 각 회사별로 운행하는 상용버스의 10%에서 30%에 이르는 예비차량을 출·퇴근시간에 집중 배차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경진여객은 수원사업소의 5개 노선 90대의 상용버스에 약 15대의 예비차량을 출·퇴근 시간에 추가로 배차할 방침을 세운것으로 밝혔다. 도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택시의 파업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모든 버스회사에 예비차량을 최대한 배차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레일 역시 도내 지역을 운행하는 광역전철 9개 노선에 대해서도 증차 및 연장운행을 결정했다. 코레일은 20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에 걸쳐 예비열차를 추가
<속보> 경기지역 51개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가 행정실무사를 부적정하게 운영해 행·재정상 불이익을 받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달 14일~31일까지 본청 과장, 장학관, 지역교육청 국·과장 등으로 점검단을 구성해 127교를 대상으로 ‘2012 행정실무사 운영 2차 점검’을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이가운데 행정실무사나 행정보조를 지난 해 12월 말 퇴직시킨 뒤 현원 2명을 채우지 않고 1명만 대체채용한 N교 등 8곳의 대체채용교, 올 3월1일자로 채용해야 하는데도 이를 미룬 Y교 등 11곳의 지연채용교, H교 등 38곳의 기준미달교 등 모두 51곳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대체채용교 고등학교 3곳에 대해서는 특별감사를 요청해 감사결과에 따라 처분하기로 하고, 나머지 중 3교, 고 2교 등 대체채용교 5곳은 인건비 전액(12개월)을 감액한 뒤 ‘기관경고’하기로 했다. 또 지연채용교 11곳은 지연기일(1~4개월) 만큼 인건비 일부 감액과 ‘기관주의’를 내리고 기준미달교 38곳은 내년부터 각종 재정지원사업 신규지정 제외 등 재정지원사업과 표창 등에서 불이익 조치하기로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604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