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청년창업지원센터 확장 이전에 따른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20일 구에 따르면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논현점)와 만부마을 청년창업인큐베이터(만수점)에서 각 8개·1개씩 모두 9개의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현재 구월동에 있는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오는 9월 논현동으로 확장·이전된다. 기존 공실(4개)과 함께 신규 사무실(4개)에 입주할 수 있다. 청년창업지원센터는(논현동 588-2번지·상가동 2~3층) 기존 사무실보다 약 두 배 큰 1042.64㎡ 규모다. 구가 지난해 LH 인천지역본부와 협약을 맺어 20년간 무상 임대했다. 입주기업은 2년간 사무실을 무상으로 쓸 수 있으며 이후 심사를 통해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다. 창년창업지원센터 2층에는 ▲세미나실 ▲촬영 스튜디오 ▲시제품 제작실, 3층에는 ▲독립사무실(15개) ▲코워킹 스페이스(5개)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 구월점과 비교해 독립사무실 5개가 늘어 더 많은 청년 창업가들에게 창업공간을 지원할 예정이다. 입주자 모집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만 19~39세 청년이면서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창업가나 초기 창업가다. 대표자가 주민등록상 인천시 거주자여야
공단소방서는 지난 19일 남동구 스마트 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에서 유관기관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IoT(사물인터넷) 전기화재예방시스템’ 등을 비롯해 스마트 그린산단 확장에 대한 추진사항을 공유했다. 주요내용은 ▲인천 남동 통합관제센터 구축 현황 및 운영 방안 ▲남동산단 사업장 안전관리 방안 ▲스마트 그린산단 업무추진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이다. 공단소방서는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노후·대용량 배전반·분전반에 ‘IoT 화재예방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원하고 있다. 전기안전 센서와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 누설전류 등 사건 발생 시 해당 사업주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알림 메시지를 전송한다. 공단소방서는 지난해 일진도금단지에 ‘IoT기반 화재예방시스템’을 도입한 후 모두 6건의 전기화재를 예방했다고 전했다. 신순곤 공단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지난해 ‘IoT 화재예방시스템’을 도입한 후 확실한 화재 예방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계속 사업을 확장해 산단 화재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남동구의회에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맞춰 의회 공무원들의 균등한 평가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황규진 남동구의원(구월3동, 간석1·4동)은 19일 제280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유능한 공무원이 의회사무국에서 소신있게 일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인사권이 독립됐고 정책지원 전문인력이 도입됐다. 하지만 의회 사무기구의 조직권과 예산권이 모두 구청장에게 부여돼 반쪽에 불과하다는 게 황 의원의 주장이다. 황 의원은 “의회사무국 소속 직원의 인사권이 의장에게 부여됐지만, 사무국에서 정상적인 승진구조와 근무성적평정, 성과평가가 이뤄지지 못한다면 많은 공무원들이 의회 근무를 꺼리게 될 것”이라며 “구청장과 의장이 의회 인사권 독립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협의해 합리적인 인사교류 방식과 승진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능력 있는 공무원이 단체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의회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인사부서와 의회사무국장이 책임지고 노력해야 한다”며 “의장을 비롯한 의원 모두가 합심해 의회 공무원들의 인사 불이익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인천시 남동구는 지난 18일 지역 청년정책 발굴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제2기 청년참여단'의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청년참여단은 공개모집을 통해 지역 내 청년 활동가, 창업가, 직장인, 주부, 대학생 등 만19~39세 청년 25명으로 구성됐다. 청년참여단은 지역 청년정책에 관한 의견 수렴과 모니터링을 통해 청년들의 능동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또 청년정책 발굴과 의제화 등 청년정책 거버넌스 역할을 수행한다. 발대식에서는 청년 일자리, 청년자립기반, 청년문화예술 3개 분과를 구성하고, 임원 선출을 비롯해 향후 운영 방향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앞으로 청년참여단은 다양한 분야의 청년정책 발굴·제안 등 청년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청년참여단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며, 고용·주거·교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앞으로 청년의 시각으로 내일을 설계하는 새로운 남동구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의 소래습지생태공원 갯벌 곳곳이 쓰레기에 뒤덮여 몸살을 앓고 있다. 19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소래습지. 갯벌을 따라 난 산책로 아래 각종 쓰레기가 줄줄이 늘어져 있다. 플라스틱 재질 음료수병과 상자, 스티로폼, 고무대야, 나무패널, 어디서 떠내려왔는지 모를 고무보트와 구명튜브까지 널브러져 있다. 소래습지에 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흰발농게는 자기 집을 차지한 쓰레기를 피해 돌아다니느라 바쁘다. 갯벌의 염생식물 군락지도 각종 쓰레기에 뒤덮여 자리를 잃었다. 공원 산책로 한편에 걸린 ‘우리가 버린 쓰리게 내 손으로 치우자!’라는 현수막이 무색하게 갯벌에 방치된 쓰레기는 무려 400m 넘게 이어진다. 공원에서 쓰레기를 줍는 공공근로자의 손길도 산책로 밑 갯벌까지는 미치지 못한다. 최근 내린 장맛비로 상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가 소래습지에 계속 쌓이고 있지만, 수거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침마다 소래습지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는 A(48)씨는 “이미 몇 주 전부터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며 “주말이면 공원을 찾는 방문객이 많은데 다들 쓰레기 때문에 눈살을 찌푸린다”고 말했다. 소래습지 갯벌에는 흰발농게 등 멸종위기 동식물 23종을 포함한 790여 종
전국대학탁구동호인연맹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제1회 남동구탁구협회와 함께하는 전국대학동호인연맹 탁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국 대학교의 탁구동호인들이 모이는 첫 행사다. 전국 50여 개 대학에서 대학생 400여 명과 인천시 탁구동호인 200여 명이 참여한다. 연맹은 지난 1987년 창립된 이후 꾸준히 아마추어 탁구대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대학생과 졸업생 동호인만으로 치르던 대회를 이번에는 남동구 탁구협회와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23일 11시에 열리는 개회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박종효 남동구청장이 참석해 축사를 건낼 예정이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엔젤킹치어리더단의 축하 공연, 인천벨리댄스연합의 오리엔탈댄스 공연, 가수 K2 김성면의 ‘사랑과 우정사이’ 열창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손범규 연맹회장은 "전국의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탁구동호인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천의 자치단체들과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해 나갈 것"이라며 "탁구대회와 문화행사를 연계한 다양한 형태의 행사를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옹진군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지질명소 중 한 곳이 인근 군부대에서 흘러나온 분뇨에 오염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녹색연합은 대청도 미아해변이 육상 유입으로 추정된 물질로 오염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미아해변의 해안부터 약 10여m까지 모래와 갯벌 일부가 검정색을 띠고, 흰색 기포와 함께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녹색연합의 설명이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육상으로 약 150m 떨어진 곳에 군부대 훈련장이 있고 재래식 야외화장실이 있다"며 "분뇨가 그대로 미아해변에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시와 옹진군, 국방부는 즉각 해당 지역 오염물질 유입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청도의 대표 해안 중 하나인 미아해변은 지난 2019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모래로 구성된 갯벌로 학술적‧경관적 가치가 높고, 인근에서 인천의 깃대종인 ‘대청부채’가 관측되기도 했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준비하는 만큼 지역 사회와 함께 보전해야 한다”며 “국방부는 추가 오염을 막기 위해 훈련장과 인근 지역 오염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하수처리시설 설치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같은 학교 남학생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7일 준강간치사 혐의로 인하대 1학년생 A(20)씨를 구속했다. A씨 영장실질 심사를 진행한 인천지법 고범진 영장전담 당직 판사는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를 고의로 밀지 않았다"며 살인의 고의성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진술을 토대로 준강간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준강간치사죄는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간음이나 추행을 한 뒤 피해자를 숨지게 했을 때 적용한다. 유죄로 인정되면 무기징역이나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는다. A씨는 영장심사를 위해 법원에 들어가기 전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A씨는 지난 15일 새벽 인하대 캠퍼스 안에서 동급생인 2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한 뒤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가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A씨가 고의로
인하대 교내 건물에서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같은 학교 남학생이 17일 오후 구속영장실질 심사에 출석했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A(20)씨는 포승줄에 묶인 채 모자와 마스크로로 얼굴 대부분을 가린 상태였다. 영장심사를 위해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가던 A씨는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A씨는 법원에서 나올 때에도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살해 의도로 피해자를 3층에서 밀었느냐’, ‘증거인멸 시도했나’, ‘구조요청은 왜 하지 않았느냐’ 등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는 물음에만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A씨의 영장심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고범진 인천지법 당직 판사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5일 새벽 인하대 교정 안에서 동급생인 2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한 뒤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가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는 인정했지만 "B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같은 학교 남학생의 구속 여부가 17일 결정된다. 인천지법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준강간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인하대 1학년 A(20)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고범진 당직판사 심리로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A씨는 지난 15일 새벽 시간대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 한 단과대학 건물에서 지인인 2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한 뒤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5층짜리 학교 건물 안에서 성폭행을 당한 B씨가 3층에서 지상으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B씨가 숨지기 전 마지막까지 함께 술을 마셨으며, 범행 당시 해당 건물에 다른 일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당일 오전 1시 30분께 A씨가 B씨를 부축한 채 학교 건물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다만 A씨는 "B씨를 고의로 밀지 않았다"며 살인의 고의성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진술을 토대로 준강간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