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태 영 수원시장 ‘검은 밤의 가운데 서 있어.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 불현듯 ‘시대의 가객’ 고(故) 김광석의 노래가 떠올랐다. 끝도 없이 추락한 경제위기와 국가신인도 하락 등까지 초비상사태를 불러온 국정농단 의혹에 ‘탄핵’과 ‘하야’가 연일 포털 실시간 검색어의 상위에 오르는 등 당혹감을 넘어선 분노와 허탈감이 담긴 탄식들이 곳곳에서 들린다. 대통령의 발언에 블랙홀로 빨려들던 ‘개헌’마저 한순간에 삼켜 버린 혼돈속에서도 묵묵히 길을 찾아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도 있으리라. 다양하게 제시되는 대책들의 끝점에서 다시 만나지는 ‘개헌’ 속에 유난히 돋보이는 ‘사람중심의 분권형 개헌’의 전면적 구현을 위해 시(時), 분(分)을 쪼개 전국을 누비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만났다. 최순실 게이트 경제위기·국가신인도 위협 속 수용하기 힘든 충격적인 사건 지방분권 개헌 계속 요구 헌법, 시대정신 반영 못해 ‘살아있는 헌법’ 만들어야 ‘수원선언’ 등 개헌 대안 마련 지방분
‘2016 창작발레 신(新) 도미부인-레드 모션’이 오는 2일 오후 7시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다. 2010년 창단 이후 개성 넘치는 창작 발레 작품들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정형일 발레크리에이티브와 공동주최한 ‘레드 모션’은 감각적인 안무로 구성, 신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켜줄 원형 트러스 조명을 특수 제작해 더욱 강렬하고 세련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부 ‘무게로부터의 자유’는 2015 대한민국 무용대상 베스트 7에 선정된 작품으로, 중력과 무게가 없는 우주에서의 자유로운 춤을 표현한다. 2부에 선보이는 작품 ‘레드 모션’은 2015 경기전문예술창작지원 쇼케이스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백제 시대 설화인 ‘도미 부인’을 모티프로 하고 있으며 정절과 순결에 대한 일방적인 관습을 뿌리치는 저항의 몸부림을 표현할 예정이다. 예술 총감독을 맡은 발레크리에이티브의 대표이자 국내에서 주목받는 안무가 정형일이 직접 출연해 미니멀한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이 밖에도 권나은, 황인선, 박정온, 김은실, 진유정, 류형수, 조지령, Namsrai, Bilgue 등이 무대를 채운다. 티켓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인터파크 티켓
부부싸움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후 남편을 살해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김모(66·여)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6일 오전 3시25분쯤 용인의 한 아파트 집에서 남편(74)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시쯤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고 "남편이 때렸다"며 경찰에 신고해 임의동행으로 인근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김씨 부부가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면서 심야조사를 거부, 오전 1시15분(남편)과 1시25분에 각각 귀가조치 시켰다. 김씨는 오전 3시25분쯤 남편 방으로 들어가 자고 있는 남편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딸의 신고로 경찰에 곧 검거됐고, 남편은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28일 두부손상으로 숨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수년 전부터 생활비를 주지 않아 부부싸움을 했고, 집에 돌아와 화가 나서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영재기자 cyj@
용인시는 여성들의 축구잔치인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이 지난 29일 용인시 축구센터에서 2천여 명의 시민들이 응원전을 펼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용인시청을 포함한 32개팀 읍·면·동 줌마렐라 축구선수 741명이 출전, 리그전으로 경기를 펼치며 그동안 다진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각 읍·면·동에서 마련한 부스에서는 가족은 물론 동네 주민과 친지들이 북, 꽹과리를 동원해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한 ‘줌마렐라 축구페스티벌’은 이제 여성특별시 용인의 대표축제로 자리잡았다. 환갑을 앞둔 주부를 비롯해 딸과 함께 선수로 참가한 주부, 다문화가정 등 각계각층의 여성들이 축구를 통해 건강은 물론 삶의 활력을 되찾고 있는 것이다. 동부동팀 최고령 선수인 이난희(59)씨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팀의 든든한 맏언니 역할을 했다. 이씨는 “축구를 하면 나이보다 훨씬 젊게 살 수 있다”며 “앞으로도 축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이웃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인생의 즐거움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다문화가정으로 원삼면
GS건설은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대에 총 1천345가구 규모의 ‘스프링카운티자이’ 견본주택을 28일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스프링카운티자이’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5층 47~74㎡ 8개동 규모로, 전 가구 모두 전용 74㎡ 이하의 중소형만으로 공급된다. 용인 에버라인 동백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분당선 기흥역 환승을 통해 강남까지 40분대, 에버랜드까지 2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동백~죽전대로로 광교와 판교, 분당까지 빠른 교통망을 갖췄으며,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광역이동도 편리하다. 스프링카운티자이에는 입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365일 일반식과 건강식이 제공되는 식당을 비롯해 외부 손님이 머무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건강관리센터, 동호회실, 사우나, 스크린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 입주민들은 적립식 ID카드로 식당, 피트니스센터 등 단지내 모든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식사비용으로 편의점, 카페, 베이커리도 이용가능하다. 또 전문 간호사가 단지내 건강센터에 상주하며 입주민의 헬스케어를 돕고, 대형종합병원과의 연계한 의료
정찬민 용인시장이 경기도청사를 용인에 위치한 경찰대 부지로 이전할 경우 리모델링비와 집기류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힌 것 보다 한 발 더 나아가 땅 부지도 경기도로 넘기겠다는 제안을 하고 나섰다. 경기도 입장에선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을 받은 셈이다. 정 시장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무상귀속 받는 것으로 돼 있는 옛 경찰대 부지 8만1천㎡에 도청사가 이전해 오면 시의회 동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부지 소유권을 경기도로 넘길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대 부지 소유권은 지난 7월 확정된 국토교통부의 ‘종전부동산 활용계획’에 따라 내년 10월쯤 용인시로 넘어올 예정이다. 도가 청사 이전을 결정하면 용인시가 무상귀속 받을 예정인 LH 소유의 경찰대부지의 활용계획만 바꿔 도 소유로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활용계획 변경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지만, 용인시로 소유권이 넘어온 이후 경기도로 넘기는 것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저촉돼 불가능하다. 정 시장은 “수원 광교에 도청사를 짓는 것은 5천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예산이 소요되는 반면 경찰대 부지는 땅까지 경기도 소유로 넘어갈 수 있어 국민 혈세를 절감하는 엄청난 장점이 있다
‘정암문화제’ 28~29일 개최 조선의 개혁가이자 대학자인 정암 조광조 선생을 기리기 위한 ‘2016 정암문화제’가 오는 28일과 29일 용인포은아트홀과 심곡서원에서 열린다. 용인시가 주최하고 용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6 정암문화제’는 이상 정치 실현을 위해 폭넓은 개혁을 시도했던 정암 조광조(1482~1519) 선생의 올곧은 정신과 열정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정암 조광조는 중중반정 이후 조정에 진출한 유학자로 다산 정약용과 더불어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선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용인시 수지구의 상현동에 정암 조광조 선생의 묘소와 그를 기리기 위한 심곡서원은 경기도 유형문화재에서 2015년 국가사적 530호로 승격된 용인시 주요 문화재다. 이틀간 열리는 2016 정암문화제는 먼저 28일 오후 8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가무극 ‘큰선비 조광조’이 공연된다. 조광조의 일대기를 다룬 가무극 ‘큰선비 조광조’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무용단이 출연하고, 연출·안무에 정혜진, 극본에 백하룡, 작곡·음악에 강상구, 안무 이종호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의 2017년 보통교부금 시·도교육청별 예정교부액 발표에 대해 180만명 학생교육을 외면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특별회계 신설을 철회하고, 교육재정 및 누리과정의 안정적 확보방안 마련을 교육부에 촉구했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생 수는 전국 26.5%를 넘는 규모임에도 불구, 2017년 예정교부 총액은 20.24%(2016년 21.45%)에 불과하며, 도교육청의 예정교부 총액은 9조 624억원으로 지난해 확정교부액보다 오히려 3천123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17년 교육부 예정교부액 기준 도내 학생 1인당 교육비는 경기도, 제주도를 제외한 15개 시도에 비해 최소 220여 만원이 적어 경기지역 학생들의 차별과 불이익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어린이집 누리과정비 미편성에 대한 감액조치는 교부금 배분권을 통한 시도교육청 길들이기로,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부당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어린이집 누리과정비는 여전히 위법성 논란이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예정교부시 미편성을 사유로 경기와 전북에 대해서 각각 5천356억원과 762억원을 감액 조치했다”며 “교부금 감액 조치는 법적 근거
미국 재즈 싱어 ‘에미 마이어’의 내한공연이 오는 26일 낮 12시 20분 용인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매달 ‘정오의 문화디저트’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용인문화재단은 10월 공연으로 에미 마이어가 선사하는 정통 재즈 음악을 만날 수 있는 ‘브라운 재즈’를 준비했다. 에미 마이어는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미국 시애틀과 워싱턴에서 자란 미국일본계 혼혈 가수로 6세부터 클래식 피아노로 음악을 시작해 재즈 음악으로 전향, 미국과 일본에서 다양한 세계 음악을 공부했다. 2007년 시애틀-고베 재즈 보컬리스트 대회에서 우승 후, 자신이 프로듀싱한 앨범 ‘Curious Creature’로 데뷔해 일본을 중심으로 미국에서도 이름을 알렸으며, 최근 보사노바, 레게까지 총 5개의 음반을 출시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재즈 아티스트다. 이번 무대에는 에미 마이어와 함께 기타리스트 박윤우가 연주에 참여, 에미 마이어의 아름다운 보이스와 함께 무대를 멋진 기타 선율로 채워 낭만적인 음악을 선물한다.(문의: 031-323-6346) /최영재기자 cyj@
‘소녀 명창’으로 널리 알려진 국악인 송소희(20·단국대 국악과 1년)씨가 ‘용인시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용인시는 지난 22일 시청 광장에서 열린 ‘용인패밀리페스티벌’ 행사에서 송소희씨를 ‘용인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용인시 홍보대사 위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홍보대사는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 2년 임기로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용인에 거주하면서 관내 대학에 다니고 있는 송씨는 앞으로 2년 동안 용인시에서 주최하는 각종 축제나 행사에 참여해 시를 홍보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송소희씨는 “100만 인구를 가진 대도시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기쁘다”며 “용인시의 좋은 이미지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찬민 시장은 “전통국악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송소희씨가 우리 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로 선뜻 나서 줘 감사드린다”며 “젊고 역동적인 100만 대도시로 발돋움하는 용인시의 위상을 높이고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