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지방동시선거가 6월 1일로 다가오면서 비례라는 둥지를 벗어나 지역에서 출마하는 이른바 ‘험지 도전 입지자’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치다 용인 병 도의원 출사표를 던진 김은주 의원에게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비상(飛上)을 꿈꾸는 까닭을 물어봤다. - 용인을 선택한 이유는 강남대에서 오랫동안 강의를 했다. 그만큼 용인은 살갑다. 2020년 수지로 이사했고, 2년 동안 용인병 지역위에서 활동했다. 용인이 매력적인 이유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해결해야 할 일들도 많고, 새롭게 해야할 일도 많은 용인 수지는 일 중독인 제게 딱 맞는 지역이다. 전문가인 비례 도의원이 아니라 지역 정치인으로서 나를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특히 상현지역은 독특한 공동체성이 살아 남아있는 오래 살고 싶은 지역이라 더 애정이 있다. 상현 도의원으로 출마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 - 비례대표 도의원을 마치는 소감은 사회복지 및 교육전문가로서 꿈꿨던 일들을 다 이루지 못한 것이 아쉽다. 초선 비례의원이 가진 한계, 그리고, 정치 신인으로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용인 상현동을 중심으로 상현동
용인시가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시민기술 생활실험실로 함께 일구는 문화생태계’를 주제로 진행되며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지역의 문화 모임 등을 연결하고 전문인력을 발굴·양성해 지속 가능한 문화자치 환경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느티나무재단이 주관하고 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용인리빙랩네트워크, 용인시 4H연합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다양한 기관, 단체, 기업이 참여한다. 사업은 ▲문화자치 토대 마련을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 ▲문화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문화자치 활성화를 위한 시민 네트워크 구축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먼저 제도적 기반 구축을 위해 시민, 행정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문화자치 실무단을 결성하고 시민기금 조성, 백서 발간, 영상 제작, 포럼 개최 등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시민기금은 시민과 기업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후원으로 마련하고, 시민들의 문화 활동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업사이클링과 디지털기술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민기술 골목학교’와 지역 곳곳을 심층 취재하는 ‘도시탐사 시민기자’ 등을 운영한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2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검토팀이 ‘제7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검도실업검도대회’ 남자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이인희 감독도 대회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용인시는 검토팀이 지난 16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득점 1점 차로 전남 무안군청 검도팀을 누르고 대회 첫 정상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경기는 초반 1대0에서 1대1 원점, 그리고 다시 1대2로 역전되기까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하게 흘러갔다. 결국 팀 에이스인 조진용 선수가 상대팀 유하늘 선수와 접전을 펼치다 후반 30초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대회 종료 13초를 남기고 머리치기 공격으로 승점을 더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검도팀은 지난 2007년 창단했으며 현재 이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 8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1년 제18회 추계전국실업검도대회’ 개인전 3위·단체전 2위, ‘2021년 봉림기 전국실업검도대회’ 개인전 2위, ‘2021년 제61회 전국검도단별검도선수대회’ 개인전 2·3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최성구 체육진흥과장은 “코로나 19라는 악재 속에서도 훈련에 매진해 좋은 정적을 거둔 검도팀
백군기 더불어민주당 용인특례시장 후보는 17일 용인시청 브리핑 룸에서 공약발표회를 통해 ▲SK반도체클로스터 배후도시 조성 ▲플랫폼시티 정상추진 ▲분당선 역세권 개발이익 시민환원 ▲수지 어울림파크 4대 공원 및 5대 하천 연결 등 용인시민들이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혜택 등을 공개했다. 이날 백 후보는 처인·기흥·수지구 등 3개구에 대해 맞춤형 공약을 제시, 용인시의 현 상황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재선 시장에 대한 의지를 에둘러 드러냈다. 백 후보는 처인구에 대한 첫 번째 공약인 SK반도체클로스터 배후도시를 조성해 미니 신도시를 개발, 수지와 기흥지역에 비해 부족한 정주 인력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인구 7만4천여 명 유입에 상응하는 남사신도시 188만 평을 ‘난개발 없는 개발 추진’을 약속했다. 이어 "역북지구와 용인8구역, 중앙공원 공급촉진지구 등 기존 개발계획에 남동 개발계획을 포함시켜 신규택지를 조성하겠다"며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의 ‘1·3·5 부동산 정책’과 연계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SK반도체클러스터 배후도시와 남사신도시, 남동원도심 트라이앵글을 중심으로 제2의 플랫폼시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
용인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기흥구 하갈동 하갈교차로, 수지구 풍덕천동 풍덕천사거리 등 교차로 6곳에 노면 색깔유도선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노면 색깔유도선은 주로 고속도로 분기점이나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 등에 설치돼 있으며 각 운전자가 자신의 경로를 찾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 시가 노면색깔유도선을 새로 설치한 곳은 하갈교차로와 풍덕천사거리, 풍덕천육교사거리, 죽전이마트 입구, 꽃매교차로, 상현교차로 등 6곳이다. 특히, 하갈교차로는 일부 운전자가 수원신갈IC와 민속촌 방면 차로를 혼동하는 등 갑작스러운 차선 변경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많았던 곳이다. 시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노면색깔유도선을 순차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기옥 교통정책과장은 "운전자들이 진로 방향을 착각해 갑작스럽게 차선을 변경하면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오갈 수 있도록 교통안전시설물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보라횡단교사거리와 보라교사거리, 서천동 투썸플레이스 앞, 신갈중학교 입구, 청현마을삼거리, 서울병원 앞 등 6곳에 노면색깔유도선을 설치했다. [ 경기
용인시는 청년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시 청년 정책을 발굴·제안하는 ‘제3기 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 활동할 청년 100명을 모집한다. 용인 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용청넷')는 청년들의 자율적 참여를 기반으로 다양한 청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책을 제안하는 청년참여기구이다. 참가자들은 일자리, 주거,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다양한 분과로 나눠 활동하며 정책 의제를 발굴·제안하고 모니터링 활동을 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오는 7월1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1년이며 활동기간에는 소정의 활동비를 받고 정책발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용인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만 18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청년은 다음 달 10일까지 용인시 홈페이지(www.yongin.go.kr)나 용인시 청년LAB 홈페이지(www.yylab.kr)를 참고해 구글폼으로 신청하면 된다. 홍보 포스터 안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신청페이지로 넘어간다. 김은미 청년담당관은 “청년 정책의 주체는 청년들인 만큼 다양한 활동을 하는 청년들이 참여해 평소 느끼고 있던 문제를 정책으로 실현하는 기회를 가져보
예로부터 전해지는 전통 놀이 가운데 ‘꽃싸움’이 있다. 모든 전통에는 그 맥락을 이어가게 하는 법전이 있듯 꽃싸움, 즉 화투(花鬪)에는 이런 강철 법문이 있다. ‘초출시배설주의(初出時排泄注意).’ ‘처음 시작할 때 스스로를 경계하지 않으면 독박 쓸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는 봄날 처음 세상에 나온 나비와 제비가 깝치다 죽음의 문턱으로 스스로 빨려 들어가는 장관을 너무 많이 본 탓이고, ‘과유불급(過猶不及)’을 모르고 설치다 제 혀로 제 발을 걸어 넘어뜨린 군상들을 지켜본 민서(民庶)들의 오랜 경험이 주는 경계다.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초선 기초·광역 의원 입지자들에게 용인정서가 주는 선물일 수도 있겠다. 완장을 채워주면 죽창까지 들려고 하는 천박한 민주주의자들에게 주는 경고일 수도 있다. 세상에 처음 나온 초출들의 패는 대충 이렇다. 초심은 녹아 버린지 오래, 잊어버린지는 너무도 오래된 판 위에서 ▲전문가 행세는 기본 ▲벌써 군림 ▲숙이던 고개가 어느덧 뒷짐 자세 ▲이미 당선된 줄 ▲목소리는 호통 수준 ▲벌써 의원 3년 차 등이다. 이를 바라보는 유권자와 공직에 있는 사람들의 가슴은 미어진다. 직접 또는 간접적으
용인시는 청년들의 정책 발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청년정책 아카데미’ 참가자 40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카데미는 청년들이 직접 정책 의제나 조례를 제안할 수 있도록 입법기관의 기능과 역할, 예산 프로세스 등을 이해하고 정책적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정부나 국회 출신의 전문 강사들과 청년 활동가들의 강연을 듣고 교육·환경, 일자리, 보건·복지, 문화·예술 등 4개 분과로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직접 정책을 디자인하고 제안하는 활동을 한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용인청년 정책포럼’을 개최, 그동안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직접 발굴한 정책을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시는 70% 이상 출석한 사람에게는 수료증을 주고 우수 교육생을 선발해 표창장도 수여할 계획이다. 교육은 7월 6일부터 7주간 용인 청년 LAB 수지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7~9시에 진행된다. 관내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만 18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굿네이션스 홈페이지(www.goodnations.kr)와 홍보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은미 청년담당관은 “청년들이 목소리를 내고 정책 입안 과정에 참여해
용인시가 처인성 전투의 역사적인 가치와 의미를 알리기 위해 지난달 12일 처인구 남사읍에 개관한 ‘용인 처인성역사교육관’이 개관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개관 이후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약 100명, 주말 하루 평균 약 48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어린이날 행사가 있었던 지난 5일에는 1천300여 명이 다녀가 역사교육관을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방문객은 대부분 가족 단위로 찾고 있으며 체험실에서 운영하는 블록쌓기와 조아용 스케치는 물론, 주말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하는 민속놀이 체험이 호응이 좋다. 민속놀이 체험에서는 온 가족이 투호, 제기차기, 딱지치기, 대형 윷놀이 등을 즐기며 잊혀져가는 민속놀이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있다. 이와함께 그동안 개관 기념 특별강연회, 개관 기념 학술대회, 어린이날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해 방문객을 이끌었으며 다음달 14일까지 운영하는 인문학 강좌는 오프라인 접수 이틀 만에 마감됐다. 문혜영 문화예술과장은 “용인 처인성역사교육관이 시민들이 언제나 방문해 배우고, 즐기고, 쉴 수 있는 문화와 휴식의 공간으로 자리 잡
단국대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초머 모세(Dr. Csoma Mózes) 주한 헝가리 대사에게 명예정치학박사를 수여한다. 초머 모세 대사는 주한 대사 임명 전인 2008년 교수 신분으로 국립엘떼(ELTE)대학에 헝가리 최초의 한국학과를 설치했으며 이후 석·박사과정까지 개설해 한국학 생태계를 구축했고 한국학 전문가 육성에 앞장서며 한국어 및 한류 확산에 기여해왔다. 초머 모세 대사는 헝가리 내 한국학 전문가 육성과 더불어 '한반도를 방문한 헝가리인들의 기억 비망록(2009)',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1956년 헝가리 혁명과 북한 유학생들(2013)' 등 5권의 한국학 저서도 출판하는 등 남다른 한국 사랑을 보여왔다. 지난 2018년 9월 주한 헝가리 대사에 임명됐으며 2019년 '한·헝가리 수교 30주년을 맞아 두 나라의 친선교류 증진을 위해 헝가리문화원을 개설하고 학술문화 진흥을 위해 ‘한·헝가리 독립운동 심포지엄’ 개최, 단국대 헝가리연구소 설립 후원, 국립무용단의 헝가리공연 후원 등의 사업을 전개했다. 김수복 총장은 “초머 모세 대사의 삶과 업적이 한-헝가리의 역사에 대한 깊은 고찰에서 출발해 양국간 친선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