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2학기 등교확대 및 전면등교에 따라 6일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 간 이동형 검체 채취 2차 본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단계적 등교 확대와 전면등교의 정착을 위해 학생 및 교직원 대상 무증상 확진자를 조기 발견해 학교 내 감염전파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시교육청은 상반기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7월 16일까지 36개 교 학생과 교직원 총 1만 93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시교육청은 거리두기 4단계 학교 밀집도 변경에 따라 6일부터 인천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와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안심학교 구현을 위한 찾아가는 인천형 이동형 검채채취 2차 본사업에 들어갔다. 본사업 검사대상은 인천 관내 희망학교 학생 및 교직원 약 1만 2000명이며 특히 학급 내 학생수가 30명 이상인 밀집도가 높은 학교, 기숙사학교,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는 지역의 학교는 우선 검사할 예정이다. 영종도와 강화지역 기숙사 운영 학교는 보건소 등 검사기관이 적고 멀어 학생들의 검사가 불편했지만 시교육청의 찾아가는 이동형검체채취 사업을 통해 편안하고 안전하게 검사를 받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찾아가는 이동
인천시는 공정한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를 확립하고 더 많은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 제도’는 연면적 1만㎡ 이상의 건축물을 신축 또는 증축하려는 건축주에게 건축비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술작품 설치에 사용하게 하거나 문화예술진흥기금에 출연하도록 하는 것으로 ‘문화예술진흥법’ 제9조에 따라 1995년부터 시행됐다. 하지만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와 문화예술진흥기금 출연(설치비용의 70%)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는 가에 따라 의무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금액이 달라지므로, 이 선택 과정에서 건축주와 미술품 제작업체 간 가격담합과 이중계약, 몇몇 특정작가의 독과점과 그로 인한 유사작품의 반복적 설치, 작품 설치 대행사의 로비 등이 문제로 제기돼 왔다. 시는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인천광역시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해 심의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실효적인 사후관리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회를 재구성해 심의위원의 수(80→50명 이내)와 심의위원의 임기(2년→1년)를 줄이고, 위원장제도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심의위원의 비밀엄수 의무 및 제척, 회피
인천시가 2022년 축구전용구장 준공 10주년과 2023년 인천 유나이티드 FC 창단 20주년을 앞두고 시민 체험형 스포츠 구현을 위해 다양한 스포츠마케팅 전략사업 추진에 나섰다. 시는 인천축구전용구장에 대한 스포츠산업진흥시설 지정에 따른 ‘인천FC 축구전용구장 활성화 방안’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인프라 시설의 개선·기능보강과 ‘스포츠+관광’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으로 시민이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체험형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축구는 관람이다’라는 관람형 스포츠의 한계를 벗어나 게스트하우스, 풋살경기장, VR 체험공간 등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통해 체험형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 기능을 강화하고 스포츠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2022~2023년 1단계로 시민 체험형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어 관람환경 개선과 기능보강 등 2년 간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경기장에 가족 피크닉용 데크를 설치해 경기당일 관람객 소유의 그늘막 또는 텐트를 칠 수 있는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관람객 동반자녀의 놀이공간으로 소규모 풋살경기장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장
인천시교육청은 3일 사단법인 박태환수영과학진흥원과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스포츠에 대한 꿈을 이어가도록 하기 위해 박태환 희망장학금 2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 사진 = 인천교육청 제공 )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이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뇌물공여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반부패수사1계는 뇌물수수 혐의로 이 구청장을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또 경찰은 이 구청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교사 A씨를 입건하고, 이날 오후 1시 20분부터 수사관 13명을 보내 A씨의 근무지인 인천 남인천중고등학교와 그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확보한 증거물 등을 토대로 조만간 이 구청장과 A씨를 불러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2015년 말부터 2016년 초까지 충남 태안읍 남산리 일대 8곳의 땅 4141㎡을 A씨와 공동으로 샀다. 경찰은 이 구청장이 땅을 살 때 부담해야 할 돈 수천만 원을 A씨가 대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이 구청장은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위원이었다. 경찰은 현직 교사로 활동한 A씨와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농지법 위반 혐의는 공소시효 만료로 불입건 처리했다. 앞서 인천의 한 시민단체는 지난 4월 이 구청장의 부동산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그를 농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경찰은 최
인천의 한 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들에게 발행한 환불보장증서를 돌연 폐지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가칭)미추2구역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들에게 발부한 환불보장증서를 오는 10월 14일 이후 폐지할 예정이다. 지주택은 인천시와 미추홀구의 미추2구역 개발방향 결정 지연으로 인한 조합원들의 불안감 해소와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환불보장증서를 조기 실행한다고 밝혔다. 지주택은 지난해 12월부터 조합원에게 환불보장증서를 발급했다. 여기에는 내년 3월까지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못해 사업이 무산되면, 업무대행비를 포함한 분담금 전액을 반환한다고 명시돼 있다. 조합원들에게는 일종의 안전장치다. 환불 대상은 전체 조합원 1000명 가운데 올해 4월 18일까지 계약을 끝낸 860명이다. 10월 14일까지 환불 신청을 하지 않은 조합원들은 사업 무산 시 전액 환불 받지 못한다. 일각에서는 최근 환불보장증서의 효력을 인정한 판례가 영향을 끼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6월 부산지방법원은 지주택 추진위원회 단계에서 발급한 환불보장증서가 법적인 효력이 없다는 1심 판결을 뒤집고, 항소심에서 분담금 전액을 돌려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법무법인 청율
인하항공직업전문학교는 해군 항공·기술부사관 274기 모집에서 모두 63명의 1차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단일 교육기관에서 배출한 1차 합격자 수 가운데 국내 최다 기록이다. 인하항공직업전문학교는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정비 전문 교육기관이다. 장교·부사관교육원을 자체적으로 운영해 실전 모의고사, 1:1 컨설팅 등 항공·기술부사관 임관을 목표로 한 학생들을 개별 관리한다. 합격자 송진호 학생은 “어려워서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긍정적으로 지도해주신 교수님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남은 기간 열심히 공부해 항공정비사 면허를 취득한 후 부사관에 임관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교·부사관교육원 부원장은 "늘 전원합격을 목표로 학생들을 교육시키며 합격생들이 앞으로 항공정비 국가공무원으로써 큰 꿈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하항공직업전문학교는 2022년 학위과정 신입생 모집에 신규 과정 ‘Class-S’를 개설했다. 해당 과정은 항공·기술부사관 100% 합격을 보장하며 졸업 후 1년 이내 불합격 시 2년 치 수업료를 전액 환불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의 어린이집 두 곳에서 무더기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며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23명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2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23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만 195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무더기 감염에 의한 전파 31명, 확진자와 접촉 63명, 해외유입 3명, 아직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26명이 있다.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120명 이후 25일 102명, 26일 97명, 27일 95명, 28일 93명, 29일 64명, 30일 73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31일 123명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부평구에서는 '어린이집2·3' 두 곳이 새로운 무더기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다만 이들 어린이집은 서로 거리가 상당해 감염에 대한 인과관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2’와 관련해 지난달 31일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확진자의 접촉자 8명이 추가돼 누적 9명으로 늘었고, ‘어린이집3’ 관련해 지난달 30일 4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14명이 추가돼 누적 18명을 기록했다. 이밖에 지난달 25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연수구 가족 및 지인2 관련해 7명이 늘
인천시교육청은 덕적고등학교 학교운동부 야구부 창단 승인 심사를 위한 학교체육진흥지역위원회를 열고 창단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처한 덕적고는 지난해 6월부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야구부 창단 작업을 추진했다. 이후 지역사회, 교육공동체와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시교육청과의 지속적인 협의 및 보완을 통해 창단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준비 시작 1년여 만에 창단이 승인됐다. 덕적고 야구부 창단은 학생수 감소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 한계 등 도서지역 학교의 어려움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창단 승인을 통해 덕적고의 학생수 확보와 낙후된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 및 학교체육 활성화가 기대된다. 도성훈 교육감은 “야구부 창단을 통해 덕적고등학교의 어려움이 해소되고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키우는 학교체육이 활성화 되길 바란다”며 “창단 및 운영에 있어서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소의 조기 폐쇄가 이뤄질 수 있을까.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5% 이상 감축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 지난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석탄발전 감축 로드맵을 조만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기에 영흥화력 조기 폐쇄 계획이 담겨질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1일 인천지역 환경단체는 영흥화력 조기 폐쇄를 위한 인천시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기후위기 대응을 법제화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제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인천시도 탄소중립기본법이 통과된 만큼 즉시 제3차 인천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수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흥화력 조기폐쇄를 위해 시가 정부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발표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0년~2034년)에서 영흥화력발전소 1·2호기를 오는 2034년 폐쇄하고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 3·4호기와 5·6호기는 각각 내구연한이 도래하는 2035년, 2040년 폐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