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대형마트 식품업종사자 2명이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화성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A대형마트 김밥 코너에서 일하는 B(56·여)씨가 지난달 30일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같은 김밥 코너 종사자 C(54·여)씨도 병원체보유자로 확인됐다. 시보건소는 김밥 코너를 폐쇄하고 소독조치한 뒤 김밥 코너의 나머지 종사자 4명을 포함해 같은 층에서 일하는 A대형마트 직원 120여명에 대해 감염 여부를 조사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심한 설사증세로 입원치료를 받은 B씨는 지난 8일 퇴원했고 C씨는 무증상으로 자가격리된 상태다. 시보건소는 추가 환자 발생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해줄 것을 주변 의료기관에 당부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병원성 대장균의 일종인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돼 발생하며, 2∼10일의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과 설사, 혈변, 구토, 심한 경련성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아예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고 5∼7일 동안 증상이 지속하다 대체로 호전되지만, 소위 ‘햄버거병’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으로
전 세계 청소년이 창의력을 겨루는 2017 세계 청소년올림피아드가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수원과학대학교 신텍스홀에서 열린다. 9일 화성시에 따르면 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가 주관하고 시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16개국 초·중·고·대학생 208개팀, 800여 명이 참가해 발명, 창의력 2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룬다. 발명 왕중왕전은 기존 발명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청소년들이 본인 작품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새 아이디어 발명품으로 경쟁한다. 창의력 팀 대항전은 초·중·고생 3∼4명이 한 팀을 이뤄 사전 공지된 지정 과제와 현장에서 출제되는 즉석 과제를 수행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13일 유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상, 세계발명협회(IFIA)상, 유라시아특허청(EAPO)상, 국회의장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특허청장상, 화성시장상 등을 시상한다. 대회 기간 청소년 마술쇼, 발명 골든벨, 나라별 장기자랑, 3D VR 체험, 드론·로봇체험 등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대회에 앞서 10일 오후 7시 동탄센트럴파크에서는 전야축제가 열린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영업정지 등 최고수위 징계” 관내 15개 부영 사업장 포함 국장단회의서 정밀조사 지시 입주자대표 애로사항 청취 옥상 등 현장점검·개선 약속 <속보> 화성시 동탄2신도시 내 ‘부영사랑으로’ 아파트의 부실시공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경기도와 화성시가 강력 제재 경고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본보 2월13·14·15·21일·3월9일·8월1·2일자 1·18면 보도) 채인석 화성시장이 7일 “부영주택이 두 번 다시 날림공사를 하지 못하도록 면밀하게 조사해 영업정지 등 최고수위의 징계를 하라”고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채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부영아파트 단지 안 어린이집에 ‘현장시장실’을 열어 국장단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채 시장은 “부영이 공사 기간을 단축한다고 영하의 추운 날씨에 공사를 강행해 구조적인 부실시공이 의심된다”면서 “공사 전체 공정표를 모두 분석하고, 감리가 제대로 했는지도 철저히 따져야 한다”고
화성시의회가 종전보다 연간 회의 총일 수가 10일 늘어나면서 내실있는 의정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6일 화성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5월 본회의에서 화성시의회 실정에 맞게 회의 총일 수와 정례회 및 임시회 회기에 관한 사항 등을 제정한 ‘화성시의회 정례회의 및 임시회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연간 회의일수는 종전 ‘90일 이내’에서 ‘100일 이내’로, 정례회 회기일수는 종전 ‘40일 이내’에서 ‘45일 이내’로 변경돼 연간 회의 총일 수가 종전보다 10일 늘어나게 됐으며, 회의 일수 연장이 필요한 경우 본회의 의결로 이를 가능토록 해 회의 일수의 탄력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화성시의회는 늘어난 회기 일수 조정에 따른 효과적인 의사진행과 함께 하반기 의사일정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일정을 대폭 개선한다. 우선 오는 30일부터 9월1일까지 의원들 직무교육을 시작으로 총 3차례의 임시회와 1차례의 정례회를 개최한다. 이 기간 동안 의원들은 사회복지시설 방문 등 현장 구석구석을 찾아 나선다. 의원 직무교육은 하반기 정례회 및 임시회에서 다루게 될 예산심의 및 행정사무감사를 주요 학습과제로 선정하고 지방의회에서 반
수원 군공항 이전/복선전철 지상화/산업폐기물매립시설 신설 우정·장안면 주민-시민단체 참여 “해결방안 내놓지 않으면 내년 지방선거 엄중히 심판” 시·시의회에 대책마련 촉구 이달 말 대규모 항의시위 예정 화성시 우정·장안면 주민들과 화성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화성서부살리기운동본부’는 31일 화성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 서남부지역이 수원 군공항 이전·복선전철지상화·산업폐기물매립시설 신설 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화성시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시와 시의회가 해결방안을 내놓지 않고 민의를 제대로 대변하지 않으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엄중히 심판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이미 난개발로 훼손된 고향 땅에 하늘에는 전투비행장, 땅에는 화물철도, 지하에는 산업폐기물 매립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이 세 가지가 들어오면 화성 서남부는 그야말로 죽음의 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정면은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지정된 화옹지구가 있고
화성지역 기업 10곳 중 9곳은 최근 결정된 내년도 최저임금액이 기업활동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화성상공회의소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화성시 관내 기업 16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89%가 ‘높다’는 응답을 했으며 ‘적정 혹은 낮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최저임금 1만 원’에 대해선 ‘당분간은 과도하다’는 의견이 50%였으며 ‘오는 2023년 이후가 적당하다’는 의견이 26%로 나타났다. 또 임금인상에 따른 내년 고용 계획에 대해서는 59%가 ‘줄인다’고 응답했으며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곳은 37%로 집계됐다.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분 일부 부담 정책의 적절한 적용 범위를 묻는 질문에서는 46%가 ‘모든 중소기업에 적용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29%는 ‘3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임금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내 기업중 76%가 부정적으로 전망했으며 긍정적인 반응은 13%에 불과했다. 한 관계자는 “급격한 인상폭으로 인력채용과 기업운영의 어려움이 상당하다”면서 “최저임금의 점진적인 인상과 함께 기업 특성과 규모를 고려한 차등
화성소방서가 최근 경희사이버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화성의용소방대연합회 남·여연합회장, 박기범 부회장, 서효숙 감사와 경희사이버대학교 윤병국 부총장, 입학관리처장 김혜영 교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협약으로 화성의용소방대원들은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학사(학사 및 석사)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학교 측은 이를 위해 입학금 면제 및 수업료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정요안 화성소방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과 화성의용소방대가 서로 상생하는 협업 모델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도시공사는 지난 28일 사랑플러스 사랑의 헌혈 활동을 펼쳤다. 이번 사랑의 헌혈에는 화성종합경기타운 앞에 마련된 헌혈차에서 도시공사 임직원 및 노동조합원을 비롯해 유관기관 직원 70여 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이날 모은 헌혈증은 ㈔화성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 고통받는 이웃들의 생명을 살리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강팔문 도시공사 사장은 “앞으로 사랑의 헌혈 행사를 비롯해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서부경찰서는 화성드림파크 인조잔디구장 시험성적서를 조작한 혐의(사문서 위조)로 인조잔디 설치업체 대표 A씨를 불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인조잔디 시험성적서 수치를 마치 규격 제품인 것처럼 조작해 발주처인 화성도시공사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 부터 통보 받은 성적서에는 온도변화에 따른 치수 안정성(탄성패드의 두께) 시험 결과 KS 기준인 ±5%에 못미치는 -13%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치수 안정성 측정은 뜨거운 여름철 고온과 다습한 기온에 인조잔디 패드가 얇아져 충격흡수율이 저하되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으로, A씨는 치수 안정성 시험 결과 수치 -13%를 지우고 0%으로 표기해 KS규격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작, 화성도시공사에 제출했다. A씨는 2억원의 상당의 인조잔디 패드를 화성도시공사에 납품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드림파크는 화성시가 767억 원을 들여 54년간 미군 사격장으로 사용된 매향리 24만2689㎡에 리틀야구장 4면, 주니어야구장 3면, 여성야구장 1면 등 모두 8면을 조성한 곳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
화성시가 국립생태원과 협업해 만든 ‘시립 반석산 에코스쿨’이 27일 동탄1신도시 노작공원에 문을 열었다. 옛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홍보관을 재활용한 반석산 에코스쿨은 총 사업비 75억 원이 투입돼 건축 연면적 2천85㎡,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국립생태원의 생태 노하우를 반영한 전시실, 생태체험관, 생태연구실, 에코문화광장, 어린이 놀이터를 만들어 도심 속에서도 다양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매체와 모형을 통해 숲, 땅속, 습지 등 화성의 자연을 실제와 비슷하게 꾸민 전시실을 만들었고 생태연구실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학습실과 생태도서관으로 조성됐다. 반석산 에코스쿨은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0인 이상의 단체는 생태운영팀(☎031-369-4403∼4404)으로 예약해야 한다. 6세 이상 관람객 20명 이상이 예약하면 생태해설사가 1시간가량 전시 해설도 한다. 오는 8월부터는 초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생태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채인석 시장은 “미래를 이끌 우리 아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생태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