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다 보실 수 있게 교문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놓아 주세요” ‘스승의 날’인 지난 15일 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의 풍경은 여느 날과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선생님들의 얼굴에는 꽃보다 더 아름다운 미소가 피어났다. 이유는 아침 일찍 보낸 사람 이름 없이 교문으로 배달 된 꽃바구니 때문이다. 이날 오전 7시 30분쯤 학교안전지킴이 한 선생님은 ‘축 스승의 날, 선생님 감사합니다. 졸업생 제자 드림’이라는 메모지가 있는 꽃바구니를 받았다. 꽃바구니에는 누가 보냈는지는 쓰여 있지 않고, “선생님들께서 다 보실 수 있게 교문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놓아 달라”라는 부탁만을 전달 받았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교직경력 28년차의 송모 선생님은 “갈수록 교권이 무너지고 있는 때 졸업생의 뜻하지 선물을 받고 보니 아침 출근길 마음이 따뜻하고 힘이 났다”라고 했다. 올해 이 학교에 처음 교사로 임용이 된 이모 선생님은 “어릴 때부터 교사가 꿈이었고 교원임용고사를 준비하며 교사로서의 꿈을 키웠는데 막상 학교 현장에 와 보니 교사로서 보람보다는 많은 좌절을 느꼈다”고 토로하고 “하지만 진심어린 꽃 선물 소식을 듣고 마음이 뭉클해지며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기 잘 했다
당초 올해 11월로 예정된 김포도시철도(경전철)의 개통이 자체 공정점검 등 지연으로 7개월가량 늦춰져 파문이 일고 있다. 김포시민들과 지역 정치인들은 김포시가 올해 11월 개통을 공언해왔다며 대책수립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등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 김포시는 2016∼2017년 레미콘 등 골재 파동으로 토목공사가 6개월 정도 지연되자 시운전 기간 단축을 통해 오는 11월 개통해보려 했으나, 완전자동무인시스템인 김포도시철도의 안전성 검증 절차 등으로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공정률 94%인 김포도시철도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작년 11월 토목공사를 마치고, 자체공정 점검과 3개월간의 종합시행운전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미 자체공정 점검이 6개월이나 늦어졌다. 그동안 시는 서울 출퇴근 편의를 위해 도시철도 개통 시기를 앞당기겠다며 시승행사 등을 열며 11월 개통을 기정사실로 홍보해왔다. 그러나 6월 김포시장 시장 선거에 나서는 예비후보들이 도시철도와 연계되는 대중교통 관련 공약개발을 위해 도시철도의 정확한 개통 시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명확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전철역사 토목공사가 지연돼 종합시운전도 늦어지게 됐다. 공사는
김포시의 홍보대사이자 세계평화작가로 알려진 한한국 연변대 석좌교수가 제621돌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해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글로 된 ‘헝가리 평화지도’를 완성해 15일 발표해 화제다. 이번에 발표된 가로 2m50㎝, 세로 1m80㎝ 크기의 헝가리 평화지도는 1년에 걸쳐 한글붓글씨 수천자로 헝가리의 지도와 국기를 형상화했다. 특히 지도 안에는 헝가리의 문화와 역사(세계유네스코 문화유산), 외교부 개황, 윤소천 시인의 ‘헝가리의 평화’ 시 등이 기록돼 있다. 또 한한국 교수는 평화로운 지구인과 헝가리인들을 표현하기 위해 특유의 손도장 기법을 활용, 수 만 번에 걸쳐 손도장을 찍었다. 한 교수는 “621돌 세종대왕 탄신일에 맞춰 헝가리 평화지도 작품을 발표하게 돼 기쁘고, 위대한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님과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세계평화지도는 제작과정 자체가 평화를 위한 기도이고, 염원이다. 세계평화지도의 염원처럼 지구촌에 평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 홍보대사인 한 작가는 24년에 걸쳐 자신이 개발한 6종의 서체를 활용, 한글·서예·미술·지도·측량을 융합 디자인한 한글 약 2
김포시시설관리공단 축구동호회가 관내 체육행사에서 받은 우승상품을 관내에 있는 중증장애인요양시설에 기증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날 공단 축구동호회는 최근 김포공설운동장에서 있었던 지역 체육행사에서 기관부 우승을 차지하며 상품으로 받은 세탁기를 관내 장애인보호시설인 가연마을에 기증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체육행사에서 받은 상품을 관내 복지시설에 꾸준히 기증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에 세탁기를 기증받은 가연마을은 중증장애인요양보호시설로, 중중장애인 70명이 생활하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곳이다. 시설관리공단 조성범 이사장은 “같은 취미를 즐기는 직원들끼리 구성한 동호회 활동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재능기부로 이어지는 모범사례가 된 것 같아 직원들께 감사하고 뿌듯하다”며 “김포시의 대표 공기업으로서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물 관리와 친절한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나눔을 실천하여 시민 행복 증진에 노력하는 공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유영근(사진) 자유한국당 김포시장 후보가 “김포종합운동장부터 사우광장, 시민회관 일대를 ‘도심 속 숲’으로 조성해 미세먼지 청정지역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지난 12일 “김포시는 지리적으로 중국으로부터 오는 황사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다 북부 공단에서 배출되는 공해물질들로 인해 심각한 환경문제에 직면해있어 이를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정과제”라며 “도심 숲 1ha는 168kg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는 산림청 연구결과에 따라 반드시 김포 도심지역인 사우동 풍무동과 신도시 지역을 비롯한 아파트 밀집지역에 도심 속 숲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어 “공원 방문객에 따른 주차 문제는 공원 지하주차장을 함께 건설하고 이 공간에 전기차 충전소를 배치, 전기차에 대해 주차요금을 면제하는 등 우대 정책을 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원지하를 활용한 주차장은 이미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전주 서신동 공원을 비롯해 서울과 지방 곳곳에 건립되었다”며 국토교통부의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응모하여 국비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간 한강신도시 금빛수로 인수 절차에 걸림돌이 돼 온 수체계시설 비용부담 문제가 일단락돼 팔당원수가 금빛수로에 공급된다. 김포시는 LH(인천지역본부)와 최근 김포한강신도시 수체계시설 비용 부담 협약을 체결하고 수체계시설 인수비용인 73억1천600만원을 LH로부터 부담받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김포한강신도시 수체계시설은 한강신도시내 금빛수로, 수처리장, 펌프장, 실개천 등 수체계 운영·관리를 위한 시설(총연장: 13.6km, 담수량: 10만7천832㎥)로 지난 2015년 5월에 LH가 준공을 완료했지만, 농업용수 공급 부족 및 실개천 구배불량 등의 문제점이 발생돼 부실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시설물로 시가 인수를 거부해 왔다. 시는 이같은 문제점을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중재를 요청하자 국토교통부가 수체계시설 문제 해결을 위한 ‘팔당 상수원 공급관로 매설’ 관련 중재안을 받아들였다. 시는 이를 근거로 LH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총 8차례의 실무회의 및 LH김포사업단과의 의견을 조율한 결과, 수체계시설 문제점 보완을 위한 팔당관로(관경: 200mm) 매설비용 50억3천600만원과 운양동 실개천 등 보완
조승현(사진)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11호 공약으로 “고촌읍, 사우동, 풍무동 일대를 한류교육문화예술 벨트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포의 가장 큰 문제점 하나가 도시 정체성을 만드는 공간이 없다는 것이라”며 “고촌, 사우, 풍무 일대 역세권과 연계된 유휴지를 활용해 한류교육문화예술 벨트로 조성, 김포를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촌, 사우, 풍무동 일대는 김포, 인천 국제공항과의 접근성도 뛰어나 한류 해외관광객을 유치하는 데에도 이미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문화예술 교육기관을 유치하는 한편 대형 유명 연예 기획사와 한류 콘텐츠 제작사 등을 유치해 한류 문화예술 산업이 번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형 연예기획사와 영화, 드라마 제작사 등과 접촉 중에 있다”며 “연예기획사의 경우 국내외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K-POP 트레이딩 센터, 유명 캐릭터 업체의 경우는 테마파크, 즐기며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어린이 안전 체험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9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김포갑)이 김포도시철도 개통 지연과 관련, 김포시민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도시철도 개통 지연 사태와 관련해 시민들께 실망을 드려 깊이 사죄드린다”며 “관련 사항을 확인한 결과, 현재로선 개통시기를 정확하게 단정하기 어려우나 개통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관련 기관의 설명에 의하면 오는 11월 개통을 위해서는 약 1년간의 자체공정 점검, 서울교통공사 사전 점검(6월 중순 완료), 종합시행운전 계획서 제출(7월), 3개월간의 종합시행운전, 최종개통여부 확정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이미 자체공정 점검이 6개월이나 늦어졌으며 자체공정 점검 지연 이유에 대해 김포시는 2016~2017년 레미콘 수급파동으로 수 개월 동안 토목공사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데 이에 대해 정확히 확인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유영록 시장과 김포시는 선출직협의회 회의와 현안 관련 실무자 협의 등에서 도시철도의 올해 11월 개통이 문제없다고 계속해서 이야기해 왔다”며 “시민들께서도 함께 한 여러 차례의 시승식에서도 그 입장은 변화가
“당은 저를 버렸지만 저는 당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던 유영록 김포시장이 8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천심사 결과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유 시장은 이어 “중앙당 최고위의 재심기각에 승복하는 것은 더 큰 김포에서 더 큰 정치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 시장은 재심 청구와 관련,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지난 4일 부결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승복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뿌리가 흔들리면 나무 전체가 흔들리는 것”이라며 “민주당 불모지인 김포에서 20년을 민주당을 지켜온 김포 민주당의 뿌리이며 적자”라고 주장했다. 또 “돌이켜 보면 이번 공천심사 과정은 저에 대한 음해 그 자체였다”며 “있지도 않은 날조된 투서들이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접수돼 충분한 소명으로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재심위원회가 재심 청구를 인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경선에서 원천 배제하려는 보이지 않는 손의 부당한 압력으로 결국 최고위원회가 부결 결정을 내린 것
자식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김포을)이 경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새 부모 등 존속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2배가 증가했다. 이 기간 존속 상해, 폭행, 협박 및 체포·감금 등은 지난 2012년 956건이던 것이 2013년 1천92건, 2014년 1천146건, 2015년 1천853건, 2016년 2천180건을 정점을 찍은 뒤 2017년 1천962건으로 약간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천962건에 달한 존속범죄 검거건수의 경우는 2012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발생한 존속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존속폭행’이 1천322건으로 67.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존속상해’(424건), ‘존속협박’(195건), ‘존속 체포·감금’(2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18건으로 전국에서 존속범죄가 제일 많은 지역으로 확인됐으며 경기남부(415건), 인천(144건), 경기북부(122건), 강원(95건), 경북(91건), 부산·경남(각 85건), 전남(77건), 대구(75건)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홍 의원은 “존속범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신속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