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풍물에 담아 대대손손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서광일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대표는 “풍물의 소리와 춤은 모든 사람을 단합하게 하는 힘이 있는데 특히 개항의 시작점인 인천에선 더 강하게 작용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한국 전통문화인 풍물의 진정한 가치를 세상에 알리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부평구를 문화의 도시로 이끈데 이어 지금은 세계를 무대로 풍물의 힘을 알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서 대표가 풍물에 모든 삶을 바치게 된 이유는 누구보다 군부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를 꿈꿔왔기 때문이다. 20대 시절 일자리를 찾기 위해 인천으로 온 그는 엔지니어링과 연계된 방산회사에 입사했지만 민주화 운동을 위해 열악한 환경으로 알려진 주방용품 회사에 이직했다. 이유는 친분이 있던 선배가 서 대표의 손에 쥐어준 ‘어느 청년 노동자의 삶과 죽음’이란 제목의 전태일 열사 평전이 가슴 한복판에 자리했기 때문이다. 그는 1989년 당시 노조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면서 ‘풍물’이라는 문화가 노동자 단결을 이끄는 중요한 매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서 대표는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조합원들을 교육시키고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인천문화예술회관 일부 시설에서 누수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예술회관 측은 누수에 대한 보수공사는 모두 완료한 상태로 추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시설 관리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4일 예술회관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4월부터 지난 9월까지 3년 6개월간의 예술회관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달 1일 ‘GRAND OPEN’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설 운영을 시작했다. 총사업비 484억 원을 들여 진행된 리모델링은 공연장의 안전성과 전문성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공조배관, 보일러, 냉동기, 수배전반 등 노후가 심각한 건축 인프라를 전면 교체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대부분의 시설 기계와 조명, 음향, 영상 등 핵심 무대시설도 다목적 전문 공연장에 적합하도록 최신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무대제어 전용시스템과 LED조명, 가변잔향장치, 입체음향 등을 보강해 최고의 음향을 자랑하는 환경 조성을 이끌어냈다. 이런 가운데 예술회관 일부 시설에서 리모델링 후에도 누수가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누수가 심했던 소공연장을 비롯한 대공연장 앞 광장 등 일부에서 갑작스러운 누수가 생겨난 것. 이에 대해 한 공연단체 관계자는 “공연을 준비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고세율이 적용되는 건조 마늘과 건조 양파 등 중국산 농산물 206톤을 냉동 농산물로 위장해 밀수입한 일당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세관은 밀수입한 업체 대표와 이를 공모한 보세창고 보세사 등 5명을 적발해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해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산물 수입 시 건조 농산물에 대해서는 마늘 360%, 양파 135% 등 높은 관세율을 적용한다. 하지만 냉동 농산물은 상대적으로 낮은 27%의 관세율이 각각 적용된다. 이에 이들은 팔레트 하단에는 건조 농산물이 들어 있는 상자를 적재하고 상단에만 냉동 농산물이 들어 있는 상자를 적재하는 수법으로 현품 검사를 피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보세창고 입·출고 물품 관리를 책임져야 할 보세사가 현품 검사 시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을 샘플로 제시하는 등 오히려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정황도 확인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냉동 보세창고는 외부에만 CCTV가 설치돼 있고 내부에는 설치되지 않아 이번 법행에 악용했다”며 “내부에도 CCTV를 설치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고
인천대교에서 차를 세운 운전자가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5시 51분쯤 인천대교 상황실로부터 “해상으로 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대교 주탑 인근 갓길에 세워진 차를 발견했고, 60대로 추정되는 운전자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수색 중에 있다. 해경 관계자는 “어제(3일)까지 경비함정과 연안 구조정 등 16척과 헬기 2대를 투입해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며 “경비 임무를 병행하며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인천대교에서 운전자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전날 오후 11시 8분쯤 인천대교 영종IC에서 연수분기점 방향으로 약 2㎞ 떨어진 교량 위에서 20대 여성이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당시 여성을 태운 택시 기사였다. 그는 해당 지점에서 하차를 요구해 차에서 내리게 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곧바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대교는 개통 이후인 지난 2009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89명이 투신해 이 중 67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강화군이 무너진 생활 밸런스에 신체적·정신적 피로도가 높은 야간교대 근무자와 청소 차량 운전 직원을 지원할 관리 대책에 나섰다. 4일 군에 따르면 최근 이들 직원에 대한 근로자 직무스트레스 요인조사를 실시하고, 심리적 부담 요인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들 근로자의 정신건강을 보호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심리적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진행한 조사는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KOSS-SF2)’를 활용한 설문 방식으로 이뤄졌다. 물리환경과 직무요구, 관계갈등, 보상 부적절 등 8개 영역의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했으며, 각 항목은 한국 근로자 중앙값과 비교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남녀 모두에게서 의사결정 권한과 재량 활용성을 평가하는 ‘직무 자율’ 영역의 스트레스가 가장 높게 나타나 수동적인 업무 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반면 가장 낮은 스트레스 영역에 대해 남성은 집단주의 문화와 직무 갈등 및 성차별 등을 나타내는 ‘직장 문화’였다. 여성은 상사 및 동료의 도움과 지지를 나타내는 ‘관계갈등’으로 조사됐다. 군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근로환경 개선과 스트레스 예방·관리 방안을 마련해 직무스트레스 저감 대책
인천지역 특수교육 환경을 개선할 시민 공청회가 지난 3일 샤펠드미앙에서 열렸다. 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공청회는 지난 2월 15개 특수교육 관련 단체가 공동 합의한 ’인천 특수교육 개선 9대 과제 33개 세부과제‘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또 모두를 위한 포용적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발전 방향을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논의했다. 김라경 가톨릭대 특수교육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특수교육 관련 현안 및 개선 과제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발표에서는 인천 특수교육 개선 추진 현황과 인천형 특수교육 지원체계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현장 특수교사, 인천장애인부모연대,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등 단체 대표 5명이 참여해 현장의 어려움과 필요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한 ’인천 특수교육 발전 2개년 계획(가칭)‘을 수립하고 현장 중심의 특수교육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특수교육 및 통합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현장 지원 중심의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모두를 위한 포용적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기술을 결합한 미래 의학의 혁신 무대가 인천 송도에서 펼쳐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7일 송도국제도시 경원재에서 ‘인공지능 바이오 컨퍼런스 2025’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기반 신약개발과 정밀의료 혁신’을 주제로 세계 유슈 대학과 연구기관, 글로벌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AI-Bio 융합 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화 방향을 공유한다. AI가 신약개발, 암 진단, 단백체·공간생물학 등 생명과학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글로벌 연구자들이 직접 그 해법을 제시한다. 황태현 미국 밴더빌트대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분자생명과학 연구를 이끄는 ‘분자 AI 이니셔티브 창립 디렉터이자, AI 기반 암 진단 및 정밀의료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전문가다. ’AI 기반 3D/4D 분자 및 공간 생물학‘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맡아 AI가 분자 수준의 생명현상을 어떻게 재해석하고, 의료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 제시할 예정이다. 리시연 스탠포드대 박사는 세계 1만 5000명 이상의 생명과학 연구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미국한인생명과학자교류단체(K-BioX)의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다. 리 박사는 ’글로벌 AI-
강화천문과학관이 가장 큰 보름달이 뜨는 오는 5일 ‘슈퍼문 특별관측회’를 연다. 3일 강화군에 따르면 슈퍼문 특별관측회는 달 표면의 분화구(크레이터), 달의 바다 등 세밀한 지형을 관측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뚜렷한 고리가 특징인 토성까지 전체망원경으로 생생하게 관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달 위상 스티커 붙이기, 달 포토존 체험, 스마트폰으로 달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체험 등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은 5일 서울 기준 오후 4시 58분에 떠서 다음 날 오전 7시 44분에 진다. 이날 달은 지구에 약 35만 6800㎞까지 접근해 평균 거리(38만 4400㎞)보다 약 2만 7600㎞ 더 가까워진다. 행사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 방문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강화천문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화천문과학관 관계자는 “달이 가장 가깝게 다가오는 밤, 강화의 밤하늘 아래에서 달의 신비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경찰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무등록 운송 영업을 해온 일당을 무더기 검거했다. 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466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여객자동차운송사업 면허 없이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인천공항에서 자가용이나 렌터카 등을 이용해 승객들을 목적지까지 태워준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중 8명은 총책, 57명은 중간책, 401명은 온송책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주로 인천공항에서 서울까지 8만 원에 운송했고, 부상 등 지방으로 운송하는 경우는 최대 60만 원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단속 기간 중 불법 호객행위 등 공항시설법을 위반한 256명에게는 범칙금 통고처분을 했다. 이번 단속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압두고, 우리나라 첫 관문인 인천공항의 법질서를 확립하고, 범죄 예방 등 이용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월 27일부터 지난달까지 인천시와 중구, 인천공항공사 등과 합동으로 단속을 벌였다. 경찰은 앞으로도 상시 단속체계를 유지하고, 관련 첩보수집을 강화하는 한편, 지자체·인천공항공사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불법 유상운송을 근절하겠다는
옹진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대청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 3일 군에 따르면 대청 국민체육센터는 총 사업비 97억 원을 투자해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에는 다목적 경기장과 GX룸, 체력단련실 및 운동처방실 등 시니어친환경 체육센터가 들어선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지난해와 올해 사업시행계획 고시, 부지매입,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 지방재정투자심사 심의 등을 모두 완료했다. 다음 해 설계 공고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7년 착공, 2028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청면은 노인인구가 많은 도서지역으로 노령화 비율이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지역이다. 문경복 군수는 “대청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지역 균형 발전과 군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는 대청 국민체육센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