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는 논어 학이(學而) 편에서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설(設)했다. ‘공부하는 즐거움’에 대한 한줄 정리 가운데 갑(甲)이겠다.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죽을 때까지 배우는 것이 맞다는 이야기일 터. 이 가르침은 현대에도 유효하다. 특히, 지자체를 견제해야 하는 시의원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이를 오롯이 실천하는 시의원이 있어 눈길을 끈다. 유향금 용인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이 주인공이다. 재선 의원이다. 장애인 전문으로 의회에 입성해 경제환경위원장이 됐다. 각고의 노력이 있었고,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다. 최근에는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전기차 보급에 대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 세대에 대한 의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미래 세대에게 잠깐 빌려쓰는 지구를 너무나 망가뜨리고 있다는 자괴감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거시적 차원에서 환경인데 미시적 차원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쓰레기다. 현재 용인시 쓰레기 소각장은 금어리에 하루 소각량 100t 규모 3개가 있다. 대부분은 폐쇄 위기에 놓여있다. 대안이 없는 상태다. 어찌할 것인가. 유 위원장의 고민은 깊었고 깊으로 깊어질 예정이다. 여기에 소각장 입지를 가까스로 찬
용인발전소는 10일 용인발전소 대회의실에서 '용인 특례시 주민자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용인주민자치학교 제1회 토론 수업을 개최했다. 이날 한정석 용인발전소 소장이 기조 발제를 통해 현재 국회에 발의된 주민자치 기본법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하고 현재의 '단체자치'와 '주민자치'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한 소장은 "과거 '관주도-민복종' 모델이 지방자치 1.0이라면 이후 민관협력의 지방자치 모델을 2.0이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 '민주도-관지원'이라는 모델이 다가올 지방자치 3.0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민주도-관지원'의 주민자치 시스템에서는 무엇보다 주민 간에 신뢰자본 구축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주민자치에 대한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의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향금 용인시의원은 현재 용인시의회의 구성과 역할에 대해 소개하며, 시의회 활동에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용인시 주민자치회의 운영과 현실에 대한 의견들과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질의와 개선 방안 등에 대해 과 관련해 토론을 이어갔다. 김범수 용인발전소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지방자치는 지금, 여기에서부터 행복하자는 선언
용인시가 공장에서 창고용 가설건축물을 추가로 지을 때 내구성이 좋은 ‘강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이었던 추가 시설 확충에 따른 어려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 시는 악용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제한 규정을 만들고 위반할 경우 이행강제금을 중과하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용인시 건축조례 일부 개정안’이 지난 9일 용인시의회 제261회 임시회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가설건축물의 재질은 천막이나 합성수지 등으로 제한돼 기업들은 상품 보관의 안전성 저하, 약한 내구성으로 인한 교체를 수시로 하는 등 문제를 제기해왔다. 이번 조례 통과로 추가 시설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역내 기업들의 생산활동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다만 녹지지역에 한해선 기존 건축물이 건폐율 허용 범위의 80% 이상 건축된 경우로 한정하고 가설건축물의 연면적도 대지면적의 40%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추가했다. 자연녹지지역의 경우 건폐율을 20%로 규제하는데 본래 건축물을 작게 짓고 나머지 대지에 가설건축물을 지어 불법 사용하는 등의 악용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또 영리목적의 상습 위반 건축물에
용인시가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아이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작은도서관을 10곳으로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맞벌이 부부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내 작은도서관에서 ‘아이돌봄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작은도서관에서는 돌봄전담교사가 아이들에게 필요한 생활안전교육부터 독서논술, 요리교실, 보드게임 등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과 간식을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용인영어도서관, 공감작은도서관 등 8곳의 작은도서관에서 아이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데 이어 올해 별빛누리작은도서관, 밤토실어린이작은도서관 등 2곳을 새롭게 추가했다. 아이돌봄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주 5일, 하루 5시간씩 탄력적으로 진행되며 지역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아이들은 누구나 사전 신청한 뒤 이용할 수 있다. 단, 맞벌이 부부 가정이 우선 선정 대상이다. 신청은 해당 작은도서관에서 직접 받고 있다. 지역내 작은도서관은 모두 145곳이 있으며 이 가운데 아이돌봄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작은도서관은 ▲용인영어도서관(처인구 김량장동) ▲공감작은도서관(기흥구 영덕동) ▲토기장이작은도서관(기흥구 구갈동) ▲꿈꾸는북라이크작은도서관(기흥구 구갈동) ▲별빛누리작
용인시의회는 10일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261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난 9일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조례안 7건과 동의안 1건, 의견제시 3건 등 안건 11건을 의결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용인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안 ▲용인시 처인성역사교육관 설치·운영 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경제환경위원회는 ▲용인시 이·미용서비스업 진흥에 관한 조례안 ▲용인시 공공폐수처리시설 민간위탁 동의안 등 조례안 4건과 동의안 1건을 원안가결했다. 도시건설위원회는▲ 단계별 집행계획 수립에 따른 의견제시의 건 등 의견제시 3건을 채택하고 ▲용인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가결했으며 ▲용인시 주거복지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보류했다. 김기준 의장은 "시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조례안을 발의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시가 지역 내 공공하수처리시설 16곳의 방류 수질 정보를 상하수도사업소 홈페이지에 매월 20일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하천으로 유입되는 방류수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하수처리장의 방류 수질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수질 정보가 공개되는 하수처리장은 하루 500t 이상을 처리하는 수지·용인·기흥·구갈· 모현·상현·영덕·천리·서천·아곡·고매·백암·송전·남사·추계·동부 등 16곳이다. 공개 항목은 수질을 평가하는 주요 기준인 PH(수소이온 농도),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TOC(총 유기탄소), SS(부유물질), T-N(총질소), T-P(총인), 대장균 등 7개 항목이다. 시는 그동안 하수처리장 방류 수질을 법정 방류 수질 기준보다 평균 80% 이상 높게 관리했다. 또 환경정책 기본법에서 정한 생활환경 수질 기준인 1~2등급을 유지해 왔다. 한일규 하수운영과장은 “하수처리장을 폐수를 배출하는 시설로 인식하고 있는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수질 정보를 공개하게 됐다”며 “정확한 정보를 공개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시가 수소전기자동차 신차 구매보조금 지원 대수를 확대, 올해 233대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154대보다 약 51.2% 증가한 수치다. 지원 대상 차량은 승용차 기준으로 현대자동차 넥쏘 단일 종류로 1대당 시비 1천만 원과 국고보조금 2천250만 원을 더해 모두 3천25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보조금 신청 전 3개월 전부터 용인시에 주소를 둔 개인, 법인 및 단체다. 자동차 최초 등록 시 사용본거지를 용인시로 등록해야 한다. 개인의 경우 1세대당 1대만 가능해 같은 세대에서 지원받은 사람이 있으면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법인이나 단체의 경우 승용차는 5대, 버스는 3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다자녀 가구 ▲생애 첫 차 구매 ▲노후경유차 폐차 후 친환경차 구매 ▲상이유공자 등에 대해서는 보급 대수의 10%를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14일부터이며 신청 방법은 자동차 판매 대리점에서 차량 구입 계약을 한 후 신청서와 동의서를 작성해 저공해차 구매지원 시스템(www.ev.or.kr)에 등록하면 된다. 구매시에는 차량 가액에 따라 기초연금이나 장애인연금 등 수급 대상과 임대주택 입주 자격에서
용인시가 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2억1530만 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공모사업 내용은 ▲2022년 찾아가는 문화 활동 ▲2022년 공연장 대관료 지원 ▲2022년 용인시 미술작품 임차·전시 등 모두 세 종류다. '2022년 찾아가는 문화 활동'은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공연예술단체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최근 2년 동안 음악·연극·무용·전통예술 분야에서 활동한 실적이 있고 경기도 전역의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공연이 가능한 문화예술 법인이나 단체라면 신청할 수 있다. 회당 최대 300만 원씩 모두 1억 3530만 원을 지원하며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와 동일하게 비대면(영상 촬영) 방식을 병행해 공연한다. 비대면으로 진행될 경우 대상 시설에 영상을 제공해 시설 내에서 관람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2022년 공연장 대관료 지원'은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대관료 부담을 줄여 공연·전시를 활성화하고 창작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진행한다. 사업계획의 적절성과 지역문화 발전기여도, 최근 2년간 공연 실적 등을 심사해 대관료와 촬영비(무관중 공연 시)를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용인시 처인구가 오랫동안 방치된 가설건축물들을 일제히 정비한다. 처인구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00~2010년까지 존치 기간 연장 없이 장기간 방치된 가설건축물 985건을 정비한다고 9일 밝혔다. 1단계 사업으로 2010년까지 존치 연장이 되지 않은 건을 정비하고 내년에 2단계 사업으로 2011년 이후 존치 연장이 되지 않은 건을 조사해 조치한다. 가설건축물은 임시 창고나 공사·재해복구 등 제한된 용도로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건축물이다. 존치 기간인 3년이 지나면 스스로 철거하거나 만료일 7일 전에 존치 기간 연장 신청을 해야 한다. 가설건축물을 철거할 경우에도 ‘건축물관리법’에 따라 해체 신고를 하고, 철거 후 이를 관할 구청에 통지해야 한다. 구는 오는 4월까지 해당 건축주에게 철거나 미관 개선 등의 자진 시정을 권고하고 4~8월까지 일제 현장 조사를 거쳐 시정되지 않은 건에 대해선 행정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자발적으로 미관을 개선하는 가설건축물에 대해서는 존치 기간을 연장하는 등 유예기간을 두고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시는 올해 말까지 방치된 가설건축물의 10% 이상을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7일 가설건축물 건축주에게 자진 철거 안
용인시 사회적협동조합 ‘용인도우누리’가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이 주관하는 ‘2021년 장애인활동지원기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용인도우누리는 시의 장애인활동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단체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3월 15일부터 10월 29일까지 전국 417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용인도우누리는 평가 지표 가운데 서비스 품질관리 영역의 이용자 대상 모니터링 및 사례관리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계현 이사장은 “기관을 믿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애인 이용자와 보호자, 활동지원사, 사회복지사 등 모두가 한마음이 돼 노력한 결과”라며 “장애인의 지역사회통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점순 장애인복지과장은 “현재 사회적협동조합 용인도우누리를 비롯해 11개 기관이 지역내 장애인들의 신체 및 가사 활동과 이동 보조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활동지원사업은 시가 관련 법에 따라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