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성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불이나 인근 중학교에서 수업해 온 초등학교 학생들이 조만간 본교로 복귀할 예정이다. 23일 방교초등학교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 화성시 방교초등학교 건물에서 불이 나 5개월가량 인근 중학교에서 수업을 받아 온 방교초교 1∼6학년생 555명과 병설 유치원생 62명 중 우선 3∼6학년생 311명을 오는 29일부터 본교로 복귀시켜 수업하기로 했다. 남은 유치원생과 1∼2학년생 306명은 현재 수업하는 중학교에서 내년 2월까지 수업을 한 뒤 내년 봄 신학기에 맞춰 복귀시킬 계획이다. 화성오산교육청은 당초 학교 복귀 시기를 지난 20일로 계획했지만 학교 건물에 남아있는 분진, 그을음 등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요소들을 최대한 제거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연기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교육청과 학교측은 분진과 화재 그을음, 매캐한 냄새 등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며, 건물 내·외부 청소 및 소독작업과 불이 났던 강당동에 대한 세척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방교초 관계자는 “이달 안에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공사를 발주하고, 연말까지 복구 작업을 마무리해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에 지장이 없도록
8천여만 원 인건비 미지급 H건설사 수개월째 연락 두절 D기획 소속직원 7명 고충 토로 화성 향남 조합아파트 건설 무산 화성시 한 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한 지역주택조합아파트 건설 사업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조합원 모집 홍보업무를 담당했던 일부 직원들이 수년간 수천여만 원의 인건비를 지급 받지 못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21일 화성시와 홍보 대행사인 D기획에 따르면 (가칭)향남장짐지역주택조합은 지난 2014년 12월부터 화성 향남읍 장짐리 228-1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28층짜리 20개 동 총 2천98세대(전용면적 59~84㎡) 규모의 지역주택조합아파트 ‘향남 휴시티’ 건립을 추진했다. 이에 조합은 지난 2015년 7월 대한토지신탁㈜와 사업 부지 10만5천여㎡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 매매가 910억여 원 중 계약금 91억여 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해당 부지에는 일반 분양아파트 관련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이 돼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시의 사업 승인을 받을 수 없었으며 잔금마저 기간내 미납, 지난 해 11월 토지계약이 최종 파기됐다. 그러면서 지난 2014년 12월부터 2015년 7월까지 분양홍보관에서 조합원 모집을 맡았던 D기획 소속 직원 7명은 현재까지도 8천
지난 20일 화성시 향남 살구꽃공원에서 이색적인 행사 ‘우리동네 어린이장터’가 성황리에 열렸다. ‘우리동네 어린이 장터’는 마을에서 놀고 성장하는 공동체를 실현하면서 경제관념도 함께 고민하고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장터에는 ‘시원이네 별난 가게’, ‘또와마트’, ‘일단 드루와’ 등 어린이들이 직접 이름을 지은 가게 11곳이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서 어린이들은 안내에 따라 현장에 설치된 세무서에서 ‘공식’ 사업자등록증을 발부받고 은행에서 ‘공식화폐’로 환전해 영업을 시작했다. 이후 영업을 마친 어린이 사장들은 세무서에서 매출신고를 작성·제출했으며, 가장 왕성한 경제활동을 펼친 사장의 경우 판매왕, 열정왕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장터에는 부대행사로 환경교육, 미술놀이, 솜사탕 만들기, 숲속 밧줄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사를 주관한 ‘커뮤니티맘's’ 한미경 대표는 “우리 향남에 택지가 조성돼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살기 시작한지도 꽤 오랜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마을공동체로서의 따뜻함이 아쉽다는 의견들이 많아 엄마들이 먼저 나서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준비
화성동부경찰서는 4명의 사망자를 낸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 부속상가 화재와 관련 철거업체 B사 대표 남모(53)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업무상 실화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메타폴리스 부속상가 시설운영업체 M사 관계자 정모(45)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이들이 소속된 법인 4곳을 함께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메타폴리스 상가 시설·안전 관리는 자산관리자(AM·asset management)가 건물 전체 운영을 M사(PM·property management)에 위탁하고, M사는 또 시설관리를 A사(FM·facility management)에, A사는 소규모 용역업체에 재하청해 이뤄지고 있다. 화재가 일어난 철거공사는 M사가 B사와 계약해 시작됐다. 경찰에 입건된 관계자들은 B사 소속(일용직 포함) 4명, M사 소속 3명, A사 소속(용역업체 포함) 4명, 소방점검업체 1명 등이다. 법인은 B사, M사, A사, A사로부터 재하청받은 소규모 용역업체 등이다. 경찰은 이중 책임이 무거운 남씨와 정씨, A사 관계자 박모(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남씨에 대해서만 영장을 발부했다. 구속된 B사 대표
‘세월호 희망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4·16희망순례’ 중 화성구간을 지나는 18일 송산도서관에서 전투비행장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및 시민 100여 명과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 해답을 찾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대화마당은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사업계획 경위를 담은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대책본부의 프리젠테이션을 시작으로 도법 스님(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의 ‘수원군공항 문제, 평화를 묻다’ 강연, ‘야생초 편지’의 저자 황대권 선생(영광핵발전소 안전성확보공동행동 대표, 생명평화운동가)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대화마당에는 시민들의 질의에 도법스님과 황대권 선생이 응답하는 ‘즉문즉설’ 시간도 가졌다. 범대위는 이 자리에서 국방부와 수원시가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수원군공항 이전사업이 ‘생명과 평화’를 해치는 일임을 명백히 하고, 군공항으로 인한 수원시민의 피해는 해소되어야 하지만 매향리와 화성호가 연접한 화옹지구에 대규모 첨단공군전투기지가 건설될 수 없음을 주장했다. 또 범대위는 생명, 평화의 시각에서 도법 스님과 황대권 선생이 혜안을 빌려줄 것으로 보고, 경기·수원·화성 84개 종교·시민사회의 주장처럼 문재인 정부가 ‘수원 군공항 폐쇄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와 화성시 지역농협 조합장은 16일 오전 화성푸르미르호텔에서 화성시 농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농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제1차 화성시 농업인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김정주 의장 및 의원, 농업인, 유관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사로 나선 채인석 시장은 ‘급변하는 농업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화성시 미래 농업발전을 위한 발전 전략’에 대해 특강을 진행하며 농촌의 어려운 현실에서도 화성시 농업 발전에 노력하고 있는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이에 홍경래 지부장은 “농심을 새롭게 가슴에 품고 화성시 농업인들의 권익 보호와 농축산물 유통혁신을 통해 화성시 농업인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도시공사는 최근 서울가든호텔에서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노사발전재단과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터혁신 컨설팅은 기업경영의 비효율적인 업무방식, 낙후된 제도와 관행들의 개선과 기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업의 실정에 맞게 통합진단 컨설팅과 기초 진단·자문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노사발전재단에서 전액 지원한다. 화성도시공사는 지난달 시간선택제 일자리와 일·가정양립체계 구축 및 임금체계 개선과 평생학습체계 구축을 위해 노사발전재단에서 주관하는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사업’에 신청,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공사는 협약체결일로부터 3~15주간 컨설팅을 실시하며, 이를 통해 시간선택제 일자리와 일·가정양립체계 확산을 위한 기초컨설팅, 임금체계 개선 및 평생학습체계 전문컨설팅을 통해 비효율적인 업무와 제도를 개선한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는 오는 11월까지 동탄 신도시 등 인구밀집지역 6곳에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직거래장터는 병점1동 주민센터(화), 동탄2동·동탄3동 주민센터(수), 향남읍사무소·병점2동·반월동 주민센터(목)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직거래장터에는 지역 소규모 농업인, 고령·여성 농업인, 귀농·귀촌 농업인 등 60여 명이 참여하며 과일, 엽채류, 가공품 등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이 저렴하게 판매된다. 한편 시는 지난 해 7개월간 131회 직거래 장터를 운영, 2억4천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가 EM(Effective-Microorganism) 배양기로 수질오염 예방에 나섰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화학세제의 사용은 줄이고 수질개선에 도움을 주는 ‘EM(유용미생물)’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EM 배양기 운영 사업’을 시작했다. EM은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을 조합해 배양한 것으로 가정에서 배수구 악취제거, 설거지, 청소 등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며 폐수 중 유기물을 분해하는 능력이 탁월해 수질개선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시범적으로 동탄 2신도시 아파트 1개소와 동부출장소에 ‘EM 배양기’를 설치하고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설치된 EM 배양기는 1회에 약 500ℓ 분량의 EM발효액을 생산할 수 있으며 시민들은 직접 빈 용기를 가져와 발효액을 담아가면 된다. 김현옥 환경사업소장은 “앞으로 시 전 지역으로 EM 배양기를 확대 설치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수질개선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EM 배양기 설치사업 외에도 매달 첫 째주와 셋 째주 월요일마다 로컬푸드직매장 등 10개소에 EM 발효액 500mℓ 1천200병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도시공사는 대통령선거 기간동안 거동이 불편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장애인 및 교통약자를 위해 무료 차량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선거일 및 사전투표기간에 운영되는 이번 지원은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장애인 및 교통약자가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행중이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 제2조 제1항의 규정에 의한 1급 또는 2급 장애인으로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자, 65세 이상의 고령자, 임산부로 대중교통수단의 이용이 어려운 자, 일시적으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자, 교통약자를 동반하는 가족 및 보호자 등이다. 차량 이용 신청은 화성시선거관리위원회(☎031-231-1390) 또는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 하면 되고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1588-0677)에 신청하는 경우 교통여건 및 배차여부에 따라 지원이 결정된다. 공사 강팔문 사장은 “거동이 불편해 선거를 할 수 없는 교통약자들에게 차량을 지원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