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포시를 비롯한 수도권역 방역위험도가 '매우높음'을 나타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김포와 시보건소가 자가격리 확진자 관리에 안일하게 대응해 주민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13일 김포시와 시보건소, 경찰,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19분쯤 김포시 A동에 거주하는 B씨로부터 “코로나 확진자인 아내가 답답하다며 외출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와 함께 B씨 주거지인 현장으로 출동해 확진자 외출을 저지하는 등 비상상황 대응 조치를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는 확진자 심각성을 잘 알고 대응해야 하는 보건소 인력이 보이지 않았다. 보건소에 연락을 취한 것은 경찰과 119 관계자였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온 경찰관과 소방 관계자가 연락해 급박한 현장 상황을 알리자 보건소 관계자는 “새벽에 인력이 없어 나갈 수 없으니 시 당직실에 문의해달라”고 답했다. 현장에 있던 경찰과 소방 관계자가 다시 시청 당직실에 연락해 긴급 출동을 요청했지만, 시 당직 근무자 역시 “보건소 재택 근무자에게 직접 문의하라”고 응답했다. 사실상 긴급 요청을 묵살한 것이다. 현장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확진자로 인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시청과 보건
최근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판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김포시 감정4지구 개발 관련 논란에 대해 정하영 김포시장이 시의회에 출석해 진화에 나섰다. 지난 9일 김포시의회 임시회에서 정하영 시장은 감정4지구 도시개발과 관련해 “해당 지역은 기존 민간사업자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을 추진하려고 했지만, 10년 넘게 장기 표류하면서 건물들이 방치되고 주민 피해가 급증했던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이어 “이후 도시관리공사에서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춘 민간사업자로부터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 제안을 받았고 외부평가위원회 평가와 시의회 의결 등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된 사업으로 수의계약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 사업면적 중 도시관리공사 땅을 포함한 국‧공유지가 34%나 포함돼 지역주택조합 사업처럼 민간사업자가 모든 사업이익을 가져가는 방식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정 시장은 “도시관리공사는 처음부터 민‧관 합동 도시개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확정이익 방식이 아니라 도시관리공사 50.1%, 민간 컨소시엄 49.9%의 지분 비율대로 사업이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이권 개입이나 특정인이 폭리를 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강하구에서 지난 겨울을 보낸 뒤 올해 봄 번식지로 떠났던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재두루미가 올해도 김포에서 포착됐다. 9일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최근 김포시 고촌읍 태리에서 먹이활동 중인 4개체로 구성된 재두루미 한 가족이 발견됐다.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윤순영 이사장은 “매년 홍도평야와 태리, 평리 농경지에 나뉘어 관찰되던 재두루미가 주요 취·서식지였던 홍도평야가 아닌 태리 농경지에서 관찰되고 있다”며 “이는 최근 무분별한 농경지 훼손으로 홍도평야 취·서식지를 잃게 되자 인근 태리 농경지로 옮겨가는 이동변화가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홍도평야와 태리 농경지는 5㎞ 정도 떨어져 있다. 윤 이사장은 재두루미 취·서식지 보전을 위한 특별대책 수립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두루미 취·서식지 보전사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재두루미가 5년 안에 김포지역은 물론 한강하구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두루미는 전 세계에 6000~6500개체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970년대만 해도 김포시 하성면 시암리 한강하구에 해마다 2500~3000개체가 도래했다. 하지만 간척사업 이후 자취를 감춘 뒤 현재 한강하구를 찾
김포시가 공동주택이나 단독주택 등에 재활용품 수거 지점에 지난 5개월여 동안 자원순환관리사를 배치한 결과 투명 페트병 등 재활용품에 대한 올바른 분리수거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원순환관리사는 주로 공동주택·단독주택 등 재활용품 거점수거지점에서 재활용 불가품목 사전 선별 작업 및 분리수거대 관리를 도맡아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홍보 활동을 벌여 온 결과다. 자원순환관리사는 읍·면·동 마을 어르신들에게 직접 시범도 보이기도 하고,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한 애로사항과 수거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 등 지역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자원순환관리사들은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사전 홍보·계도 활동에 이어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시행했던 ‘공동주택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 제도’가 올해 7월 1일부터는 투명 페트병을 별도 분리 배출하지 않을 경우 최대 3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된다는 점을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따라 최근 자원순환과에서는 이들을 적극 활용해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거리 캠페인, 운양동 카페거리에 ‘무단투기 상습지 깨끗한 거리 만들기’ 시범 캠페인도 추진 중에 있다. 김포시 공호정 자원순환과장은 “2050
김포시가 구래동 문화의 거리 공원환경 개선공사를 위한 실시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진행된 최종보고회는 지난 4월부터 추진된 구래동 문화의 거리 공원환경 개선공사 실시설계용역 수행 중 주민설명회, 민관합동TF팀 회의, 공공디자인 심의, 도시공원위원회 자문 등의 과정을 거쳐 도출된 용역 최종안에 대해 보고하고, 관련부서의 의견을 나눴다. 특히 구래동 문화의 거리는 한강신도시 호수공원에서 구래역을 지나 구래동 중심 상업지구를 가로지르는 1.4㎞ 구간을 문화·감성·참여가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실시설계용역은 오는 24일 준공예정으로 설계자문심의, 실시계획(변경)인가 승인 및 조달청 입찰의뢰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4월에 본공사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구래동과 인근 마산동은 연령층이 젊고 아이들이 많은 성장하는 도시”라며 “최선을 다해 고품격 문화의 거리를 조성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최근 김포시에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한 조합원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시가 조합 가입계약 전 조합원 모집 신고 여부와 사업계획 타당성 등을 꼼꼼히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2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이 사업 시행의 주체가 돼 주택을 건설하게 됨에 따라 일반 분양주택에 비해 저렴하게 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토지 확보 실패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이 이뤄지지 않아 사업이 지연 또는 무산될 위험에 사업계획 변경 등으로 추가 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개정된 주택법(2017년 6월 3일 시행)에 따라 조합원을 모집하려는 경우 조합원 모집 신고를 하고 공개모집 방법으로 조합원을 모집해야 한다. 시는 주택건설대지가 도시계획 및 토지이용계획, 관계 법령에 따라 주택건설(아파트)을 할 수 있는 경우에만 조합원 모집 신고 수리가 가능해 조합 가입계약 전 조합원 모집 신고 여부를 꼭 확인하고 토지 확보 현황, 납입금 반환조건, 사업계획 타당성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조합원 가입 여부를 결정할 것을 당부했다. 김포시 박영수 주택과장은 “지역주택조합으로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일반 분양주택과는 사업방식,
김포시 통진읍주민자치회가 최근 이틀에 걸쳐 통진읍 시가지 청사초롱길에 벽화도색 지원사업의 하나로 꾸민 아름다운 벽화가 완성돼 주민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서암리 청사초롱길 일원의 오래된 담벼락을 도색하는 환경을 정화하고 청사초롱길을 문화·예술의 거리로 만들고자 통진읍주민자치회가 벽화를 도색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고 김포도예가협회가 주관하는 ‘2021 통진 예술거리 등굣길’ 사업과 통진읍주민자치회가 협업해 지역 예술작가와 마을주민, 초등학생이 함께 예술거리로 만드는 마을 공공미술 도자기벽화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됐다. 박명환 통진읍주민자치회장은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뜻을 모아 벽화를 완성해 기쁘고, 벽에 그려진 큰 고래가 광할한 바다를 헤엄쳐 나아가듯 주민자치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영상 통진읍장은 “주민자치회와 지역예술인이 협업한 벽화거리가 통진읍뿐만 아니라 김포에서도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김포시클린도시사업소가 최근에 신향공원, 걸포중앙공원 등에서 진행한 꿈꾸는 정원사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많은 호응속에 막을 내렸다. 특히 꿈꾸는 정원사는 생활 속 정원문화 저변을 확대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계획한 프로그램으로, 경기도 공공형 마을정원 조성사업으로 추진한 모두의 정원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정원공간을 이론과 실습 과정을 통해 정원체험을 했다. 이론 수업으로 식물, 환경, 토양 등에 현장실습을 통해 식물의 분류, 꽃·나무 심어보기, 내가 하는 정원 디자인, 식물의 겨울나기 등을 배웠다. 이번에 진행한 꿈꾸는 정원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참여자 모두 정원 프로그램 운영에 만족한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운영기간을 연장해달라는 한 참여자는 기초반, 중급반, 심화반 등으로 구분해 깊이 있는 정원 공부를 주말이나 야간 등으로 확대해 추진해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참여자들은 이론수업과 현장수업이 병행된 것에 만족도가 높았으며,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에 대한 차이를 크게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자신들이 심고, 가꾼 꽃과 나무에 남다른 애착이 생겼으며, 공원에 있는 다른 식물에도 관심이 더 커졌다고 전했다. 김포시 정대성 공원관리
김포FC가 각본 없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기적 같은 연속골로 창단 후K3리그 첫 정상을 차지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고 있다. 김포FC는 지난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21 K3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천안시 축구단에 정규시간 90분까지 0대 2로 끌려다니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발휘해 후반 추가시간에 정의찬, 박경록 선수의 연속 골이 터지며 극적으로 무승부를 이끌어 냈다. 이에 앞서 치러진 1차전에서 1대 0으로 승리한 김포FC는 1차전과 2차전 합계 3대 2로 드라마 같은 우승을 일궈냈다. 경기 종료 후 관중석에서는 연신 “미쳤다”라는 말이 흘러나올 정도로 믿기 어려운 승리 드라마가 펼쳐져 환호가 이어졌다. 이날 경기를 관람하던 정하영 시장도 “드라마 같은 감동의 승부”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정 시장은 “축구로 시민이 하나가 되는 큰 가능성을 봤다”라며 “내년 프로리그에서도 축구 열기를 더 크게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 김포FC 사령탑을 맞고 있는 적토마 고정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천안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비로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따라와 준 것이 승리
사업 방식과 목적, 추진 과정의 공정성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김포시 사우동 김포종합운동장 부지 개발사업에 시의회가 제동을 걸었다. 시가 이번 사업을 수행하는 특수목적법인 자본금 25억500만 원(50.1%)에 대한 출자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해 제214회 정례회에 상정됐지만, 상임위원회에서 부결한 것이다. 29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에서는 제1차 '조례안 등 일반안건 심의'에서 출자동의안과 관련해 민·관 합동 도시개발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며 이같이 의결했다. 위원들은 김포시와 김포도시관리공사가 해당 개발 예정부지의 93%가량을 소유하고 있는데도 굳이 민간기업을 끌어들여 사업을 같이 하려는 이유와 당초 재정사업으로 진행하려던 계획을 돌연 민·관 합동 사업으로 변경한 사유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박우식 도시환경위원장은 “민·관 합동으로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사업 방식의 접합성, 사업 목적의 필요성과 타당성, 추진 과정의 공정성, 공공기여에 대한 투명성이 담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 “사업 내용에서도 기존 시청사 앞에 장릉문화재와 관련해 문화재청 협의에 있어 난항이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