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경찰서는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같은 외국인 노동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33·우즈베키스탄 국적)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20분쯤 화성시 우정면의 한 길거리에서 B(26·키르기스스탄 국적)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 신분으로 같은 러시아 말을 쓰면서 알게 된 이들은 사건이 발생하기 전 A씨 집 근처 음식점에서 함께 술을 마셨다. 당시 A씨는 B씨가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홧김에 인근 숙소에서 흉기를 가져와 B씨에게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B씨는 행인의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에 숨졌다. 사건 현장에서 택시를 타고 인근 모텔로 숨은 A씨는 이날 오전 7시쯤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여성가족재단이 오는 28일 화성시 남양읍 시장로에서 할로원 축제를 개최한다. 할로윈축제는 10월31일 미국 전역에서 유령이나 괴물분장을 하고 즐기는 축제로, 이번 할로윈축제는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호러퍼레이드 및 지역의 재능있는 시민들의 다양한 공연으로 축제행사로 진행된다. 체험행사로는 할로윈나이트마켓, 할로윈 포토존, 할로윈 코스튬, 좀비퍼포먼스, ‘최고의 할로윈 코스튬을 찾아라!’ 등 다양할 즐길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본인들만의 특색있는 의상과 분장을 하고 참가하는 참가자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와 혜택이 주어진다. 재단 관계자는 “남양읍에 특별한 축제가 없던 시민들에게 할로원 축제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함께 할 수 특별한 축제 행사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지역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 18일 공식출범한 ‘화성시립병원 건립 운동본부’가 21일 첫 거리서명 활동을 펼쳤다. 화성여성회와 화성민주포럼 등 화성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10여 명은 이날 향남읍 홈플러스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화성 서남부권에 시립병원 건립’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한미경 화성여성회 서부지부장은 “서부권에 사는 주민이라면 갑자기 아이가 아파서, 혹은 갑자기 부모님이 쓰러지셔서 발을 동동 구루르며 동탄이나 수원으로 달려보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처음 택지지구가 생길 때부터 의료시설을 유치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지금까지 아무 소식이 없다. 이젠 시민들이 나서야 할 때다”고 주장했다. 홍성규 화성민주포럼 대표도 “의료복지 사각지대 화성 서남부권에 ‘시립병원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 건강과 안전은 우리 국민이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다”면서 “이웃 성남시에도 시민들의 요구로 이제 개원을 앞두고 있다. 우리라고 왜 못하겠나”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들은 봉담과
19일 오전 6시 50분쯤 화성시 매박섬 해변에서 A(9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전날 오후 6시부터 가족과 지인 등 2명과 매박섬에서 낚시를 즐기다 오후 11시쯤 실종됐다. 신고를 받은 평택해양경찰서는은 경비정과 민간해양구조선 등을 동원해 인근을 수색한 끝에 김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해경은 낚시하던 A씨가 넘어지면서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 팔탄면이 지난 18일 3층 대회의실에서 ‘2017 밝은세상, 어르신 돋보기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팔탄면 지역사회보장협의회 주관으로 관내 시력이 나빠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돋보기안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기성품을 제공하는 일반적인 돋보기 배부사업과는 다르게 개인의 양쪽 시력을 측정하여 맞춤 렌즈를 제작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돋보기안경 착용자의 시야 흐림이나 어지럼증을 예방해 어르신들이 쾌적하게 글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행사에서 재능기부를 한 정두수 대표는 “우리 안경사들이 가진 재능을 사용해서 지역사회 어르신들께 작으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돋보기 지원사업을 주관한 팔탄면 지역보장협의체 안희만 위원장은 “내년에 본 사업을 확대 더 많은 업체가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보람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이 받는 혜택을 늘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 공립하늘빛유치원은 지난 14일 졸업반 유아들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가족과 함께 숲에서 놀아요’ 행사를 가졌다. 유치원 인근 큰재봉 숲에서 가진 이날 행사는 자연사랑, 가족사랑을 목적으로 가족과 함께 가족깃발 만들기, 벌레퇴치 목걸이 만들기, 자연물 액자 만들기, 자연속 팔레트, 소원쪽지 적어 소원 빌기,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특히 행사에 쓰여진 모든 재료는 자연물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유아들 스스로 자연과 더불어 행복하게 지내는 법을 알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한 학부모는 “주말에 가족과 함께 그리고 친구의 가족들과 자연을 즐기고 느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협성대학교는 최근 이공관 국제회의장에서 ‘곡정고등학교 비교과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진로탐색 및 학과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경기도형 2017 과학중점학교 곡정고등학교 학생 60명과 지도교사 등이 참여했다. 진행은 도시공학과에서는 ‘도시공학도가 되면 무엇을 하는가’, 생명과학과에서는 ‘세포생명학을 통한 생명과학의 미래’를 제목으로 학과 특성에 맞는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재학생의 멘토링 활동 등을 통한 진로탐색 및 학과체험을 비롯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유리정원’의 주요 촬영장소인 협성대 정문계단과 이공관 국제회의장 등의 캠퍼스투어도 가졌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 동탄중앙이음터가 농촌지역에 위치해 있어 그동안 소프트웨어 코팅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화성 서부권 소재 고정초등학교에서 ‘4차 산업혁명 대비 소프트웨어 코딩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2015 개정교육과정 및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농어촌 중심의 화성시 서부지역 초등학생들도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첫 날인 12일에는 동탄중앙이음터 센터장과 관계자 및 고정초등학교 교장, 교감, 교사, 학생 등 총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동탄중앙이음터 조난심 센터장은 “동탄중앙이음터가 화성시 관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추진해온 ICT 특화 프로그램을 이곳 화성 서부지역 학교에서도 확대 운영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이재열 경기도재난안전본부장은 지난 13일 화성소방서에서 화성·오산·용인·평택·송탄·안성소방서 등 남부권역 6개 소방서장과 소속 소방관 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소방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1:1 자유발언 형식의 소통간담회를 실시했다. 이재열 본부장은 이날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일선 현장에서 활동하는 대원들과 1:1 소통을 통해 소방정책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자리였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통간담회를 주최한 화성소방서 정요안 서장은 “재난안전본부장의 화성소방서 방문을 소통간담회에 참석한 6개 소방서장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며 “화성소방서는 소방조직문화혁신은 물론 화성시의 안전도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재열 본부장은 지난 7월 경기도재난안전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경기도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권역별 소방관서 소통간담회를 통해 일선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관들의 소리를 담아 소방정책에 반영하는 등 소방조직 수장으로서의 색다른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최근 철원에서 병사 한 명이 사격장 유탄에 맞아 사망한 데 이어 화성에서도 군부대 사격장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기관총탄 한 발이 인근 공장으로 날아든 사실이 확인됐다. 12일 군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50분쯤 총탄 한 발이 화성시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의 유리창과 방충망을 뚫고 날아들어 작업장 내부 책상 위에 떨어졌다. 공장 관계자들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군용 총탄으로 보고 인근 군부대에 사고 사실을 알렸다. 문제의 총탄은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육군 A사단에 의해 수거됐으며, 현재 국방부 차원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총탄은 MG50 기관총에 사용되는 탄환으로 추정되며 당시 인근 부대 사격장에서는 오전 8시부터 3시간 30분가량 MG50 사격훈련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격장과 사고 현장은 4㎞ 떨어졌으나, MG50 기관총의 최대 사거리는 6㎞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사격장에서 총탄이 날아왔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A사단 관계자는 “경위는 명확히 조사되지 않았지만 총탄이 군용일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일단 공장 측에 깨진 유리창과 훼손된 방충망을 배상해준 뒤 경위 조사를 벌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화성=최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