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지난 7일 이상일 시장이 서울시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전력공급 대책 회의’에 참석해 안정적인 전력공급 방안 마련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반도체 앵커기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산업부는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핵심기반시설인 전력공급에 대한 로드맵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산단 조성 초기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부지 내‧외부에 발전설비를 우선 구축한 다음 장거리 송전망을 만들어 필요한 전력을 원활하게 공급하겠다는 게 주내용이다. 용인 남사‧이동읍 국가산업단지 215만 평과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126만 평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제조공장 5개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제조공장 4개를 비롯해 200여 개의 반도체 팹리스, 소부장 기업들이 들어서는 만큼 산단 조성이 마무리되는 2050년에는 12GW(기가와트) 이상의 전력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용인특례시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국가산단 후
용인특례시는 장애인을 위한 ‘치유농업서비스’ 시용자를 오는 10~21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부터 시범운영하는 ‘2023년 지역사회 서비스투자 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사업은 농업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심리 안정과 신체 건강 회복을 돕는 바우처 사업이다. 치유농업서비스 제공기관은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팜앤트리’다. 시는 대상자 20명을 선정해 올해 12월까지 사업을 운영한다. 농장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이번 사업은 ▲농장 활용 서비스(동물 돌보기·우유 생산 체험) ▲특성화 서비스(제공기관별 특성 활용) ▲실내활동 서비스(요리하기·창작활동) ▲재배활동 서비스(식물 재배 및 수확) 등 4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용시간은 주1회 2시간이 제공되며, 참가자 가구의 월 소득 수준에 따라 1~6만 원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신청 자격은 지역에 거주하는 만10세(2013년생) 이상의 발달·정신 장애인이다. 장애인복지카드와 건강보험 납부확인서 등을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김은주 복지정책과장은 “복지와 농업산업을 연계한 치유농업 서비스는 장애인의 회복을 돕고 지역 내 농업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7일 이상일 시장이 용인고등학교 학생 70여명을 상대로 1시간 20분 가량 특강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관찰하고 상상하고 물음을 던져라’를 주제로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며 '관찰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물음을 묻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했다. 또 "착시나 착각현상 때문에 인식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열린 태도로 사물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스트리아의 철학자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오리-토끼 애매도형'을 보여주며 "이 도형은 오리로 보면 오리만 보이고 토끼만 보면 토끼로 보인다"며 "이는 사람의 시각과 인식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인 만큼 나와 다른 생각을 무시하지 말고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덴마크 심리학자 에드가 루빈의 ‘꽃병, 얼굴 모형’과 이탈리아 심리학자인 카니자 교수의 ‘카니자 삼각형’,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 ‘헤라클리투스의 다리'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등을 보여주며 인식과 사실 사이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보다 상세히 설명했다. 이와함께 헬렌 켈러와 피카소의 예를 들며 사문과 세상에 대한 관찰력과 상상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
장기간 표류했던 ‘용인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정상화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도시개발 사업 정상화를 위해 시가 행정지원을 검토하고 있으며,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에 맞춰 처인구 지역의 효율적인 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면서다. 6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용인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 조합’은 지난달 30일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기 위해 임시총회 개최를 결정하고 조합장과 임원들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현재 조합은 법원이 선임한 조합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며, 앞으로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새로운 조합장과 임원이 선출될 전망된다. 조합 측은 지난 5월 31일 임시총회 선거관리위원 후보 등록을 공고했고, 10여 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세부 검증을 거쳐 지난달 30일 5명의 선거관리위원을 구성해 조합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시는 선임된 선거관리위원회가 의결권과 서면결의서, 위임장 등 조합 임원 선출 기준을 마련하고, 임시총회 일정과 장소, 비용확보 방안까지 총회 전반에 걸쳐 의견을 제시하고 실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후 실시계획 인가, 환지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던
용인특례시는 지난 5일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가칭) 개교 시점을 2026년 3월로 하하고 이보다 앞선 2024년에 교육부로부터 마이스터고 지정을 받기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용인을 방문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이상일 시장과 임태희 교육감을 만난 자리에서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표하고 교육부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과 임 교육감은 이날 용인대학교에서 열린 ‘학교체육·예술 및 늘봄학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앞서 만난 자리에서 용인특례시 교육 발전과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을 위해 협력관계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앞으로 모든 교육 현안에 대한 소통 채널을 보다 활발하게 가동하고, 반도체 인재 양성에 큰 보탬이 될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에 필요한 것들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4일 디지털,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첨단분야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 3곳을 지정해 발표했다. 이번에는 오는 2025년 봄에 곧바로 학과를 운영할 수 있는 학교들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용인특례시와 경기교육청은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특례시를 출범시켰으면 법적, 제도적으로 권한과 자율성을 뒷받침해줘야 하는 것이 국회와 정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특례시 행정의 자율성 강화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한 자리에서다. 이날 회의에는 1년 임기의 특례시장협의회 대표회장의 역할을 마무리하는 이상일 시장과 이재준(수원)·이동환(고양)·홍남표(창원) 시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특례시장들은 특례시의 법적 지위와 포괄적 권한을 담은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를 대신할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을 앞둔 가운데, 자치분권위가 의결했던 특례사무가 기존 법령에 포함되도록 제3차 지방일괄이양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특례시 시장협의회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협의회 운영규약과 세칙 가운데 준회원 가입 시점을 ‘인구 100만 명에 도달한 때’로 개정하는 데 합의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이 주민 수가 2년 연속 100만 명 이상 유지하고 있는 대도시에 한해 특례시로 인정하고 있지만 협의회가 규약 개정을 통해 준
용인특례시는 공공하수도 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의 토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공공하수처리구역 편입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공공하수처리구역으로 편입되면 공공하수처리시설로 하수관로 연결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개인은 하수정화 시설을 설치·운영해야 하는 부담을 경감할 수 있고, 시는 수질오염 방지와 시민의 공중위생 수준을 높일 수 있다. 시는 앞서 지난달 28일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 수립을 위한 기술용역에 착수했다.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진행이 어려웠던 민간사업을 포함시키고, 공공하수처리구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하수처리구역 편입을 원하는 시민은 용인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및 ‘민원서식’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오는 31일까지 하수도사업소 하수시설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편입 기준에 부합하는 지역은 오는 2024년 12월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공공하수도에서 하수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준 하수시설과장은 “용인특례시 일부 지역은 공공하수처리구역에 편입되지 않아 개인의 부담과 수질오염 방지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다”며 “공공하수처리구역을 확대해 하수도 보급률 향상과 하수운영정
용인특례시는 여름철 우기를 대비해 농업기반시설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48개 저수지 및 개울이나 도랑, 배수로 등의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수시 안전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 우선 저수지를 대상으로는 집중호우 전 사전 방류를 통한 저수율 조절을 통해 집중호우 대응에 나선다. 이를 위해 각 읍·면·동에 담당자 및 저수지 관리인(수리계)과 함께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 호우시 저수지 출입을 금지하고 안내방송을 한다. 읍·면·동은 수중펌프·양수기·발전기 등 침수와 수해 방지 자재를 확보해 긴급 복구 상황 발생에 대비한다. 복구업체 등은 상시 비상대기하고,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21년 재해위험 저수지로 지정된 백암면 고안리 일원의 아곡 저수지에는 올해 국·도비와 시비 10억5000만 원을 투입해 정비 중이다. 마가·동막 저수지는 상반기에 기능보강사업으로 그라우팅(시멘트 주입) 작업을 통해 제체(제방)를 보강했다. 하반기에는 정수리, 좌항2호 저수지의 사석(제체 보호를 위한 돌붙임)을 정비해 제체를 보강, 집중 호우시 저수지의 기능성과 안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개울이나 도랑, 배수로 등
용인특례시는 도서관 등록회원을 대상으로 원활한 도서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개인정보 이용’에 재동의해달라고 5일 당부했다. 시는 도서관 등록회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가입 2년이 지난 회원의 개인정보를 일제히 삭제한다. 대상은 지난 2021년 6월 1일 기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2년 동안 개인정보 이용 재동의를 하지 않은 회원이다. 단, 도서 장기 미반납자는 정비 대상에서 제외한다. 시는 9월 말까지 개인정보 집중 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삭제 대상자에게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개인정보 이용 재동의를 독려할 계획이다. 개인정보가 삭제된 회원은 도서 대출이나 열람실 좌석 예약 등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도서관 이용을 위해서는 가입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고진아 도서관정책과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정확하게 관리하기 위해 2년마다 개인정보 사용 재동의를 받고 있다”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점검인 만큼 모든 회원이 개인정보 재동의에 꼭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가 부족한 폐기물 처리 시설 확충을 위해 새 소각시설 건립에 나선다. 시는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용인환경센터(하루 최대 소각량 300t)와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환경센터(하루 최대 소각량 70t)를 운영하고 있지만 처리용량이 부족해 외부에 위탁 처리하고 있다. 오는 2026년부터는 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돼 소각장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00t 규모의 소각시설 건립을 위한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 절차를 밟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부터 주민대표, 전문가 등을 공개모집해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우선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입지타당성 조사계획을 수립하고 입지 선정을 위한 전문기관을 선정했다. 이후 시 전역을 대상으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선정의 기준에 맞는 입지 후보지를 조사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소각시설 건립이 필요하다”며 “투명한 절차를 통해 주민 상생 방안과 함께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지역민이 자랑하는 시설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