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203호 재두루미가 올해 처음으로 한강 하구 습지보호지역에서 관찰됐다. 17일 김포시에 따르면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재두루미의 모습이 지난 12일 김포시 하성면 후평리 인근 습지에서 포착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0일 앞당겨진 것이다. 조류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러시아에 예년보다 추위가 빨리 찾아와 재두루미가 따뜻한 우리나라로 일찍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포시는 2010년부터 재두루미 서식지 보전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재두루미가 쉴 수 있도록 논에 볏짚은 남겨 두거나 벼를 수확하지 않는 계약을 이행한 주민에 지급하는 보상금을 작년보다 2배 늘렸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 경관 5명이 치안약자 보호를 위해 뭉쳐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근무하는 이효정·태수지·이미애·이민주 경장과 홍지영 순경이다. 이들은 평소 여성들의 성폭력을 근절하고, 피해자들이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회복한 후 사회로 복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정에 대해 상담과 관리를 실시함으로써 재발을 막고, 학생들의 선도와 학교밖 청소년 지원 업무를 통해 학생들이 밝고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치안 약자의 길잡이가 되기 위해 한데 뭉쳐 수화를 배우기 시작한 것이다. 그 결과, 이들은 경찰관 최초로 ‘제3회 경기도 농문화제’ 및 ‘제17회 공무원 수화 경연대회’에 참가해 공무원 부분 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들 여경들은 이 자리에서 경기도농아인협회 김포시지부에 상금을 기부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농아인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함께 하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작은 몸짓 하나라도 보태겠다”고 전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속보>내년 3월 개통 예정인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김포시 대능리 구간내 마을 진입도로를 막은 채 대책없이 공사가 진행되면서 주민 반발(본보 2016년 10월10일자 8면 보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시행사인 인천-김포고속도로㈜가 주민들의 대체도로 설치 요구를 전격적으로 수용키로 했다. 12일 인천-김포 고속도로㈜와 주민에 따르면 인천-김포 고속도로㈜는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주민 10여 명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 주민들이 요구해 온 폭 4m이상 대체도로를 수용하고 인천∼김포간 민자고속도로 개통전까지 개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막무가내식 공사로 인해 지난 5년여 동안 자신의 농지에 가기 위해 2km 이상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던 주민들은 주도로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주민 최모(58)씨는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주민들의 요구가 수용돼 대체도로가 개설될 예정이니 다행스럽다”면서도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 내 땅에 들어가기 위해 한참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으며 고통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 서둘러 개설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체도로 개설이 곧장이 이뤄지긴 쉽지 않아 보인다. 대체도로 개설을
김포경찰서가 11일 오전 경찰서 대강당에서 ㈔청소년육성회 유해환경감시단, 어머니폴리스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대아동범죄 및 청소년 비행예방 순찰 등 봉사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 발생 시 회원들의 대처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습으로 이뤄졌다. 교육에 참가한 어머니폴리스 회원 신모(41)씨는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직접 실습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좋고, 앞으로 심정지 환자의 대처에 당당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췄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한강신도시 등에 거주하는 김포시민들의 출퇴근 시간대 버스 입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포시가 도입한 ‘굿모닝 급행버스’가 오는 15일부터 본격 운행된다. 11일 시에 따르면 굿모닝 급행버스는 버스 기종이나 정류소 운영 등에 있어 기존의 M버스와 큰 차이 없으며 서울로 빠르게 진입한다는 장점 때문에 도입됐다. 굿모닝 급행버스는 서울시내 환승 거점까지만 단축 운행돼 운행횟수를 늘림으로써 운송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합정역과 홍대입구역에서 2호선·6호선, 인천공항철도·경의중앙선 등 수도권 전철과 환승이 가능하며 기존 M6117번으로 갈아탈 경우 별도의 운임부담없이 신촌과 서울역 등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첫번째 노선인 G6000번 버스는 2층버스 2대를 포함해 총 11대가 운영되며 김포한강신도시 장기동 KCC 고창마을을 기점으로 장기상가, 가현초, 수정마을, 반도유보라2차, 풍경마을, 서울 합정역 및 홍대입구역까지 왕복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기점(KCC) 기준, 첫차는 오전 5시 20분이고 막차는 다음날 오전 12시 20분이다. 또 올 12월쯤에는 G6001번이 전원마을과 모담마을을 경유해 당산, 여의도환승센터를 거치는
내년 3월 개통 예정인 인천∼김포간 민자고속도로의 김포시 대능리 구간내 수십년간 사용돼 온 마을 진입도로를 막은 채 대책없이 공사가 진행돼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더욱이 시행사측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4m 이상 부체도로(보조도로) 개설 협의서를 제출하라’는 권고를 받고도 이를 묵살한 채 공사를 강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9일 인천김포고속도로㈜와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도로는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중 인천 중구 신흥동 남항 사거리에서 김포시 통진읍 수참리 48번 국도(서울∼김포∼강화) 하성 삼거리를 잇는 길이 28.88㎞로 내년 3월 개통된다. 포스코건설·금호건설 등 7개 건설사로 이뤄진 인천김포고속도로㈜가 민간투자사업방식(BTO)으로 8천858억원을 들여 2012년 3월 착공해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인천김포고속도로㈜가 김포시 대능리 600번지 일원에 고속도로 교각설치공사를 하면서 마을 도로를 점유, 차단해 불거졌다. 이로 인해 농기계와 차량들의 주택과 농지 방면 출입이 불가능해졌고 2km 인근에 있는 옆 마을 방향으로 직진한 뒤 진입해야 하는 큰 불편을 겪게 된 것이다.
최근 사회적 관심사로 논란이 대두되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치약이 전국의 의경들에게 수천개가 보급된 것으로 나타나 회수조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홍철호(김포을·새누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부터 9월 말까지 의경에게 보급된 아모레퍼시픽 제품 12종 등 가습기살균제 치약은 모두 6천193개다. 이 중 82.5%인 5천108개는 사회적 논란이 불거진 이후 회수됐으나 1천85개는 이미 사용됐으며 최근 식약처가 발표한 또 다른 9개 업체의 137종에 대해서도 현재 보급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다. 홍 의원은 “문제가 되는 치약들의 보급실태를 조속히 확인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회수조치 해야 한다”며 “국가를 위해 일하는 의경들의 보급품은 안전성이 제일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성분 함량은 0.022∼0.0044ppm로 극히 적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수 차례 주장하다가 뒤늦게 회수조치를 진행, 소비자들에게 혼란과 불신만 가중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최근 행정자치부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공기업 부문 나 등급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재무건전화와 책임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전국 340개에 이르는 공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상수도사업소는 타 자치단체 상수도 평균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경영성과 정책준수 영역에서도 역시 높은 점수를 획득, 대체적으로 발전적인 경영상태로 평가됐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수도공기업 경영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해 종국적으로는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시민행복에 앞장서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의 동태를 살피고 군사작전 등을 펼치던 김포시 문수산성의 장대복원 상량식이 봉행됐다. 김포시는 최근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 일원 문수산 정상에서 박동균 부시장을 비롯해 문수사 주지 성오 스님, 공사 관계자, 문수산을 찾은 등산객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량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문수산성의 장대복원은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정면 3칸, 측면 1칸, 전체면적 약 25.74㎡ 규모로 홑처마 팔작지붕 형태의 목조건축물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서까래 등 상부 구조물 목재조립을 완료하고, 이달 중 기와 잇기에 들어가 단청공사와 여장공사를 시작해 오는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홍원욱 시 담당자는 “장대 복원으로 지역의 명소인 문수산성의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며 “등산객과 관람객들에게 좋은 휴게 및 전망 공간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소방서는 지난 1일 김포시 종합운동장에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여성)소방대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및 소방가족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재난현장의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소방가족을 격려하고, 안전한 김포시를 실현하기 위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홍철호 국회의원을 비롯, 박동균 부시장, 김시용·조승현·김준현 경기도의원,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소방가족의 노고를 격려했다. 참가자들은 축구 등 각종 체육행사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소방가족 한마음 노래자랑 경연대회’를 통해 몸과 마음을 힐링했다. 박승주 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현장에서 수고한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들의 화합과 사기진작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