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인 차량에 고의로 사고를 낸 뒤 자동차보험사로부터 합의금을 받아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사기 및 공갈미수 등 혐의로 이모(37)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7년부터 최근까지 14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자동차보험사로부터 합의금 명목으로 96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달 22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향남읍의 한 도로를 운행중이던 A(76)씨의 차량과 일부러 부딪힌 뒤 합의금 명목으로 20만원을 요구했다가 미수에 그치는 등 4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운전자에게 5만∼20만원을 요구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어 생활비를 벌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며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 경고 차원 항의공문 화성시가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문제에 대한 국방부와 수원시의 비도덕적 행보를 강력 비판하는 항의공문을 발송했다. 화성시는 시민공동체의 분열을 방지하고 지자체 간 갈등을 최소화하고자 수원시의 부당한 행정에도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해왔으나 수원시가 이를 악용한 월권행위를 지속해 경고 차원에서 지난 14일 항의 공문을 보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공문을 통해 “수원시가 국방부의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 전인 지난해부터 화옹지구 인근 특정 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해왔는데 관할 자치단체인 화성시와 어떤 협의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원시는 조례에 따라 예비이전 후보지 발표일부터 ‘군공항지원과’ 신설이 가능한데도 발표일(2월 16일)보다 앞선 1월 25일 조직개편을 하고, 1월 31일에는 대상지의 90%가 화성시인 ‘수원 군 공항 주변 지역 발전 통합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고 비판했다. 시는 또 “국방부가 군공항이전및지원에관한특별법 제8조에 따라 이전부지 선정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해야 하는데도 예비이전 후보지를 발표하기 전부터 이를 수원시와 공유하며 편향된 밀실행정을 펼쳤다”고 항의했다. 이와 함께 화성시는
도서관 개관, 독서행사 등을 통해 화성시립도서관의 종이책 대출 건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화성시시립도서관에 따르면 15개 시립도서관에서 지난 2016년 화성시민 1인당 대출도서는 3.5권으로, 대출권수는 총 224만2천199권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7% 상승한 결과며 시립도서관 이용자도 전년도인 2015년 412만8천306명보다 8.5% 증가한 448만425명으로 조사됐다. 대출 상위권 도서로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채사장 지음, 한빛비즈) ▲미움 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인플루엔셜) ▲국가란 무엇인가(유시민 지음, 돌베개) 등의 교양·인문도서류가 많았으며 ▲오베라는 남자(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다산책방) ▲채식주의자(한강, 창비) 등 화제의 소설들도 이름을 올렸다. 어린이들은 특히 ▲퀴즈 과학상식(도기성 지음, 글송이) ▲인체에서 살아남기(곰돌이co 지음, 아이세움) 등 학습 만화류와 ▲달래네 꽃놀이(김세실 지음, 책읽는곰) ▲콧구멍 왕자(김회경 지음, 사계절) 등 문학류를 많이 빌렸다. 이처럼 대출 건수가 증가한 것에 대해 시립도서관 측은 진안도서관 등 2개관 신규 개관을 비롯해 ‘2016 화성
화성서부경찰서는 14일 길가던 여성에게 아무 이유없이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서모(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씨는 전날 오후 11시 55분쯤 화성시 향남읍 한 거리에서 귀가하던 A(21·여)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A씨는 서씨가 휘두르는 흉기를 피해 상처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자택에 숨어있던 서씨를 30여분 만에 검거했다. 서씨는 “기분이 우울하고, 누군가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과도 2개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라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 조사결과 서씨는 1시간여 동안 범행 대상을 물색하며 거리를 배회하다가 A씨를 발견하고는 100여m 뒤쫓아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씨는 조현병(정신분열 증세)으로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국방부가 수원 전투비행장 예비 이전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시 동부권 주민들도 ‘수원군공항 화성이전반대 동부지역시민모임(가칭)’(이하 동부모임)을 결성, 반대 행동에 동참할 전망이다. 동부모임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국방부의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배경에 동부 주민 대다수가 이전을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병점과 동탄 등지에 사는 우리 화성 동부 주민들은 화성이전을 반대하며 더 이상 ‘동·서 갈등’ 또는 ‘민민 갈등’이라 칭해서는 안된다”며 “수원시 몇몇 정치인들의 국방농단에 의한 화성 시민의 갈등조장을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방부는 생명과 평화를 파괴하는 수원군공항 예비 이전후보지 결정을 철회하고 경기도, 수원시, 시와 머리를 맞대고 군공항 피해의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동부모임에 참여한 정기용(55)씨 역시 “수원시와 일부 언론이 말하는 것과 달리 동부주민들도 수원 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며 “매향리의 아픔과 화성호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아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이전을 동의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
협성대는 13일 오전 본교 제1회의실에서 사운드유엑스와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운드유엑스(Sound UX)는 이름처럼 ‘소리의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글로벌B2B 음악회사로, 한국, 일본, 중국의 아시아네트워크를 통해 배경음악을 유통하고 아시아 최대 배경음악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아시아 뮤지션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것은 물론, 수요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음악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회사이다. 이날 협성대와 사운드UX는 협동 ‘뮤직 브랜딩 과정’ 공동학과 운영, 정부지원사업 공동유치, 사운드UX의 라이브러리 이용, 협성대 학생 인턴 실습 운영 등 서로 간에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했다. 박민용 협성대 총장은 “협성대학교와 사운드UX 간의 상호협력을 통하여, 서로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는 ‘당성(唐城) 4차 발굴조사’에서 다수의 유구와 유물 1천여 점이 발견돼 이 지역이 고대 해상 실크로드의 관문이었음이 재입증됐다고 12일 밝혔다. 시의 의뢰로 한양대 문화재연구소가 실시한 이번 발굴조사 결과 당성이 위치한 구봉산 정상부에서는 1차 성벽과 건물지, 2차성 동문지, 명문기와 40여 점, 백제토기 등 유물 1천여 점 이상이 발견됐다. 이번에 발굴된 백제토기는 당성이 백제시대부터 사용됐음을 보여주는 첫 유물이다. 또 신라 육부(六部)가 당성의 축조에 관여했음을 보여주는 ‘本彼謨’(본피모)라는 글자가 새겨진 기와와 함께 청해진 등 주요 교역거점에서 발굴되는 9세기경의 백자완도 발굴됐다. 1차성 건물지에서 확인한 연대범위에 따르면 당성은 백제시대 이후 신라에 의해 대규모 성으로 확장됐으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수차례에 걸쳐 수축되며 중요 시설로 사용됐음이 확인됐다. 특히 1차성 성벽은 삼국시대에 둘레가 610m에 이르게 됐으며 1차성 서측 전면부의 건물들은 2차성 확장기 이후에도 해안의 항구도시를 감독하는 시설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굴에 대해 연구소 측 당성이 동아시아 실크로드 세계유산 지정구간에 포함될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근거
화성서부경찰서는 가스 배관을 타고 빌라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정모(49)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0월 19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초저녁 시간대 화성 등 경기 남부권 주택가를 돌며, 주로 불이 꺼져 있는 빌라 2층에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창문을 통해 침입하는 수법으로 27차례에 걸쳐 3천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방범창이 달려 있거나 창문 잠금장치가 잘 돼 있는 1층은 범행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경찰에서 “생활비와 사업자금이 필요해서 그랬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의회와 중국 허롱시(和龍市) 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회가 지난 6일 화성시 소재 푸르미르 호텔에서 상호 우의를 도모하고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양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김정주 화성시의회 의장과 정준호 허롱시 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회 주임을 비롯한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협정서에 서명 후 기념품을 교환하고 앞으로의 우호 교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토의했다. 협약에 따라 화성시의회와 허롱시 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회는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공동 관심사, 교류 협력 사안에 대해 협의하고 대표단을 구성해 상호 방문을 실시함으로써 우호 관계를 증진하는 등 행정·교육·문화·체육 등 전 분야에 걸쳐 폭넓은 교류로 상생협력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허롱시 방문단은 경제통상 교류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무회의를 8일 상공회의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주 화성시의회 의장은 “앞으로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형성하여 새로운 비전으로 또 다른 도약의 시간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소방서는 지난해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천984건(1일 평균 8.2건)에 인명피해 47명(부상 42명), 재산피해 377억7천800만 원이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화재발생건수는 83건(11.9%)이 증가했으며 인명피해는 97명(14.9%)이, 재산피해는 94억7천800만 원(25.1%)가 늘어났다. 발화장소는 694건 중 공장시설이 165건으로 가장 많았고 발화요인은 부주의가 274건으로 가장 높았다. 부주의 발화유형으로는 쓰레기소각이 68건, 담배꽁초 55건, 논·임야 태우기 31건, 불씨·불꽃·화원방치 순으로 나타났으며 논·임야 태우기로 인한 산불화재는 2~ㅋ3월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장시설에서의 화재발생 165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3건(26%)으로 가장 높았으며, 부주의 중에서도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 10건(23.2%), 용접·용단에 의한 화재 10건(23.2%) 순으로 나타났다. 정요안 화성소방서장은 “화재원인을 보면 대부분 부주의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라며 “앞으로는 화재 발생 시 철저한 소방특별조사로 위법사항이 있을 경우 관련법에 따라 강력히 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