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교육부에서 주최하는 ‘제18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평생학습사업 단체부문에서 김포시가 최우수상(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올해 4대 핵심 시정목표 중 하나를 ‘평생교육도시’로 정하고 시민들의 평생교육에 대한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한 결과다. 시는 평생교육 전달과 연결 체계 구축으로 진정한 풀뿌리 평생학습을 실현하기 위해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시가 나서 직영하는 평생학습센터로 전면 전환했다. 여기에 전문성을 갖춘 평생교육사를 읍면동 평생학습센터에 전면 배치해 평생교육의 지속성, 전문성, 체계성을 강화하기도 했다. 따라서 읍·면·동마다 있는 평생학습센터가 생활밀착형 근거리 학습망이 돼 평생교육 허브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수상으로 평생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평생학습도시의 운영 모델을 정립하고 있는 김포시 노력과 방향이 크게 평가받게 됐다.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원이 주관하며 평생학습문화 풍토 조성에 기여한 개인, 단체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시민이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모든 분야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김포에 사는 자부
김포시의회 마지막 정례회가 오는 25일부터 내달 16일까지 22일간 진행된다. 8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2차 정례회 기간에 주요 안건인 예산안 등과 관련한 심화 교육을 회기 전에 진행키로 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올해 제4회 추경안, 조례 등 일반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정례에 앞서 회의를 가진 의원들은 김포시민원탁회의와 공공디자인 교육에 대한 참여 안내와 함께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3차 회의 일정을 협의, 그동안의 결과를 바탕으로 활동보고서를 정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집행기관 보고는 ▲김포시 공공마을버스 추진 ▲버스정류소 광고 형태 개선 ▲김포시 광역철도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 ▲사우종합운동장부지 도시개발사업 순으로 진행됐다. 보고를 들은 후 시의원들은 김포시 공공마을버스 추진과 관련해 대중교통 취약지역이 없도록 빈틈없는 추진을 당부했고, 광역철도사업과 관련한 집행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또 사우종합운동장부지 도시사업개발 보고와 관련해 부지 용도에 대한 시민의 의견 청취가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민관 공동 개발에 따른 민간사업자의 과도한 개발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해 달라는 주문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신명순 김포
산림청이 김포시 가현산(마산동 산89-1 일대)에 예산 3억여 원을 들여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주차공간조차 마련돼 있지 않아 이곳에 주차장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오랫동안 통행 제한 없이 사용해오던 폭 3m에 불과한 기존 도로에 맞춰 숲 산책로를 만들다보니 인근 소망의 집 일대 진입로는 가현산을 찾는 수도권 이용객들이 불법 주차한 차량들로 뒤엉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얼마 전 소망의 집에 거주하던 1급 지체장애인 원생이 위급한 상황에서 불법 주차 차량에 가로막혀 구급차가 진입하지 못해 골든타임을 놓쳐 숨진 일까지 전해져 인근 주민들의 원성을 사는 등 이제라도 김포시와 산림청이 주차장 확보 대책을 세워야한다는 주장이다. 양촌읍 구례리 마을발전 위원인 김영옥 씨(61)는 ”위급 상황에 불법 주차 차량 때문에 접근하지 못하는 구급차의 현장 도착이 늦어져 일반인도 아닌 중증 장애아이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니 더 이상 시에서는 이를 묵인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매년 진달래 축제가 열리면 가현산 일대의 불법 주차난은 극에 달하지만 그동안 시는 대책없이 방관만 하고 있다보니 인근 주민들은 자칫 중증 장애를 가진 아동들의 생명을 위협
얼마 전 김포교육지원청 산하 한 중학교 기간제 교사가 술자리에서 동료 여교사를 강제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에 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사태가 이런데도 가해자인 교사를 수업 배체 등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하지 않고 있는 김포교육지원청과 이 학교 측은 기간제 교사 신분이어서 징계위원회 심의나 직위해제 대상이 아니다는 이유를 댔다. 참으로 터무니없는 해명이다. 기간제 교사라고 해서 징계나 직위해제 대상이 아니면 즉시 피해 교사와 가해 교사를 분리 조치하는 등 배려해야 하는데도 학교 측은 오히려 피해 교사의 절규를 외면했다. 이렇다 보니 피해 당사자인 여교사는 자연히 같은 교단에서 마주칠 수 있는 동선이 노출돼 두려웠고, 스스로 30일 넘도록 연가와 병가를 사용하며 외상 후 장애 진단까지 받고 현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 대해 교육지원청과 학교 측이 기간제 교사에게 교육공무원법을 따지기에 앞서 최소한 윤리적 잣대로 엄격한 절차만이라도 진행해 분리했더라면 여교사의 절규는 없었을 것이다. 딸자식을 두고 있는 부모는 말할 것 없이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할 30대 피해 여교사의 아픈 상처를 보듬어 주기는커녕, 학교 측은 강제추행 혐의로 입
한강을 가로질러 김포 한강신도시와 일산신도시를 잇는 새로운 다리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이 다리가 놓이면 한강을 남북 방향으로 잇는 30번째 도로가 된다. 김포시는 지난 29일 양촌읍 누산리와 고양시 일산서구 구산동 1.4㎞ 구간을 잇는 ‘양촌대교’(가칭) 건설을 경기도에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한강으로 단절된 김포와 고양지역을 연결해 일산대교 등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하고 지역 간 상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김포시와 양촌대교 건설을 건의한 배경이다. 앞서 도는 한류월드 부지 조성 당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새 다리를 놓아 일산신도시 장항IC와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잇는 도로 건설을 추진한 바 있고, 당시 경쟁 노선인 일산대교 통행료 감소 등으로 손실 보상 우려가 있어 중단됐다. 도는 일산대교 무료 통행이 확정되면서 신규 노선 건설에 따른 손실보상 부담에서 벗어나면서 양촌대교 신설안을 검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양촌대교 건설 예정지 인근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25.36㎞) 공사가 2019년 2월 시작됐다. 지하로 한강을 가로질러 김포와 일산신도시를 연결하는 이 구간은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이에 당초 경기도가 검토했던 장항
김포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자금난 등으로 담보력이 부족해 대출이 어려운 청년기업에 ‘김포시 청년기업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역 내 운전자금 융자지원 신청 업체가 담보나 신용으로 융자신청이 어려운 경우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완화된 심사 방법을 적용해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2021년도 청년기업 특례보증은 보증규모 약 20억 원으로, 김포시 청년기업 인증을 받은 업체라면 최대 3억 원까지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연중 운영되고 청년기업 특례보증 신청·접수 및 보증심사는 경기신용보증재단 김포지점을 통해 실시하고 김포시의 추천을 거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해부터 지역 내 19~39세 청년이 대표자로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청년기업 인증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에 청년기업으로 인증받은 김포시 기업은 운전자금 이자차액 보전 추가금리 지원, 김포사랑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우선선발, 해외지사화 지원사업 신청시 가점 부여, 청년기업제품 우선구매 지원, 청년기업 특례보증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그간 코로나 팬더믹 장기화로 인
터널을 통과 할 때 운전자들의 부주의로 인해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터널은 특성상 사고발생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운전자들은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어 대형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지하차도는 많은 장소에 도로를 땅 아래로 내려 교통 체증을 방지하는 도로 시설물로 일반도로보다는 겨울철 결빙, 침수, 화재에 상대적으로 매우 취약할 수 밖에 없다. 터널은 겨울철에 노면습기가 쉽게 얼어붙어 진로를 변경할 경우 차량이 미끄러지는 등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도로가 얇게 결빙되는 현상인 ‘블랙아이스(Black Ice)’ 상태는 운전자가 눈으로 도로 결빙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김포지역 내 지하차도 및 터널 안에서 발생한 사고는 33건이다. 해마다 김포지역 지하차도와 터널 안에서 1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김포지역 7개 터널에서 겨울철에 상대적으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되고 있는 것은 지하차도와 터널은 일반도로보다 비교적 어둡고 가시거리가 짧아 차로를 변경할 경우 사고 위험성뿐만 아니라 진로변경제한선(실선)이 설치돼 ‘도로교통법 제14
“묵은 체증이 확 내려가는 느낌이네요. 수도권 서부를 남북으로 이어주는 다리에서, 한강에 걸친 다리 가운데 이곳만 유일하게 13년간 유료였습니다.” 1일 오전 한강다리 중 유일한 유료 통행 교량이었던 일산대교가 무료화가 시작된 지 6일째 통행한 일부 시민들은 ‘경축 통행료 무료화’, ‘교통기본권 회복 환영’이란 현수막을 보고 쁘듯함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도와 3개시는 지난 2월 일산대교 무료화 공동성명을 발표한 후 8개여 월간 ㈜일산대교와 무료화를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일산대교의 협의가 불발되면서 지난달 26일 ‘민간투자사업 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는 공익처분을 통보했다. 공익처분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제47조에 따라 시설의 효율적 운영 등 공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민자 사업자의 관리·운영권을 취소하는 것을 말한다. 공익처분에 따라 ㈜일산대교의 사업자 지정이 취소되면 사업 관리운영권이 소멸돼 일산대교의 무료 이용이 가능해진다. 경기도와 3개 시는 ㈜일산대교 측의 공익처분 불복에 따른 가처분 신청, 행정소송 등에 대비해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포시 걸포동과 고양시 법곳동을 잇는 길이 1
김포시가 지역 현안 및 건의에서 도심 속 공원묘지 이전이 정리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에 주민들의 관심을 받았던 풍무동 김포공원묘지가 유족들이 찾지 않는 묘가 무려 1500여 기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운영사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김포공원묘지(11만1000㎡)가 있는 풍무동 산 141-23 일원 '풍무7·8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는 사업은 1500여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건설하는 내용으로 현재 지주들로 구성된 추진위가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원묘지 운영사인 김포공원은 이 사업에 묘지를 개별로 묘 단위로 분산 이전하기로 하고 김포공원과 사업 추진위가 각 고인의 유족들과 묘 이장·보상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하지만 문제는 유족들이 찾지 않는 묘다. 이 공원묘지에는 총 5천971기의 묘가 있는데 이 가운데 방치된 묘가 25%에 해당하는 1천563기로 파악됐다. 이들 묘는 기록상 유족은 있으나 찾는 이가 없거나 관리비를 내지 않는 등 방치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족이 없는 것은 아니어서 '무연고 묘'로 분류된 것은 아니다. 차라리 무연고 묘로 판정된 상태라면 관련법에 따라 이전·화장 처리하면 되지만 단순히 유족과 연락이 닿
“작은미술관 기획전시에 ‘보구곶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김포문화재단이 오는 26일부터 개최할 기획전시에 보구곶에 터를 잡은 이웃작가들의 작품과 ‘오픈스튜디오’ 프로그램, 구나현 작가의 ‘곤포 프로젝트’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2017년 ‘작은미술관 보구곶’ 개관 후 현재까지의 추억을 담은 아카이빙 사진전, 보구곶 주민들과 함께 했던 다양한 프로그램의 결과물, 추억의 앨범 전시 등 ‘작은미술관 보구곶’의 지난 4년간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여기에 이번 전시기간 동안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매주 토요일, 시민들을 초대해 작가들의 작업실과 작업과정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추수가 끝난 논에서 펼쳐질 구나현 작가의 곤포 프로젝트는, 둥글게 짚을 압착해 포장한 곤포에 마을 주민 및 관람객의 얼굴을 현장에서 직접 그려 넣는 퍼포먼스이다. 이는 보구곶의 자연과 미술전시 관람이라는 두 영역을 모두 담아 낸 기획으로 ‘작은미술관 보구곶’의 지역적․장소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코너가 될 전망이다. 김포문화재단 이우정 담당자는 “이번 전시는 이웃작가들과 함께 성장해가는 작은미술관 보구곶의 이야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