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초평동은 2일 김행심 초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과 이정숙 총무(아이펀어린이집 원장)가 초평동에 거주하는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각각 후원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평소 저소득층 가구를 위해 꾸준히 지역사회 복지에 기여해 주변 이웃에 귀감이 되고 있는 두 위원들은 이번에도 연말 따뜻한 이웃의 온정을 베풀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김행심 초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변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의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이정숙 초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총무는 “나눔은 따뜻한 마음을 느끼며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일이며 이 일에 매년 동참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에 정하철 초평동장은 “우리 초평동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현금을 기탁해줘 감사하다”며 “기탁된 현금은 관내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자와 사례관리 대상자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고 소외된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오산
오산시에 있는 독산성(사적 제140호)에서 삼국시대 성벽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오산시는 (재)중부고고학연구소와 한신대학교박물관에 의뢰해 진행 중인 학술발굴 조사 과정에서 삼국시대 성벽을 발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독산성 북동치 및 북문지 주변 성곽 일부에서 배부름 및 이탈 현상 등이 확인돼 성곽 보수·정비에 앞서 복원성벽 아래 숨겨진 원성벽의 구조와 축조방법을 확인하려던 중 복원 성벽 아래 묻혀 있던 조선 시대 축조 성벽과 그 아래 있던 삼국시대 성벽을 연이어 발견했다. 임진왜란 당시 대부분 훼손돼 흔적만 남은 독산성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복원됐으나 당시엔 기존 성벽에 대한 제대로 된 기초 조사도 이뤄지지 않아 조선시대 것은 물론 삼국시대 성벽은 존재 자체를 알 수 없었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현 복원 성벽 아래 묻힌 옛 성벽 원형을 찾아낸 것이다. 6∼7세기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삼국시대 성벽은 내벽과 외벽을 함께 쌓은 ‘협축’ 방식과 외벽만 쌓는 ‘편축’ 방식을 모두 활용해 지형에 따라 다른 축조기법으로 건립됐다. 외벽은 대체로 장방형 혹은 방형의 성돌을 이용해
오산경찰서는 지난달 29일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한국안전문화교육협회와 다문화가정 구성원을 위한 무료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다문화가정 일정 구성원에게 안전교육(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등의 해당 국가 언어로 교육)을 무료로 실시해 각종 범죄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례를 공유하고, 대처요령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창호 서장은 “앞으로도 범죄 취약 계층 보호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가 지난달 29일 오산컨벤션웨딩홀에서 제40회 흰 지팡이의 날과 제93주년 점자의 날을 기념해 ‘제16회 오산 시각장애인 복지대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오산시지회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을 개선하고, 시각장애인 상호간에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해 400여 명의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산시 장애인복지기금사업인 색소폰 재활교육을 수강한 시각장애인연합회의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장애인복지 증진에 공로가 큰 모범장애인·봉사자 등에 대한 표창 수여,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상징하는 ‘흰 지팡이’와 사랑의 선물(쌀, 김장김치, 음성시계, 효도반지) 및 장학금 전달식 등의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흥겨운 효 한마당 큰잔치에서는 초대가수 및 축하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돋우웠으며, 시각장애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졌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흰 지팡이의 날과 오산 시각장애인 복지대회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친목과 단합을 도모
오산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오산시는 지난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오산시청 동측 일원 농경지에 지식산업시설, 여가·쇼핑시설이 어우러진 상업시설, 문화·교육시설,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7천500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앞서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 민간사업자를 공모한 후 7월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케이알산업, 새천년종합건설㈜, 이엠종합건설㈜, 이에스개발㈜, ㈜에코앤스마트 등이 참여한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시는 최적의 개발계획안을 마련해 주민 공람(내년 상반기), 경기도 도시개발구역 지정 승인과 시의회 출자 승인 완료(9월), PFV(Project Financing Vehicle :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 설립(10월)을 거쳐 실시계획 승인과 용지보상 착수(2021년 하반기)를 진행한 뒤 2022년 공사에 착수해 2024년 마무리할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부인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경찰 수사를 받아온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오산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한 안 의원에 대해 이같이 처분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김 전 차관의 부인은 자신과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서원씨가 아는 사이라는 취지로 안 의원이 SNS에 올린 게시글이 허위사실에 해당하고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지난 4월 안 의원을 고소했다. 문제의 글은 안 의원이 같은 달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으로, 김 전 차관의 부인을 겨냥해 “모른다로 읽고 잘 안다로 해석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안 의원은 당시 김 전 차관의 부인과 최씨가 모 대학 최고경영자 과정에서 알게 됐고 최씨가 김 전 차관 임명에 영향력을 끼쳤다는 의혹을 제기한 박관천 전 경정을 김 전 차관 부인이 고소한 사실을 보도한 기사를 링크하며 이 글을 올렸다. 경찰은 그러나 안 의원을 처벌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안 의원을 불러서 조사하기도 하고 법률검토도 수차례 했지만,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는 지난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관내 73개소 어린이집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열린어린이집 선정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열린어린이집’은 어린이집 시설 개방, 부모참여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통해 안심 보육환경을 조성하고자 보건복지부에서 가이드라인을 개발·보급해 활성화 됐다. 오산시는 지난 10월 오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서류 및 현장심사를 진행해 어린이집 28개소를 열린어린이집으로 신규 선정하고 지난해에 선정된 열린어린이집 중 45개소를 재선정했다. ‘열린어린이집’에 선정되면 공공형어린이집 신규 선정 시 가점 부여, 국공립어린이집 재위탁 심사 시 가점 부여, 보조교사 우선 지원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집과 부모, 지역사회가 다함께 열린어린이집의 가치에 공감하며 적극 참여해 열린어린이집이 활성화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아동친화도시에 걸맞은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열린어린이집 운영을 지속 독려하며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가 최근 중앙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오산시청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 ‘오나리 야간학교 졸업식 및 총동문회’를 개최했다. ‘오산시 오나리 야간학교’는 오산시청 공무원들이 배움의 열정으로 늦은 나이에 학업을 시작하는 시민들이 학원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공부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재능기부 강사로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이 학교는 2006년도부터 14년 동안 70여 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해 명문 야간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오나리 야간학교를 통해 검정고시에 합격한 졸업생 40여 명이 참석했다. 재학생 대표로 송사를 낭독한 박창례(83·여)씨는 “오랜 도전 끝에 작년에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를 합격해 너무 기뻤다”며 “오늘 졸업하는 선배들처럼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도 끝까지 도전할 것이다. 배움에는 나이가 필요없다”고 밝혀 졸업생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는 17일 수청동 현충탑에서 제80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위훈을 기리는 합동위령제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오산시지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곽상욱 시장, 장인수 시의회의장, 송영만·조재훈 도의원, 오산시 8개 보훈단체 지회장, 국가유공자 가족, 기관 및 사회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합동위령제는 곽상욱 시장의 추념사, 장인수 시의장 추도사, 김동희 상이군경회 오산시지회 지회장의 추모헌시 낭송, 그리고 유가족, 기관 및 사회단체장의 헌화 순으로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호국영령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그분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숭고한 넋을 기렸다. 곽상욱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조국 광복에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에 다시 한 번 삼가 경의를 표하며, 곧 죽미령 평화공원과 평화관을 개장해 오산죽미령을, 자유를 사랑하는 세계시민이 찾는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市, 제2회 아동놀이 마당 개최 오산시는 지난 16일 오산시청 광장에서 제2회 아동놀이마당 ‘놀이, 펼쳐지다 PLAY 오산’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오산시어린이·청소년의회의 제안으로 시작된 ‘PLAY 오산’은 아동 의견이 예산에 편성된 대표적인 아동참여 사업으로, 올해에도 아동이 기획하고 주최해 아동이 원하는 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으로 펼쳐졌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영유아를 위한 나무놀이터, 낙엽놀이터, 그림놀이터를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박스놀이터, 선놀이터, 미로놀이터가 운영됐다. 또 청소년이 직접 진행하는 청소년라디오와 VR, 드론체험 등 모든 아동들이 즐길 수 있는 연령대별 맞춤형 놀이가 펼쳐졌다. 이밖에도 오산시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소속의 어린이집 원장들은 아동권리존중 동극 ‘늑대와 아기염소 네 마리’를 직접 준비해 공연했으며, 오산교육재단 학부모스터디에서는 매듭놀이, 전래놀이 등의 놀이터를 운영해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놀이마당이 됐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정부가 발표한 포용국가 아동정책의 핵심과제로 ‘아동이 마음껏 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