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13개 직종 663명의 교육공무직원을 신규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 뒤 고득점자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응시원서는 15일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시교육청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지원자는 기관 또는 지역을 구분해 1개 직종만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다음 해 1월 8일 발표되며, 합격자는 3월 1일부터 공립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 순차적으로 배치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교육청 누리집 ‘교육공무직원 시험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강화군이 14일 청사에서 국립강확고려박물관 건립에 대한 해법을 찾는 인천문화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왜 고려의 수도 강화에는 국립박물관이 없는가?’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지난 7월과 9월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이은 세 번째 논의의 장이다. 군민이 직접 토론에 참여해 박물관 건립에 대한 기대와 요구, 지역문화 자원 활용 방안 등을 함께 모색했다. 또 지역이 지닌 고려시대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재조명, 문하 분권 및 지역 균형 발전 관점에서의 박물관 건립 필요성이 논의됐다. 기조 강연에 나선 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립강화고려박물관의 필요성과 건립 의의’를 주제로 고려 문화를 본격적으로 보여 줄 문화 자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국립박물관이 없는 인천시에 박물관을 세워 국토 균형발전과 인천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도모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진 발표에서 장은정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속 지역 박물관의 현황 : 지역과 연계한 지역 국립박물관의 기능과 역할’을 발표했다. 김락기 인천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장은 ‘국립강화고려박물관과 인천지역 문화 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윤승희 군 국가유산정책팀장은 ‘국립
캄보디아에서 돈을 벌어오겠다며 떠났던 인천시민 4명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캄보디아에서 실종됐다고 신고된 시민은 모두 4명이다. 4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1월 중국을 가기 위해 캄보디아를 거쳐 간다고 했지만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지난 5월에는 “돈을 벌어오겠다”며 캄보디아로 떠난 20대 남성 B씨가 출국 이후 연락이 두절됐으며, 6월에도 40대 남성 C씨가 캄보디아를 다녀오겠다며 떠났다 현재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이번 달에도 20대 남성 D씨가 소식도 없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뒤늦게 캄보디아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의 연락이 끊긴 뒤 금품 등을 가족 또는 지인 등에게 요구한 사례는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교부에 소재 파악을 요청”했다며 “현지 경찰 등과의 국제 공조를 바탕으로 범죄 연관성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전통시장 화재 소식을 접할 때마다 겁나요. 그래서 소화기를 3대나 비치하고 있습니다.” 13일 오전 인천 남동구 간석자유시장 진입로의 한 상가. 라면 박스 등 식자재가 담긴 접이식 철제 카트 여러개가 도로 밖으로 나오자 시장에 들어서려는 차들이 멈칫했다. 도로 폭이 크게 줄면서 충돌이 우려돼 정차한 차량들이었다. 시장 안쪽으로 들어서자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1m가 채 되지 않는 길목에 상가 수십여개가 밀집하면서 화재 발생 시 진입 자체가 어려워 보였다. 한 상인은 “시장에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는 도로는 한 곳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도로 폭이 너무 좁아 상가에서 자체 진압해야하는 구조”라며 “시장 외곽으로 불법 주정차들도 쉽게 보여 소방차를 통한 화재 진압이 수월할 지도 의문이다”고 말했다. 미추홀구 주안동 석바위시장은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 대부분의 진입로 자체가 1~2m로 좁게 형성돼 있는데다 상가에서 내놓은 각종 적치물도 쉽게 목격돼 소방차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서다. 일부 시설에서는 낡은 소방시설과 전기 배선이 눈에 띄기도 했다. 주민 조유정(48·여)씨는 “전통시장은 전기 시설이 많이 낙후돼 다른 지역의 화재 소식에도 걱정될 때가 많다”며 “
강화군이 이례적인 가을장마로 농작물 피해가 지속되자 가용 수단을 총동원한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역에는 연일 지속된 강우로 벼 도복 피해가 속출하고 논바닥이 연약해지면서 콤바인 등 농기계 진입이 어려워 농산물 수확이 지연되고 있다. 이 때문에 늦어진 수확으로 벼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위험 등 각종 농작물 피해가 예고되는 상황이다. 이에 박용철 군수는 지난 12일 피해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 부서에 대책 마련을 지시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군은 농업기술센터와 읍·면사무소를 중심으로 상시 현장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피해 농가가 농작물 재해보험을 통해 신속히 손실을 보전받을 수 있도록 청구 절차와 증빙 요건을 안내하고 있다. 지역 농협과도 긴밀한 협조 체계를 통해 수확 지연 농가를 중심으로 보험금 청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역 농가에 비 피해가 확산하자 이달 치러질 모든 행사도 잠정 연기하고 농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박용철 군수는 "이상 기후로 인한 농가 피해를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보험금 신속 청구를 돕는 한편 필요한
인천시교육청이 학생 참여형 학교폭력 예방 문화 확산에 나선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학교폭력 예방 숏폼 아카데미 ‘함께 만드는 안전교실’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영상과 라디오 콘텐츠 등 미디어를 활용해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제작하도록 교육한다. 시교육청은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와 협력해 지역 초등학교 22개 학급을 선정, 영상형과 오디오형으로 제작 교육에 나설 방침이다. 영상형은 학교폭력과 혐오 표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숏폼 영상을 기획·촬영·편집하는 과정을 담는다. 오디오형은 라디오 콘텐츠 제작 실습을 통해 언어폭력 예방과 공감적 소통의 중요성을 배우는 과정으로 구성한다. 각 학급은 모두 6시간(2시간씩 3차시)의 수업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 콘텐츠를 완성하게 되며,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는 ‘안전사회 공익 캠페인 공모전’에 출품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직접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영상과 라디오 콘텐츠로 제작하면서 폭력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찾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원인과 해결책을 주체적으로 고민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앞
“어떻게 대규모 행사를 취소하고도 하루 전날까지 아무런 안내를 안할 수 있어요?” 경기 김포시에 사는 김희정(48·여)씨는 올해 6월 인천관광공사가 ‘인천 상상 댕림픽’을 추석 연휴와 맞물린 10월 10일 계획했다는 홍보를 접하고 참가 준비를 했다. 하지만 행사 전날까지 별도의 안내가 없어 공사에 직접 문의를 하고서야 행사 취소 사실을 알았다. 김씨는 “얼마나 행사를 가볍게 봤으면 취소하고도 안내를 안할 수 있는 지 의문”이라며 “‘막둥이’에게 즐거운 추억을 안기고 싶었는데 답답한 심정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경북 문경시에 거주하는 장수경(32·여)씨도 행사 참가를 위해 지난 9일 ‘자랑이’와 함께 인천을 찾았다 취소된 사실을 알고 발길을 돌렸다. 장씨는 행사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경기에 맞춰 인천지역 애견숍에서 자랑이에게 필요한 물품까지 구매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씨는 “반려동물 도시를 내세워 전국구 축제를 계획하고도 얼마나 관심이 없었으면 구체적인 안내도 없이 취소할 수 있는 지 의문”이라며 “인천이 정말 반려동물 도시는 맞는 지 개인적으로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인천관광공사가 수개월 전부터 계획한 반려동물 행사를 돌연 취소하고도 별도의 안
추석 연휴 기간 인천지역 범죄율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12일 인천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14일간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계획하고 총 인원 1만 8924명(일평균 1351명)을 현장에 투입해 순찰 활동에 나섰다. 특히 금은방과 편의점, 1인가구 등 범죄·사고 취약지를 사전에 점검해 범죄 발생 요인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연휴 기간 112 신고는 일 평균 3546건으로 전년 3632건 대비 2.3% 감소했고, 뒤를 이어 범죄신고는 0.8%, 재해·재난신고는 16.0%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도 같은 기간 35.5% 감소했으며 교제폭력 역시 5.7%로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 반면 교통 부문 신고건수는 3.5%로 전년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범죄 및 민생침해 범죄 검거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야간 형사 인력을 평소 대비 32.3% 증가(1206명→1596명)해 대응력을 높인 결과, 폭력 및 강절도 사건 등에서 199명을 검거했다. 또 성묘객 교통관리를 위해 인천가족공원 및 영종·강화 등 행락지 주변 교통관리를 실시한 결과 연휴 기간 중 1일 평균 교통사고는 전년 추석 연휴 대비 51.1
옹진군은 지난 6일 내린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비 피해를 입은 북도·영흥면을 각각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 등으로 비 피해를 입은 지역은 이들 면을 비롯해 연평·대청·자월면 등 모두 5개 면이다. 규모로는 56개 농가, 151필지(약 18.8㏊)다. 문경복 군수는 연휴가 끝난 지난 10일 북도·영흥면 현장을 찾아 벼 도복 상태를 점검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로했다. 주민들은 수확을 앞둔 벼가 비 피해로 넘어지면서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 우려 등을 근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벼 도복 피해가 접수된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 및 피해 면적 파악, 기상상황(비 예보)을 고려한 농가의 벼 조기 수확 유도, 농작물 재해보험금 청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경복 군수는 “곧 벼 수확 시기인데 기후로 인한 피해가 커 안타깝다”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 중구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기한 84억 원대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공항공사가 지난 2021년 7월 인천시와 구를 상대로 2017~2018년도 재산세(토지) 과세에 대한 부당이득금 반환 민사 소송을 제기한데 따른 결과다. 당시 공항공사는 자사가 소유한 토지 2천여 필지에 부과된 재산세와 지방교육세 440억 원 중 160필지의 세금 절반을 돌려받기 위해 민사 소송을 냈다. 하지만 대법원은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의 2심 원소 패소 판결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고 구는 전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형사 사건을 제외한 소송에서 2심 판결에 법리적 잘못이 없다고 보고 본격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다. 앞서 1·2심 재판부는 공항공사가 주장한 해당 감면 조항에 대해 “장기 미집행으로 재산권 행사의 제약을 받은 토지 소유자를 지원하는 것이 본래 (제도)의 취지”라며 “필요한 토지를 직접 수용할 수 있는 공항공사에 대한 감면 혜택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최종 승소로 주민 혈세를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근거해 세무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