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국토교통부·인천시와 연계해 오는 22일부터 ‘청년 월세 특별지원 사업’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부모님과 별도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이며, 실제 납부하는 월세 범위에서 최대 20만 원까지 12개월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임차보증금 5000만 원 이하·월세 60만 원 이하의 주택에 거주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의 대표적인 주거정책인 주거급여 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46%까지 가구가 선정 대상이다. 지원대상 폭이 한정적이었지만, 남동구의 ‘청년 월세 특별지원 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60%까지 지원대상을 넓혔다. 또 만19~34세 대상인 국토교통부 연계 사업과 달리 남동구는 인천시와 연계해 만19~39세까지 사업대상을 확대했다. 주거급여 사업은 청년의 부모 세대 거주지에서 신청해야 하지만 이 사업은 청년의 주거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1회 소득재산 조사로 대상자를 선정한 후에는 추가 확인 조사 없이 1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거나 다른 청년 월세 지원사업으로 이미 월세를 지원받은 경우에는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다. 올해 기준 신청 대상은 1982년부터 2
인천 옹진군은 농지 취득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농지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지법 개정에 따라 마련된 농지위원회는 농지취득자격증명 발급에 대한 심사를 맡는다. 심사 대상은 처음 농지를 취득하는 옹진군 외 거주자, 1필지 농지를 3인 이상이 공유로 취득하는 자, 농업법인 또는 외국인·외국국적동포 등이다. 군은 농지취득자격증명 발급 민원 처리기간이 14일인 점을 감안해 농지위원회를 월 2~3회 열 예정이다. 또 회의에 참석한 농지위원에게 참석수당을 지급하기 위해 예산 6500만 원을 편성한다. 군은 면별로 농지위원을 추천받아 79명을 위촉했다. 농지위원회는 10명 이상, 20명 이하의 위원으로 각 면에 구성됐다. 위원은 각 지역에서 3년 이상 농업경영을 하고 있는 농업인, 해당 지역에 소재하는 농업 관련 기관 또는 단체의 추천인, 비영리민간단체 추천인, 농업 또는 농지정책 전문가 등으로 분야별 인원이 35%가 넘지 않게 구성됐다. 임기는 2년으로 연임 가능하다. 농지담당 부서에서는 각 면을 순회하며 농지취득심사 요령 등 교육을 시행, 농지위원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지위원회 설치·운영으로 농지투기 및 농지 불법행위를 방지해 효율
인천관광공사와 전시 전문회사 ㈜서울메쎄인터내셔널이 공동 주최하는 ‘2022 인천국제낚시&캠핑페어’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해양레저도시 인천의 대표 낚시박람회다. 낚시, 캠핑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작년부터 개최됐다. 국내 유수 대표 낚시용품 제조사, 유통사들뿐만 아니라 캠핑 전문 기업 등 모두 7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들은 200여 개 부스에서 낚싯대와 찌, 루어용품, 캠핑카, 보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낚시 관련 유명 인플루언서도 초청한다. 전시회 현장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20만 원 상당의 낚싯대 등이 걸린 경품 이벤트를 연다. 특수 어종 낚시 비법을 전수하는 ‘유명 낚시 프로 강연회’, 캐스팅 체험과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낚시 캐스팅 시연 및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전시회 참가업체들이 기부한 낚싯대, 루어용품, 선글라스 등 용품과 인천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 버스표 100장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공사 정재균 팀장은 “이번 전시회는 국민 여가생활로 자리 잡는 낚시, 캠핑 산업 수요 및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시
지난달 새롭게 출범한 박종효 남동구청장의 민선8기 남동구가 유관기관 등 인사를 두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강호 전 구청장 체제에서 꾸려진 임기제 자리 상당수가 2023~2024년까지 남아있기 때문이다. 18일 남동구에 따르면 이 전 구청장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다음날인 지난 6월 2일 남동구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을 신규 임용했다. 신임 자원봉사센터장의 임기는 2024년 5월까지다. 센터장은 지역에서 한 봉사단을 이끌며 수년 전부터 이 전 구청장과 친분이 있던 사이로 알려졌다. 이 전 구청장은 지난 4월 21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지방선거 공천배제를 당한 뒤 다음날인 22일 센터장 서류심사를 진행했다. 이 전 구청장이 지난 2018년 주민과 소통강화를 위해 신설한 소통협력담당관의 임기는 내년까지 이어진다. 소통협력관은 지난 2018년 11월 임명돼 당초 2년 임기제로 시작했지만, 이후 각 1년·2년의 연임을 거쳐 내년 11월까지로 기간이 늘었다. 소통협력담당관은 자진 사퇴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남동구에 소속된 가장 큰 공기업인 남동구도시관리공단의 이사장 역시 3년의 임기로 지난 2020년 5월 채용된 뒤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공성일 공단 이사장은 “아
인천 남동구는 지난 16일 민·관·산·학 5개 기관이 모여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포스코건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인천논현경찰서,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 인하대학교다. 이번 업무협약은 원도심의 물리적 환경개선과 함께 사회적·경제적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도시·주택·건축·환경·경제·산업·안전·교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포괄적 재생 실현을 위해 5개 기관이 분야별로 역할을 나눴다. 특히 이들은 구의 역점적 준비 사업인 남촌동 354-1번지 일원(21만 853㎡) 도시재생사업 공모를 앞두고 공동의 뜻을 모았다. 포스코건설은 남촌동을 대상으로 주거복지실현을 위한 집수리 등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 또 주요 대학들과 공동으로 ‘도시혁신스쿨’을 추진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산업단지를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남동산단 내 영세기업 근로자 및 남촌동 주민의 정주 환경개선을 도울 계획이다. 논현경찰서는 범죄에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적용 방안 모색 등을 담당한다.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은 구가 마을기업의 자체 생산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도매시장 업무동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해양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이날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해경청 본청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처음 수사한 해경청 보안과 등에 남아있는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문재인 정부의 수사 개입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사망 당시 47세)씨는 2020년 9월 서해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 총격에 피살됐다. 당시 해경은 피살 1주일 만에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씨가 자진 월북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해경은 1년 9개월 만인 지난 6월 16일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씨의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며 수사 결과를 뒤집었다. 검찰은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해 정부 부처간 지시 전달과 의사결정 과정을 재구성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남동유수지의 소유권이 인천시로 넘어간다. 내년이면 남동유수지 내 쌓인 오니 등 퇴적토 준설이 가능할 전망이다. 1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현재 남동구가 소유·관리하고 있는 남동1유수지(고잔동 711번지)를 이관받기 위해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동유수지 준설은 남동구의 주요 현안사업 중 하나다. 전체 저수용량 320만 1991㎥ 중 퇴적토가 46만 2621㎥나 쌓여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수년 전부터 퇴적토로 인한 악취 민원과 유수지 기능 상실에 따른 주변지역 침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최근에는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낮아진 수심을 이용해 남동유수지에 사는 저어새 서식지를 위협하는 일도 발생했다. 저어새는 인천의 깃대종이자 멸종위기종이다. 하지만 남동유수지 준설에 필요한 예산은 784억 원에 달한다. 소유권이 남동구에 있지만 재정 상황이 열악해 그동안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다. 남동구는 민선7기 시절 남동유수지 준설에 필요한 국비를 받기 위해 행정안전부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지정을 요청했지만, 구 주장만큼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는 이유로 이마저도 무산됐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최근 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남동유수지 소유권 이관을 유
인천시민들의 정신건강이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특히 20대의 정신과 진료 비율은 5년 만에 74% 급증했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영희 의원(국, 비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에서 정신과 진료를 받은 인원은 15만 7680명이다. 5년 전인 2017년 11만 8735명보다 3만 8945명(30.1%) 늘었다. 인천의 정신과 진료 인원은 ▲2017년 11만 8735명 ▲2018년 12만 9303명 ▲2019년 13만7497명 ▲2020년 14만 2165명 ▲2021년 15만 7680명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연령대별 정신과 진료는 60대(15.1%), 50대(14.4%), 20대(14.2%), 40대(13.7%), 30대(13.1%), 70대(11.2%), 80대 이상(9.5%), 10대(5.9%), 9세 이하(2.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는 전체 연령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2017년 10.9%(1만 2897명)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14.2%(2만 2437명)로 74%(9540명) 늘었다. 성별에 따른 정신과 진료는 지난해 59.9%(9만 4521명)가 여성으로 나타났으며, 남
인천 남동구는 2022년도 정기분 주민세 22억 8000만 원을 부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부과한 주민세 개인분은 모두 18만 4141건이다. 대상은 과세 기준일인 지난달 1일 기준 남동구에 주소(주민등록 세대주)를 둔 개인과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외국인등록을 한 날부터 1년을 초과한 외국인이다. 자치단체 구성원의 자격으로 소득과 관계없이 균등하게 1년에 한 번 부과하는 회비적 성격의 지방세다. 올해 정기분 주민세는 전년 대비 건수가 2824건 줄었다. 이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만 80세 이상, 30세 미만 세대주의 증가로 과세 제외 대상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주민세 납부 기한은 오는 31일까지다. 전국 모든 금융기관의 현금자동인출기 등을 통해 납부 가능하며 ARS(1599-7200, 1661-7200), 인터넷(etax.incheon.go.kr, www.wetax.go.kr, www.giro.or.kr) 및 가상계좌 등도 이용 가능하다. 주민세 납부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남동구청 세무과 주택평가팀(032-453-2410)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의 21만 명 시민회원으로 결성된 인천시총연합회(이하 인천총연)는 지난 11일 2022년도 1차 임시총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인천총연 회의실에서 개최된 총회에는 검단, 루원, 송도, 영종, 청라, 서창 등 각 지역 주민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조직강화 방안과 위상정립, 각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인천총연은 직능별 위원회를 신설하고 가입지역과 단체 확대를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또 송도시민총연합회, 오류지구연합회, 청라미래연합회 등을 신규단체로 승인했다. 주요 현안으로는 ▲제2경인선 수정안 추진 ▲영종무료통행 ▲송도 6·8공구 인천타워 ▲서울지하철5호선 검단연장 ▲청라시티타워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집중과제는 ▲수도권매립지종료 ▲내항해저도시건설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제정 반대 ▲인천경제자유구역법 개정운동을 선정했다. 인천총연은 오는 16일 이후 유정복 인천시장과 면담을 갖고 임시총회서 논의한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요한 인천총연 집행위원장은 “시민의 힘으로 인천의 미래 비전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지역간 정보교류와 여론을 결집해 중앙정부와 지역 정치권 등에 영향력 있는 요구를 하겠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