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 시대 공렬토기와 조선백자 등 화성지역 문화재 312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화성시로 이관됐다.
6일 화성시에 따르면, 이번에 시로 이관된 문화재는 2012∼2014년 송산그린시티 동서진입도로 공사장에서 발굴된 청동기시대 공렬토기, 조선 시대 백자, 구슬류, 철촉, 기와 등이다.
이들 문화재는 지난해 5월 ‘국가귀속문화재 보관 관리기관’으로 지정(문화재청 지정)된 화성시 향토박물관에 보관된다.
이전까지는 화성시에서 발굴된 유물이더라도 국립중앙박물관이나 화성 인근 공립박물관에서 보관해 왔다.
향토 유물을 소장하고 연구·전시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 화성시 향토박물관은 이번에 이관된 유물들을 전시·교육프로그램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남양 뉴타운과 청계택지 개발공사에서 발굴된 국가귀속문화재 5천500여 점도 추후 이관받을 예정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