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권의 관광목적시설 10곳 중 7곳 이상이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불편하거나 아예 접근이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용인시장애인희망포럼에 따르면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8월 ‘무장애 관광지 모니터링 요원’을 선발해 경기남부권 관광지, 공원, 쇼핑센터, 박물관 등 85곳의 주차장, 접근로, 화장실, 층간 이동 가능 여부, 시설이용 여부 등 장애인·이동 약자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조사했다. 모니터링 점수는 이용자에게 제약이 가해져 이용할 수 없는 경우를 1점, 불편함을 2점, 일부 불편함 3점, 무장애 관광 기준 부합 4점, 모든 약자가 불편함 없이 이용 5점으로 구분했고, 조사결과 장애인이나 이동 약자의 무장애 관광 기준(4∼5점)을 충족한 곳은 23.5%인 20곳에 그쳤다.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과 용인 롯데시네마용인기흥점이 모든 면에서 우수 평가돼 5점 만점을 받은 반면 수원 행궁동벽화마을, 안양 명학공원, 용인 구갈레스피아, 평택 진위천유원지 등 18곳은 1∼2점을 받아 장애인이 관람하기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분류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관람시설 47곳 중 15곳(31.9%), 공원 30곳 중 11곳(36.6%), 쇼핑시설 8곳 중
단국대학교는 지난 2014년 학교 차세대녹색기술창업플라자센터에 입주한 의료용기기 제조업체 ‘네오펙트’가 28일 코스닥에 상장된다고 27일 밝혔다. 네오펙트는 한국투자증권 주관 아래 이달 19∼20일 공모 청약을 진행했고, 한국거래소는 지난 26일 네오펙트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승인했다. 네오펙트는 뇌졸중, 치매 환자 등이 인공지능(AI) 기반 재활훈련을 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단국대에는 지카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개발한 젠바디를 비롯해 모두 50여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최영재기자 cyj@
기흥구 영덕동~처인구 남동 국도42호선 대체 우회도로 착공 10년 8개월 만에 완공 출퇴근 시간대 80분 단축 경부고속도로 대체 효과도 백군기 시장 사전점검 “용인시민 오랜 숙원 해결” 용인시 중심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국도42호선을 우회하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착공 10년 8개월만인 오는 30일 오후 2시 개통한다. 이 자동차전용도로는 국도45호선으로 이어져 수지·기흥 일대와 평택, 안성, 천안을 연결하는 경부고속도로 대체도로 효과까지 낼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는 27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건설하는 기흥구 영덕동~처인구 남동(대촌)간 12.54㎞의 국도대체 자동차전용도로 전 구간이 연결돼 29일 개통식에 이어 30일 오후2시부터 정식으로 개통, 일반 운전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 자동차전용도로가 개통되면 수원에서 양지·이천방향으로 오가는 차량들은 혼잡이 심한 수원·신갈IC입구나 신갈오거리, 처인중심권역 등을 거치지 않고 지날 수 있어 소통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도로를 이용할 경우 출퇴근 시간 대 이 구간 통과에 1시간30분까지 소요되던 것이 새 도로로는 신호등이
용인시의회(의장 이건한)는 26일 본회의장에서 제22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용인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지방자치 시민교육 진흥에 관한 전부개정조례안 ▲용인시 푸른환경 새용인21 실천협의회 설치·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재)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출연계획 동의안 ▲2019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조례안 18건, 동의안 15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6건, 의견제시 1건 총 40건의 안건이 가결됐다. 앞서 22~23일에 열린 각 상임위원회 제1차 회의를 통해 조례안 16건, 동의안 15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6건, 의견제시 1건은 원안가결 됐으며, 용인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조례안, 용인시 공동주택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가결됐다. 또 용인시정연구원 출연계획 동의안, 2019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정기분) 중 기흥중학교 폐교활용 체육시설 건립, 서수지IC 입구 버스 쉼터 및 주차장 건설사업은 부결됐고, 용인시 청년기본조례안, 2019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중 신갈고속시외버스 환승센터 건설사업, 제3군사령부 체육시설 개방 및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 동의안은 보류됐다. /최영재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유운리 용인레스피아를 체육시설과 공원 등을 포함한 에코타운으로 만드는 민간투자사업이 시의회를 통과해 본격 추진된다. 26일 용인시와 용인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229회 용인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 시의회 동의안’이 가결됐다. 앞서 시는 지난 달 제228회 용인시의회 임시회에 이 안건을 상정했으나 일부 의원들이 민간투자방식에 우려를 제기해 부결된 바 있다. 시는 경쟁유도와 협약체결 전 민자적격성 재검증 등 보완책을 마련해 시의회의 승인을 받았고, 향후 사업 참여자들의 경쟁 유도를 위해 연내 최초 제안자인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외에 제3자 제안까지 받아 제안서 평가 뒤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선정된 사업자와 협상을 거쳐 실시협약을 맺고 2020년 착공해 2023년말까지 에코타운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용인레스피아 내 5만1천46㎡에 총 사업비 2천500억원을 투입해 지하에 1일 처리용량 1만2천톤 규모의 하수처리시설과 220톤 규모 슬러지 자원화시설, 250톤 규모의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등을, 지상에 다목적 체육관과 체육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게 된다. 시
용인시정연구원 설립을 위한 출연금 동의안이 시의회에서 부결돼 내년 3월 출범에 차질을 빚게 됐다. 용인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지난 23일 시가 제출한 시정연구원의 운영비 등 18억여원의 출연금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전자영 의원(민주) 등이 “연구원의 이사들이 시장 측근 인사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시정연구원의 운영이 원활하지 못하게 될 우려가 있다”라며 문제를 제기, 정회 뒤 집행부의 설명을 청취했지만 결국 표결 없이 부결시켰다. 시 관계자는 “동의안 부결로 운영비 확보가 어려워졌지만 추경 등을 통해 확보를 다시 시도하겠다”며 “의회에 용인시 발전의 ‘싱크탱크’ 역할 필요성과 시급성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3월 21일 법률 개정으로 인구 100만 이상 기초지자체에 지방연구원 설립 근거가 마련돼 현재 수원과 고양, 창원시는 시정연구원을 이미 설립했으나 용인시만 아직 설립하지 못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용인 기흥·처인구에 추진하던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철회했다. 용인시는 아모레퍼시픽이 기흥구 보라동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처인구 덕성리 덕성2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철회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와 수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측의 단산 조성계획 철회는 경영상 어려움 때문이라고 용인시는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의 기술연구원이 있는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314-1번지 23만1천㎡ 부지에 329억원을 들여 오는 2019년까지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지정계획 심의까지 받았다. 또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29만5천133㎡ 부지에 아모레퍼시픽의 제조시설을 포함한 덕성2일반산업단지를 2022년까지 완공할 예정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이 사업비 1천89억원을 투입하고, 시행사인 용인도시공사가 산업단지를 조성해 아모레퍼시픽에 조성원가로 공급하는 공공개발방식으로 추진될 계획이었다. 덕성2일반산단이 조성되면 2천301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생산액 8천216억원의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됐다. 이를 위해 백군기 시장은 지난 9월 아모레퍼시픽 그룹 본사를 찾아 서경배 회장에 예정대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시는
용인시 발전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가칭 용인시정연구원이 내년 3월 설립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용인시는 지역발전을 위한 조사와 연구, 기획, 용역 수행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용인시정연구원을 설립하기로 하고 오는 12월 17일까지 열리는 제229회 용인시의회 정례회에 ‘용인시정연구원 출연 계획 동의안’을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용인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은 지난해 12월 제220회 용인시의회 정례회에서 통과됐으나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둔 시점에서 측근 인사 임용 우려 등의 논란을 벌인 뒤 민선7기 임기가 시작되는 올 7월로 변경하면서 계속 늦어져왔다. 시는 이에 따라 1실 3부 19명의 조직을 계획하고 18억원(기본재산 1억원·운영비 17억원 등)의 출연금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연구원은 ▲용인시 발전에 관한 중장기 발전계획 및 현안에 대한 조사·연구 ▲용인시의 체계적인 발전전략 마련 및 정책대안 제시 ▲지방행정·지역경제 등 시정에 관련된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조사·연구 ▲지방연구원 및 행정자료의 빅데이터 구축 ▲공공서비스 사업 성과분석 ▲시 산하기관 조직진단 ▲공공투자 타당성 검토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지난 2012년 3월 21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가스 경보가 울려 임직원 2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1일 오전 9시 57시쯤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6-1라인에서 가스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삼성 측은 신고 접수 13분 전인 오전 9시 44분 설비 내 가스감지기에서 경보가 울리자 임직원 250여 명을 긴급히 대피시키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건물 전체를 통제하고, 화학보호복을 착용한 대원들을 내부로 투입해 가스 누출 여부를 조사했다. 소방당국은 해당 라인 내 가스 저장실에서 퍼플루오로시클로펜텐(C5F8) 등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가스 형태의 화학물질이 소량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단순 기계 오작동일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환경부 등 유관기관에서는 내부 공기 정화 작업 등 안전 조치를 마쳤고, 낮 12시 40분쯤 최종 가스 측정 결과 유해가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는 가스 누출을 감지하는 알람이 가동 중”이라며 “최근 이산화탄소 사고 이후 경미한 알람에도 외부기관에 즉시 신고해 신속 대응하고 있다”고
“일제강점기인 1919년 3월 1일부터 수원의 만세운동이 시작됐다. 김세환·김로적·박선태가 만세운동을 주도했다” 수원의 3·1운동은 ‘수원화성’의 성문중 하나인 화홍문에서 시작됐고, 3월 16일 장날에는 팔달산 서장대와 창룡문 안 연무대에 수백명이 모여 만세운동을 전개했다.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환 수원대 교수는 지난 16일 수원문화원에서 열린 수원문화포럼에서 수원지역의 3·1운동을 설명하면서 “수원의 만세운동이 보다 더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내년을 앞두고 열린 이날 포럼은 ‘수원지역의 잊힌 독립운동가’로 김향화, 이선경, 임면수, 김정식, 염석주 등을 소개했다. 수원지역 기생이던 김향화(1897∼미상)는 1919년 3월 29일 자혜의원 앞에서 만세운동을 이끌고 나서 일본 경찰에 체포돼 2개월여 동안 감금당한 채 고문을 당했다. ‘수원의 유관순’이라 불리는 이선경(1902∼1921)은 비밀리에 독립운동을 하다 체포돼 8개월 동안 혹독한 고문을 당하고 석방 9일 만에 순국했다. 수원지역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필동(必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