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의 지붕이 누군가 던진 벽돌에 의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8일 오후 2시쯤 화성시 봉담읍 한 아파트에 사는 주부 A(37)씨는 “차에 벽돌이 떨어져 있다”라는 전화 연락을 받고 급히 주차장으로 뛰어나갔다. 차량을 확인해보니 지붕에 회색 벽돌 1개가 떨어져 있었고, 그 옆은 벽돌이 높은 곳에서 떨어진 듯 움푹 들어가 있었다. 관리사무소에 들러 CCTV 영상을 본 A씨는 1시간여 전 위쪽에서 벽돌이 떨어져 차량 지붕에 맞는 장면을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벽돌이 떨어질 당시 아래에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어쩔 뻔했느냐”라며 “자녀 둘을 키우는 입장에서 너무 불안하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아파트 주변 CCTV와 주차장에 있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수거해 벽돌을 투척한 사람을 쫓고 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26만 명이 사는 화성 동탄신도시에 오는 14일 화성시 동부출장소 생활민원실이 문을 연다. 동탄역 인근 동탄대로 537 라스플로레스 상가 237호에 설치된 동부출장소 생활민원실에는 13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무인민원발급기 2대가 설치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증명 발급, 부동산거래 신고, 취·등록세(자진신고분), 담배소매인 지정, 주택임대사업자 관리 등 동 주민센터에서 하지 못하는 민원업무를 처리한다. 오는 7월부터는 여권발급 업무도 시작한다. 화성시 동부출장소는 동탄신도시를 포함해 병점동과 반월동 등 화성 동부지역 13개 동(인구 43만8천979명)을 관할한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최영근(사진) 바른미래당 화성시장 후보는 7일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화성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따른 현실적인 어려움들을 단계별로 출산·육아·교육 등을 지원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우선 ▲첫 자녀 출산장려금 및 영아 의료비 지원 ▲여성들의 육아전담에 따른 어려움을 고려한 독박육아 방지 지원센터 개설 ▲경력단절 방지를 위한 시간제 전문 24시간 어린이집 5곳 설치 ▲초등학교 돌봄서비스 100% 확대 ▲어린이집·유치원 등 종사자 인건비 증액 ▲유치원의 특별활동 및 특성화 프로그램 부모부담금 지원 등을 약속했다. 그는 또 ▲유치원 종일반 운영비 지원 ▲어린이 예방접종비 지원사업 확대 ▲유치원 국공립 확충 ▲찾아가는 양육서비스 제공(육아나눔터 등) 워킹맘들을 위한 맞춤형서비스 제공 ▲영어 원어민 교사 지원 ▲관내 모든 학교·유치원에 스프링클러 설치 지원 등도 제시했다. 최 후보는 “화성에서 낳고, 화성에서 키우고, 화성에서 교육함으로써 부모와 화성시가 함께 키워 화성시가 부모에게는 제2의 고향이, 아이에게는 행복한 고향이 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협의조건인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 생물에 대한 보전대책과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착공식을 강행했다가 차후 문제가 발생하면 그 책임은 누가 져야합니까” 채인석 화성시장이 당초 올 하반기 첫 삽을 뜨기로 한 함백산메모리얼파크 조성사업과 관련, 제반 요건이 미비된 채 조기 착공을 강행하고 나서 ‘임기말 치적쌓기’ 논란을 빚고 있다. 7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3년 화성시는 매송면 숙곡리에 총 36만 400여㎡ 규모의 광역화장장인 함백산메모리얼파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함백산메모리얼파크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화성·부천·광명·안산·시흥시가 1천260억 원을 분담해 화장로 13기와 봉안시설, 자연장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시설은 5개 지자체 공동참여·주민들의 사업부지 자발적 유치 등 혐오시설 입지를 반대하는 님비(NIMBY)를 극복한 대표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2014년 12월부터 사업부지에서 2㎞ 떨어진 서수원 호매실지역 주민들이 “주거단지로 화장장 유해물질 유입이 우려된다”며 반대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이런 산고 끝에 2016년 3월 국토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승인’을 받은 지 2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통해 화성시장 후보로 확정된 서철모<사진> 후보는 1일 좋은 일자리 위원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이날 128주년 노동절을 맞아 “좋은 일자리가 성장이고 복지인 동시에 국민의 권리이자 행복한 삶의 시작”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업무지시 1호로 생긴 일자리 위원회의 가치를 화성시에서 제일 먼저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단 1원의 화성시 예산도 화성시민들의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며 “이를 위해 여성, 청년, 중장년, 노인 등 전 계층의 취업, 재취업, 창업, 사회적 기업, 공공일자리를 아우르는 화성시 좋은 일자리위원회를 만들고 시장이 직접 위원장이 돼 끌고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현재 화성시에는 일자리센터, 여성일하기센터,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많은 일자리 관련 기관들이 있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렵다”며 “실제로 많은 시민들이 청년백수, 명퇴가장, 경력단절여성, 빈손노인으로 고생하고 있어 기존의 유관조직을 재구성하거나 확대 개편하고 청년창업지원센터 등 빠진 부분을 신설해 지방정부 주도 일자리 복지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좋은
동탄2 금강센트럴펜터리움1차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총연장 300㎞) 이천∼오산구간(30㎞) 공사 구간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소음피해가 심각하다면서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파트 주민들은 시공사에 반터널형 방음시설 대신 완전방음 터널 설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시공사는 엄격한 소음 기준에 따라 절차대로 시공하는 것이어서 민원을 들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1일 화성시 동탄2신도시 금강센트럴펜터리움1차아파트 입주민 등에 따르면 12개 동, 872세대의 이 아파트 주변에는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이천∼오산구간 공사가 진행 중으로, 현재 왕배산과 금강센트럴펜테리움 아파트 단지 사이에 300m 길이의 신리터널을 만들고 있다. 주민들은 이 터널 구간과 아파트 2개 동이 불과 20∼4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지금은 물론 도로 완공시 차량 소음이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장현옥 비상대책위원장은 “주말에 도로 쪽 창문을 모두 닫아야 공사소음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소음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지금도 이런데 도로가 개통되면 주민들은 차량 소음공해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소음방지를 위해 단지 앞 도로 쪽 고속도로의 절반만 덮는 반터널형 방음시설이
농협 화성시지부는 아름다운 농촌경관의 유지·발전을 위해 지난달 30일 화성시 비봉면 남전2리에서 ‘2018년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Start-up 행사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화성시농협 조합장, 임직원 및 내부조직장(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등)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경관 유지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농촌에서의 역할을 제시하자는 의미로 마을환경개선활동을 실시했다. 홍경래 지부장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행사를 통해 농촌을 농업인의 삶의 터전이자 국민들의 쉼터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이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공감하고 헌법에 농업가치를 반영해 국가로부터 제도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10만 농협 임직원이 농업인을 비롯한 전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 도장공장 정화조에서 발견된 백골 시신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특정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필리핀 대사관으로부터 피해자로 추정되는 A(30대 초반·필리핀 국적)씨의 가족 DNA를 전달받아 시신에서 추출한 DNA와 대조한 결과, 동일인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피해자 신원이 공식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주변인들에 대한 금융 거래 내역, 통화기록 등을 들여다보는 강제수사를 할 수 있게 돼 수사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경찰은 그동안 탐문수사를 통해 A씨가 사라진 직후 같은 공장 기숙사에서 생활한 B(필리핀 국적)씨가 “A씨는 다른 공장에 취직한 것으로 안다”라고 거짓말을 하고 다닌 사실을 확인,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B씨는 A씨가 사라진 뒤 필리핀으로 출국했으며 현재 연락은 닿지 않는 상태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B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 정화조 청소 과정에서 나온 점퍼에서 뼛조각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도장공장 정화조 안에서 백골화한 시신을 수습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직업훈련교도소는 지난 27일 오후 대강당에서 이화 78코러스 합창단을 초청해 수용자들과 함께하는 ‘새봄 새 희망’을 주제로 문화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공연에는 수용자 750여 명이 참여했다. 1~2부로 나눠 펼쳐진 이날 공연의 1부에선 산유화, 무인도, Praise His Holy Name 등 우리에게 친숙한 노래가 무대에 올라 수용자들의 열광적인 박수와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 해금연주와 색소폰 연주는 수용자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어진 2부에선 가요와 세계민요 등을 흥겹게 편곡한 메들리로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 수용자는 “새봄을 맞이해 새 출발, 새 희망을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이 돼 정말 좋았다”며 “공연자체가 흥겨워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현 소장은 “이번 문화공연은 수용자들에게 새봄을 맞아 희망과 용기를 주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수용자들의 심성순화를 유도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장애, 비장애 아동들이 다 같이 할 수 있는 놀이는 무엇이 있을까요?” 화성시 동탄장애아동재활센터는 지난 27일 시립 반송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에서는 센터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들이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특수교사와 함께 보육치료 방법을 주고받는 ‘찾아가는 팀 접근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찾아가는 팀 접근 치료 프로그램’은 센터가 뇌 병변 장애아동들이 밖에서도 적절한 보육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한 보육교사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연평균 41차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시작해 이제는 장애·비장애아동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서로가 배려하고 융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뇌 병변 아동의 특성과 분류 ▲물리치료 및 작업치료 이론 ▲재활치료 방법 등을 배우고 그간 궁금했던 질문들과 어린이집에서의 장애아동 적응상황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미영 원장은 “센터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장애아동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자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부담도 줄어들었다”며 “아이들이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