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추진 중인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내년 최종 승인될 전망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승인 신청했으며, 이후 전문연구기관의 적정성 검토와 관계 행정기관 협의,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의 조정·검토를 모두 마쳤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최종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계획에는 ▲인천 순환3호선 ▲용현서창선 ▲송도트램 ▲부평연안부두선 ▲인천2호선 논현 연장 ▲영종트램 ▲가좌송도선 등 총 7개 노선, 123.96㎞ 규모의 도시철도 사업이 포함돼 있다. 노선들은 원도심과 신도시, 연안과 공항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 간 이동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민의 일상 이동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시는 이번 승인을 통해 도시철도망 확충의 법적·행정적 기반이 공식적으로 마련되는 만큼,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인천 순환3호선은 예비타당성조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용현서창선과 송도트램도 내년 상반기 용역 착수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인천시가 시민들의 일상적인 교통수단인 시내버스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준공영제를 전면 개선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재정효율, 공공성, 노선, 서비스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종합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시는 지난 2009년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한 이후 지난해 10월에는 광역버스까지 확대 적용하며 변화하는 교통환경과 기술 발전에 맞춰 제도를 지속적으로 적용해왔다. 이에 이번 방안은 준공영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시민 교통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했다. 우선 친환경 전환을 위해 현재 CNG 중심의 버스를 오는 2033년까지 전기·수소 등 친환경 차량으로 100% 전환하고, 공용차고지 내 충전시설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이어 에코드라이빙 제도를 광역버스까지 확대 적용하며, 전기·수소버스 도입도 단계적으로 검토에 나선다. 아울러 전기버스 충전단가 관리, 공동구매 확대, 수입금공동관리위원회 검사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운송원가 누수를 방지하고 재정 효율성을 증대할 예정이다. 공공성 강화 차원에서는 사모펀드 외국자본의 준공영제 참여를 금지하고 총이윤 범위 내 배당만 허용해 ‘먹튀’ 논란과 과도한 배당 문제를 제도적으로 차
인천시가 내년 7월 예정된 영종구·검단구 출범을 앞두고 교통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직 상위 계획 반영 등 절차가 남아있지만 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해 출범 초기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시청사 이전과 주요 철도·도로 개통 등 교통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단계별 교통대책을 추진 중이라는 입장을 알렸다. 주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게 버스·철도·도로·지능형교통체계(ITS)를 아우르는 전방위 교통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영종구에는 내년 1월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281번과 282번 등 2개 노선이 신설되고, 신규 차량 16대(예비 1대 포함)가 투입될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와 서울 양재를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M6463 노선도 내년 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영 인프라도 보완된다. 시는 운북동 공영차고지를 운영하는 한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주차장을 병행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추가 차고지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버스 승강장 7곳을 신규 설치하고, 안내판 정비와 버스정보안내기(BIT) 16대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검단구는 지난
부평구가 지난 15일 부평 미쓰비시 줄사택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용역 추진 경과와 향후 정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부평 미쓰비시 줄사택은 일제강점기 미쓰비시제강에 강제 동원된 노동자들의 합숙 공간으로 조성된 시설이다. 광복 이후에도 부평 지역 노동자들의 주거지로 활용되며 근현대 산업사와 생활사의 흔적을 간직한 근대건축유산이다. 해당 부지는 지난해 8월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우선 등록됐으며, 현재 건축물까지 포함한 등록과 보존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번 용역은 줄사택 건축물 보존을 위한 첫 단계로, 학술조사와 건축물 실측조사, 활용 계획 수립 등을 통해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중간보고회에는 그동안의 용역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보존 범위와 활용 방안 등 최종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구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줄사택의 구체적인 보존·복원 방향을 마련하고, 내년 2월 예정된 최종보고회를 통해 종합정비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차 구청장은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이 최종 계획에 충실히 반영돼 줄사택의 역사적 가치가 온전히 보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마리나협회가 공식 출범과 함께 인천 송도를 중심으로 한 ‘K-도심형 마리나’ 구상을 인천시에 공식 제안하며, 인천을 동북아 해양레저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인천마리나협회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서해안의 해양 환경과 송도국제도시의 도심 인프라를 결합한 국내 최초 수준의 도심형 마리나 중심 해양관광·산업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협회가 제시한 K-도심형 마리나는 기존 교외형 마리나의 한계를 넘어, 시민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새로운 도시 모델을 지향한다. 국내 마리나 대부분이 도심과 떨어진 외곽에 위치해 접근성과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구상이다. 협회는 마리나를 단순한 계류 공간이 아닌 수변 생활·문화 거점으로 정의하고, 도심과 연계된 마리나에 F&B, 숙박, 컨벤션, 판매, 정비(MRO), 연구·개발(R&D) 기능을 집약한 복합 구조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해양관광과 산업 기능이 동시에 작동하는 ‘한국형 도심 마리나’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선도 사업지로는 송도 워터프런트 2단계 구간인 남측수로가 제시됐다. 이곳에는 약 600선석 규모의 마리나와 함께 호텔, 상업시설 등이 포함된 복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조성한 영유아 전용 공동육아·돌봄 공간 ‘아이사랑꿈터’의 올해 이용자가 34만 명을 넘어서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아이사랑꿈터는 지난 2020년 운영 첫해 이용자 수가 3700명에 그쳤으나, 매년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해 2025년 현재 누적 회원 수는 약 4만 8000 명에 달한다. 현재 시 10개 군·구에 총 60개소가 운영 중이며, 3개소가 추가로 조성되고 있다. 아이사랑꿈터는 7세 이하 미취학 영유아와 보호자가 함께 이용하는 공간으로, 놀이와 체험을 중심으로 한 안전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하루 3회(오전 10~12시, 오후 1시30분~3시30분, 오후 4~6시) 각 2시간씩 타임제로 운영된다. 가족 단위 이용이 가능해 가정양육 가구의 이용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특히 아이사랑꿈터는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부모교육과 부모·자녀 체험 프로그램, 양육 자조모임 운영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양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모의 육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사회 내 돌봄 공백 해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천시의 잦은 조직개편을 두고 방향성과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인천시의회에서 제기됐다. 특히 해양·항공 분야 조직을 둘러싼 논의가 자주 번복되면서 시의 중장기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는 비판이다. 유승분 인천시의원(국민의힘·연수3)은 15일 열린 제305회 인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8기 출범 이후 시는 총 여덟 차례에 걸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실·국 단위 조직이 자주 바뀌면 행정 전문성이 약화되고 정책의 연속성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으로 국 단위 조직을 기존 20개에서 22개로 확대하는 점을 들었다. 앞서 시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농업과 수산 정책을 통합하는 ‘농수산식품국’과 고독·고립 문제를 통합 돌봄 체계로 다루는 ‘외로움돌봄국’을 세웠고, ‘국제협력국’은 행정부시장 소관으로 이관됐다. 유 의원은 개편 과정에서 해양항공국 관련 논의가 여러 차례 뒤바뀐 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해양항만국으로 변경한다던 논의가 철회되고, 항공과 이관 논의도 유지되지 못한 것은 시의 전략적 방향 설정이 얼마나 불안정한지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글로벌 톱10 도시를 목표
부평구는 지난 12일 부평어울림센터 4층 대강당에서 의료·요양 통합돌봄 정책 포럼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포럼은 통합돌봄 수행기관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부평지사, 책임의료기관, 재택의료센터, 동 맞춤형복지팀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지역사회 내 통합돌봄사업 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김연아 성공회대학교 교수가 ‘통합돌봄사업 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 노력과 사례’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했으며, 이후 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종합토론에는 김대균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 임종한 한국사회연대경제돌봄특별위원장, 박양희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백진희 갈산종합사회복지관장, 권혁희 부평구 복지정책과 통합돌봄팀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 통합돌봄체계 정착을 위한 민·관의 역할과 의료·요양 연계의 필요성, 현장에서의 실행 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지역에서 의료와 요양, 복지가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를 확인하는 자리였
인천 옹진군 도서지역에서 추진된 드론 배송서비스가 올해 실증 운영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등은 섬 지역 생활물류 운송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자축했다. 14일 시와 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최근까지 총 126건의 배송과 743㎞의 비행을 기록하며, 신선식품과 생활용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새로운 물류 체계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서 시는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이 사업을 구체화했다. 주민들이 '올리버리(ALLIVERY)’ 앱이나 전화를 통해 물품을 주문하면 드론이 지정된 배달점에서 무료로 수송하는 방식이다. 시 등은 특히 고령층을 고려해 전화 주문과 후불 결제를 병행하고, 인천바다패스 도입에 따른 관광객 증가로 주문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언제어디에서나 쉽게 주문이 가능해 편의가 증폭됐다는 설명이다. 배송 품목은 옹진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공급하는 3㎏ 이하 생활필수품 250여 종으로 구성돼 있다. 드론의 적재 한계와 파손 위험을 고려해 실제 수요가 높은 품목 위주로 선정한 결과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시 등
인천시가 중앙부처가 주관한 일자리 분야 주요 평가에서 4관왕을 달성하며, 일자리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상반기 지방자치단체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본청을 비롯해 중구·동구·부평구 등 총 4개 기관이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 22개 수상 지자체 중 인천에서만 4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를 통해 특별교부세 1억 6000만 원을 확보했다. 해당 평가는 지방정부의 자체 일자리사업 추진 역량을 점검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로, 시의 위기 대응 능력과 일자리 정책 성과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시는 또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사업 부문에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뿌리산업 유연근무 도입 및 확산’ 정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제조업 기반 산업의 인력난 해소와 근로환경 개선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종합평가’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고 등급인 ‘대상’을 수상하며, 노인 일자리 확대와 사회 참여 활성화 성과를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