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화성시가 지역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7일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매년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기여한 기관 및 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여기에서 화성시는 서울의 1.4배, 경기도 내 2위의 광활한 면적의 도농복합도시임에도, 지역 간 의료복지 불균형 및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하면서 시민 건강 체감도를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시는 시민 생활 반경 내에서 가깝고 편리한 보건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치매안심센터 개소했다. 또한 방문건강관리 및 장애인 재활서비스 등 확대, 농어촌 지역 건강나눔이동경로당, 지역아동센터 아동 대상 건강바구니 사업 등으로 의료취약계층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병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정신질환자 24시간 응급위기대응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난 4일에는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 사업 정신질환자 돌봄 분야에 지정돼 국비 3억 4천만 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보건 의료정책은 시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분야&rdqu
화성시의회 최청환 의원, 정흥범 의원, 조오순 의원은 지난 5일 오전 화성시의회 3층 의원집무실에서 축사시설 인허가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축사반대대책위원회 주민대표 3명, 허가민원2과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축사 신축을 위한 인허가와 관련, 건축물의 바닥 기초 콘크리트가 토지형질변경허가 대상인지에 대한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중심으로 법리해석과 향후 대책마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의원들은 “현재 화성 서부권은 최근 우후죽순 들어선 축사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축사시설을 반대하는 주민이 많다”며 “시는 상급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철저한 법리검토를 통해 축사시설 인허가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100년 전 건장한 성인 남성이 걸어도 하루가 꼬박 걸릴 31㎞를 걸으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화성 순국선열들이 지나간 ‘만세길’이 미래세대를 위한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되살아났다. 화성시는 만세길을 복원해 6일 오전 10시 화수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통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화성 만세시위는 100년 전 2천500여명의 주민이 참가한 대규모 항쟁이었다. 당시 이들은 일본군의 총칼에 굴하지 않고 장안면 사무소, 우정면 사무소, 화수리 경찰관 주재소를 차례로 공격해 순사 가와바타를 처단했다. 결국 일제는 더 이상의 독립운동이 확산되는 것을 막고자 4월 15일 군대를 동원해 독립운동의 근거지인 제암리 마을 주민 23명을 교회에 가두고 총살했으며 주모자로 독립운동가 김흥렬과 그 일가족 6명을 처참히 학살했다. 이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의 전말이다. 화성시는 2014년부터 역사적 고증을 통해 독립운동가 차희식, 차병혁, 백낙열, 김연방, 최진성 선생의 유적지와 횃불 시위터, 쌍봉산, 한각리 광장터, 옛 장안·우정면사무소터, 화수리 주재소터 등 총 15
수원전투비행장화성이전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지난 3일 충남 서천군 습지보호지역과 군산비행장 주변 등을 방문, ‘시민사회단체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반대와 화성호 보호 등을 위한 것으로, 범대위 회원과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원, 시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충남 서천군 습지보호지역을 찾아 주민과 함께하는 습지생태프로그램 운영과 생태관광을 통한 소득증대 사례를 견학했다. 현장을 안내한 여길욱 도요새학교 대표는 “어민들이 지켜낸 습지가 지역경제에 연간 3천억원의 효과를 가져다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군산비행장 외곽을 견학하며 소음피해를 직접 체험하고, ‘군산미군기지 우리땅찾기 시민모임’의 구중서 사무국장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홍진선 범대위원장은 “화성호는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조류들의 서식지로서 수도권은 물론이고 국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이 아니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 보전함이 옳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지난해 화성 습지와 매향리 갯벌의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등재를 바탕으로, 화성호의 ‘람
육군 제51보병사단 장병들이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를 최초 발견하고, 진압에 앞장선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제51보병사단 본부 근무대 급양관리관 강창수 상사와 이정원 일병.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시57분쯤 식자재를 구입하기 위해 이동하다가 화성시 매송면 어사로 인근 야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강 상사는 현장에 불이 번지고 있는 것을 확인한 후 즉시 119안전센터에 신고해 위치와 상황을 알렸다. 그러나 건조한 날씨 탓에 조금이라도 지체한다면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고, 소방차가 오기만을 기다릴 수 없었던 강 상사와 이 일병은 불씨가 바람을 타고 퍼져나가는 것을 막아야한다는 생각으로 직접 초기진화에 나섰다. 앞을 가리는 연기에 눈과 코가 따가웠지만, 119대원들이 오기 전까지 차량용 소화기와 옷가지를 이용해 불을 끄는 데 온힘을 다했다. 최초 신고 후 약 10여분 뒤, 소방차와 119대원들이 도착했고, 다행히 화재는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강 상사는 “대형 산불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군인이라면 누구라도 앞장서서 진화에
1일 오전 9시쯤 화성시 향남읍의 한 7층짜리 상가건물 5층 계단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상가 내 100여 명이 경보음을 듣고 황급히 대피했다. 당시 5층 계단에는 폐박스 등 종이가 쌓여 있어 이곳에서 불이 번져나간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누군가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의회 박연숙 의원은 지난 28일 화성시맑은물사업소 회의실에서 화성시 향남지역 등 하천오염 방지를 위한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방안 개선 간담회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연숙 의원과 하수과장, 개인하수처리시설 설계 시공업 등록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개인하수처리시설 설계시공상 문제점에 대한 해법을 논의했다. 화성시는 수도권 접근이 용이해 타 시군에 비해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하수처리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개인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있어 발생된 오수를 개별적으로 처리하는 건축물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박연숙 의원은 “안정적인 수질처리가 가능한 제품으로 환경부의 등록기준을 강화해 줄 것을 건의하고, 시설개선에 따른 예산지원 검토”를 당부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아빠 차를 몰래 운전한 초등학생이 경찰차를 비롯해 차량 8대를 들이받고 추격전을 벌이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초등학교 3학년인 A(10)군은 30일 오전 11시 56분쯤 화성시 병점동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아버지의 그랜저 승용차를 몰래 몰고 도로로 나왔다. A군은 이 차를 운전해 신호를 무시하고 도로를 질주하다 차량 6대를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A군은 집에서부터 4㎞가량을 운전하다 화성시 기산동의 한 도로를 막아선 순찰차 2대를 들이받고 30여분 만에 멈춰섰다. 이 사고로 8대의 차량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병원으로 옮겨질 정도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서 A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평소 레이싱 게임을 즐겼다”고 진술했으며, A군은 “자동차 관련 유튜브를 자주 봤고 운전이 너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만 A군은 형법 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해도 처벌을 받지 않는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여서 형사처분은 받지 않는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는 지난 30일 화성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화성 3·1운동 100주년 기념 아동의회 워크숍’을 가졌다. 지역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체험활동을 통해 애국심 및 애향심을 고취시키고자 화성시생활문화센터 교육실(향남읍 소재)에서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화성시 제2대 아동의회 아동의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3·1독립선언서 붓펜으로 쓰고 릴레이 낭독하기 ▲화성 3·1운동 퀴즈 ▲지역 독립운동가에게 보내는 소감편지 쓰기 등이다. 김진관 시 아동보육과장은 “화성을 대표하는 아동의원들이 지역 독립운동가를 배우고 그 정신을 기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건전한 시민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가 중국 싱타이시(邢臺市)와의 교류 10주년을 맞아 바둑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9년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10년간 양 국을 오가며 교류를 이어왔던 두 도시는 화성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 이후 싱타이시에서 리턴매치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화성-싱타이시 친선 바둑대회’에는 조쌍혁 싱타이시 바둑협회 주석을 비롯해 김부원 화성시바둑협회장 등 총 17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바둑을 통해 그간 쌓아온 친선관계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대회 종료 후에는 양 도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이 열렸다. 싱타이시 대표단은 29일 귀국 전까지 동탄중앙이음터, 동탄역, 화성상공회의소, 마리나 전곡항 등 화성시 주요 시설들을 탐방할 예정이다. 양애국 중국 싱타이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은 “10주년 친선바둑교류전을 계기로 양 도시가 더욱 활발히 교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덕순 화성시 부시장은 “한·중관계가 어려운 시기에도 이어온 관계가 앞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