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처인구 고림동 668일대 고림지구 5블록 4만3천729㎡에 공동주택 건설을 신청한 ㈜에스지고려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림지구 5블록 부지에는 기존의 폐공장을 철거하고 지하 2층·지상 29층짜리 8개 동 941세대 아파트가 오는 2022년까지 건립될 계획이다. 평형별로는 59㎡ 284세대, 74㎡ 281세대, 84㎡ 376세대 등이다. 고림지구 5블록 아파트 개발사업은 교육환경평가 과정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인근 고림고등학교(2016년 3월 개교) 일조권 확보를 요구하면서 오랜 기간 난항을 겪었다. 문제해결을 위해 용인시는 고림고 학생들의 일조권 확보를 위해 학교와 가까운 3개 동의 층수를 2∼7개 층을 낮추는 계획을 제시해 도교육청의 조건부 승인을 끌어냈다. 이에 따라 고림지구 5블록 공동주택 건립세대는 당초 업체에서 신청한 965세대에서 24세대가 줄었고, 용적률도 당초 229.9%에서 225%로 낮아졌다. 아파트가 들어설 폐공장 철거는 고림고 학생들의 학습환경을 침해하지 않도록 사전에 석면 조사와 행정절차를 거친 뒤 방학 기간인 7월 18∼8월 11일 진행할 예정이다. 고림지구는 일반공업지구를 주거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을
경기도교육청과 용인시는 19일 용인시청에서 2021년 3월 개교하는 (가칭) 남사고등학교에 학생과 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체육관을 건립하는 내용의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학교시설 복합화는 도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학교 내 교육·문화·체육 등 공동 활용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재원은 있지만 주민 복지 시설을 지을 땅이 부족한 지자체와 부지는 있으나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도 교육청이 서로 협력을 하는 사업으로, 청소년 수련시설, 수영장, 체육관, 주차장 등이 있다. 수원, 화성, 안산, 안양 등 33개 학교에 '복합화 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날 협약으로 도 교육청과 용인시는 (가칭) 남사고 부지 내 지상 3층 규모로 청소년 이용시설과 체육관을 건립한다. 도 교육청은 부지를 제공하고, 시는 재원을 마련해 시설을 건립하고 관리, 운영한다. 시설은 학교 방과후와 주말 등에 개방되며, 교사(校舍)와 분리해 외부인이 학교 건물 안으로 진입할 수 없도록 한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학교시설을 최대한 지역사회와 함께 활용해 활용도를 높이면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
기형적인 시 경계로 인해 7년간 갈등을 빚어온 수원시와 용인시가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경계를 조정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백군기 용인시장은 18일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비전실에서 만나 ‘경계조정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시는 수원시 원천동 42번 국도 주변 준주거지역 4만2천619㎡와 용인시 영덕동 청명센트레빌아파트 일대 8만5천961㎡를 맞교환하고, 두 지역 주민들의 생활권을 보장하게 된다. 또 경계조정 대상 지역 주민들이 각자 편입된 지역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구역 변경에 따른 각종 행정사무 이관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경계조정이 확정되면 용인 영덕동의 청명센트레빌 아파트 일대가 수원시로, 수원 원천동 182-1일대가 용인시로 각각 편입된다. 수원시와 용인시의 행정경계 조정은 해묵은 과제로, 지난 2012년 용인 청명센트레빌 아파트 주민들이 초등학교 학생들의 학교배정 문제와 관련해 수원시 편입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청명센트레빌 아파트는 수원생활권인데도 행정구역상 용인에 포함돼 초등학생들은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걸어서 4분 거리(246m)의 수원 황곡초교를 두고 사고위험에 노출된 채
이 재 정 경기도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에게 ‘세월호 교육감’이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2014년,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집중 희생된 세월호 참극이 발생하자 선거 운동을 멈추고 진도 팽목항으로 향했던 이 교육감은 그곳에서 ‘교육이란 무엇인가’를 수십번 곱씹었다고 밝혔다. 틀에 갇힌 교육만 받다가 허무하게 죽임을 당한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교육감이 되면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책도 목적없이 읽으면 지식이 되지 않아요. 무엇을 하겠다는 목적없이 하루 15시간씩 교실에, 학원에 아이들을 가둬 두면 나중에 어떤 결과가 나오겠습니까?” 경기도교육청 내 집무실에서 만난 이재정 교육감의 이 한마디에서 이 교육감의 혁신교육정책의 방향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이재정 교육감에게 미래 교육의 방향을 들었다. 학생들 원하는 9시 등교정책 밀어붙여 2014년 교육계 뒤흔든 일대 사건 5년이 지난 현재 반대 목소리 없어져 저녁급식문제선 교육감 철학 표출 “아이들끼리 해결하게 놔두자” 세월호 참사·혁신교육 경험한 학생들 이구동성으로
용인농협이 300억 원대의 대출을 부적절하게 해줬다가 농협중앙회로부터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14일 농협중앙회경기지역본부와 용인농협 등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최근 용인농협 직원 14명에게 각각 정직 1개월(1명), 견책(6명), 주의(7명) 등의 징계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의 이번 징계는 지난해 10월 용인농협에 대한 감사에 따른 것으로, 징계를 받은 직원들은 모두 한건의 특정대출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용인농협은 지난 2017년 8월쯤부터 지난해까지 용인시 고림동의 한 아파트 부지를 담보로 300억 원대의 대출을 해줬다. 대출은 용인농협 삼가지점에서 1차례, 김량지점에서 4차례, 남동지점에서 4차례 등 총 9차례에 걸쳐 이뤄졌으며, 제2금융권인 용인농협 지점의 최대 대출한도인 최대 50억여원까지도 실행됐다. 특히 용인농협 지점 3곳 모두 개인 명의 대출을 해주면서도 연 5%대의 이자는 이 부지에서 아파트 건설을 추진중인 시행사 상환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농협 내부자가 금융감독원에 관련 사실을 고발하고, 농협중앙회가 금감원의 의뢰로 지난해 10월 감사를 진행하면서 드러났다. 농협중앙회 관계
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Sports-City 용인Ⅱ가 11일 대회의실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체육시설 현황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용인시 체육진흥과장, 용인시체육회 사무국장, 용인도시공사 시설운영본부장 등 집행부 및 산하기관 관계자들로부터 공공체육시설의 현황을 설명듣고 연구단체 운영방법과 세부계획 그리고 이를 시민이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윤원균 대표는 "시가 조성한 체육시설임에도 운영 및 관리주체가 일원화되지 않아 불편사항이 많다"며 "인력문제, 시민들의 이용 불편, 사용 요금 문제 등을 체계화하는 방법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Sports - City 용인Ⅱ'는 윤원균 의원을 대표로 안희경·김상수·박만섭·유향금·윤재영·이창식·장정순·황재욱 의원 등 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용인시 체육시설 관리체계 개선 및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방안 등을 연구해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영재기자 cyj@
백군기 용인시장이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봄 산책을 겸한 데이트를 제안했다. 시민들과 만나 봄 기운 완연한 모현읍 정광산 둘레길을 걸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시는 오는 5월 11일로 예정된 산책 행사에 참가할 시민 30명을 15일부터 26일까지 용인시 홈페이지나 전화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 같이 걷GO! 마음열GO! 소통하GO!’라는 이름을 건 이날 데이트엔 직장인 학생 주부 등 직업과 연령에 관계없이 용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각 구별로 10명씩 선발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해 ‘용인시장과 함께하는 한잔 데이트’에 참여한 사람은 제외된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가량 3.8km의 둘레길을 걷고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백 시장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도시락 구입 비용 등으로 모두 1인당 1만원의 참가비를 내야 한다. 백 시장은 “지난 해 한잔 데이트를 통해 시민들을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던 게 시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며 “용인의 봄을 만끽하며 다양한 이야기 꽃을 피워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및 접수는 시민소통관 시민협치팀(031-324-2629)
경기동부보훈지청과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은 지난 10일 고령의 국가유공자 등 복지증진 및 복지업무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고령의 국가유공자 등 지역사회 노인과 그 가족을 위한 정기적 지원,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연대활동, 상호 발전을 위한 홍보계몽활동 등을 벌이게 된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현 추세에서 중요한 국가적 의제로 떠오르고 있는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의 노후복지에 대한 것이어서 관심이 크다. 박용주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은 “경기동부보훈지청 개청 이래 지역의 여러 복지기관들과 협조해 국가유공자 어르신을 위한 좋은 행사를 치렀고,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더 발전된 노후복지서비스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조 및 협력으로 따뜻한 보훈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단국대병원은 한국인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암센터를 건립한다고 10일 밝혔다. 2021년 완공 예정인 암센터는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2만9천869.91㎡에 250병상 규모로 지어지며, 갑상선·유방암센터와 위·대장·복막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폐암센터, 혈액암센터 등 암 종별 센터와 건강증진센터, 내시경센터가 들어서 포괄적인 암 치료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병원측은 개원하면 분산 운영중인 기존의 암 치료기능을 통합하고 인력과 의료장비를 보강하는 한편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장비, 선형가속기 등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하거나 증설한다는 방침이다. 또 유전자 분석을 통한 맞춤형 치료를 위해 관련 의료진들이 모여 최상의 진단과 치료계획을 세우는 다학제 통합진료도 실시한다. 이밖에 암환자의 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증 같은 심리적 증상을 진단·치료하는 심리클리닉 등도 운영해 기존의 암치료 시스템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암센터로서의 위상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암센터는 암환자의 검사, 수술, 입원치료 이동 동선을 고려해 저층 진료부와 고층 병동을 연계해 설계됐으며, 쾌적한 진료
용인시가 상습정체로 악명이 높던 수지구 고기동 일대 교통 개선을 위해 고기유원지 입구~용서고속도로 하부의 680m 구간을 12일 개통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곳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기존 고기로 일부 구간을 확장하고, 고기로 대체도로를 신설하는 총 2km의 ‘용인도시계획도로 중로3-177호선’ 개설공사를 진행해 왔는데 시민불편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 공사가 완료된 1차 구간을 오는 12일 먼저 개통하는 것이다. 고기동 일대는 주변지역 도시화로 비좁은 기존도로 주위가 개발되면서 상주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고기동 유원지와 이 일대 식당가를 찾는 방문객들로 인해 상습체증을 빚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우선 1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017년 3월부터 2km의 도시계획도로 가운데 용서고속도로 하부~고기리 유원지 간 680m를 폭 12m의 왕복 1차선도로로 확장했다. 시는 신설구간인 용서고속도로 하부~낙생저수지 입구 1.32km 구간에 대해선 2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연말까지 토지보상을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교통수요가 많은 구간을 우선 개통해 고기동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