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유영숙)가 산업진흥원 해산 방침에 따른 결정을 두고 일부 의원이 회의장을 퇴장해 파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7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6일 회의에서 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격양된 목소리로 집행부의 일방적인 결정과 행보라며 관련 예산안 부결을 주장했다. 위원회 구성은 민주당이 과반(재적위원 7명 중 4명, 국민의힘은 3명)을 차지하고 있다. 회의장을 퇴장한 민주당 소속 위원들이 의회의 사전동의나 설명 없이 집행부가 사업설명서에 확정이라 결정하고 관련 예산을 삭감 편성해 제출한 것이 절차상 맞냐고 반발한 것이다. 이들 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재단의 설립 근거가 됐던 ‘김포산업진흥원 설립 및 운영조례’ 폐지 절차 없이 해산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존치 주장을 펼쳤다. 그러면서 유매희(민주) 위원이 이에 관해 묻자 시 황규만 기획담당관은 “산업진흥원을 2년 정도 유지해 오고 있으나 당초 설립 목적을 달성하는 데 좀 미미하고 또 현 인원으로는 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해 해산 결정을 내렸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예산을 들여다보면 출연금 대부분이 대행 사업비다. 완공을 앞두고 있는 제조융합센터에 경과원, 신보재단 등 경기도
김포시는 민선 8기 시정 슬로건으로 ‘통(通)하는 김포’로 정했다. 특히 이는 시민과의 약속 소통과 신뢰로 함께 지켜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가을 끝자락에 접어들기도 무섭게 본격적인 동장군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12월 초 각종 개발 현장과 농작물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선 김병수 시장이 잰걸음을 보이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실제 12월 들어 첫날 전국 대부분 지역엔 한파 특보가 내려졌고, 아침 최저기온도 전국은 13~1도를 보이며 매서운 추위를 실감케 했다. 김 시장은 이런 추위에 시민들의 건강관리와 더불어 각 읍면 단위 주민들에게 농작물 냉해 피해와 수도계량기 보일러 배관 등 보온조치에 특히 유의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근에 브레이크 제어장치로 출근시간대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시켰던 김포 골드라인 차량기지를 방문한 김 시장은 잦은 운행 장애로 인해 시민들의 열차·승강장 혼잡상황이 가중됐고 이는 안전사고 우려와 이용객 불편이라는 결과가 됐다”라며 골드라인 직원들의 안전의식에 대한 경각심을 부각했다. 그는 연장 선상으로 김포 교통 개선을 위해 ▲골드라인 최우선 증차 및 배차 간격 30% 단축 추진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한 업무협약(김포시·서울
최근 김포시가 정부 공공기관 혁신 지침에 따라 산업진흥원 해산을 결정하고 최소 인건비와 경상경비만 편성한 본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한 것을 두고 야당 소속 위원들을 중심으로 의회에 사전 동의나 설명없이 결정했다며 집행부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5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경제문화국 기업지원과 예산 심사과정에서 야당 소속 위원들의 집행부를 향한 성토가 이어졌다. 내년도 예산 요구액은 올해 19억7300만원보다 대폭 삭감된 6억3300만원이다. 오강현(민주) 위원은 “산업진흥원이 필요하다고 도와달라고 할 때는 언제고 보고도 없이 책자에 달랑 집어넣어 내년 예산 심사하는 자리에서 확인하게 하냐"면서 "하나의 공공기관을 만들고 없애는 과정이 이렇게 단순한 건가. 진흥원 설립시 산업을 특성화시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며 "절차 과정에 대한 의회 패싱이 아주 심각하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배강민(민주) 위원도 “2019년도에 산업진흥원 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했을 때 BC값이 1.41이 나왔는데 현재 가치로 따지면 66억 3700만 원”이라며 “언론을 통해서 인건비 1억 정도 예산 절감이 된다고 봤는데, 의회에 묻지도
김포시가 올 상반기에 선정되지 않은 김포골드라인 4개 역(구래, 장기, 운양, 고촌)에 대해 추가 역명부기 유상 판매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역명부기란 역 인근 주요 기관의 인지도 향상 및 철도 이용 고객의 편의를 위해 공익기관이나 학교, 병원, 대형 쇼핑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름을 역명판, 안내시설, 노선도 등의 기존 역명에 함께 표기하고 열차 내 방송 시 안내하는 광고 등을 말한다. 이에 현재 양촌역(다원시티)과 마산역(김포FC),걸포북변역(김포우리병원), 사우(김포시청역)역, 풍무역(연세하나병원)의 총 5개 역이 사용기관이 역명부기 중이다. 따라서 이번 추가 역명부기 신청대상은 역사 반경 약 1km 이내에 소재한 기관으로, 미풍양속 및 시 이미지 저해 우려가 없고 공중에게 안내가 필요한 기관이라야 한다. 김포시는 참가 자격에 적합한 신청기관 중에 기초금액 이상 최고가격으로 입찰한 1개 기관을 1개 역에 선정해 3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참가 희망 대상기관의 폭을 넓히기 위해 대상기관 선정 기준을 기존 의료기관 병원급 이상에서 의원급으로 낮췄다. 김포시는 참가 희망 기관들에 가급적 현장실사를 통해 역명부기 안내표지 위치 등을 확
“당초 균형감과 신뢰성 잃었다" ”아니다. 처음부터 발목 잡는 거 아니냐“ 지난 1일 김포시의회에서 열린 행정복지위원회의 행정과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시가 채용한 소통관을 두고 여야 소속 위원들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행복위 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채용된 3명 모두 지역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고 언급되던 인물들로 균형감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정영혜(민주) 위원은 “예산이 없어 부서마다 사업을 못한다고 아우성인데 한 달에 1~2회 이상 읍면동장님, 발전협의회 등과 회의를 해 민원을 받을 거라고 이야기하기에 업무가 겹치는 곳이 굉장히 많다고 계속 지적했고, 또 이미 지역에서 언급되던 분들과 일치해 균형감과 신뢰성을 잃었다”면서 “소통관 관련 예산을 전체 삭감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놨다. 여기에 같은 당 소속 오강현 위원 역시 “보건소 예산까지 절감하는 이 시기에 연봉 5천만 원 소통관이라는 옥상옥 시스템에 예산이 나가는 것이 적절하냐”면서 “SNS, 다른 시스템이나 선출된 시의원 등 여러 형태가 있는데도, 겹치는 이런 제도를 왜 지금 이 시기에 해야 되는지 이해가 안 된다. 노골적으로 한쪽 당만을 위한 소통을 해서는 안 된다. 어떤 일을 했는지 다 알고
김포시기 ‘2022년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전국 75개 시 중 경영성과부문 3위, 종합경쟁력 5위를 달성하고 지난 2일 인증서를 전달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올해로 27회째인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평가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지난 1996년부터 매년 전국 226개 기초 시·군·구의 도시경쟁력을 비교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평가로, 공신력을 가지고 있다. 정부 기관의 공식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경영자원·경영활동·경영성과 3개 부문을 분석하고 경쟁력을 측정하는 이번 평가에서 김포시는 경영성과부문 3위, 종합경쟁력 651.1점으로 화성, 용인, 평택, 천안에 이은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종합경쟁력에서 김포시는 지난해의 경우 10위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5위로 순위가 급상승해 인구 50만 대도시 진입과 관련해 김포시의 경쟁력이 꾸준하게 강화돼 왔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민선 8기 들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합의를 비롯해 김포 한강2 콤팩트시티 발표 같은 굵직한 성과를 이끌어 내며 시민이 가장 바라는 철도 중심 교통망 확충의 기반을 마련해 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의 지속적인 성장은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
예산을 심의하고 확정권을 갖고 있는 시의회가 집행부가 삭감 편성해 제출한 예산안에 증액과 복원을 요구하는 뜻밖의 상황이 일었다. 지난달 30일 행정복지위원회가 열린 시의에 제출된 내년도 본 예산안 심사에서 유매희 위원(민주)은 기획담당관에게 “행정복지위원회 소관 부서의 전액 삭감된 사업 목록”이라며 자료화면을 띄우고 각 사업별 설명을 요구했다. 곧바로 공개한 PPT 자료는 두 장 분량으로 소관 부서에서 전액 삭감된 약 400억원(38건) 가량 사업예산 목록이었다. 목록 설명에 나선 시 황규만 기획담당관은 “추경으로 지금 넘겨준 사업도 있고, 전액 삭감해서 사업을 아예 일몰 시키겠다는 건 아니고 단기 사업이냐 중기 사업이냐 구분을 할 필요성이 있었다, 지금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으니까 시기를 좀 조정해서 단계적으로 진행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 위원은 “콕 집어 문화예술과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가 삭감된 이유는 무엇이냐”며 “내년에 6회를 진행하고 경기도랑 매칭해서 예산을 받아온 사업인데 문화예술과 많은 사업들 중에 이거 하나만 삭감된 이유가 궁금하다”며 문화예술과 관련 집요하게 따지기 시작했다. 이에 황규만 기획담당관은 “실효성에 문제가 있어서 과연
김병수 시장은 지난 25일 김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21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보여주기식 행정은 민선8기에서 볼 수 없을 것이라다”라며“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시민 누구나 공감하는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시장은 취임 후 성과로 방화차량기지 등 관련 시설에 대한 김포시와 서울시-강서구, 3개 지자체 간 협약을 이끌어 내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의 최대 난제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아마추어는 단순히 일을 하지만 프로는 결과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시민 여러분께 격식과 형식이 아닌 행동과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신뢰받는 행정은 시민들께 힘들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성과와 결과로 답해 드리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소통’”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시민들이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절차와 시간, 예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행정력을 집중해 지역발전의 핵심 기반인 교통인프라를 완성해 내겠다고 민선 8기 시정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11월 11일 국토교통부는 양촌읍 일대 731만㎡ 부지에 4만6000가구를 건설하는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김포는 대도약의 전기를 맞
김포시의회가 지난 28일 시 산하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시장의 임기와 일치시키는 ‘김포시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행정복지위원회에서의 논의 끝에 부결했다. 시가 제출한 개정 조례안은 시장이 임명하는 출자·출연 기관장의 임기를 2년으로 하되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고, 새로운 시장이 선출될 경우 전임 시장이 임명한 기관장의 임기가 남았어도 새 시장의 임기 개시 전 종료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날 행정복지위원회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기관 운영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침해하고 시장 개인의 사유화 가능성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오강현 위원(민주)은 “정관에 임기가 보장돼 있는데 임의적으로 임기를 맞춘다는 것은 독립성이 저해되고 자율성도 보장되지 못한다”라며 “정무적 성격이라 했는데 눈치 보게 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유매희 위원(민주) 역시 “지자체장의 권한을 더 높이고 제왕적인 운영을 하겠다는 의도로밖에 안 보이고, 출자·출연 기관이 시장 개인의 사유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힘을 실었다. 그러나 김종혁 위원(국민)은 “이 개정안이 나오게 된 이유는 선거를 도왔던 분들이 전문성이 떨어지
김포시가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UAM 조례’(전기차, 수소차)를 제정, 친환경 R&D(연구개발)’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는 윤석열 정부 첫 신도시인 ‘김포한강 2 지구(콤팩트시티)’와 호흡하는 기획안으로 김포를 미래산업 첨단지구로 발돋움시킬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김포시의 대곶 친환경 R&D 비전은 콤팩트시티(신도시)와 함께 글로벌 미래산업을 선도할 연구부지에 들어설 국내외 대기업을 신속히 유치하는 게 핵심으로 2023년 1월부터 사업성 확보와 더불어 국내외 우수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지정,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곶면 친환경 R&D 비전에 포함된 ‘친환경’ 혁신도 눈에 띄고 있다. ▲친환경 모빌리티(UAM, 전기차, 수소차 관련) ▲지능형 로봇 ▲첨단소재 부품(기존 주력산업 고도화 도모)을 중점으로 한 ‘탈탄소화 녹색산업’ 계획이 비전 안에 담겼다. 그동안 김포시 대곶면 등은 ‘주택· 소규모 공장 혼재에 따른 환경오염’ 등으로 민원이 끊이질 안았다. 따라서 이곳 지역에 ‘친환경’을 접목시킨 이 같은 비전은 지역 현안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