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학(민주, 서구5) 인천시의원은 서구 검단 지역에서 조상대대로 살아온 검단 토박이다. 팔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검단 지역에서 단봉초등학교와 검단중학교를 나왔다. 당시 집 근처에 고등학교가 없어 편도로 두 시간이 걸리는 미추홀구 도화동의 선인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지금은 말도 안 되는 통학시간이지만 그때는 흔한 일이었다. 학창시절 공부도 곧잘 했다. 중학교 때는 전교 1, 2등을 하면서도 하교 후에는 아버지의 농사일을 도왔다. 지금도 그의 손에는 농사로 낫질을 하다 베인 흉터가 남아있다. 이 의원은 “대가족이 지역에서 살며 농사를 지었다. 일을 돕느라 학교에 못간적도 있다”며 “그래도 성적은 나쁘지 않았고, 원하던 대학교도 큰 무리 없이 입학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고려대학교에 들어가 미생물학을 전공했다. 대학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다녀온 1987년에는 검단 지역에서 대학생 150여 명을 모아 향우회도 조직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했던 평화민주당에 가입했던 것도 그 시절이다. 군인이 통치하지 않는, 국민과 시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같은 지역 출신인 이학재 전 국회의원, 임희정 전 인천시의원, 정하영 전 김포시장 등
인천시는 22일 시청 본청 접견실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 지역 생물의 서식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토대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과 한성수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지원본부장이 참석했다. 시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 깃대종과 야생생물의 보전증진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생물 다양성 보전·증진사업 발굴 및 행정적 지원을 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 3년간 재정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첫 협력사업으로 ‘저어새 생태학습관’ 부속 시설물 설치와 ‘동막역 인천 깃대종 홍보부스’ 내 콘텐츠 제작·설치를 추진한다. ‘저어새 생태학습관’은 남동구 고잔동 711번지 일원 남동유수지에 지난 2020년 12월 준공됐다. 생태교육장과 탐조관광 거점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 시는 인천지하철 동막역 대합실에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인천 깃대종 홍보부스’를 설치 중이다. 박 부시장은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것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핵심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인천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설공단은 계산국민체육센터가 2022년 우수공공체육시설 종합평가에서 우수시설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우수공공체육시설 선정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했다. 이 사업은 우수 공공체육시설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1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50개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운영 활성화, 시설관리 등 3개 부문 10개 지표로 심사가 이뤄졌다. 계산국민체육센터는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파고라 및 엘리베이터 교체 ▲옥상방수공사 ▲차량출입로 아스콘 포장 ▲화장실 및 샤워장 개선공사 ▲수목 전정공사 등을 추진했다. 특히 온택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환경문제 리빙랩(LivingLab) 활동에 앞장서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우수공공체육시설 평가 시상은 오는 23일에 진행된다. 김종필 공단 이사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체육시설을 위해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해 침체된 생활체육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가 물순환 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시는 23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2022년 물순환 시민포럼’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시민포럼은 시민·학계·기업·유관기관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위한 물순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현대사회에서는 도시화로 인한 불투수면적 증가에 따라 가뭄, 홍수, 지하수 고갈, 하천 건천화, 폭염, 수질·수생태계 악화 등 각종 물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이에 포럼에서는 22일 ‘물순환 회복과 물안전’ 세션을 시작으로, ‘물인프라 개선과 수환경 회복’, ‘물기본법 시대의 물거버넌스’, ‘기화변화시대 미래 물환경 교육’ 등을 진행한다. 23일에는 ‘물순환과 탄소중립’에 대한 주제발표를 비롯해 물순환에 대한 시민·학계·전문가들의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서용성 시 수질환경과장은 “이번 포럼이 물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물순환에 대한 방향 제시의 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22일 시민통합을 위한 정책과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통합추진단’을 발족했다고 22일 밝혔다. 자문단은 ▲서준석 시 시민소통특보를 단장으로 ▲시민사회 분야 김효진 서흥꿈세움 교육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해양도서 분야 허선규 인천해양도서연구소 대표 ▲글로벌도시 분야 김성호(파라다이스그룹 고문) 인천경제청 글로벌시민협의회 위원 ▲법률 분야 김충래 변호사 ▲사회복지 분야 최황규(국민의힘 인천 국통합특위 공동위원장) 사회복지사 ▲교육 분야 홍동윤 인천미래교육연대 사무총장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시민통합을 위한 기본 방향과 정책의 조정·평가 및 지원을 담당한다. 또 시민통합 공감대 형성 및 문화 확산, 의견 수렴·소통 활성화 등 각종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유정복 시장은 “지역, 계층, 세대 갈등을 해결해 ‘균형’을 바로 세우는 것을 시정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며 “자문단이 사회통합과 미래 도약에 분명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인천시는 유 시장이 22일 시 보관환경연구원으로부터 유전자증폭(PCR)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등 4개국 순방을 다녀왔다. 이후 21일 정상 출근 후 금일 아침 자가진단 키트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유 시장은 자가진단 키트에서 코로나19 반응이 나오지 않았지만, 기침 등 목의 통증을 느껴 PCR 검사를 진행했다. 유 시장은 확진 판정이 나온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유 시장과 함께했던 김 청장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전날 공보관실 직원 1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오면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 차 자정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유 시장의 격리기간은 오는 28일 밤 12시까지다. 현재 시는 해외 순방에 함께한 직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유 시장은 “자가진단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목에 이물감 등 증상이 느껴져 PCR 검사를 받았다”며 “자가격리를 준수해 빠른 시일 내 회복 후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
“내 집 앞 도로가 사유지라고 합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한다며 길을 다 막아놨는데 저희는 어떻게 사나요.” 인천시 서구 석남1동에서 30년을 넘게 살아온 이재흥(남·80) 씨는 최근 황당한 소식을 들었다. 대문 앞 골목길을 한 지역주택조합에서 매입했다는 내용이다. 지주택은 골목길에 매설된 상수도와 전신주를 이설하겠다며 길바닥에 구멍을 뚫었고, 차량의 이동이 불가능하도록 시멘트로 채워진 드럼통을 가져다 놨다. 드럼통에는 상수도와 전신주 이설을 신청했다는 공문도 붙였다. 또 동네 곳곳에는 ‘공공주택특별법에 의거 도심복합사업지 추진 예정’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 씨는 “지주택에서 전기와 수도를 끊는다는 얘기가 도는데 동네 주민들이 불안해한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을 왜 팔고 나가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당장 집 앞에 드럼통을 놓고 길을 부수는데 구청에서는 손을 놓고 있다. 공공이 참여하는 사업이면 나라에서 이렇게 하는 것이냐”고 토로했다. 21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가칭)율도로지역주택조합은 서구 석남동(179-78번지 일원)에 436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겠다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공공주택특별법에 의한 도심주택복합사업이 아닌, 주택법에 따른 지
이마트 노조가 인천 야구단 SSG랜더스의 KBO 통합 우승과 관련해 사원들에게도 합당한 보상을 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이마트가 야구단에 지출한 광고비는 71억 원에 달하고 이번 우승으로 이에 상응하는 효과를 봤다”며 “‘용진이형(정용진 부회장)’이 이마트 사원들에게는 언제, 무엇을 쏠 것인지 조합원들은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지난 13일 본인의 SNS에 야구단 우승기념 ‘쓱(SSG)세일’을 발표하고 18~20일까지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행사기간 전국 이마트에는 밀려든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고 매출은 목표치의 140%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2.1배 증가했다. 노조는 “‘용진이형 우승턱’ 3일 동안 이마트 사원들은 고객 안전과 상품 진열, 응대로 눈코 뜰 새 없는 3일을 보냈다”며 “이마트 사원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2023년도 임금협상 대해서도 진정성을 보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공공의료포럼이 인천의료원에 대한 일부 인천시의원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포럼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김유곤(국힘, 서구3) 의원 등 일부 시의원이 공공의료를 폄훼하는 발언을 했고, 김석철 건강보건국장은 시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시정하지 않은 채 묵인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 행정사무감사에서 건강보건국 예산 1조 800억 원 중 1200억 원이 인천의료원에 지원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포럼은 “인천의료원의 장례식장 등 의료 외 수입 232억 원과 국·시비 매칭예산인 자본수입 85억 원을 합쳐도 317억 원에 불과해 건강보건국 예산의 3.25% 수준”이라며 “인천의료원 예산 전체가 인천시에서 지원되는 것처럼 왜곡했다. ‘돈 먹는 하마’ 프레임을 뒤집어씌우려는 의도”라고 반박했다. 포럼은 또 인천의료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 확대(46병상→180병상)가 인력 대비 무리한 게 아니냐는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도 “원래 180병상이었지만 코로나19로 한시적 46병상을 운영했다”며 “코로나 이후 운영 정상화 방안으로 원래 수준으로 회복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은 “김 의원이 인천의료원의 6급 평균 월 임금 420만 원을
유럽형 글로벌 힐링스파&리조트를 운영하는 ‘테르메 그룹’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2억 달러(2686억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프루트 해외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르메 그룹과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테르메 그룹은 올해 내 2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신청을 제출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테르메 그룹의 경제자유구역 내 시설 유치에 협력하고 행정 서비스 지원 및 관계 기관과의 소통을 지원한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테르메 그룹은 현재 루마니아 및 독일 등에서 4개의 힐링스파&웰빙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루마니아의 테르메 부쿠레슈티 지점은 지난 2016년 개장해 연간 120만 명이 찾는 유럽 최대의 휴식 공간으로 유명하다. 이날 열린 설명회에는 모두 25개 기업의 최고 경영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시는 테르메 그룹과 함께 수제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 ‘풍크쉬타터(Pfungstadter)사’, ioT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항공물류 시스템 개발 기업 ‘아이오티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