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길병원 장례식장 증축 이전을 위한 건축심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구월힐스테이트·롯데캐슬골드 1단지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29일 남동구청 정문에서 집회를 열고 "길병원 장례식장 신축과 관련한 모든 심의자료와 회의록, 지하안전영향평가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남동구 건축위원회가 장례식장 1차 건축심의에서 지적한 문제점이 2차 심의에서는 사라졌고, 심의위원마저 일부 교체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경기신문이 입수한 지난해 2월 길병원 장례식장 건축심의서에는 '지상층 건물에 비해 지하층이 과다한 비현실적 건물구조'라는 지적과 함께 '구조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당시 길병원에서 제시한 신축 장례식장 층수는 지하 6층·지상 5층이었다. 이에 남동구 건축위원회는 상정 안건을 다시 검토·보완해 추후 심의하도록 하는 '재검토 의결'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지난해 5월 두 번째로 진행된 건축위의 길병원 장례식장 재심의에서는 앞서 1차 심의 때 지적된 내용이 사라지고 가벼운 조건부를 달아 심의를 통과시켰다. 이때 역시 길병원 장례식장의 층수는 전과 같은 지하 6층·지상 5층이었는데, 길병원은 올해
인천 서구의 한 자동차 개조공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9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2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7분쯤 인천 서구 원창동 북항 인근의 한 자동차 개조공장에서 불이나 8시간 46분 만인 오후 9시 3분쯤 초기 진화를 마쳤다. 소방당국은 현장 출동 이후 큰 불과 짙은 연기가 지속되자 불이 난지 2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2시 52분쯤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전부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이후 오후 9시 3분쯤 초기진화와 함께 1개 소방서의 소방력이 동원되는 대응 1단계로 하향하고 잔불 정리에 들어갔다. 이 불로 공장 관계자인 30대 남성 A씨가 진화를 시도하다가 팔꿈치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공장 관계자 50여 명은 화재 직후 긴급 대피했다. 소방차가 출동했을 땐 이미 공장 기숙사 건물 1층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치고 있었고, 곧이어 불이 옆 건물로 번지기 시작했다. 8개 업체의 공장과 창고 등 건물 13개 동이 피해를 봤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 소방대원 등 327명과 소방헬기, 무인파괴방수차, 고성능화학차 등 장비 92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28일 제101차 진흥원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고 29일 밝혔다. 진흥원은 유 시장과 함께 그동안 평생교육 플랫폼 구축 과정과 인재양성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유 시장 등 13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흥원 이사장 선임안, 2022년도 제2회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등 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유 시장은 "시민라이프칼리지라는 새로운 평생교육 플랫폼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새롭게 발전시킬 평생교육과 인천시의 미래 인재양성 사업은 멈출 수 없는 양대 축이다. 재단 이사들과 함께 힘을 모아 이사장으로서 앞으로 잘 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유 시장이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현재 진흥원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민라이프칼리지 사업과 미래 인재양성 사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서구의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큰 불이나 소방당국이 대응 단계를 높여 불을 끄고 있다. 2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7분쯤 인천 서구 원창동 북항 인근의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불이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차가 출동했을 땐 이미 공장 기숙사 건물 1층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치고 있었고, 곧이어 불이 옆 건물로 번지기 시작했다. 소방당국은 큰 불과 짙은 연기가 지속되자 불이 난지 2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2시 52분쯤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전부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공장 관계자 1명이 팔꿈치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른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장 관계자들은 화재 초기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 소방대원 등 212명과 소방헬기, 무인파괴방수차, 고성능화학차 등 장비 81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구도 오후 1시 39분쯤 재난문자를 통해 이 지역을 우회하라고 알렸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더 번지는 것을 막고 소방력 확보를 위해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며 "불이 옆 건물 4개 동으로 번졌다.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인천 서구의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7분쯤 서구 원창동에 있는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불이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에는 이미 검은 연기가 솟구치고 있었다. 공장 작업자들은 모두 대피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5대, 소방대원 등 108명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아직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옆 건물로 불이 번져 진화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인근 차량들은 현장을 우회해 움직여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교통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BRT(간선급행버스체계)노선에 7700번 CNG대형좌석버스(42인승) 2대를 증차한다고 29일 밝혔다. 7700번 버스는 인천 서구 청라로봇타워에서 서울 강서구 가양역까지 정류장 19곳, 왕복 50㎞를 오간다. 증차 버스 2대는 오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출근시간대에 투입돼 8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전체 버스는 모두 16대로 하루 84회 움직인다. 배차간격은 최소 8분·최대 20분대이며, 첫차는 오전 4시 50분, 막차는 밤 12시 20분이다. 최근 코로나19 정상회복에 따른 버스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계양구에 한시적으로 운행하던 직통 및 순환버스는 이번 증차 운행에 따라 폐지된다. 또한 BRT 노선을 주로 이용하는 인천 청라와 계양구 일대 주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청라로봇랜드입구에서 청라로봇타워까지 정류장 1곳(1.6㎞)이 늘었다. 청라로봇타워에는 60개 입주기업과 500여 명의 직원들이 있다. 공사 정희윤 사장은 "이번 BRT 증차 운행으로 인천 청라와 계양구 일대 승객들이 서울로 출·퇴근하는 데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루원시티 개발, 계양구 구도심 재개발 등 지속적인
인천관광공사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2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가'등급을 획득해 관광 공기업 중 최초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전국 257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년 경영실적을 종합평가하는 제도다. 올해는 지속가능경영,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코로나 19 대응 등 4개 부문·18개 지표로 평가됐다. 공사는 리더십․경영시스템 등 지속가능경영, 관광진흥 활성화․고객만족성과 등 경영성과, 일자리 확대․윤리경영 등 사회적 가치 전 부문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전국 7개 지방관광공사 중 1위,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피해회복 지원,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책임활동과 전국 최초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디지털 통합 마케팅 등 주요사업 성과개선 등을 인정받았다. 또 공기업 최초 디지털 전환인증, ESG 경영체계 도입, 경영수지 흑자전환 등 전사적 경영혁신 노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민민홍 공사 사장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선정은 꾸준한 혁신과 고객감동 실천을 위한 전 임직원들의 노력과, 인천시민, 고객들의 격려 및 응원 덕분"이라며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발전과
인천 남동구가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자연 체험 교육 환경을 위한 학교 숲 조성에 나선다. 구는 최근 간석초등학교, 인천산림조합과 3자 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학교 숲은 학교와 그 주변 지역에 학습 환경 개선과 자연학습 교육 등을 위해 조성·관리하는 산림·수목이다. 구는 지난해 8월 간석초로부터 학교 숲 조성사업 신청을 받아 사업비 6000만 원을 들여 추진 중이다. 구는 학교 내 1150㎡ 규모의 땅에 느티나무 등 교목 5종(29주), 사철나무 등 관목 7종(2276주), 애기맥문동 등 초화(2990본)를 심고, 휴게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원활한 수목 관리를 위해 기술적 자문을 지원한다. 인천산림조합은 간석초 21개 학급에 미세먼지 저감 식물 63개를 기증한다. 간석초는 식물과 시설물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연 친화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학생들에게 친환경적인 학습공간을 만들게 돼 기쁘다”며 “꽃과 나무를 보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유정복 시장 공약인 ‘88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88체육관) 재건축’을 놓고 인천시가 선뜻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도 88체육관 재건축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남동구의 재정상 직접 추진이 어려워 공약이 폐기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전날 남동구에 ‘88체육관 운영관련 사업계획 등 의견수렴 요청’ 공문을 보냈다. 재건축에 대한 남동구의 의견을 알려달라는 내용이다. 답변기한은 다음달 12일까지다. 시는 남동구가 88체육관 재건축을 주도하기 원하는 눈치다. 88체육관 건물과 운영권은 인천시에 있지만 땅이 남동구 소유이기 때문이다. 실제 신동섭 인천시의원(구월2동, 간석2·3동)은 최근 박 구청장을 만나 남동구가 88체육관 건물을 매입해 시와 매칭 사업으로 재건축을 하는 게 어떻겠냐는 내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남동구는 직접 재건축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재건축에 들어가는 비용만 300억 원이 넘어 기초단체 재정으론 힘들다는 설명이다. 또 남동구가 88체육관 건물을 매입하려면 30억 원 이상 소요된다. 지난해 기준 88체육관의 연간 운영비도 22억 원(인건비 17억 원)에 달했다. 반면 88체육관의 수입은 1억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불공정 무역범죄 특별단속’을 통해 54건의 무역범죄를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물품가액만 1868억 원 상당이다. 적발된 물품은 전기 소비량을 측정하는 전력량계 6건(1050억 원), 미용용품 8건(223억 원), 의약품 10건(131억 원), 농산물 3건(86억 원) 등이다. 주요 불공정 무역행위는 ▲품명을 허위 기재해 수입금지 품목 등을 밀수입한 행위 ▲수입품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국내 판매한 행위 ▲법령상 수입요건(인증, 허가 등)을 충족하지 않고 수입한 행위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물품을 수입한 행위 등이 있었다. 세관에 따르면 A업체는 깐메밀을 수입할 때 부과되는 높은 관세율(800.3%)을 회피할 목적으로 통메밀( 256.1%)로 품명을 위장해 약 74톤을 수입했다. 전력량계(완제품) 부품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해 단순 조립해 판매하는 B업체는 제품 앞면에 국내 회사 이름을 한글로 적는 등 300만 개의 제품을 국산으로 오인하게 유도했다. C업체는 해외에서 저가 인조 속눈썹 등 미용용품을 수입해, 1000만 개를 단순 소매 포장 후 한국산으로 표시해 타국에 재수출했다. D업체는 전파법에서 요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