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내삼미동 복합안전체험관 부지 옆에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조명한 ‘미니어처 전시관’을 조성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전체 사업비 212억 원 가운데 국비 90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하며 대지면적 1만1천595㎡에 연면적 4천100㎡의 2층 규모로 오는 2018년 착공해 2020년 말 개관할 예정이다. 전시관은 시의 역사적 배경을 담은 조선 시대 정조대왕의 ‘화성 능행차’를 미니어처로 재현하고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침체·도약·성장기로 나눠 소개한다. 2002년 월드컵과 한류 등 세계로 나가는 대한민국의 모습도 미니어처로 담는다. 전시관 입구와 외부공원에는 빅 스케일 오브제(Big scale object)를 설치해 포토존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근현대사 100년은 단순한 모형제작에서 벗어나 수 천명의 사람과 수 천개의 기차·비행기 등을 첨단 장치로 개별적인 움직임을 갖도록 해 역동적인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 미니어처 제작 교육센터를 조성해 3D 프린터로 가족·연인·애장품 등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소장할 수 있도록 할
모란꽃을 좋아하는 미술동호인들의 모임인 ‘모란회’가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모란꽃 미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5일 모란회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 역시 ‘모란’을 주제로 다양한 미술작품이 전시되며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꿈돌이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30여 점이 전시되며 초대작가로 배정강·전호성·오평석 화가와 박경자 고문, 장용임 총재무의 작품도 각각 선보인다. ‘모란회전’은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린다. 모란꽃은 꽃색이 붉고 우아해 복스럼을 나타내는 부귀화로 불리며 예로부터 사대부 선비에서 일반 서민들까지 책그림이나 수를 놓아 보는 것을 즐겼다. 특히 본래 홍자색을 선호하지만 백색, 홍색, 담홍색, 주홍색, 녹황색, 자색, 황색 등으로 현재 200여 종이 넘으며 중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꽃중 하나이다. 이상숙 회장은 “이번 전시회 이후 한중교류 활성화와 양국 미술인들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중국 산동성 연태시에서 제1회 한중 미술교류전도 갖을 예정이다”며 “교류전 개최는 지난해 합의됐으나 사드문제로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란회는 매주 1차례 ‘미술과 우리 생활’이란 주제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기지도
제6차 세계성인 교육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각국 대표단들이 글로벌 학습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오산시청을 방문했다. 지난 26일 오산시청 대강당과 1층 로비에서 ‘전통, 교육, 성인학습이 지속가능 발전하는 도시를 만든다’를 주제로 한 오산시 주관 특별세션과 교류만찬이 개최됐다. 이날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특별세션에서 곽상욱 오산시장은 실제 오산시 평생교육의 참여자이자 활동가인 시민들과 인터뷰를 통해 직접 체감한 오산교육의 변화된 모습을 각국 대표단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 혁신교육 사업으로 시청과 교육지원청이 기획하고 지역사회가 결합한 1인1악기 수업을 받은 학생들이 연주하는 모습, 현장에서 평생교육 활동가로 활동하며 겪는 애로사항, 은퇴 이후 새로운 길을 찾고 있는 느낌표 학교 참가자의 기대, 성인문해를 통해 깨친 한글로 쓴 작품 낭송 등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로 가감 없이 보여줬다. 이밖에도 시청 대강당 입구, 2층 물향기실 앞, 1층 민원실 앞에서는 오산시가 그동안 진행한 평생학습의 성과물인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으며, 서예 등 일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도 마련됐다. 이어 28일에는 성인교육회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오산시 역사문화탐방을
한신대학교 학생들이 지난 9월 선출된 연규홍 신임총장에 대해 불신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신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총학생회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9일(사전투표), 23∼26일(본 투표) 연규홍 총장에 대한 신임투표 실시 결과, 재적학생 4천769명 중 2천99명(44%)이 투표에 참여해 92.7%인 1천910명이 불신임안에 투표했다. 연 총장 신임 의견은 7.3%인 150명에 불과했다. 한신대 총학생회는 “이사회의 비민주적 절차 총장 선출에 대한 항의 뜻으로 신임투표를 실시한 것”이라며 “신임 총장에 대한 학생들의 민의를 학교와 이사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연규홍 총장 측은 “학생 신임투표와 무관하게 교수와 학생들을 개별로 만나 학교 정상화를 위한 협력을 당부하고 있다”며 “현재 이사 감금혐의 등으로 재판중인 학생들에 대한 탄원서의 법원 제출방안을 교수와 이사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신대 이사회는 지난달 12일 연규홍 교수를 신임총장으로 선출했으며, 같은 달 21일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가 연 총장을 인준했다. 이에 항의해 학생 33명이 지난 13일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으며 학교 측은 자퇴서를 처리하지 않고 학생들을 상대
경부철도 위에 설치된 오산역 환승센터가 다음 달 1일 개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 26일 오산시에 따르면 오산역 환승센터는 버스·택시·전철 등 모든 교통수단을 한 곳에서 환승할 수 있는 시설로, 전국 처음으로 경부선 철도 위에 건설됐다. 1층에 버스와 택시·자가용 승차장 41면, 2층에 광역·시내버스 승차장 9면과 전철 환승 게이트·통합대합실을 갖추는 등 한 곳에서 모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됐다. 시는 지난 2014년 착공, 6년 만에 개통하는 오산역 환승센터의 하루 이용객이 2만5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승센터 역활을 최대화하기 위해 시는 오는 2018년 5월까지 오산역 교통광장을 시민 휴게광장으로 조성하고 환승주차장 600면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오산역 2번 출구를 지나는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택시 타는 곳을 설치해 세교지역과 남촌동 지역 등 서부권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장애아재활치료교육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아동들이 올 겨울부터 따뜻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 오산공장이 해마다 겨울이 되면 단열의 취약함때문에 난방을 가동해도 추운 치료실에서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장애아동들을 위해 공사비 1천만원을 지원해 지난 9월 치료실의 창호를 냉·난방에 효율성이 좋은 창호로 교체한 것이다. 치료센터 강영미 국장은 “해마다 여름이 끝나가는 시기만 되면 치료실에서 재활치료를 받는 아동들 생각에 걱정이 많았는데 올해는 LG이노텍㈜ 오산공장에서 창호를 교체해줘 마음이 한결 가볍고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LG이노텍㈜ 오산공장 관계자는 “향후 지역복지를 위한 공헌활동의 폭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치료센터는 오산시가 장애아동의 재활치료에 관심을 가지고 민간에 수탁한 장애아동재활치료기관으로서 연간 약 2천명의 장애아동이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오산=지명신기자 msj@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오산 고인돌공원과 독산성 세마대지 등에서 ‘제8회 오산독산성문화제’가 개최됐다. 이 기간 동안 축제장에는 8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가면서 오산시의 독산성문화제가 경기도는 물론 전국적인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데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 이에 곽상욱 오산시장을 만나 이번 축제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제8회 오산독산성문화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회는.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오산독산성문화제’는 오산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나 그동안 독산성문화제가 추구하는 축제의 특성, 방향성 등에서는 다소 모호한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오산독산성문화제는 기획 단계에서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았고, 실무진들이 머리를 맞대어 ‘과거와 만나는 역사문화축제’를 주제를 설정해 역사문화축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이를 토대로 행사장 분위기를 조선시대 이미지로 연출하는 데 주력했고, 행사 공간 활용도 넓혀 관람객의 동선이 편리하게 이어지도록 하는 등 많은 노력의 결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된다. 특히 가족 단위로 많은 관람객이 찾아줘 열심히 준비한 보람이 있었다. 22만 오산시민과 함께 행사를 준비
오산시가 국도1호선(병점시계~갈곶시계) 구간의 가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의 경관을 결정하는 가로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 3월 완료된 ‘2020 오산시 경관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도시를 관통하는 주요 교통축인 국도1호선에 대해 ‘녹색 가로, 걷기 좋은 가로환경 조성’을 목표로 가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건축과, 건설도로과, 교통과, 농식품위생과, 하천공원과, 환경과 등 6개 부서가 참여한다. 시는 우선 지표관문 경관 형성, 가로녹지 및 정원조성, 교통섬 및 가로수 특화, 주요 교차로시설물 통합, 육교철거 및 교차로 개선 등을 진행한다. 특히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한 교통섬 특화사업이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육교철거사업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가로청결도 제고사업, 불법광고물 집중정비 등을 통해 도시경관을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펼치고 있다. 시는 이달 중으로 이번 사업을 시작, 올해 말쯤에는 완료할 방침이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는 그동안 철거 여부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 온 천일사거리 보도육교를 20일 야간에 철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앞서 김태정 부시장은 최근 육교철거 현장을 방문, 건설공사장 안전사고와 관련 철거공사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및 보행자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이번에 철거하는 보도육교는 노후된 시설로 인해 도시경관을 해칠뿐 아니라 안전사고 발생우려가 상존하고 있었다. 또 육교를 이용하지 않고 도로를 무단 횡단하는 시민들이 증가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면서 육교 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시 관계자는 “육교 철거 후 1개 차로 확장 및 교차로 개선 등을 시행하게 되면 교통약자 통행불편과 상시 교통정체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도시미관 또한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이달 13∼15일 시민 8만여명 다녀가 고인돌공원에 9개 테마 체험공간 조성 곽상욱 시장, 천신고유제 직접 지내며 문화제 성공 개최·시민들 행복 기원 시민 250여명 프로그램 직접 참여 ‘1593 독산성 영웅들’ 공연 펼쳐 호응 오산 시민의 애향심·단결력 최고 수준 대한민국 대표축제 발전 가능성 보여줘 대한민국 대표축제 도약의 기틀 다지다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여기저기서 풍성한 가을축제가 도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 가슴이 시리도록 청명한 하늘은 더할 나위 없는 축복이다. 엄마, 아빠 손잡고 가을 나들이 나서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가볍기만 하다. 아파트를 나서 실개천이 흐르는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이색 한마당을 만날 수 있다. 오산 고인돌 공원이 그곳이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이곳에서는 여덟 번 째 오산 독산성문화제가 열렸다. 주최 측 집계로 시민 8만여명이 몰렸다고 하니 오산시 인구 21만명을 감안하더라도 3명 중 1명이 다녀간 셈이다. 경기도는 물론 전국적인 역사문화 축제로 자리매김 해 나가겠다는 오산시의 목표에 한층 다가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