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의장 신명순)가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열흘간 2019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 갔다. 시의회는 3일~7일 닷새간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각 부서의 예산안에 대한 질의와 토론 등 1차 심사를 거쳐 10일~12일 사흘간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에서 재차 편성사업의 타당성, 선심성·낭비성 예산 여부 등을 중점 심사하고 계수조정 후 의결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이어 13일 2차 본회의를 개회해 예결위에서 의결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최종 의결하고 내년도 시 집행부 예산안을 확정한다. 시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8천586억 3천954만원, 특별회계 3천306억 5천343만원 등 모두 1조 1천892억 9천297만원으로 전년보다 1천691억 9천17만원이 증액됐으며, 기금운용계획안은 총 138억 809만원으로 전년보다 8억 2천948원이 늘어났다. 신 의장은 “시민이 원하는 분야에 골고루 쓰일 수 있도록 집행부 예산안 심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모든 사람에게 친절한 사람보다 남에게 무뚝뚝하고 매력 없더라도 늘 불우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해주는 당신이 있어 참 고맙습니다.” 추운 날씨보다 더 차가운 이 사회에 따뜻한 봄날 같은 마음과 사랑을 전달한 ㈜엠비가구 문승실 대표가 3일 양촌읍 행복복지센터를 찾아 어렵고 힘든 불우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50포(10kg)를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매년 불우이웃돕기를 비롯해 학교, 병원 등에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기부해 오고 있는 문 대표는 “누구나 마음속에 사랑이 있다며 앞으로도 그 사랑을 어떻게 전할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관내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와 관심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 동참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우 양촌읍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갖고 따뜻한 나눔 활동에 동참해준 문 대표에게 읍민을 대신해 감사드리고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남북 화해무드 속에 김포시가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김포문화재단 명칭을 ‘김포평화문화재단’으로 변경하려던 계획이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명칭 변경 계획은 정하영 시장의 역점시책 중 하나다. 2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한종우 위원장은 조례안 심의에서 집행부가 ‘김포문화재단’을 ‘김포평화문화재단’으로 기관 명칭 변경을 골자로 상정한 ‘김포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재단 명칭을 기존 명칭으로 되돌리는 ‘평화’를 삭제, 수정 의결했다. 이는 사실상 부결을 의미한다. 신명순 의장은 “문화재단이란 명칭이 보유한 고유의 가치를 훼손하고 평화와 관련해 무슨 사업을 할건지 구체화하지 못한 채 막연히 재단 명칭만을 변경하려 한 단순한 접근”이라고 질타했다. 이날 심의에서 대다수의 행정복지 위원들도 조례안을 두고 집행부의 의도와 배경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김인수 의원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은 구별돼야 하고 평화와 관련된 사업들은 중앙정부가 추진해야 할 상위개념”이라며 “지방정부는 시민이 안고 있는 현안과 욕구, 인프라 구축 등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유영숙 의원 역시 “오랫동안
정하영 김포시장이 김포포럼 초청 토론회에서 “김포를 먹여 살려 줄 것은 굴뚝산업이 아닌 평화와 문화, 생태관광산업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포포럼(대표 유민호)이 최근 개최한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정 시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김포시는 짧은 시간에 상전벽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기존에 거주하던 시민들은 혼란스럽고 새로 유입된 주민들은 김포를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시장은 “김포가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체성과 정주의식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시민주권, 사람중심, 김포다운 김포를 시정철학으로, ‘시민행복·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를 시정 슬로건으로 삼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포의 미래를 고민해 왔다. 김포에 공장은 이제 충분하다.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사업은 평화도시 조성”이라며 “조강통일경제특구, 해강안 경관도로 건설, 한강하구 물길 열기 등 평화도시 조성을 위해 중앙부처로, 세일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정 시장이 조강통일경제특구는 한강을 마주보고 있는 남한의 월곶면 조강리와 북한의 개풍군 조강리 일원에 IT(정보통신) 중심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시장은
김포의 한 중견기업 대표가 직원들에게 과도한 체력훈련을 시키거나 자신의 취미를 강요하는 등 ‘갑질’ 논란을 받고 있다. 28일 유산균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쎌바이오텍 직원 등에 따르면 쎌바이오텍 정모 대표는 ‘벤처 정신’과 ‘헝그리 정신’을 교육한다며 팀장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12월 2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열었다. 직원 등에 따르면 워크숍은 직원 5∼6명이 조를 이뤄 30㎞에 육박하는 구간을 걷는 것으로 시작된다. 직원들은 해당 구간에서 지정된 명소 10여 곳을 들러 ‘인증사진’을 촬영해 보고해야 하며, 숙소 도착 순서에 따라 숙소 크기와 저녁 식사 음식도 달라진다. 1등 조에게는 좀 더 큰 숙소와 한우를 주는 반면 꼴등 조에게는 작은 숙소와 라면을 주는 식이다. 워크숍에서 최종 1등을 하면 해외여행권이 주어지지만, 꼴등을 하면 명절 당직이 부여되는 등 상벌이 극명하게 갈리는 탓에 직원들은 워크숍에 목을 맬수 밖에 없다. 이 기업은 일반 직원들에게 비슷한 내용의 워크숍을 1년에 1∼2차례, 영업부서 직원들에게는 매달 1차례씩 참여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워크숍 꼴등 조 직원들이나 신입직원 등을 불시에 불러 300∼400㎞에 달하는
김포시의회가 29일부터 30일까지 제189회 정례회를 열어 제·개정 조례안 심의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심의 대상 조례안은 의원발의 5건과 집행기관 제출 10건 등 총 15건으로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제안설명 청취 및 질의·토론을 거쳐 심의가 이뤄지며, 시의회는 조례안 대부분이 서민생활과 밀접한 만큼 안건별로 신중을 기해 심의한다는 방침이다. 의원발의 제정안은 ▲김인수·최명진 의원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포시협의회 지원 조례안 ▲김옥균·김인수 의원의 전통 문화유산인 효(孝)의 중요성 인식 및 장려를 위한 김포시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이다. 또 ▲오강현·김옥균·최명진·유영숙 의원 등은 녹색김포실천협의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오강현 의원이 김포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집행부에서 제출한 주요 조례안으로는 ▲김포시장직 인수에 관한 조례 ▲김포시 시민원탁회의 운영에 관한 조례 ▲김포시 청년 기본조례 등 제정안 3건 ▲김포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김포시 체육시설 관리 운영조례 ▲김포시 수도급수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김포을)이 지난 9일 서울시 종로구 고시원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와 관련해 해당 고시원에 소방안전관리자를 선임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방청의 해명이 거짓으로 공식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홍 의원은 고시원이 위치한 건물이 현행법에 따라 연면적 600㎡이상의 복합건축물에 해당(연면적 614㎡)돼 건물주가 소방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했지만 선임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소방청은 해당 고시원의 경우 자동화재탐지설비 설치 대상 건물이 아니기 때문에 소방안전관리자를 선임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홍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조사·의뢰해 외부 교수 등을 통해 자문을 받은 결과, 국회입법조사처는 “자동화재탐지설비 설치를 면제하더라도 소방안전관리자는 선임토록 조치해야 했다”며 “자동화재탐지설비가 없으니 시설의 화재위험성마저 간과되어 버리고마는 소방청의 법 운영개념은 입법취지에 맞지 않은 판단인 동시에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정하영 김포시장이 ‘2018 한반도 통일공헌 대상(정치행정분야)’를 수상했다. 27일 김포시에 따르면 ㈔우리민족교류협회(회장 오정현)가 매년 각 분야에서 한반도 통일을 위해 공헌한 국내·외 인사들에게 시상하는 한반도 통일공헌 대상은 대상 외에 정치행정, 국제, 교육, 문화예술 분야별로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한반도 통일공헌 대상 시상식은 26일 서울 사랑의교회 사랑아트홀에서 열렸으며,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대상)을 비롯해 정 시장 등 4개 분야 20명이 수상했다. 정 시장은 취임 후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김포시가 한반도 평화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각종 평화정책을 수립하고,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으로서 남북민간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 수여된 한반도평화대상 메달은 6·25전쟁의 상징이자 한반도 분단의 현장인 DMZ의 녹슨 철조망과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넋이 깃들어 있는 탄피 등을 녹여 제작됐다. 또 메달 목걸이에는 우리나라와 유엔, 6·25전쟁 참전국 그리고 전후 우리나라 복구사업을 지원한 80여 개국 국기문양을 이미지화
최근 김포시청 앞에서 각종 시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주변 상가 업주들과 인근 주민들이 확성기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더욱이 잇따르는 시위에 시가 뚜렷한 대응을 하지 못해 빈축을 사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후 북변제 5구역 도심재개발사업 반대와 학운산업단지 내 빌라 진입도로 해결, 하성면 카센터 앞 도로 보상 등을 요구 하며 시청 주변 3곳에서 각각 현수막을 내걸고 경쟁이라도 하듯 나홀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일 경기주물공업협동조합 회원 300여명이 시청 앞에 몰려와 ‘생계를 위협하는 마구잡이식 탁상행정’ 행위를 규탄하며 시위를 벌인기도 했다. 시위자들은 자신들의 입장과 요구안을 담은 현수막을 정문 앞에 내건 채 ‘있을때 잘해’라는 노래와 장송곡을 온종일 틀어 놓는 등 소음을 유발해 일반 민원인은 물론 시청 주변 시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시청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 A씨(58)는 “장기간 계속되는 집단시위도 문제지만 확성기를 동원해 장송곡을 틀어대는 통에 섬득하기까지 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이같은 집회문화는 반드시 개선돼야 할 것&rdquo
최근 중앙정부의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가 관내 지방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내년 1월 16일까지 채용청탁, 부당지시 등 채용비리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전수조사는 지난해 지방공공기관 대상 채용비리 특별점검에도 불구하고 최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과정의 비리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조사 대상은 2017년 10월 1일 이후 모든 신규 채용자와 2014년 이후 비정규직에서 정규직 전환자 전체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기관장 등 임직원의 채용청탁·부당지시 및 이에 따른 인사부서의 채용 업무 부적정 처리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김포시 채용비리 전수조사단은 다음 달 12일까지 1차 전수조사를 벌인 벌인 뒤 1차 전수조사 결과 비위혐의가 높거나 주요 제보 사안 위주로 중앙정부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조사단’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뤄진다 이재국 감사담당관은 “지방공공기관 채용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전수조사를 통해 채용비리 적발기관은 경영평가 감점, 평가등급 조정 등 페널티를 부여하고 비위연루자를 엄정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