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기(용인을·사진) 의원이 2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시 법제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김 의원을 비롯, 김영진(수원병), 정재호(고양을) 의원 등 민주당 의원과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용인·고양·수원·창원 4개 대도시 특례시 추진 공동기획단과 시정연구원이 주관한다. 이날 행사는 김 의원과 등의 개회사와 4개 대도시 시장의 환영사, 인재근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부위원장· 김우영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의 축사, 주제 발표, 상호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가 ‘특례시의 지위와 제도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좌장을 맡은 김동욱 서울대 교수와 장금용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제도과장, 김경아 전북대 행정학과 교수, 정정화 한국지방자치학회장, 하혜영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이 참여해 ‘특례시 법제화’의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 의원은 “인구 100만 이상 4개 대도시는
여야는 25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후보자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최 후보자의 다주택 소유와 자녀 편법 증여, 갭 투자 등 부동산 투기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의 다주택 보유는 실거주 목적으로 투기가 아니라고 엄호했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가 2주택 1분양권 보유자로 25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올렸음에도 솔직하지 못한 해명을 하고 있다며 몰아붙였다. 민주당 임종성(광주을) 의원은 “박근혜정부에서도 국토부 요직에 있었던 전 정부 사람인데도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으로 임명했다”며 “국토부 잔뼈가 굵은 만큼 국민이 후보자에게 기대하는 정책이 많다”고 말했다. 같은당 황희 의원도 “다주택자가 죄는 아니다”라며 “후보자가 분당은 20여년, 잠실은 16년 장기 보유했는데 이렇다면 잘못한 게 아니다”라고 최 후보자를 엄호했다. 이에 최 후보자는 “제가 실거주 목적으로 비록 주택을 구입했으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부동산 경기가 어려운 상황 등을 감안할 때 국민께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rdqu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25일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지정안건 지정)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점 도출에는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선거제 패스트트랙 등 현안을 논의했다. 나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선거제·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 추진에 반대하는 기존 입장을 고수, 홍 원내대표와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원내대표는 회동 후 “싸울 땐 싸우더라도 민생 입법은 처리하자고 제안했다”며 “결론이 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 나 원내대표는 “선거법을 다시 논의해보자, 사법개혁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열린 자세로 논의하자고 했고, 패스트트랙에 태워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선거제·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 추진을 놓고 홍 원내대표와 나 원내대표 간 설전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패스트트랙에 올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법안을 놓고 대립 중인 민주당과 바른미래당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최정용기자
바른미래당 창당 주역인 안철수 전 의원의 6월 조기 귀국설이 확산되고 있다. 오는 9월 귀국 예정인 안 전 의원이 빨리 돌아와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을 두고 내홍에 휩싸이며 존립마저 시험대에 선 당을 추슬러야 한다는 이유다. 바른미래당 고위 관계자는 24일 “당내에서 안 전 의원의 6월 조기 귀국설이 돌고 있다”며 “안 전 의원의 귀국 자체가 당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의도에선 안 전 의원의 일부 측근이 국회 앞 사무실을 얻어 활동 재개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안 전 의원 측은 “현재로선 그런 계획이 전혀 없다”며 이같은 설을 일축했다. 안 전 의원 측 관계자는 “한국에서 벌어지는 정치 현안에 대해 전혀 관여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안 전 의원은 최근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다녀오는 등 현지에서 연구정책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선거법 패스트트랙을 두고 또 한 번 분란을 겪은 바른미래당 내에선 ‘안철수 조기 등판론’에 대한 기대감이 감지된다. 이번 패스트트랙 내홍이 ‘당이 내년 총선까지 존재할 수 있겠는가’라는 위기감으로도 연결된 만큼 안 전 의원이 재등장해야 내년 총선까지 생존, 지난
더불어민주당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아 ‘포용’을 키워드로 한 ‘새로운 100년’ 어젠다 띄우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100년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며 자주독립과 자유·평등의 역사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연속집권을 위한 이념기반으로 포용노선을 함께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이해찬 대표를 위원장으로 공식 출범한 ‘한반도 새 100년 위원회’를 가동, 새 100년 어젠다 구상도 밝힐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가 ‘혁신적 포용국가’를 국가 어젠다로 천명한 만큼 포용 어젠다를 통해 당의 전략과 사회·외교·문화 등 각 분야의 정책에 포용의 가치를 반영하고 국정을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남북관계와 동아시아 평화, 양극화, 저출생·고령화 , 계층·세대 간 갈등 등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포용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해결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장기 과제로는 포용외교, 통일한국, 문화강국, 유라시아대륙철도 구상 등을, 중기 과제로는 광복 100주년을 맞는 2045년 대한민국의 모습을 그리는 광복 100주년 비전 수립 등을 각각 설정했다. 새 100년 위원회는 임시정부 수립일인 다음 달 11일 경교장에서 기념식과 세미나를 열어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북측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수와 관련, “장관에 취임한다면 우선 공동연락사무소를 조속히 정상화, 남북간 신뢰 구축과 지속가능한 남북관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질의 답변을 통해 “유감스럽게도 최근 북측은 공동연락사무소로부터 자기측 인원들을 철수시킨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남북이 상주하던 연락채널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지난 22일 돌연 철수했다. 이번 답변은 연락사무소 철수에 대한 김 후보자의 첫 반응이다. /최정용기자 wesper@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정식(시흥을·사진) 의원은 24일 “고액·상습 세금 체납자의 누적 체납액이 107조원을 넘어가는 반면, 징수율은 1.3%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제도가 도입된 2004년부터 2018년까지 총 7만4천135명의 체납자 신상이 공개됐고, 이들이 내지 않은 누적 체납액은 총 107조8천46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세청이 이들 고액·상습체납자에게 징수한 금액은 1.3%인 1조4천38억원에 불과하다. 조 의원은 “고액·상습체납자는 조세 정의 근간을 흔들고 성실납세자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준다”며 “국세청이 올해부터 세무서별 체납전담조직을 운영하기로 한 만큼, 징수업무에 보다 많은 인력을 배치해 징수율 제고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용기자 wesper@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1일 “미세먼지 문제를 정치적 이해득실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미세먼지는 이념도 정파도 가리지 않고 국경도 없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뒤 가진 브리핑에서 “미세먼지 문제가 정치 문제가 되는 순간 범국가기구 출범을 통한 해결 노력은 실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를 정치적 문제로 접근하면) 범국가 기구를 만들 이유가 없다”며 “이 문제만은 정치권 전체가 국민 안위만 생각하며 초당적·과학적·전문적 태도를 유지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하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를 구성해 반 전 총장에게 위원장을 맡기라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제안을 수용, 반 전 총장은 노영민 비서실장의 직접적인 요청을 받고 수락한 바 있다. 반 전 총장은“범국가적 기구를 만든다 해서 미세먼지 문제가 일거에 해결되는 게 아님을 국민도 잘 아실 것”이라며 “개인부터 산업계·정치권·정부까지 국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 사회적 합의로 해결책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정용기자 wesper@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최저임금 인상에는 명암이 있다. (어두운 부분에 대해) 뼈아프게 생각하고,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오히려 저소득층이 일자리를 잃고 소득 양극화가 커졌다’는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총리는 “흔히 신문은 기업의 입장에서 보도하는 경향이 강하나 임금을 받는 근로자 입장에서 보면 달리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임금 근로자에 국한해서 말씀드리면 임금 근로자의 임금 상승 폭이 늘었다”며 “임금 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완화됐고, 저임금 근로자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최저임금도 내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에는 경영 부담을 드렸고, 그로 인해 일자리마저 잃게 되신 분들이 있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득주도성장을 포기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득주도성장에는 의료비 경감, 가계비 지출 감소, 사회안전망 확충도 있다. 그걸 포기해서는 어떻게 될 것인가. 성과는 유지하되 세밀하지 못해 생긴 부작용은 더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 연령대별 고용지표 악화에 대한
여야는 21일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과 및 와 한미공조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이은 이틀째 공방으로 더불어민주당은 하노이 회담 결렬에도 한미공조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한미 간 엇박자를 부각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비핵화를 둘러싼 입장차는 분명 있으나 (북미) 양측의 신뢰가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끝나자마자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해 7차례 나서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같은당 김한정 의원도 “하노이 회담 합의 불발로 한미 간 갈등이 있고 엇박자가 나온다, 대북접근법이 다르다는 얘기가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과장돼 한미를 이간시키려 하고 있다”며 “한미관계는 과거 정부와 비교하면 가장 우호적인 상황”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동맹이라고 해도 (한미 간) 이견이 있을 수 있고 그렇기에 공조가 중요하다”며 “한미공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한국당 송석준 의원은 “(북한 비핵화가) 쇼로 끝난 것이 여러 번 아니냐. 미국은 과거 경험을 통해 북한의 속셈을 읽고 단호하게 나가는 것인데 우리 정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