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전반기에 새로운 변화를 추구했다면, 후반기는 시민 삶의 변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내실 있는 정책이 완성되는 시기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자치’와 ‘분권’, ‘참여’와 ‘소통’의 대명사로 떠오른 염태영 수원시장은 취임 후 2년 6개월이 훌쩍 지나 맞은 2013년, 115만 수원시민에게 선물한 ‘맛있는 밥상’을 이렇게 설명했다. 염 시장은 시민참여와 시민우선의 행정을 바탕으로 행정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수원제일주의’를 본격화한다는 각오다. 또 민선 5기 정책과제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거두도록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수원시 행정의 최고 가치를 시민편익에 두고 행정 관행을 과감하게 개선해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행정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의 2013년은 의미 자체가 사뭇 다르다. 수원시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기초자치단체의 권한 확대 요구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2013년 계사년(癸巳年)이 밝았다. 혁신과 소통, 인간중심으로 새로운 교육의 지평을 연 경기교육에 2013년은 위기를 넘은 새 도약의 시작이 될 것이란 기대다. 안산과 광명, 의정부에서 고교평준화가 시작되고, 국민적 기대 속에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다. 다사다난이란 표현이 적절한 2012년 경기교육을 마무리하고, 새해 새 계획을 듣는 자리는 도교육청사 김상곤 교육감의 집무실에서 한 시간 넘게 진행됐다. 교과부의 2차 특감 등 대내외 현안 처리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도 환한 웃음으로 맞아준 김 교육감에게 경기교육의 새해 설계를 들어봤다. 학교서열 대신 특성화 교육 환경 조성 국내 최초 ‘진보 교육감’이란 상징이 뇌리에 깊이 박혀서일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새 정부에 대한 비판적 제안을 기대했던 상상은 인터뷰 시작과 함께 여지없이 부서졌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소위 일류, 이류, 삼류 등 학교서열로 나뉘고 그 낙인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던 교육은 사라질 것”이라며 “소통과 협력, 통합과 창의지성,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이 그 자리를 대신해서 학생들은 행복하게 공부하고, 선생
<속보> 용인외고의 겨울방학 캠프와 관련해 불법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본보 1월 7일 22면 보도) 용인교육지원청이 용인외고에서 진행중인 겨울방학 캠프 주최기관을 학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14일 “용인외고 겨울방학 캠프 주최 기관을 지난 11일 학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며 “주최 기관이 캠프 개설 장소를 관할 교육청에 신고하지 않고 교습행위를 하는 것은 기간에 관계없이 학원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용인외고에서 캠프를 개설해 운영하는 것과 대규모 수강생을 대상으로 캠프를 진행하는 것 역시 같은 법 위반”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외대어학연구소는 “캠프 기간 및 장소, 교습과정에 비춰 독립된 학원운영으로 볼 수 없으므로 학원법의 적용 대상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설령 학원법 적용 대상이라고 가정해도 학원의 교습행위가 언제나 교습시설로 등록된 장소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는 규정도 없다”며 “용인외고 시설을 이용하는 것 역시 방학기간 유휴시설을 정당한 사용료를 지급하고 이용하는 것이므로 사립학교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국외대와 용인외고 등을 운영하는 동원육영회가 설립한 ㈜외대어학연구소
용인에 본사를 둔 에너지관리공단과 한국전력기술노동조합은 14일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지방이전정책을 전면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 지방이전정책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의명분마저 상실된 잘못된 정책”이라며 “새로운 정부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전면 중단하고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에너지관리공단 노조는 “이전지역인 울산광역시는 용인보다 인구와 산업이 밀집돼 있고 1인당 소득이 전국 최고인 지역”이라며 “이런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이 국가균형발전이냐”고 반문했다. 한전기술 노조는 “우리 회사는 원자력발전소를 독자 설계하는 등 발전소와 관련된 각종 설계를 전담하는 회사”라며 “만약 본사를 경북 김천으로 이전하게 되면 우수 인력이 대거 민간기업으로 유출돼 존립기반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용인시 마북동에 있는 한전 자회사로 2천300여명의 연구인력이 근무 중이고 용인시 풍덕천동에 있는 에너지관리공단에는 4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당초 지난해까지 울산과 김천으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하고 토지까지 샀으나 용인에 있는 건물과 땅이 매각되지 않아 이전을 못하고 있다.
조원관광진흥㈜ 한국민속촌은 14일 김학규 용인시장에게 관광객 나눔 성금으로 조성된 이웃돕기 성금 35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민속촌 김성규 사장은 “이번 성금이 추운 날씨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용인지역의 취약계층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한국민속촌은 ‘나눔’이 하나의 기업문화로 자리 잡아 봉사와 기부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KT의 프로야구 10구단 사실상 유치로 수원시가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수원은 K리그 최초로 홈경기 누적 관중 600만명의 대기록을 갖고 있는 프로축구 최대 흥행구단인 수원 삼성블루윙스의 연고도시다. 또 남자 프로배구 수원KEPCO와 여자배구 수원현대건설 힐스테이트도 수원에 둥지를 틀었다. 2008년 해체된 프로야구 현대유니콘스도 한때 수원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했고 프로농구 삼성 썬더스도 수원실내체육관에 근거를 뒀다. 프로 스포츠구단이 유독 수원에 둥지를 트는 이유는 축구장, 야구장, 실내체육관 등 프로경기를 유치할 충분한 시설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115만명의 자체인구에 성남, 용인, 안양 등 반경 1시간 이내 거리에 500만명 이상이 거주해 관중 동원에도 유리하다. 시는 또 전국에서 스포츠 분야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자치단체로도 유명하다. 인기종목과 비인기종목의 구분없이 체육발전에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배경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고,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의 선수촌도 운영중이다. 연간 175억원의 예산을 들여 남녀축구와 유도, 역도 등 23개 직장운동부를 두고 256명을 육성하고 있다. 139억원을 들여
에버랜드는 눈썰매장 ‘스노 버스터’ 입장객 30만명 돌파 기념으로 ‘윈터(겨울) 시즌권’을 특별 판매한다. ‘스노 버스터’는 눈썰매에 탄 채 슬로프 상단까지 이동할 수 있는 튜브 리프트로 에버랜드의 대표 겨울 놀이시설이다. 윈터 시즌권은 방문횟수와 상관없이 에버랜드에 입장해 ‘스노 버스터’를 포함한 모든 놀이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상품이나 음식 주문 시 할인혜택도 받는다. 윈터 시즌권은 대인 6만원, 소인 4만5천원으로 다음달 10일부터 판매되며 같은 달 28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또 기온이 낮은 날 자유이용권을 구매한 고객에게 에버랜드 재방문기회를 제공하는 ‘한겨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한겨울 프로모션은 하루전 낮 12시 기상청 예보 기준으로 다음날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갈 경우 적용된다. 문의: ☎(031)320-5000
새벽 시간 공익근무요원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낸 불로 차량 20대가 전소되고, 잠을 자던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용인동부경찰서는 10일 주민이 잠든 새벽에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불을 낸 혐의(방화 등)로 모 구청 공익근무요원 함모(2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함씨는 이날 0시15분쯤 용인시 보라동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보관된 빈 플라스틱 쓰레기통 위에 종이를 놓고 불을 내 수억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함씨는 이보다 1시간 앞서 같은 장소에 불 붙은 담배꽁초를 버려 불을 내려고 했으나 때마침 귀가하던 주민의 신고로 아파트 경비원이 물을 부어 진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1차 방화 당시 경비원이 불을 끄는 것을 주변에서 지켜보고 있는 함씨의 모습이 지하주차장 CCTV에 찍혔다고 밝혔다. 쓰레기통에서 시작된 불은 주차된 차량에 옮겨 붙으며 연기가 발생해 주민 수십 명이 한밤 중에 대피소동을 빚었다. 불은 1시간 40여분만에 119소방대에 의해 진화됐지만 대피 과정에서 최모(76)씨 등 주민 4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거나 넘어져 다쳤다. 또 주차된 차량 20대가 전소되고 19대는 일부 타거나 그을렸다. 지하주차장도 전체 2천40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의 ‘지방연구원’으로 115만 수원발전의 ‘싱크탱크’로 관심을 모았던 수원시정연구원이 기대와 달리 표류를 거듭하던 끝에 발기인총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설립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시는 이미 시정연구원의 조타수 역할을 담당할 연구원장과 관련해 파다한 내정설 속에서도 침묵으로 일관해 의혹을 자초하고 있는 것은 물론 기본 조직 구성도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등 24명의 발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정연구원 발기인총회를 열고 정관 및 임원선임안, 운영예산, 사업계획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후 내달 초순 행정안전부로부터 시정연구원 설립 인가를 받아 설립등기를 마치는대로 연구원장 선임과 함께 인사위원회 구성으로 연구원 등의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빠르면 4월초 시정연구원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지만, 이미 계획보다 4개월여 가량 출범이 늦어지면서 우려와 비난이 일고 있다. 당장 시가 영통구 이의동 광교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원 11층에 마련한 290㎡ 규모의 사무실은 시정연구원
용인동부경찰서는 9일 경찰서 4층 대강당에서 각 과장 및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피의자 도주 예방을 위한 대응능력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동영상 교육을 통한 장구 사용요건과 사용의 제한, 법적근거와 한계, 유지관리 방법, 사용방법에 대한 실무 교육을 했고 이어 형사과 유경선 경위가 수갑 사용 요령과 테이저 건 사용방법을 강단에 올라 실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교육 후 현장 경찰관이 실제로 포승 사용법을 시연하고 테이저건과 가스분사기를 발사해 보면서 사용요령 등을 숙지하고, 긴급한 상황 발생때 효과적으로 사용해 경찰관들의 대처능력을 키우는 요령 등을 익혔다. 이 자리에서 이강순 용인동부경찰 서장은 최근 피의자 도주사례 및 피의자 도주방지대책에 대해 직접교양을 실시 한 후 피의자는 항상 도주하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범인 검거시 반드시 기본수칙을 지키고 피의자 관리에 철처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교육에 참여한 구갈지구대 김봉렬 경장은 “테이저건 사용요령을 항상 이론으로만 교육받아 왔는데 실제로 발사를 해보고 시연해보니 실제 생각했던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며 “앞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