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색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지난 27일 반도체사업장 화성캠퍼스에서 화성시문화재단, 용인문화재단과 손을 잡고 임직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지역 미술작가 초대전’ 오픈식을 개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10월 2일까지 열리는 이번 초대전을 통해 반도체 사업장이 위치한 용인시와 화성시 지역사회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작가들의 작품을 임직원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화성문화재단과 용인문화재단에서 각 25명씩 총 50명의 미술작가가 참여한 이번 초대전은 회화, 조소, 미디어 분야 등 50점의 예술 작품이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DSR동에서 전시되며, 삼성전자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개방한다. 또 삼성전자는 참여하는 작가들에게 창작지원금과 함께 작품이 안전하게 이동, 전시될 수 있도록 무진동차량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의 작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도슨트(작품 해설자)를 배치하고, 10월 1일 토요일에는 캐리커처, 핸드프린팅, 미술작가 멘토링 등 주말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27일 열린 초대전 오픈식
SK건설이 오는 30일 ‘신동탄 SK뷰파크 3차’의 견본주택을 열고, 첫번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분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화성시 기산동 150번지(기산1지구)에 지하 2층~지상 23층, 아파트 13개동 ▲59㎡ 222가구 ▲84㎡A 92가구 ▲84㎡B 299가구 ▲84㎡C 96가구 ▲84㎡D 377가구 등 총 1천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기산동과 반월동 일대는 SK뷰파크 1차(1천967가구)와 GS건설(468가구) 등이 입주한 상태로, 앞으로 약 8천여가구 인구 2만명을 수용하는 주거타운으로 조성된다. 도보 거리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으로, 인근에 기산초·기산중, 반월초·반월중·반월고가 있어 교육 여건이 좋은 편이며, 동탄메타폴리스, 한림대병원, 이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차량으로 10분 거리다. 단지 인근에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동탄∼수원 간 도로 등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동탄과 수서를 잇는 KTX 동탄역이 올해 개통될 예정이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일조권을 높였고, 100% 지하주차장 설치로 지상에 차가 없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
불특정 남성과 스마트폰 영상채팅 중 음란행위를 유도해 녹화한 뒤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 돈을 뜯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공갈 등 혐의로 최모(29·중국 국적)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씨 등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이른바 ‘몸캠피싱’으로 피해자가 입금한 1천600만원을 인출해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직 각각 붙잡히지 않은 총책과 총책의 지시를 받은 여성은 지난달 9일 스마트폰 채팅 어플을 통해 불특정 남성에게 메시지를 보낸 뒤 답변해 온 A(23)씨와 영상 채팅 과정에서 음란행위를 유도, 영상을 녹화했다. 이후 일당은 “영상 채팅말고 영상 통화를 하고 싶다”며 A씨의 휴대전화 번호와 클라우드 아이디 및 비밀번호를 알아내 A씨의 지인 전화번호 목록을 빼갔다. 녹화된 음란 영상을 빌미로 A씨에게 “영상을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뒤 23차례에 걸쳐 1천600만원을 5개 대포통장으로 입금받았다. 이후 최씨 등 3명은 안산, 시흥 일대 은행에서 돈을 인출해 윗선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로부터 신고를 받아 최씨가 돈을 인출한 현장에서부터 역추적, 인출책 3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확인됐
이 홍 근 화성시의회 부의장 화성시는 지난 13일 국방부로부터 ‘수원 군 공한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관련 회의’ 통보를 받은 직후 입장발표문을 통해 ‘군 공항 이전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화성시의회도 20일 제157회 임시회에서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성명을 냈다. 화성시의회는 성명서에서 “국방부장관은 국가안보를 위해 60여년간 인내해온 화성 시민들의 희생을 더 이상 강요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군 공항 이전 예비후보지에 화성시를 포함한 정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본보는 지난 23일 화성시의회 이홍근 부의장을 만나 수원 군 공항 이전문제를 대하고 있는 시의회의 입장을 들어봤다. 이홍근 부의장은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는 단순히 ‘반대’라는 측면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인가’의 측면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부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화성호 비롯한 남양만 일대 도
<속보> 화성시가 수원 군 공항 이전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화성시와 화성시의회가 정면 반대 입장을 밝힌(본보 9월20일자 8면) 가운데 시민과 시민단체 등의 반대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반면 지역 일각에서는 시민 전체의 의견을 들어본 뒤 결정하자는 신중론도 대두되고 있다. 26일 시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화성시를 비롯한 도내 6개 시·군을 이전 가능 후보지로 선정, 오는 10월 5일 관련 회의 개최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화성시와 시의회, 주민 등은 ‘군 공항 화성 이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왔으나 국방부가 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과 관련 회의 참석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오면서 다시금 반대 여론에 기름을 끼얹었다. 이에 시와 시의회는 회의 불참을 선언하면서 다시한번 화성 이전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 화성시 이장단협의회, 환경운동연합, 민중연합당 등 시민사회단체와 주민들 역시 이르면 이달 안에 반대대책위원회를 발족, 군 공항 이전 저지에 실질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화성주민들이 60여 년간 수원 군 공항 소음으로 인한 환경피해와 행위제한에 따른 재산권 침해 등의 고통을 받아왔음에도 화성으로 군 공항을 이전하려는 것은 지역 갈
‘부모님과 함께 만드는 나도 사장님 생생캠프’가 지난 24일 오후 화성 병점고 체육관에서 열렸다. ‘화성시 작은도서관 연합회’와 ‘공동체놀이집합소 노는언니’가 함께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합리적 사고의 똑똑 경제인이 되는 시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도록 매장을 직접 경험하게 해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모님을 동반한 7세 이상 어린이와 시민 등 10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진짜 시장처럼 시끌벅적하게 성황을 이뤘다. 박혜명 작은도서관연합회 대표는 “그간 진행되었던 어린이장터보다 더 우리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중심이 돼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매장을 고민하고 등록하고 판매하고 결산하는 모든 과정이 어린이 CEO들에 의해 직접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현장에 마련된 ‘세무서’에서 ‘기업가등록증’을 신청하고 발급받아 자신만의 매장을 열었다. 이곳에서만 통용되는 화폐 역시 이곳에 있는
화성서부경찰서는 최근 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좋은 세상’이라는 다문화 학생 대상 문화체험 및 직업 탐방 자체 특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체성 혼란을 방지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경찰서 자체시책이다. 체험행사는 시뮬레이션 사격 및 싸이카 탑승 등 경찰 체험과 송편 만들기 등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공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에 있는 경찰서에 와서 오토바이도 타고 총도 쏠 수 있어 너무 흥미로웠다”면서 “자신도 경찰이 되고 싶었는데 이러한 경험을 갖게 해주신 경찰관 아저씨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내 한 원룸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3일 오전 9시 40분쯤 화성 송산면의 한 원룸에서 건물주가 “세를 놓은 방에서 부패한 냄새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는 혼자 살던 세입자 A(49)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A씨는 속옷 차림으로 안방에 누운 상태로 숨져 있었으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에 외상이 없는 점과 강제 침입 흔적이 없던 점 등으로 미뤄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A씨가 병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삼성전자와 화성시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두 손을 맞잡았다. 22일 오전 화성시 양감면에서 ‘삼성전자 세미콘 러브하우스 8호 화성시 장애인보호작업장’의 개장을 알리는 축하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채인석 화성시장과 김정주 시의장 및 이홍근 부의장, 이영우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장, 서관석 양감면장, 삼성전자 DS부문 사회공헌센터 여명구 상무, 이명훈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 노사협의회 사원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장한 러브하우스는 골판지 상자를 제조·판매하는 시설로, 중증 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은 물론, 직업훈련과 상담이 가능하도록 각종 지원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출입구, 화장실 등 부대시설도 장애인 근로자들의 이용을 배려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 러브하우스가 6개월간의 건축공사를 마치고 성공적으로 완성되기까지는 지자체와 기업, NGO단체의 노력이 있었다. 먼저 화성시는 건축에 필요한 2천645㎡의 대지를 무상으로 제공했고, 삼성전자는 임직원 기부금 8억 원을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과 공장 신축, 생산설비 구입 비용으로 후원했다. 시설 운영과 관리는 화성시의
화성소방서는 행정개혁 및 청렴문화 정착·확산을 위해 행정개혁시민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체험하는 활동이 아니라, 대학(원)생과 청소년 등이 소방행정현장에 참여하고 경험함으로써 행정개혁과 청렴문화를 정착·확산시키기 위해 체결됐다. 이를 위해 소방서는 10월 중 경기도 안전체계에 대한 테마를 가지고 소방행정조직의 이해를 위한 ‘학습의 장’을 개최할 예정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과 이후 학습의 장을 통해 시민과 공무원, 나아가 시민과 행정기관 담당자 간 상호 대호와 교류의 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