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에서 어린이들이 아령·벽돌 등을 던지거나 실수로 떨어뜨려 사람이 다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이번에는 3살·5살 형제가 장난감 등을 아파트 아래로 던지는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해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7시쯤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 화단에 장난감과 그림책이 떨어졌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낙하한 장난감과 그림책은 총 15개 가량으로, 대부분 어린이가 손에 쥘 만한 크기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당시 주변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12층에 사는 3살·5살짜리 A군 형제가 장난삼아 아파트 아래로 장난감과 그림책을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 집 안에 있던 A군 형제의 아버지는 집안일을 하느라 아이들이 이 같은 일을 벌이는 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 형제는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범법 청소년을 의미하는 촉법소년에도 속하지 않는 형사책임 완전 제외 대상이다. 촉법소년의 경우 형사처벌 대신 보호관찰, 사회봉사 명령 등 보호처분을 받지만, 10세 미만은 보호처분을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지 않는다. 경찰 관계자는 “촉법소년 이상일 경우 아파트 아래로 물건을 던진 행위에 대해 형사처벌
소방청 1차 후보지 포함 소방청이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후보지를 공모한 가운데, 최근 발표된 소방복합치유센터 1차 후보지에 화성시가 포함됐다 8일 시에 따르면 소방복합치유센터는 2022년 개원을 목표로 사업비 약 1천200억원 전액 국비로 조성되는 연면적 3만㎡, 300병상급 국립 종합병원이다. 치유센터는 소방공무원의 직무특성에 따른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화상,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해 내과, 외과, 치과, 이비인후과 등 일반 진료과목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의료진과 시설을 갖출 예정으로 시민도 이용이 가능하다. 화성시가 후보지로 제시한 동탄2 의료복지시설용지는 인허가 완료 상태로 빠른 건립이 가능하고,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2022년 준공될 제2외곽순환도로와 최근 개통한 SRT, 지하철 등을 갖춘 광역교통의 허브로,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한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전국 소방공무원 4만7천여명 중 38%인 1만7천여명이 수도권에 집중돼 시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경기도 권역에 치유센터가 유치돼야 한다는 것이 화성시의 입장이다. 또한 화성시는 전국에서 화재 발생수가 많은 곳에 속
화성시의회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제8대 의원을 대상으로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강원도 속초시 마레몬스 호텔에서 가진 이번 의정연수는 의원들의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의회 구현과 열심히 일하고 연구하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전문 강사를 초빙해 기초의회 의원으로서 역량 강화를 위한 행정사무감사, 조례안 및 예산결산 심사기법 등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기본소양 및 사례별 교육까지 심도 있게 진행됐다. 의원들은 이번 의정연수를 통해 오는 16일 제174회 임시회 대비 조례안과 동의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전문적 소양과 실무 역량을 쌓았다. 김홍성 시의회 의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의원들이 앞으로 4년간 의회를 이끌어 가기 위한 의정활동 능력이 더욱 향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제8대 화성시의회가 진정한 시민의 대변자로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이끌어 내 시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의회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김홍성(사진) 화성시의회 제8대 신임 의장이 “화합과 소통으로 의정활동을 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2일 제8대 화성시의회 개원과 함께 의장 후보에 단독 출마해 재적인원 21명 전원 찬성표를 얻으며 2년 간 의장직을 맡게 됐다. 김 의장은 매송면 토박이로 제6대와 7대 화성시의회 의원을 역임했고, 이 기간 중 운영위원회 위원장과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그는 “동서 화합에 대한, 균형 발전에 대한 불신이 시민들 사이에 팽배하다. 이런 부분을 화합과 균형을 통해 의원들이 앞장서 다양한 의견을 균형 있게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정 추진에 대해 일방적인 비판이나 발목을 잡는 의회가 아니라 시정의 동반자로서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특히 “낡고 불합리한 관행은 개선하고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의원들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이끌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서철모 화성시장이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시민 안전 살피기 행보로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서 시장은 2일 재난상황실에서 각 실·국장과 함께 태풍에 대비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대형 건설공사장 및 급경사지 등 146개소를 대상으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대책회의에서 서 시장은 “안전은 불편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지만, 이를 감수하고서라도 시민들의 안전에 관한 투자와 점검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이어 ‘공원관리 환경미화원 근무환경 개선(안)’을 첫 결재하고 사회적 약자부터 살피는 행복화성으로의 첫발을 내디뎠다. 근린공원을 포함 총 333개의 공원이 조성된 화성시는 휴게시설 부족으로 공원관리 환경미화 종사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이 요구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청계중앙공원, 현충탑공원, 개나리공원 등 13개 공원에 이동식 주택형태의 휴게시설을 신규로 설치할 계획이다. 서 시장은 “이번 개선안이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바꾸는 초석이 될 것”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난달 말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에서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을로 찾아가는 배움과 나눔이 있는 문화예술 락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화성시 관내 4개교의 학생문화예술동아리 팀이 마을로 찾아가 그동안 배운 악기 실력을 어르신들에게 선보이는 행사다. 이날 콘서트에는 구봉초(꿈나래 오케스트라)의 오케스트라, 안녕초(안녕 가얏고)의 가야금 연주, 팔탄초(팔탄 한 울림)의 모듬북 연주, 봉담초(봉이 담이 풍물놀이패)의 풍물놀이 등 모두 4개 학교 60여 명의 학생들이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특별 출연자로 출연한 송준영(동아콩쿨작곡부문 금상)씨와 박정미(KBS 국악경연 장원)씨가 각각 대금독주와 민요 가창을 선보여 콘서트 분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황재진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 과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어르신들께는 즐거움과 기쁨을 드리고, 학생들에게는 그동안의 배움을 나누며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어 서로에게 행복을 주는 공연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오는 11일 동탄노인복지관을 찾아 12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오늘 ‘소박한 퇴임식’ “지난 8년간 화성시는 그 어떤 도시도 하지 못했던 ‘최초’들을 이뤄냈다. 노인일자리 사업 노노카페, 농업인 월급제, 창의지성교육, 공동형 장사시설인 함백산메모리얼파크까지 시민 생활과 밀접하지만 국가적 난제들로 꼽혔던 일들을 차근차근 풀어가며,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했다.” 지난 8년간 ‘시장’이 아닌 ‘대표사원’으로서 화성시를 이끈 채인석 시장이 민선 5기부터 6기까지를 정리하며 밝힌 소회다. 화성시는 지난 8년간 인구 증가율 전국 1위로 2020년에 인구 100만 메가시티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한국지방자치경쟁력 지수 평가에서 종합경쟁력 전국 1위를 달성하며 대·내외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도 일궈냈다. 민선 6기를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1조2천500억원이었던 예산은 4년 만에 2배가 늘어 2조4천600억원으로 도내에서도 3번째로 큰 살림이 됐다. 곳간이 커진 만큼 선심성 예산을 쓸 법도 하지만, 허리띠를 졸라매고 채무제로에 앞장 선 결과 2016년 채무제로 달성, 2017년에는 재정자립도 경기도 내 1위로 올라섰다. 채 시장은 “73만 시민들의 성원과 1천900여 공직자들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화성시가 청사 보수·보강 공사를 이유로 사전 예고도 없이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하자 지역주민들이 ‘대체 장소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26일 시는 ‘동탄1동주민자치센터’ 안전진단 결과, 보수·보강 공사가 시급한 것으로 파악돼 다음달부터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동탄1동 지역주민들은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 중단에 대한 사전 고지를 받지 못했다며 ‘행정 편의주의’를 지적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들은 4개월 가량 걸리는 공사 기간동안 시가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대체 장소’를 마련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신청한 동탄1동 거주 한 지역주민은 “7월부터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중단한다는 사실을 전날(25일) 처음 들었다”면서 “공무원들이 동탄1동 보수·보강 공사가 진행된다는 점을 알고도, 대체 장소 마련 등 행정적인 조치를 전혀 하지않은 것은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동탄1동 관계자는 “주민자치프로그램 중단 결정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결정 난 사항”이라며 “청사 안전진단 결과 ‘기둥’ 부분을 건드려야 해서 부득이하게 프로그램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어렵지만 재밌어요!” 최근 화성시 병점2동 주민센터 정보화교육장에서 열린 ‘코딩, 그게 뭐야’ 프로젝트에 참가한 15명의 초등학생들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대학생 선생님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아이들이 코딩의 기본 개념인 순차, 반복, 조건 요소를 활용해 알고리즘을 구성하는 훈련에 흥미를 보이자 재능기부에 나선 대학생들도 덩달아 신이 난 모습이었다. 화성시 병점 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자 ㈜토이코드, 숙명키즈어린이집의 후원과 카이스트 동아리 인액터스의 재능기부로 이번 코딩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지난 23일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월 2회씩 총 14회에 걸쳐 진행되며, 오는 7월 카이스트 탐방을 통해 아이들이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상의 여론조사 결과 ‘부정적’ 화성지역 중소기업 절반 가량은 ‘생산·납품 차질’을 우려해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올해 2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근로자 300명 이상 사업장에서는 주당 최대 근로시간이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된다. 화성상공회의소는 이와 관련해 관내 제조 중소기업 106개 사를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근로시간 단축 시 예상되는 애로사항으로 ‘가동률 저하로 생산 차질 및 납기 준수 곤란’(49.1%)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 단축 후 부족인원은 평균 8.5명, 현재 대비 생산 차질은 21.8%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대처 방안으로는 ‘용역·아웃소싱을 통한 사업 외주’(22.6%)를 고려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공정자동화 등 생산설비 투자’(21.7%), ‘생산량 축소 감수(별도 대책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