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버스기사들이 ‘무사고 경력’을 쌓아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지역으로 이직하려 ‘울며 겨자 먹기’로 교통사고 처리비용을 본인 돈으로 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 부천고용노동지청은 김포지역 버스업체 2곳을 근로감독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근로감독은 이들 버스업체가 교통사고 처리비용을 버스기사들에게 부당하게 청구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면서 시작됐지만 현재까지 강제로 청구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고, 교통사고 처리비용을 본인 돈으로 낸 기사들은 대부분 스스로 원해서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버스기사가 버스공제조합 등 보험으로 교통사고 처리비용을 낼 수 있음에도 본인 돈으로 내는 것은 보험처리 기록을 남기지 않고 ‘무사고 경력’을 쌓기 위한 목적으로, 무사고 경력을 쌓은뒤 처우가 높은 서울·인천 버스업체로 이직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울·인천은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지역으로 버스업체 기사의 월급이 준공영제를 미시행하는 김포의 버스업체 기사보다 1.5배 가량 많고 근무시간도 비교적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김포지역 버스기사 A씨는 “김포 버스업체 기사들은 상당수가 서울·인천으로 이직하기 위한 경력을 쌓고자 일하는 기사들로 서울·인천 버
김포시와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하택시가 경제무역사무소 설치를 제안해 두 도시 간 협력이 크게 진전될 전망이다. 지난 29일 김포시를 방문한 하택시 진평 시장은 “지난 10여년 간 김포시와 하택시가 청소년과 문화교류로 우정을 쌓아 온 바탕 위에 경제부문 협력으로 진전이 이뤄졌으면 한다”며 “자유무역보세구역을 시범설치하고 실질적 역할을 담당할 경제무역사무소를 설치하자”고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진 시장은 “김포시와 하택시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로 하택시는 기존의 농업 외에 전자거래 부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김포시 역시 농업뿐 아니라 공업과 서비스 산업이 발달해 하택시가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오는 10월 산동성 국제자매결연도시 협력 포럼이 개최될 예정에 김포시가 포럼에 참석해 쌍방이 더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정하영 시장의 방문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두 도시의 주체적 미래와 발전방향을 제시해 준 진 시장께 감사하다”며 “경제무역사무소는 두 도시의 협력과 교류 증진에 실질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올해 안에 두 도시 간 협력 플랫폼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
농촌 초등학교 학생들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고구마를 심는 특색 체험학습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포에서 유일하게 최전방에 위치한 금성초등학교가 학교의 비전과 철학을 반영한 녹색 생태 현장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금성초가 최근 각 학년군별 실시한 체험교육은 친환경 농업 전문 강사들과 함께 직접 텃밭을 조성, 작물을 친환경적으로 가꾸는 활동과 다양한 텃밭 연계교육, 수확한 농작물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요리해보는 팜 파티로 구성됐다. 또 이번 녹색 생태체험교육에는 김포시 종합사회복지관 담당자들과 친환경 농업 전문 강사 6명과 금성초 재학생 77명 및 각 학년 교사들이 참여해 더욱 활기찬 학습으로 진행됐다. 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텃밭 교육에 대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감자를 심는 요령, 씨감자 직접 자르기, 감자에 재 묻히고 텃밭에 심기, 그림과 글로 다양한 소감 나누기 활동 등에 참여했다. 김포시 종합사회복지관 정숙이 과장은 “이번 교육활동이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계획하고 운영하는 지역사회 연계형 친환경 녹색생태교육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금성초 마상화 교장은 “DMZ
경기도가 관광포구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정비한 김포시 대명항 부둣가가 각종 생활쓰레기와 폐기물 집하장으로 둔갑되는 등 감독관청의 총체적인 관리 부실로 대명항을 찾는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3월 경기도가 김포 대명항의 기존 어항구역을 37% 이상 확대하는 내용의 ‘김포 대명항 어항구역(육역) 추가지정’을 고시하면서 어항구역과 인접한 국유지 1만2천311㎡와 시유지 1천800㎡를 주차장과 어구보관창고 시설 등 어업인 편의시설에 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어항정비가 새롭게 이뤄졌다. 당시 김포시는 세부 추진계획에 포구를 조망할 수 있도록 약 150m에 이르는 전망대를 별도로 설치해 관광객이 어선 입출항과 정박된 선박을 볼 수 있도록 했으나 주변 환경은 폐기물로 뒤덮여 자연산 활어만을 취급하는 청정 대명항 이미지를 무색하게 했다. 이 구역은 어촌 어항법 제 17조 규정이 적용되는 곳으로 어항구역안에 폐기물을 적치하는 행위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으나 감독관청인 김포시는 단속에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어서 스스로 어항 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면키 어렵게 됐다. 이 같은 생활쓰
시행사, 김포 구례동에 신축 ‘전층 유흥 1종 위락상가’ 광고 1층 상가 계약후 5·6층 모텔 변경 “동의 없어도 되고 입점 예정 표기” 1층 분양자 “속았다” 계약해지 요구 “신의 원칙 벗어나 법적대응” 김포 한강신도시의 대규모 상가 분양계약자가 당초 전층에 위락시설이 들어선다는 홍보와 달리 용도가 변경돼 재산상의 큰 피해를 보게 됐다며 법적 대응 움직임을 보이자 시행사는 입점 예정이라 표기했을 뿐 법적 문제가 없다고 맞서 마찰을 빚고 있다. 21일 시와 분양자에 따르면 건축 시행사인 A사는 지난 2017년 12월 김포시 구례동 6881-11번지에 4천260여 ㎡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 근린생활시설 건축허가를 받고 이듬해 1월 착공했다. 이후 분양에 나선 A사는 ‘김포한강신도시 유일무이 전층 유흥 1종 위락전문상가’라는 광고 홍보를 통해 1층 상가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난 3월 준공을 받고 난 뒤 2차 설계변경을 통해 5∼6층을 숙박시설(모텔)로 용도변경 했다. 이에 당초 광고를 믿고 2천236㎡ 규모의 1층상가를 분양 받
김포시 격무(경찰·소방)가족들을 위한 더드림 힐링 음악회가 지난 20일 오후 7시 김포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음악회에는 강복순 서장을 비롯해 정하영 시장, 모범 운전자, 경찰 소방 가족 300여 명이 참석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음악회는 윈드오케스트라의 힘 있는 연주로 시작하여 ‘그리운 금강산’, ‘꽃구름속’을 열창한 이명희 소프라노와 우동하 경찰 가수, 김연숙·김수희 가수 등이 출연해 ‘애모’, ‘너무합니다’ 등을 열창하는 등 무려 2시간여 동안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민생치안의 현장에서 퇴직한 경찰악대 연주자들로 이뤄진 평균 나이 69세의 윈드오케스트라 합주단은 웅장한 태평양 곡을 시작으로 1980년대 ‘베사베무쵸’, ‘가지마오’ 등 가요메들리를 선보여 큰 환호와 박수 갈채를 받았다. 강복순 서장은 “선배님들이 재능 나눔 봉사를 토대로 후배들에 격려는 바람직한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건강한 도우미”라며 “앞으로도 경우 윈드오케스트라의 힘찬 출발과 격무가족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 이정석 이사장이 최근 윤석성 수석 부이사장을 비롯한 양해선 감사, 이규식 이사 등 임원진과 함께 배명호 김포소방서를 방문해 지난해 8월 한강에서 수난구조활동을 펼치다 순직한 소방대원 유가족들에게 4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정석 이사장은 “공단에 회원사들이 살신성인 하여 순직한 소방대원유가족들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위로금을 준비하게 됐다”며 “항상 공단에 기업들이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발생 예방을 위해 많은 관심을 써주신 배명호 서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이같은 순직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들도 회사내 소방시설 유지관리 점검은 물론 직원들의 소방안전교육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배명호 서장은 “소방공무원 순직자들을 잊지않고 관심을 보여준 전직원에게 고맙다”면서 “유가족들에게도 크게 위로와 함께 순직자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청사내 추모관을 마련해 앞으로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더욱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가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한발짝 다가섰다. 시는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 프리젠테이션 2차 심사를 거쳐 후보지 대상에 포함됐다고 19일 밝혔다. 2차 심사에는 전국 12개 시·군이 참여했고 김포시와 용인·여주·천안·경주·상주시, 예천·장수군 등 8개 시·군이 통과했다. 김포시는 2차 심사에 정하영 시장이 참여해 김포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과 가까운 김포의 지리적 특성 등을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 달 김포시 등 8개 시·군에서 현장실사를 한 뒤 우선협상대상 시·군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양촌읍 부지를 후보지로 제시했다. 정하영 시장은 “대한축구협회, 김포시 모두 성공하는 국제적인 축구종합센터를 만들 수 있다”며 “시민들의 한결같은 염원을 담아 현장실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2023년 12월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 계약 만료를 앞두고 2024년 입주를 목표로 축구종합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후보지를 찾고 있다. 축구종합센터는 전체 33만㎡ 규모로 1천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소규모 스타디움과 잔디구장 12개면, 풋살구장
김포시는 지난 18일 미래의 주역인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아동성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잘론네츄럴 및 김포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천연유기농 건강식품과 화장품, 생활용품 전문기업인 ㈜잘론네츄럴은 드림스타트센터를 통해 아동 60명에 대해 1년 동안 영양제를 집중 지원하며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목표로 지속적인 정기지원을 할 계획이다. 주영 ㈜잘론네츄럴 대표는 “기업인으로서 정직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더욱 다짐하게 된 계기가 됐으며, 아이들의 건강한 신체가 바람직한 성장으로 이어지는 인성의 바탕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 앞으로도 건강한 김포시의 미래주역을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하영 시장은 “㈜잘론네츄럴 협약 및 기부를 시작으로 향후 기업을 포함한 기부자들의 아동 성장을 위한 폭넓은 지원을 당부드리며, 아동의 성장에 맞춰 지속적인 지원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잘론네츄럴은 19일 ‘장인정신 에브리데이아츄구미젤리’ 등 약 3천6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한강하구 일대를 조망하는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정상에 야외공연장이 조성된다. 17일 김포시에 따르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경기도의 ‘디엠지(DMZ) 일대 소규모 야외 공연예술장 조성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야외공연장 조성 사업비 10억원 전액을 도비로 확보한 시는 올해 설계에 들어가 내년 공연무대, 대기실, 관람 계단을 설치하고 주변을 정비할 계획이다. 북녘과 가장 가까이 있는 야외 공연예술장이어서 6·25, 광복절 등 기념음악회와 ‘평화의 종’ 타종은 물론 민간 주도의 다양한 행사가 열릴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애기봉 생태탐방로 및 북한디지털 체험관 조성’ 사업에서도 45억원의 도비를 확보했다. 시는 도비에 시비를 더해 지그재그 길, 소주제정원, 휴게시설, 흔들다리, 스카이워크, 북한 디지털 체험관을 조성한다. 기존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이번 야외공연장 조성과 별도로 해당 사업을 오는 2021년 6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애기봉의 역사성과 지리적 이점, 볼거리, 체험 거리와 함께 한강하구 일대의 문수산, 김포국제조각공원, 시암리습지 등을 평화생태관광벨트로 엮어 미래 김포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김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