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가 추진하고 있는 어르신 우선주차구역 설치 사업이 시행 한달도 안돼 관내에 300면 이상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김포서에 따르면 김포서는 그 동안 3대 교통반칙 근절(음주·보복·난폭·얌체운전)과 어르신 교통사고 줄이기를 목표로 다양한 홍보 교육 활동을 벌인 결과 현재까지 관공서, 대형마트, 병원 등에 ‘어르신 우선 주차구역’ 325면을 설치, 완료했다.
어르신 우선 주차구역은 주차장내 가장 주차하기 편한 곳에 노란색으로 주차선이나 주차면을 획정, ‘어르신 우선주차’라고 표시하는 형태로 설치돼 있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김포서는 어르신 전용 주차구역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키 위해 지난 2월부터 조례 제정안을 준비해 지난달 28일자로 어르신주차구역 조례제정이 공포되도록 했다.
해당 조례에는 ‘주차면수 30면 이상인 노상·노외 부설 공영주차장에 3% 이상 어르신 주차구역을 설치한다’라는 내용이 신설됐다.
이와 함께 김포서는 앞으로도 경로당 등 어르신 주차구역 100여 면을 증설할 계획이며 어르신 주차구역관련 홍보를 위해 경로당, 복지관 등을 직접 방문, 협조를 구하고 있다.
최재천 서장은 “교통약자가 존중받는 안전한 김포를 만들기 위해 우선적으로 관광서 등이 솔선수범 자세를 보이면 자연스럽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