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 35개 4년제 대학 취업부서장으로 구성된 경인지역대학교 취업지도협의회는 지난 13일부터 1박2일간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 상록호텔에서 ‘고학력 실업난 해소를 위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첫째날 ‘대학생 청년실업 대책’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 취업지원과 안경화 사무관이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취업지원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군산대학교 정균승 교수가 ‘대학생들의 취업선택과 천직발견’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 이동욱 부장이 취업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진로와 직업지도 연수 프로그램을 소개해 참가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둘째날에는 각 대학 취업 담당자들이 소주제를 선정해 분임토의를 진행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인지역대학교 취업지도협의회장인 용인대 산학협력단 강길훈 박사는 “갈수록 고학력자들의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예비졸업생들의 취업난에 대비하고 사상 최악의 고학력 청년실업난의 돌파구를 마련해 보고자 이번 세미나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학규 용인시장의 엄중경고에도 음주사고와 이권개입설, 행정력 부재논란, 추문 등의 공직기강 해이 상태가 연이어 빚어져 온갖 비난을 사고 있는 용인시 공직사회가 이번엔 민원인들을 뒷전에 미룬 일부 공직자들의 난데없는 ‘열공모드’로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4일과 6일 마을의 공동민원으로 주민들과 함께 급하게 용인시청을 찾은 김 모씨(44·상갈동)는 이리저리 담당 과들을 옮겨 다니며 민원을 보다가 서로 다른 사무실에서 똑같이 벌어지고 있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가장 먼저 찾았던 A과에서는 누가 사무실을 오가는지도 모른채 30여분이 넘는 시간동안 과장이 이어폰을 꽂고 컴퓨터만 응시하고 있더니, 이어 찾은 B과에서는 팀장이, 마지막으로 찾은 C과에서는 과장과 팀장이 함께 똑같은 장면을 연출하고 있던 것. 민원을 보는 내내 궁금함과 호기심을 떨칠 수 없던 김씨가 조심스레 직원에게 물어보자 “교육점수를 채우기 위해 사이버교육을 받으시는 것”이라며 “예전엔 안 그랬는데 지금 시장님이 취임한 이후엔 다른 과장님과 팀장님들도 근무시간에 다들 듣곤 하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 직원은 “올해부터 교육시간이 80시간으로 10시간 늘었다”면서 “직원들만 눈치보랴 민원처리하랴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가 꿀 같은 연휴를 반납하고 ‘1사1하천 가꾸기’에 나섰다. 농협 용인시지부와 수지, 신갈 등 관내지점 직원 50여명은 지난 7일 오산천 수계 구갈 레스피아에서 구갈역까지 하천가꾸기에 나서 100㎏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오염물질 유입 사전 차단을 위한 감시활동 등 하천정화 활동을 펼쳤다. 서은호 지부장은 “휴일임에도 ‘1사1하천 가꾸기 운동’에 동참한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우리 몸의 실핏줄과 같은 소하천을 보전하고 가꾸는것은 우리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첫 걸음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 용인시지부는 농촌사랑봉사단 활동을 통해 복지시설 자매결연 및 봉사활동, 농촌일손돕기, 각종 행사시 용인 우수농산물 홍보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실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인도 첸나이에서 IT센터 2곳에 대해 준공식을 갖고 어려운 환경의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을 위한 IT교육 활동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첸나이 지역 공립학교 2곳에 각각 20여 대의 PC와 프린터, 인터넷 설비 등을 갖춘 IT센터를 운영하고, 오는 9월까지 5개의 공립학교에 추가로 IT센터를 설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임직원들이은 매월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모은 2억원의 성금으로 IT센터 설립 및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첸나이 IT센터는 각 센터별로 IT전문강사를 채용해 ▲취학아동을 위한 정규 교육 ▲방과 후 청·장년을 대상으로 한 취업지원 IT교육을 실시하고, 각 공립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교사 육성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첸나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현지 법인 임직원 자원봉사자들도 IT센터의 PC 설치와 건물 도색, 기념식수 등의 행사를 가졌으며, 앞으로 여건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봉사활동에 정기적으로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1996년부터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과 함께 몽골,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미얀마 등의 국가들을 대상으로 교육후원사업을 펼쳐 왔으며,
4·27 재보선과 맞물린 연이은 친이계 모임 등으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왕의 남자’ 이재오 특임장관이 26일 용인을 찾았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가 용인시청에서 개최한 ‘상생과 공영 통일정책 국민공감대회’에 참석해 통일에 대한 바른 이해와 실천과제에 대해 강연했다. 이 장관은 “이명박 정부는 그간의 통일정책 성과를 이어받아 최선조다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현 정부의 통일정책과 국민공감에 대한 바른 이해와 통일역량 강화를 위한 국민통합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설 30년을 맞은 민주평통 자문회의가 국민과 함께하며 젊게 일하고 실천하는 기관으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이상직 민주평통 사무처장과 김학규 용인시장을 비롯해 등 도내 31개 시·군 자문위원과 6·3동지회, 재오사랑 등 이 장관의 지지모임, 일반시민 등 1천여명이 참여했다.
용인시의회가 경관지구 규제 완화와 연접제한폐지에 이어 경사도 2.5도 완화를 골자로 한 조례개정안을 상정, 시의회가 앞장서 난개발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용인시는 그동안 난개발과 기획부동산 난립 등으로 적잖은 피해를 봐왔던 터여서 경사도 완화를 골자로한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또다시 ‘쪼개기’와 ‘난개발’의 멍애를 떠안을 가능성이 크다. 20일 용인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정창진 의원 등의 발의로 ‘경사도 완화’안을 담은 용인시도시계획조례일부개정안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안 등과 함께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159회 임시회에 부의됐다. 조례일부개정안은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 제58조 등에 근거해 1만㎡미만의 소규모 면적에 대한개발행위 시 17.5도 미만의 토지에만 개발이 허용되던 것을 20.0도 미만으로 대폭 상향 조정키로 했다. 이 같은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안이 시의회를 통과할 경우, 경사도 제한에 걸려 그동안 개발행위가 금지됐던 용인시내 대부분의 지역이 규제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의회 내부에서 조차 개정안에 대해 쪼개기에 이은 난개발 우려가 일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조례일부개정안을 발의한 정창진
용인도시공사와 용인대학교는 지난 18일 용인대에서 용인시민체육센터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용인도시공사는 위탁 운영중인 체육시설의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할수 있게 됐으며, 용인대 체육학과에 장소와 기자재를 제공해 현장실습을 통한 전문지도자 양성을 돕는 것은 물론 직원채용시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김길성 용인도시공사 사장은 “지역공기업과 지역대학이 함께 win-win 할 수 있는 상생발전협약을 시작하게 됐다”며 “기업에서 요구하는 맞춤식 전문교육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기업과 대학이 상생하는 산학협력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야가 4·27 재보궐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성남 분당을에서 이 지역 최대현안인 리모델링 사업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한나라당은 19일 강재섭 후보를 당 대표 직속 ‘신도시 아파트 리모델링 특위’ 위원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리모델링 사업은 노후 아파트가 많고 재개발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분당을의 최대 현안으로 당이 직접 해결의지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 차원의 대규모 선거전도 이어졌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정자역 일대 거리유세에서 “열심히 해서 분당을 지켜낼테니 한나라당을 꼭 도와달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주에 2, 3차례 당 지도부와 스타급 의원들을 분당에 총출동시켜 표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3월 국회에 리모델링 법안을 제출해 놓은 민주당도 반격에 나섰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대대책회의에서 “강재섭 후보는 민주당이 이미 지난달 당론으로 확정해 국회에 법안으로 제출한 아파트 리모델링을 운운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리모델링 공약을 따라하기 이전에 4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제출한 주택법 개정안은 전
이재오 특임장관은 19일 한나라당 친이계와의 잇단 회동과 관련 “정치적으로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13일 모임에 이어 내일 저녁에도 모임을 한다던데 특임장관의 소임에 맞는 모임이냐”는 이윤석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장관은 “최근 독도 및 해병대 등 현장방문, 각종 특강 등은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듣기 위한 활동이었다”면서 “특임장관과 의원직을 겸하고 있어 종종 오해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한나라당 소속 의원으로서 같은 당 의원들과 모임을 가진 바는 있고,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오 특임장관은 지난 13일 고양의 한 음식점에서 30여명의 친이계 의원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한데 이어 오는 20일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약 50여명의 친이계 의원들과 만찬회동을, 26일에는 용인에서 특강을 가질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아 왔다.
판ㆍ검사 등의 비리수사를 위한 특별수사청 신설을 두고 여야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19일 특수청의 수사대상을 확대해 독립기구로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전국 75개 인권시민단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수청은 독립기구로서 조직과 예산, 인사의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국회의원을 포함한 고위공직자를 수사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회 사법제도개혁특위 산하 법원소위가 법조일원화 전면 실시 시기를 2017년에서 2020년으로 늦추기로 한 데 대해서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한데이어, 전관예우로 인한 국민의 사법부 불신이 극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해 전관예우 방지를 위한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사법개혁안을 20일에 열릴 국회 사개특위 전체회의에서 통과시켜 4월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