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최상위 지역계획인 ‘2040 장기발전계획’의 수립을 앞두고 시민들의 비전 메시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화성시는 지난 14일 시청 대강당에서 협성대학교, 경기연구원 등 전문가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비전 2040 시민이 생각함’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토론회는 지난해 11월 총 621명으로 구성, 2개월간 지역별 집단회의 ‘상상테이블’을 진행해 도출한 희망메시지를 공유하고, 이를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상상테이블은 지역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이 소통 중심 토론기법인 ‘퍼실리테이션’을 활용하면서,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지역개발 수요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주목됐다. 상상테이블의 진행 및 결과분석을 담당한 협성대학교 연구진은 교통, 교육, 복지, 환경, 문화, 관광 등 6개 분야로 나눠 ▲광역버스 증설 ▲병점역사 정비 ▲문화공연시설 확충 ▲관광벨트 조성 등 시민들이 꼽은 주요 과제들을 소개했다. 이어 2040 화성시 장기발전계획 연구용역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연구원 연구원들은 시민참여
화성시는 자치분권 및 시민소통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지역회의’를 시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회의는 시민들이 시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토론장으로 지역의 현안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대안과 정책들을 제안할 수 있는 새로운 지방자치모델이다. 지난해 12월 동탄지역에 첫 도입돼 2개 권역 총 291명의 지역위원이 활동 중이다. 3차례에 걸친 회의는 모두 온라인 라이브방송을 통해 공유됐다. 시는 동탄지역 시범 운영을 통해 지역회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서부와 동부 각 2개 권역 총 6개의 지역회의를 구성해 시민들의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이에 오는 26일까지 동부지역 300명, 서부지역 700명 등 총 1천여명의 지역위원을 모집한다. 동탄지역은 다음달 8일까지 167명을 추가 모집한다. 화성시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시민이면 신청 가능하며,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위원들은 공개모집과 추첨을 통해 선발되며, 오는 3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역회의는 일부 단체에 주어졌던 기득권을 없애고 시민 누구나 시정에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이라며 “매달 시민과의 만남을
술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차를 훔쳐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를 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절도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차량 등 혐의로 A(20)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2시쯤 화성시 향남읍 주거지 근처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싼타페 차량을 훔쳐 몰다 4차로 중 2차로에서 신호대기로 정차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당시 택시에는 택시기사 B(57)씨 외에 다른 승객은 없었으나 사고 충격으로 B씨가 전치 3주에 이르는 상처를 입었다. 사고 직후 A씨는 15㎞가량을 달아난 뒤 공터에 차를 세우고 자신의 휴대전화를 찾던 중 사고 장면을 목격하고 뒤를 쫓아온 견인차 운전기사 C(35)씨가 그의 위치를 112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47%로 측정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전에도 3차례에 걸쳐 무면허 운전을 하다 적발돼 처벌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시, 공무원 신변 안전대책 시행 화성시가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민원인들의 폭행사건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공무원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대책을 마련, 시행한다. 13일 시가 마련한 안전대책에 따르면 시는 업무 특성상 민원인과 수시로 상담을 진행해야 하는 읍·면·동을 대상으로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지난 11일 민원처리량이 많은 봉담읍, 향남읍, 남양읍, 동탄1·2·3동 등 6개 읍·동에 우선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이는 대민업무 처리 과정에서 민원인과의 분쟁 및 마찰로 인해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보는 공무원들을 사전에 예방하고,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킴으로써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함이다. 동사무소 한 직원은 “안전요원이 상시 근무를 하고 있다는 것에 일단은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들 안전요원들은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안전은 물론 민원안내나 무인민원발급서류 대행 등 간단한 부수적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한 안전요원은 “책임감이 무겁다. 하지만 공무원들의 안전은
화성시 공공자원 시민개방 서비스가 이달부터 70여 개 시설로 전면 확대 운영된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1월까지 3개월간 시청, 동부출장소 등 11개 기관에서 시범운영한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관내 모든 공공시설로 시민개방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개방대상은 시청을 비롯한 26개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동부·동탄출장소, 농업기술센터, 도서관, 동탄중앙어울림센터, 체육센터, 종합경기타운, 복지관, 생활문화센터, 화성미디어센터, 우리꽃식물원, 향토박물관, 전곡항마리나, 반석산에코스쿨 등 공공시설 총 70여 개소 내 유휴공간이다. 개방시간도 확대돼 시작시간은 오전 9시로 동일하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경우 평일 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그 외 기관의 경우 평일 오후 10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8시까지로 야간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단, 시설별로 개방 공간 및 시간, 이용요금이 다를 수 있어, 사전에 해당 기관으로 문의해야 한다. 박미랑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공공청사가 단순히 행정사무를 처리하는 공간을 넘어 이제는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공유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화성시가 12일 시청 모두누림센터 누림아트홀에서 지역 중소벤처기업인을 대상으로 ‘2019년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환경부, 경기도, 중소기업진흥재단, 기술보증기금, 화성상공회의소 등 벤처기업관련 기관 15곳이 참여했으며, 화성시와 기관별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여기에서 시는 ▲자금 융자 지원 ▲기술 및 R&D 지원 ▲소공인 등 정책 소개 ▲비스니스지원단 및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재단, 신용보증재단 이 참여 1대1 상담 및 애로사항 접수 등 기업 맞춤형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시는 이날 방문하지 못한 기업인들을 위한 온라인 자료 배포 및 강소기업이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안내 책자인 e-book 사이트도 개설할 예정이다. 김종대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강소기업의 탄탄한 성장환경 구축을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해 중소기업 맞춤지원, 해외시장 개척, 기업애로 해결, 산업단지 조성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지원시책을 사업에 적극 활용해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r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지난 11일 화성 봉담읍 상리에 위치한 봉담2지구 주차장 조성 예정부지를 현장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봉담2지구 공영주차장 조성계획에 대한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 실시됐다. 봉담2지구 중심상가 공영주차장은 사업비 약 233억원을 투입해 3층 4단 규모의 주차타워 2개소를 조성 계획중인 사업으로, 주1부지에 200면, 주2부지에 240면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위원들은 담당부서인 교통지도과로부터 봉담2지구 현황 및 사업추진 계획에 대해 보고받고 현장을 둘러보며 주요 점검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차순임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은 “화성시는 택지지구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도시로써 그만큼 주차장에 대한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며 “봉담2지구 입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공영주차장 조성계획을 적정하게 수립해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수원여자대학교는 12일 오전 인제캠퍼스 미림관 대강당에서 박재흥 부총장, 총동문회 김순애 회장 및 졸업생, 재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학년도 제44회 학위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서는 간호학과 186명, 전문학사 1천350명, 전공심화 91명 등 총 1천627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그 중 전체 수석 졸업자인 최현지(비서경영과) 학생이 이사장상을 수상했으며, 총장상에는 황주영(간호학과)·김솔지(물리치료과)·유성학(미용예술과) 학생이 영광의 수상을 안았다. 수원여자대학교 박재흥 부총장은 “성실, 박애, 봉사의 대학이념을 잘 실천해나간다면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여성인재로서 자부심을 갖고 힘찬 출발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정부 국정설명회 참석 공개 건의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설명회에 참석해 ‘화성시 사회서비스원 설립’과 ‘화성시 구청 설치’를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사회서비스원’ 사업은 어린이집과 요양시설 등 돌봄 서비스를 정부가 직접 제공해 복지의 공공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고 종사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국회에 계류된 ‘사회서비스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에 는 광역자치단체만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어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운영할 수 없다. 화성시는 최근 10년 동안 인구증가 전국 1위, 76만 인구, 평균 나이 36.6세, 경기도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어린이집, 아동센터 등 보육시설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 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초단체의 실정에 맞도록 인구 50만 대도시에서 ‘사회서비스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유은혜 사회부총리에게 법 개정을 건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유 부총리로부터 사회서비스원에 대해 긍정적
민선 7기 ‘안전도시 화성’ 구축을 내세운 서철모 화성시장이 30일 라돈검출 문제로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동탄 2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을 찾아 간담회를 개최하고 안전관리 전면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는 입주 예정자, 시공사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현장을 찾았던 서 시장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공사의 발 빠른 대안을 요구했었으나 시공사와 입주예정자간의 의견격차가 좁혀지지 않자 다시 한번 나선 것이다. 서철모 시장은 “작은 하자들은 살면서 고쳐갈 수 있지만, 안전문제는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중요한 일”이라며, “특히 정확한 기준이 명시돼있지 않은 법의 허점을 노리고 안일하게 대처한다면 결국 큰일이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진 것은 정확한 사실을 서로 공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시민이 수긍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가 선행되어야만 불안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시장은 앞으로 개최되는 간담회에 공직자를 배석시키고 서로가 신뢰할 수 있는 하자보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