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주택이나 축사, 창고 등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철거 비용을 최대 352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슬레이트에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돼 있지만, 노후 슬레이트 주택 거주자 대부분이 경제적 이유로 철거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신청 기간은 2~29일까지로 172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은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 소유주나 세입자 모두 가능하며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한다. 슬레이트를 철거할 때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우선 지원 가구는 전액 지원하고 일반 주택은 최대 352만 원을 지원한다. 창고‧축사 등 비주택 건축물의 경우 슬레이트 면적 200㎡ 이하는 철거비 전액을 지원한다. 슬레이트 사전 조사·철거·사후 처리 등은 시와 계약된 업체에서 담당할 예정이며 신청자가 임의로 업체를 선정해 철거한 경우엔 지원받을 수 없다. 시는 슬레이트 철거 후 지붕을 개량하는 경우에는 우선지원가구는 최대 1천만 원, 일반 가구에는 최대 3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기후에너지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각 읍면
용인시내 대형 창고(물류) 시설의 화재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됐다. 용인시는 ‘용인시 창고시설 건축심의 기준’이 지난달 21일 고시돼 대형 창고시설에 대한 안전 기준이 높아졌다고 2일 밝혔다. 건축심의 기준은 연 면적 3만㎡ 이상의 창고시설의 경우, 건축물 기준 사방에 소방 통로를 확보하도록 하고 소방차 주차전용구역을 설치해 구체적인 동선계획까지 제시하도록 했다. 화재가 크게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하나의 대지에 두 동 이상의 건물을 건축하는 경우, 각 동 사이를 6m 이상 떨어지도록 지어야 한다. 또 피난시설 및 설비 기준도 명확히 규정해 방화구획은 고정식 벽체로 설치하고 건축물 높이에 따라 피난계단 또는 특별피난계단 등을 설치하도록 했으며 마감재는 준불연재료 이상을 사용토록 규정했다. 이와 함께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휴게실이나 샤워실을 남·녀 구분해 설치하고 범죄 예방을 위한 영상정보처리기기 등도 설치하도록 했다. 아울러 화물차량이 이동하는 도로는 경사로 10% 이하이면서 내측 회전 반경은 10m 이상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주변 식생과 조화롭게 조경을 계획해 쾌적한 경관을 유지하도록 했다. 김경주 건축과장은
용인시가 1일부터 ‘코로나19 통합 콜센터(031-324-9700)’를 24시간 확대 운영했다. 시는 지난달 17일부터 백신접종과 재택치료자가 이용할 수 있는 병·의원 안내, 자가격리 해제일 안내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코로나19 통합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코로나19 통합 콜센터를 이번에 24시간으로 대폭 확대한 것이다. 전화 상담 인력도 기존 10명에서 59명으로 증원, 상담사 연결 지연 등에 따른 시민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재택치료자 의료상담은 각 구별로 설치된 24시간 의료상담센터에서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처인구는 다보스병원(031-8021-2114), 기흥구는 강남병원(031-300-0298), 수지구는 우리호병원(031-8005-4500)으로 전화하면 상담받을 수 있다. 이현정 민원여권과장은 “24시간 운영으로 시간 제약 없이 시민들의 궁금증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차단과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시는 올 한해 기업지원 시책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2022 용인시 기업지원 시책 안내’ 책자를 제작·배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별도의 지원시책 설명회를 개최할 수 없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안내 책자에는 ▲자금·보증지원 ▲기업SOS지원 ▲통상지원 ▲기업맞춤형지원 ▲창업지원 ▲공장설립 및 산업단지 ▲소상공인 지원 ▲인증 ▲고용·일자리·노동권익 ▲기업정보·교육지원 등 10개 분야로 나눠 세부 사업별로 설명돼 있다. 지원책은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시는 업체당 최대 3억 원의 특례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례 보증과 연계해 운영자금 대출 시 대출 이자의 일부도 지원한다. 또 원자재 수급난이나 급격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는 최대 500만 원 한도 내에서 ‘매출채권보험료’의 일부도 지원한다. 이와함께 기업들이 시설이나 작업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고, 맞춤형 기술 개발을 통해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사업들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마케팅·디자인 개발 지원, 기업애로 해소, 스마트공장 보급 지원 등 기업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지원책들도 소개했다. 책자에는 시의 지원 사업은 물론
용인시는 '도시양봉학교'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도심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꿀벌을 관찰하며 생태계 이해를 높이고 농업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용인지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정규과정(3교)과 특별과정(8교) 등 모두 11개 학교를 모집한다. 정규과정에서는 5회에 걸쳐 꿀벌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중요성, 꿀벌의 생태와 습성 등 이론 수업 후 학교 옥상 등에서 방충복을 입고 직접 꿀벌을 관찰한다. 특별과정은 일회성 프로그램으로 특별제작된 아크릴 상자를 통해 꿀벌을 관찰하게 된다. 이날부터 선착순으로 선발하며 시는 선정된 학교에 안전한 체험을 위한 방충복, 훈증기 등을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학교는 용인시농업기술센터 농촌테마과로 공문을 발송해 신청하면 된다. 최일숙 농업기술센터 농촌테마과장은 "많은 청소년들이 도시양봉학교 프로그램을 통한 색다른 경험을 해보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온라인 작가초청강연회 ‘북타임’을 마련했다. 먼저, 오는 16일 흥덕도서관에서는 ‘미라클 베드타임’의 김연수 작가가 아이의 자기주도력을 기르는 기적의 취침 습관에 대해 알려준다. 23일에는 기흥도서관에서 ‘10대, 인생을 바꾸는 진로 수업’의 김은희 작가가 4차 산업혁명시대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 및 셀프 자존감 관리법 등을 소개한다. 다음 달 12일에는 상현도서관에서 ‘나는 미술관에서 투자를 배웠다’의 저자 이지혜 작가가 미술 시장의 현재 흐름과 미술품을 거래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가이드맵을 제시한다. 이어 20일에는 죽전도서관에서 ‘로쟈의 세계 문학 다시 읽기’의 로쟈(이현우) 작가와 세계 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27일 성복도서관에서는 ‘기록하기로 했습니다’의 김신지 작가가 평범한 일상을 자기만의 시선으로 들여다보고 기록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조정권 도서관사업소장은 “매년 상·하반기 작가들과 직접 만나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북타임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상반기에 진행되는 북타임을 통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본격적인 정치의 계절이 시작되면서 용인시 지방선거 입지자들의 사실상 출마 선언인 ‘출판기념회 봇물’이 주말을 맞아 터졌다. 김종억 용인시 도농상생협력관과 황성태 전 용인부시장, 이동섭 국기원장 등이 그 앞줄에 있다. 28일로 임기를 끝내는 김 협력관은 지난 26일 오후 2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퇴임기념 ‘살면서 길을 묻다(북랩 간(刊)’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백군기 용인시장과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이정문·김학규 전임 시장과 정성헌 전 새마을 중앙회장, 지역 농업관계자 등이 참가해 출정식을 방불했다. 황 전 부시장은 26일 오전 10시 수지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나의 삶, 용인의 꿈’ 출판기념회를 마련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할일 많은 용인’을 위한 황 전 부시장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했으며 황 전 부시장은 30년 공직생활 동안 기획하고 실행했던 일들을 회고했다. 이 원장은 27일 오후 2시 처인구 페이지 웨딩&파티에서 인생 에세이 ‘태권V 이동섭’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용인에 국기원 건립 및 ▲처인성~민속촌~에버랜드 잇는 문화벨트 ▲반도체 특화도시 등을 꿈꾸는 이 원장의 진솔한 이야기가 참석한 시민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용인시가 올해 청년들을 위해 일자리·주거‧교육‧복지‧참여 등 5개 분야 74개 사업에 36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2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용인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서면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올해 시는 청년들의 결혼과 출산 다양한 사회영역에서 안정된 정책을 도울 수 있도록 일자리, 주거, 교육·능력개발,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에서 74개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일자리 분야에선 올해 새로 시작하는 ▲강소기업 청년인턴 ▲청년 글로벌기업 멘토링 ▲창업보육센터 운영 등 25개 사업에 모두 47억 원을 투입한다. 주거 분야에서는 ▲다자녀가구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한시 월세 지원 등 4개 사업에서 40억 원을 지원한다. 청년들의 교육과 능력 개발을 위해서는 ▲청년 소프트웨어 구입 비용 지원 ▲취업▲창업지원 교육 프로그램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10개 사업에 63억 원을 지원한다. 복지·문화 분야에서는 ▲청년기본소득 ▲청년내일저축계좌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청년마음건강지원 등 25개 사업에 269억 원을 지원한다. 참여·권리 분야에는
용인시가 감염취약계층 8만 2300여 명에게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약 86만 개를 지원한다. 시는 다음달 31일까지 집단감염에 노출돼 있거나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어린이집 영·유아, 노인복지시설 이용자, 임신부, 중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자가진단키트를 순차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먼저 어린이집 영·유아 및 교직원 3만 6600여 명, 노인복지시설 및 재가노인복지 이용자 1만4000여 명, 아동복지시설과 장애인시설 이용자 1700여 명에게는 다음달 6일까지 각 기관과 시설에서 배부한다. 임신부 7000여 명과 중증장애인 7000여 명,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1만 6000여 명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행정복지센터 배부 일정은 추후 정확한 날짜가 정해지는 대로 SNS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형범 복지정책과장은 “자가진단키트 지원이 코로나19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확산을 차단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시가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의 가정에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중·고등학생까지 입학준비금을 지원하는 것은 경기도에서 시가 최초다. 신입생 입학준비금은 스마트기기, 책가방, 도서류 등을 새로 장만해야 하는 신입생 가정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계획을 수립해 마련했다. 대상자는 3만7000여 명으로, 1인당 10만 원씩 용인와이페이로 지원한다. 신청은 자녀의 보호자가 다음달 14일부터 4월 1일까지 학교별 알리미 앱에서 하면 된다. 시에 거주지를 두고 타 시·군으로 진학하는 학생과 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하는 학생의 경우에는 시 홈페이지 내 시민참여 온라인신청접수에서 할 수 있다. 김상완 교육청소년과장은 “초등학생들의 학습준비물과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에 이어, 이번에 입학준비금을 지원하면서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지역화폐 지급으로 코로나19로 시름이 깊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