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40대, 50대 당원들을 대표할 ‘4050 특별위원회’(위원장 임종성 국회의원·광주을)가 21일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 4050특별위원회는 21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2층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4050특별위원회는 위원회의 역할을 ▲청년층과 노년층을 잇는 가교 역할 ▲더불어민주당 확장을 위한 디딤돌 역할 ▲세대간 현안 공유 및 정책 발굴, 대안 제시 ▲중·장년층의 정치 참여 확대로 민주주의 강화 ▲총선승리와 정권재창출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선봉 역할 ▲광역별 청년 정치인 발굴과 육성으로 더불어민주당 조직 확대로 삼고 이와 같은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이해찬 당 대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등 당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 4050특별위원회 출범에 힘을 더했다. 이해찬 대표는 축사를 통해 “흔히들 50세를 지천명이라 하는데 저는 천명을 정권 재창출이라 믿는다.”면서 “열심히 소통하고 토론해 천명을 알아가는 4050특별위원회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임종성 4050특별위원회 위원장은 “‘4050특위’는 단순히 세대를 대표하는 것만이 아닌 더불어민주당의 허리로서, 중추로서
국민 10명 중 6명은 자유한국당이 ‘태극기 부대’와 단절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0일 전국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태극기 부대에 취해야 할 한국당의 입장’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한 결과 응답자의 57.9%가 ‘단절해야 한다’고 답했다. ‘포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26.1%, 모름·무응답은 16.0%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구·경북(단절 36.9%·포용 43.8%)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에서 한국당이 태극기 부대와 단절해야 한다는 여론이 포용해야 한다는 여론보다 높았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단절 65.8%·포용 18.7%)과 무당층(단절 45.2%·포용 16.7%)에서 ‘단절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단절 13.5%·포용 64.8%)과 보수층(단절 32.3%·포용 52.7%)에서는 절반 이상의 ‘포용해야 한다’를 꼽았다. 다만, 바른미래당 지지층(단절 68.7%·포용 9.5%)에서는 ‘단절해야 한다’는 여론이 더 많았다. /최정용기자 wesper@
여야가 20일 실형을 선고한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판결과 관련, 연일 비판의 날을 세우는 더불어민주당의 행보를 놓고 충돌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민주당이 ‘재판 불복’으로 삼권분립을 훼손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민주당은 재판 결과를 놓고 법리적으로 다투는 것은 문제가 될 게 없다며 맞섰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유력 당권주자인 황교안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정당성을 부정하는 발언을 한 것을 고리로 역공도 가했다. 야당은 민주당이 전날 기자간담회와 대국민 토크쇼를 열어 김 지사의 판결 부당성을 알리는 여론전에 나선 것을 비판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대한민국 근간인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을 송두리째 부정하면서 집권당 당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김경수 구하기에 올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드루킹 사건의 최대 수혜자인 몸통을 보호하기 위한 야단법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다시 한번 특검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대통령 측근 한 명 살리겠다고 사법부의 권위를 훼손하고 판결 불복을 부추기며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 대원칙에 정면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
더불어민주당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날조·비방행위를 처벌하기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야당과 공동 발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20일 국회에서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당론을 채택했다고 권미혁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권 원내대변인은 “5·18 운동의 정의와 규정을 좀 더 명확히 하고, 5·18에 대한 비방과 왜곡, 날조,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광온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 있는데 여기에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바른미래당에서 개별적으로 참여할 분들, 무소속 의원이 함께해 (개정안을) 공동 발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5·18 망언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5·18 왜곡 처벌법 추진을 통해 한국당을 향한 공세를 강화하려는 의도로도 보인다. 민주당은 또 올해 국회의원 세비 인상분을 기부하기로 하고, 방식과 기부단체 선정 등은 홍영표 원내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최정용기자 wesper@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당이 우리 경제와 민생을 위해 정략적인 이해관계를 버리고 오늘이라도 곧바로 국회를 정상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데 이어 “정치 쟁점화가 되지 않고 쉽게 합의할 수 있는 각종 민생·경제·개혁 법안만이라도 여야가 국회 상임위와 법안소위를 열어 합의를 시도할 것을 양당에 제안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어 “한국당은 민생을 쳐다보지 않기로 작정한 듯하다”고 비판하면서 “민생과 경제를 위해 즉시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정용기자 wesper@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선거제 개혁 논의에 진전이 없으면 다음달 관련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방안에 원칙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야 3당 지도부는 19일 서울 마포 한 식당에서 조찬회동을 열어 이 같은 입장을 확인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날 회동에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정개특위 간사인 김성식 의원, 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정개특위 위원인 천정배 의원,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정개특위 위원장인 심상정 의원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특히 평화당과 정의당은 자유한국당이 선거제 개혁과 관련한 당론을 확정하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4당이 공조, 한국당을 제외한 선거제 개혁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자는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야 3당 조찬 모임에서 한국당이 선거제도 개혁안을 내놓지 않는 것은 더 이상 인내하기 힘들다는 것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조찬 회동 후 “패스트트랙 지정 시 장단점과 민주당의 의도 등을 논의했으나 결론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패스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답보 상태인 국회 선거제 개혁 논의화 관련,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추진 방침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19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정도 상대방의 의사는 확인이 됐고, 그걸 갖고 이제는 마무리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이 강력하게 반대하면 법안 처리가 어려워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선거법 개정을 포함한 개혁입법을 패키지로 묶어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자고 제안한데 대해 “모든 것을 안 할 수 없는 일이라 민주당과 (한국당을 제외한) 야 3당이 공조해 처리하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해 동의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능한 한 합의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한계점에 온 것 같다”며 “패스트트랙을 통해 하려 해도 (법안의 정상적 처리는) 2월 임시국회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아 불가피하다면 야 3당과 공조해 사법개혁을 비롯한 유치원 3법, 노동 관련 법 등을 처리하려 한다”고도 했다. 금강산 관광 현물 지급 문제에 대해선 “금강산
여야 5당 원내대표들가 19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한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문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1시간가량 비공개 회동을 이어갔으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절충점은 찾지 못했다. 이계성 국회 대변인은 회동 후 “2월 임시국회 정상화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를 빨리 열어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었다”며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소한의 명분이 충족돼야 열 수 있다는 입장이었고, 나머지 원내대표들은 각 당 입장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국회를 열어놓고 (쟁점들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홍영표·나경원·김관영 원내대표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후 4시 다시 만자 이견을 좁히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일정이 맞지않아 무산됐다. /최정용기자 wesper@
문희상 국회의장이 여야 간 대립으로 국회가 장기간 파행되는 것과 관련, 19일 국회의원 전원에게 서한을 보내 즉각적인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문 의장이 국회 의사일정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낸 것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문 의장은 서한에서 줄곧 격앙된 어조로 여야를 질타했다. 문 의장은 “1월 임시국회가 문 한번 제대로 열지 못하고 지난 17일 종료됐고, 여야정 실무협의체도 3개월째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며 “의사일정조차 조정하지 못하고 국회는 제자리걸음, 개점휴업이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가 정치를 말할 자격을 스스로 잃고, 존재의 의미를 스스로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를 대표하는 국회의장인 저부터 이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하루하루 초조하고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어느 것 하나 국민의 삶과 직결되지 않은 것이 없다. 국민의 삶과 마음 앞에서는 이유도, 조건도 필요 없다”며 “국회는 지금 당장, 무조건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국회는
더불어민주당이 18일 4·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위한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관리위원회’(공관위)를 구성,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공관위 설치와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고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자료를 통해 밝혔다. 윤호중 사무총장이 공관위 위원장을 맡았고, 소병훈 조직부총장, 김현 미래부총장, 강훈식 전략기획위원장, 권미혁 원내대변인, 민홍철·전혜숙·백혜련 의원,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민주당은 또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재심위원회(위원장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 중앙당 선거 관리위원회(위원장 유기홍 전 의원)도 설치했다. 현재까지 보선이 확정된 곳은 경남 창원 성산과 경남 통영·고성이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지는 이번 보선에서 승리를 위해 최적의 후보를 내기로 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번 주 중으로 첫 회의를 열고 공천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정용기자 wes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