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한 아파트에서 남녀 시신 3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오후 2시 10분쯤 A(42)씨가 112로 전화를 걸어 “처와 내연남을 살해했고, 나도 곧 따라 죽으려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씨 집 안방 화장실 안에서 A씨와 부인 B(39)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 지하 주차장에 세워진 B씨 명의 차량 조수석에 이불로 싼 또다른 남성 시신 1구를 찾아냈다. 흉기로 목이 찔려 숨진 것으로 전해진 이 남성의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시신이 이불에 싸여 차 안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A씨가 집 안에서 살해한 뒤 시신을 차량으로 옮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화장실 안에 A4용지 절반 크기의 메모지 6장에 “처가 내연남을 만나고 있었고, 둘을 살해한 뒤 따라 죽으려 한다. 남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A씨가 남긴 유서 내용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 3구를 부검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화성동부경찰서가 20일 초등학교 통학로에서 교통약자의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오산시, 화성시 동부출장소, 오산화성교육지원청, 한국토지주택공사,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6개 유관기관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 동부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유관기관과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캠페인 및 홍보활동을 전개해 법규를 준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어린이통학버스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서장은 “초등학교 주변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 집중 단속 및 교통안전 홍보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으로 추가적인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이번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유관기관 간 협의를 통해 안전한 통학로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의 ‘섬김 행정’이 대체로 만족스럽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29일까지 전화 모니터링을 진행, 각 부서의 전화 응대시 수신의 신속성, 첫인사, 경청태도, 종료인사 등 총 10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진행한 이번 모니터링 결과 총점은 86.3점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민원인에게 공감과 배려를 충분히 표현하는 등 친절하고 상냥하게 전화응대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니터링 결과 최우수 부서는 도시과였으며 우수부서는 기획예산관과 일자리경제과가 차지했다. 시는 지속적으로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해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행정에 대한 민원인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만족하고 감동하는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가 전국 최초로 저출산 극복을 위해 청사를 활용한 보육시설과 놀이터를 조성한다. 시는 오는 2018년 말까지 20억9천만 원을 들여 시 청사 1천363㎡에 식물원, 애완동물 파크, 시간제 보육실 등을 갖춘 행복놀이터 2곳과 육아놀이터 1곳을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청사 좌측 공터 500㎡에는 동화속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자이언트 트리’와 꼬마기차, 범버카 등을 갖춘 행복 놀이터를 설치한다. 청사 1층의 또 다른 행복놀이터(800㎡)에는 식물원과 애완동물 파크를 조성하고 63㎡에는 36개월 이하 영아를 위한 수유실과 시간제 보육시설을 운영하는 육아놀이터를 든다. 시는 지난 2015년 말 기준 도시 평균 나이가 35.1세로 전국(40.1)과 경기도(38.4) 평균보다 낮아 ‘젊은 도시’로 불린다. 특히 출산율도 전국(1.239명)과 도(1.272명)보다 높은 1.458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보육시설과 놀이터를 운영한 뒤 모니터링을 진행, 효과가 좋을 경우 신축하는 동 주민센터에 행복·육아 놀이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교육도시·보육시범도시로, 관련 인프라는 우수하나 어린이들의 행복과 밀접한 놀 권리에 대한 인프라가 부족해
<속보>오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오산시 노인종합복지관의 직원 채용 특혜 의혹 및 직원들에 대한 상납 강요 등의 문제점이 제기(본보 2017년 6월26일자 8면 보도)된 가운데 오산시 차원의 감사가 시작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16일간에 걸쳐 오산시 노인종합복지관 등에 대한 민간위탁사무 관련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특히 위탁부서인 시 희망복지과와 노인장애인과를 중심으로 오산 세교종합복지관, 세교 은빛사랑채, 오산 세계장애인 직원채용 특혜·상납강요 의혹 ‘진상규명’주관보호센터, 오산 장애인종합복지관 등에 대해서도 이번에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한 사회복지사는 “(이번 사안은)최대 봉사를 원칙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사회복지시설로서의 책무를 저버리는 범법행위다”며 “해당 복지시설은 사회복지시설 운영에 있어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철저한 소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산 노인복지관 측은 “현재 해당 과장으로부터 경위서와 시말서를 제출받은 상태이고 감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다”며 “다만 경미한 사건의 발단으로 의혹이 크게 변질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다”
오산시 행정개혁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전국 최초로 지자체 예산이 투입돼 설립될 가능성이 있는 지곶초등학교를 정상적으로 설립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탄원을 제기했다. 시민연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행정자치부, 교육부, 국민권익위원회, 감사원 등 4곳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탄원서를 통해 “교육부가 지곶초 신설 비용을 지자체에 떠넘긴 행위는 부당하다”며 “교육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오산시가 지곶초 신설 비용으로 시민 혈세 약 60억 원을 낭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연대는 “시는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 상황에 처했는 데도 교육부에 재심의 요청은커녕 지곶초 신설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지곶초는 분교 개념의 반쪽짜리 학교인 만큼 재심의를 열어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교육부 중앙투자심의위원회는 지난 4월 세마지역 도시개발 지구(2천50세대)내 지곶초(29개 학급) 신설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교육부는 건축비 172억 원을 교육부(18억 원), 사업시행자(18억 원), 경기도교육청(68억 원), 오산시(68억 원)가 각각 분담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지자체 예산으로 학교를 신설하는
경부고속도로 동탄분기점에서 달리던 관광버스에서 불이났다. 6일 오전 9시 10분쯤 화성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동탄분기점 부근을 달리던 관광버스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버스기사 A(51)씨는 차량을 갓길에 세운 뒤 승객 45명 전원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지역에 설치돼 있는 횡단보도가 기존의 차량 중심에서 이제는 보행자 중심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지적이 오산시의회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5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달 말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인수 의원(민주당·나선거구)은 “최근 4년간 매번 횡단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했으나 전혀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오산시 집행부를 질타했다. 그는 “관내 횡단보도는 그간 원활한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개선이 쉽게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제는 보행자를 우선시해야 하는 패러다임으로 전환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자체들이 기존 ‘ㄷ’자 횡단보도를 ‘X’자 횡단보도로 바꾸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횡단보도만 바꿔도 99초에서 19초로 단축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과 함께 김지혜 의원(한국당·나선거구) 역시 “현재 롯데마트 사거리의 경우 횡단보도가 복잡해 신호가 겹치면 시민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뛰어서 건너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원동 지역 학생과 아이들도 육교를 이용하지 않고 8차선 도로를 무단 횡단하는 일이 빈번하다”면서 “교통체계도 중요하지만 보행자를 우선 생각하는 ‘ㅁ’자 또는 ‘X’자 형태의 횡단보도가
㈔한국무용협회 오산시지부 지난 6월8일과 9일, 오산시의 자매도시인 베트남 꽝남성에서 한국 무용의 아름다움이 펼쳐졌다. 꽝남성에서 열린 ‘세계문화유산 축제’에서 오산무용협회가 공연을 선보인 것이다. 당시 이 공연은 베트남 공영방송에 생중계되면서 오산무용협회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처럼 오산시에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무용을 알리는 무용협회가 있다. 이에 임윤희 한국무용협회 오산시지부장을 만나 오산무용협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국무용협회 오산시지부는. 지난 2017년 5월11일 오산자원봉사센터에서 ㈔한국무용협회 오산시지부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오산무용협회는 예술문화인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회원의 권익을 옹호하며 향토예술의 창달을 통해 전통문화 활성화 및 무용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현재 오산무용협회의 산하단체로는 전·현직 프로 무용수들로 구성된 ‘율 댄스컴퍼니’와 ‘춤 너울 어머니 무용단’이 있다. 먼저 ‘율 댄스 컴퍼니’는 지난 2003년 창단한 임윤희 무용단이 전·현직 프로 무용수들을
오산시 초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LG이노텍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최근 관내 저소득 대상자를 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관내 홀몸어르신 6가구를 방문해 생필품과 제철 과일로 꾸려진 건강꾸러미를 전달한 데 이어 희귀병으로 몸이 굳어가는 장애인가구를 방문해 그동안 아픈 몸으로 돌보지 못한 집안을 깨끗이 청소해주는 홈크리미 사업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LG이노텍 자원봉사자는 “대상자 분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들에게 힘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연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바쁜 일정과 더운 날씨에도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신 LG이노텍 직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