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인 김포시 개곡초등학교(교장 김영만) 학생들이 학교규칙은 ‘우리 손으로 하자’며 자치회를 중심으로 결의를 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개곡초등학교 전교생은 학생다모임을 갖고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 오전 시간을 이용해 1~6학년 모든 학생들이 안건에 대해 협의하고 선·후배들이 서로 존중과 배려로 학교문화를 실현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다모임은 ‘학교 중앙현관 복도통행 시 실내화, 실외화’라는 내용으로 불편을 겪는 것에 학생이 직접 거론한 문제가 주제로 선정됐다. 학생들은 평소 중앙현관 복도통행 시 실내화를 착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등교나 운동장 활동 후 실내화를 착용하기 위해서는 건물을 한참 돌아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토의가 이뤄졌다. 토의에서는 앞으로 ‘실외화를 신은 채 2주간 통행 후 발생하는 문제점을 살펴본 후 최종 방안을 결정’하기로 하고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많으면 중앙현관 복도는 실외화로 통행하는 것으로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학생다모임에 참여한 5학년 한 학생은 “그 동안 실내화를 갈아신고 중앙현관을 이동하는게 번거롭다는
김포한강신도시의 랜드마크를 내세운 ‘e편안세상’ 아파트가 입주 반년도 안 돼 벽과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하는 등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김포도시공사와 입주민들에 따르면 2014년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김포시 한강8로 일원 4만2천㎡에 이르는 부지를 매입한 김포도시공사가 시행하고 (주)S가 시공을 맡아 지하2층 지상29층 8개동 807세대를 분양하고 올해 6월 입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입주 직후인 지난 여름 우기철부터 상당수 세대에서 누수가 발생해 벽지가 흥건이 젖는가 하면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등 입주민들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입주민 A씨(46)는 “거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 현재도 서너 개의 양동이로 물을 받아내고 있지만, 시공사 측은 지금껏 하자에 대해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채 공기청정기(지급)으로 입막음하려 했다”고 격앙된 목소리를 냈다. 또 다른 입주민 B씨(42)는 “집안이 누수로 인해 곰팡이까지 발생해 악취로 더 이상 생활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며 “입주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 싱크대와 욕조가 녹이 쓸기 시작한 부분에 대해 따졌지만 납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김포갑·사진)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을 비롯해 김포~서울간 광역버스 3개노선을 신설하는데 협조를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의원이 요청한 3개 노선은 장기본동~여의도 M버스 신설 노선을 포함해 풍무동~영등포역을 연결하는 G버스, 그리고 통진~당산역을 연결하는 G버스 등 총 3개 노선이다. 김 의원은 박 시장과의 면담에서 “김포시는 현재 한강신도시 개발과 풍무동과 고촌읍의 택지개발로 인해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곧 60만명까지 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서울과 인접한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서울과 광역철도가 연결되지 않은 지역으로 타 지방자치단체보다 버스의 수요가 매우 높으나, 버스 노선도 부족해 김포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서울과 연결되는 광역버스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하철 5호선 연장과 관련해 김 의원은 “서울시의 용역조사 결과도 김포축 B/C값이 타 지역보다도 높은 경제성이 나온 상황이다. 2기 신도시 광역교통 대책에 지하철 5호선 김포축 연장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해
김포시 사우동 문화체육광장을 두고 개발과 매각 등 부지 이용계획으로 논란이 일었던 사우문화체육광장이 주민 휴식을 위한 ‘시민공원’으로 바뀔 전망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1만8천여㎡이르는 부지에 대리석으로 마련된 사우문화체육광장은 주말행사 외에는 이용률이 낮아 그 동안 실질적인 문화·예술·참여 활동이 가능한 공간 재구조화 필요성을 놓고 논란의 대상이 돼왔다. 정하영 시장은 지난 23일 사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민선7기 소통행정 건의사항 추진현황 설명회에서 “사우문화체육광장을 도시숲으로 조성해 시민휴식공간인 사우시민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공원 지하는 주차와 함께 김포도시철도 사우역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공원 조성에 대한 주민여론을 좀 더 수렴한 후 용역과 설계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광장 인근 상가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공원을 조성하기 전까지 광장을 임시주차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라며 “현재 관련 예산을 수립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사우광장이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될 경우 230면의 주차공간이 확보돼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과 사우동 인근 상가 이용객들의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내년부터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공단)이 맡기로 했던 양촌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운영이 돌연 종전 민간위탁 방식으로 결정돼 그 배경을 놓고 논란(본보 11월21자 8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단이 폐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민간업체의 회계처리 의혹을 제기하며 시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특히 공단은 시가 갑작스럽게 민간위탁으로 변경한 사유에 대해 공단이 신청한 정보공개를 정당한 사유없이 받아들이지 않거나 만약 회계처리에 비리가 밝혀질 경우 폐수처리요금 납부를 거부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22일 공단은 양촌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민간업체의 운영비 집행과 법인카드 부당사용 등 회계처리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시에 양촌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시보조금 및 징수요금과 정산보고 사항 등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양촌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운영은 매년 시가 지급하는 보조금과 양촌산단, 학운2, 4산단 등 3개 산업단지에 입주한 1천112업체가 납부하는 폐수처리비(연간 5억여원)로 운영되고 있어 폐수처리요금 납부를 거부할 경우 폐수처리시설 가동의 중단 사태마저 우려되고 있다. 공단이 정보공개를 요구한 내역은 2013년부터 2
김포문화재단(대표이사 최해왕)이 다음 달 10일 저녁 7시 김포아트홀 공연장에서 ‘2018 해피 송년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이뤄질 공연에는 ‘무조건’, ‘황진이’의 박상철, ‘안동역에서’의 진성, 쌍둥이 트로트가수 윙크와 ‘아모르파티’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연자가 출연해 100분간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이어 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어우러져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해왕 대표이사는 “김포시민이 문화를 통해 더욱 행복하고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음악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다가오는 2019년에도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R석 4만원, S석 3만원으로 김포문화재단 홈페이지(www.gcf.or.kr) 회원가입 후 예매가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재단 공연사업팀(☎031-996-1604)으로 하면 된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 한강신도시와 인천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도로사업이 오는 2021년부터 본격 건설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김포을·사진)은 김포 한강신도시와 인천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2.7km 규모(폭 14m, 2차로)의 도로사업 계획이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오는 2021년 착공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해당 도로는 인천시 서구 대곡동 일원에 건설된다. 총 48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내년 9월쯤 설계를 거친 후 오는 2022년에 준공될 계획이다. 대곡동 지역은 과거 검단신도시 2지구로 지정됐으나 토지보상 지연 등을 이유로 2013년 5월 취소되면서 주민들은 서울 출퇴근길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당 도로가 건설되면 대곡동 주민 등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전망이다. 홍철호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서 한강신도시의 다양한 교통망 확충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 노인 일자리 정책 지난 여름 혹독했던 폭염에 이어 올 겨울도 예년보다 춥다는 기상예보다. 상대적으로 추위를 더 느낄지도 모를 노인들을 위한 따스한 정책은 없을까. 경제 사회 정치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고령화에 대한 체계적인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에서 김포시가 노인 일자리 마련을 통한 복지 프로그램을 마련, 노인들의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이끌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특히 김포시는 고령화 사회에 맞춰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 수행 성과가 지역경제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노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급속한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2017년 말 전체 인구대비 노인의 비율이 14%를 넘어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2016년 고령자통계조사에 61%가 일하기를 원하고, 65세 이상 노인의 33%가 향후 늘려야 할 복지서비스로 고용(취업)지원 서비스를 꼽았다. 다시 말해 갈수록 인구절벽과 고령화 사회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이 시대에 과연 김포시의 노인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제도가 무엇인지 짚어봤다. 김포시는 올해 6월말 현재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김포시가 내년부터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공단)에 운영을 맡기기로 했던 김포 양촌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이 돌연 민간위탁 방식으로 번복 결정되면서 그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가 일고 있다. 20일 시와 공단에 따르면 양촌산단을 비롯해 학운2, 3, 4산단 등 김포 서부지역에 밀집된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공장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하루 처리용량 3천400㎥(2020년 6천800㎥로 증설) 규모의 공공폐수처리시설을 2009년 6월 완공, 같은 해 7월부터 3년마다 공개입찰을 거쳐 민간위탁으로 운영해왔다. 올 연말까지 모두 3단계에 걸쳐 9년동안 민간위탁으로 운영해 매 3년마다 20억, 26억, 33억원의 민간위탁금이 투입되고 4단계에 들어서는 내년부터는 연간 13억3천여만 원씩 2021년까지 3년동안 40억여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앞서 시는 내년부터 실시할 민간위탁을 위해 지난 달 열린 제188회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 민간위탁 동의안을 의결받았다. 하지만, 시의 이같은 민간위탁 방침은 시가 밀집된 산업단지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2015년 설립된 공단과 처리한 일련의 행정행위와 전면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시는 2016년 5월 산업단지 입주계약을 비롯한 공장등록 업
제389주기 장만 장군 추모제가 지난 15일 오전 11시 장만장군의 사당인 하성면 가금리 옥성사에서 봉행됐다. 이날 추모제에는 정하영 김포시장이 참석해 향을 사르고, 첫 잔을 올리는 제관인 초헌관을 맡고 이하준 김포문화원장을 비롯해 충정공 후손 80여명이 장만 장군의 업적을 추모했다. 충정공 장만 장군은 26세때 문과에 합격한 이후 선조임금에게 발탁돼 국방의 일을 30여년 동안 주도 하고 임진왜란 이후 심하전쟁, 이괄의 난, 정묘호란에서 큰 업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장만 장군은 사후 영의정에 추증돼 통진의 향사에 제향 됐고, 저서로는 낙서집이 있으며 장군의 2호 초상화와 진무공신 일등에 책록 된 교서 등의 유물이 보존 돼 있다. 정 시장은 “역사의식이 사라져가는 현실 속에서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고 우리 고유의 정신을 지켜 나가야 할 것이며, 국난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장군의 정신을 김포시가 선양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