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도장공장 정화조에서 발견된 백골 시신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특정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필리핀 대사관으로부터 피해자로 추정되는 A(30대 초반·필리핀 국적)씨의 가족 DNA를 전달받아 시신에서 추출한 DNA와 대조한 결과, 동일인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피해자 신원이 공식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주변인들에 대한 금융 거래 내역, 통화기록 등을 들여다보는 강제수사를 할 수 있게 돼 수사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경찰은 그동안 탐문수사를 통해 A씨가 사라진 직후 같은 공장 기숙사에서 생활한 B(필리핀 국적)씨가 “A씨는 다른 공장에 취직한 것으로 안다”라고 거짓말을 하고 다닌 사실을 확인,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B씨는 A씨가 사라진 뒤 필리핀으로 출국했으며 현재 연락은 닿지 않는 상태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B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 정화조 청소 과정에서 나온 점퍼에서 뼛조각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도장공장 정화조 안에서 백골화한 시신을 수습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직업훈련교도소는 지난 27일 오후 대강당에서 이화 78코러스 합창단을 초청해 수용자들과 함께하는 ‘새봄 새 희망’을 주제로 문화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공연에는 수용자 750여 명이 참여했다. 1~2부로 나눠 펼쳐진 이날 공연의 1부에선 산유화, 무인도, Praise His Holy Name 등 우리에게 친숙한 노래가 무대에 올라 수용자들의 열광적인 박수와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 해금연주와 색소폰 연주는 수용자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어진 2부에선 가요와 세계민요 등을 흥겹게 편곡한 메들리로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 수용자는 “새봄을 맞이해 새 출발, 새 희망을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이 돼 정말 좋았다”며 “공연자체가 흥겨워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현 소장은 “이번 문화공연은 수용자들에게 새봄을 맞아 희망과 용기를 주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수용자들의 심성순화를 유도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장애, 비장애 아동들이 다 같이 할 수 있는 놀이는 무엇이 있을까요?” 화성시 동탄장애아동재활센터는 지난 27일 시립 반송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에서는 센터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들이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특수교사와 함께 보육치료 방법을 주고받는 ‘찾아가는 팀 접근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찾아가는 팀 접근 치료 프로그램’은 센터가 뇌 병변 장애아동들이 밖에서도 적절한 보육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한 보육교사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연평균 41차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시작해 이제는 장애·비장애아동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서로가 배려하고 융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뇌 병변 아동의 특성과 분류 ▲물리치료 및 작업치료 이론 ▲재활치료 방법 등을 배우고 그간 궁금했던 질문들과 어린이집에서의 장애아동 적응상황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미영 원장은 “센터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장애아동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자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부담도 줄어들었다”며 “아이들이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경선 후보인 서철모(49·사진) 예비후보는 26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자연 그대로의 생태를 복원해 경관을 감상하고 함께 누리는 지붕 없는 박물관, 에코뮤지엄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비봉습지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종인 대모잠자리와 금개구리의 서식지로 확인된 바,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을 유치해 안정적인 서식지 보호와 생태공원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생태계 보전과 녹지 복원으로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에코도시를 만들겠다”며 “생물 및 생태전문가와 화성시 가족들이 지역의 생물 탐사에 참여하는 화성 바이오블리츠 대회를 활성화시키겠다”고 환경공약을 제시했다. 바이오블리츠(Bioblitz)는 전세계적인 지역생물종 조사 행사로, 생물분야 전문가들과 아마추어 일반인이 함께 모여 24시간 동안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참여형 생태활동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경선 후보인 조대현(53·사진) 예비후보는 “화성시 안전도시조례 제정을 추진해 안전사고를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재난 안전관리에 있어 지방정부책임체제를 구축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조 후보는 “사고가 발생한 뒤에야 부랴부랴 대책을 찾는 뒷북행정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각종 재난, 재해에 대비한 체계적인 예방·복구 플랜을 만들어 안전사고로부터 화성시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안전도시협의체 설립을 검토해 경찰과 소방, 교육청 및 안전관련 각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도시의 안전 현안을 점검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논의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시민단체와도 연계해 교육과 교통, 산업 등 각 분야의 안전사고 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농협 화성시지부가 24일 화성시 남양농협에서 지역 농업인 및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농촌복지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 행복버스’를 운영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공동주최하고 농협 화성시지부가 주관한 이날 ‘농업인 행복버스’ 행사는 영농철을 앞두고 의료이용 접근성이 낮은 농업인 등 취약계층에게 의료지원을 한 것은 물론, 고령 농업인에게 장수사진 촬영, 문화공연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했다. 행복버스 행사에 참여한 인천힘찬병원 의료지원팀은 이날 관절·척추 분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에 따른 개인별 맞춤치료와 물리치료, 약제처방 등을 진행해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홍경래 농협 화성시지부장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문화 복지의 사각지대인 농촌지역 주민과 농업인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농입인 행복지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농협은 화성지역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경기도 내 총 9개 지역에서 ‘농업인 행복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수원여자대학교 인제학술정보관이 국내 대학도서관 최초로 365일 24시간 고객 민원 서비스 프로그램인 도서관 인공지능(AI) 시스템 ‘챗봇 엘프’(elf·e-Library Friend)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잇다. 24일 수원여대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이용자의 질문에 응답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국내 인스턴트 메신저를 통해 질문할 경우 마치 사서가 답을 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시스템(AI)이다. 이용자들이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야간 및 심야시간, 공휴일 등 담당 사서가 부재한 상황에서도 이용자의 궁금한 사항과 민원에 대해 실시간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구현된다. 현재 국내 대학도서관들은 카카오톡을 이용한 단순 질의·응답의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챗봇 엘프’는 모바일 학생증(임시) 발급, 대출내역 조회 및 연장, 도서검색 및 예약, 도서관 이용시간 안내 등 도서관과 관련된 서비스에 대한 종합적 안내를 할 수 있으며 이용자들과 쌍방향 대화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상훈 관장은 “아직은 도입 초기로 이용자 질문에 대해 100% 일치하는 정보를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테
수원대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소속 교수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를 토대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화성서부경찰서가 23일 밝혔다. 수원대 소속인 문제의 A교수는 지난달 27일 학교 익명 페이스북 게시판에 올라온 “여동생이 학부생 시절 A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한 네티즌의 폭로 글을 계기로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다. 의혹이 불거지자 학교 측은 해당 학과를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다수의 재학생 피해 사례도 발견됐다며 이같이 조치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 피해를 호소한 학생들은 A교수의 수업을 수강하는 재학생 3∼4명으로, 실기 수업 도중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학과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면담 조사를 벌여 수업 도중 과도한 신체적 접촉을 당했다는 일부 학생들의 진술을 확보했다”라며 “금주 중 A교수를 소환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대 관계자는 “학교에서 교수와 학생 간 발생한 것이어서 학교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해 경찰에 고발한 것”이라며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차원에서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A교수는 익명 페이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경선 후보인 서철모(49·사진)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동탄신도시 주거지역 주변의 천변과 자투리땅을 활용해 놀이와 생태학습 체험·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생태놀이터를 다수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후보는 “환경부의 국고보조(생태보전협력기금)를 받아 생태놀이터를 조성하기 위해 담당부서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로 야외활동에 장애를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생태놀이터 조성사업은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심 생태휴식공간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의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집 가까이에서 자연생태를 접할 수 있도록 흙·물·풀·나무·동식물 등 다양한 자연적 요소와 자연재료를 활용해 놀이와 생태학습·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사업이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바른미래당 최영근(58·사진) 화성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0일 장애인들의 자립 정책과 체계적인 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한 ‘2020 장애인복지시설 정비계획’을 발표했다. 최 후보는 “화성시 전역을 4개 권역별로 나눠 본인이 집권하면서 미비했던 장애인 직업시설 2곳과 평생교육센터 1곳, 생활시설과 그룹 홈을 건립해 권역별로 세분화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들이 체감할 수 있고 더 이상 장애를 가졌다고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장애인복지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새로운 시설을 건립해 그들 많이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정비하겠다는 방안이 담겨있다. 그는 “화성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장애인 정책의 지역 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며 “장애인단체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정책으로 소외된 장애인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로 구성된 화성장애인부모회와 서로 결속하고 연대해 장애인의 보육, 교육, 복지, 노동권 등 권리 옹호 및 정책적 지원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