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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부평공장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인천 경제 전환점 '신호탄'

유정복 시장, GM 사장에 감사 서한 발송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사업장에 6억 달러(88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결정하면서 한국GM 부평 공장이 들어서 있는 인천지역 경제 전반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GM 사장에 감사 서한을 발송했다.

 

지역 안팎에선 최근까지도 철수설과 생산 축소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번 투자가 구조적 전환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GM 투자는 생산시설 고도화와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미래 자동차 산업 기반 구축까지 포함된 것으로 평가한다. 시는 이를 인천 경제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규정하며 지역 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투자로 자동차 부품과 물류, 서비스 등 연관 산업까지 성장 효과가 확산되며 협력업체를 포함한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의미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 시장은 “이번 투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산업 기반 구축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지역경제 안정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는 향후 GM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기업이 신뢰하는 투자 거점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미래차 중심 첨단 제조업 경쟁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GM은 이번 투자를 통해 부평공장 생산라인 현대화와 설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총 투자 규모는 약 6억 달러(약 8800억 원)로 지난해 12월 발표된 3억 달러 투자에 이어 추가로 3억 달러가 더해졌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기지로 한국GM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있다. 부평공장은 현재 북미 수출 중심 생산기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생산 차량 상당수가 해외 시장으로 공급되고 있다.

 

지역 안팎에선 이번 투자를 무조건 긍정적으로 바라봐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GM은 과거 군산공장 폐쇄 이후 국내 생산 축소 논란과 철수 가능성을 반복적으로 시사해왔다. 특히 산업은행과의 협약에 따른 투자 유지 시한이 2028년으로 설정돼 장기적인 사업 지속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한국GM의 생산 구조가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수출 중심 체계라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글로벌 경기나 통상 환경 변화에 따라 생산 물량이 크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단기적으로 생산 안정성과 고용 유지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연구개발 기능 확대나 신차 배정 등의 구체적인 계획이 이어지지 않으면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하민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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