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개입땐 391일-당사자 529일 늘어나 조력자로만 참여한 경우 평균 167일 단축 생활정치가 확대되면서 갈수록 시민단체의 숫자가 늘어나고 활동 또한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나 지자체, 정부정책 등과 관련된 공공분쟁에 시민단체가 직접 당사자로 개입하면 분쟁기간이 길어지는 반면 해결을 위한 조력자로 개입하면 기간이 짧아진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 임재형 교수의 ‘한국 공공분쟁에 있어서 시민단체의 개입이 분쟁기간에 미치는 영향 분석’ 논문에 따르면 새만금사업 분쟁과 같은 공공분쟁에서 분쟁성격 등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고 가정할 경우 시민단체가 분쟁의 당사자가 될 경우에는 개입하지 않거나 분쟁해결 조력자(제3자)로 개입하는 경우에 비해 분쟁기간이 529일이나 더 지속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시민단체가 제3자로 개입하는 경우에는 분쟁기간이 당사자로 개입하거나 개입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평균 167일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사자, 제3자 구분하지 않고 단순히 개입과 미개입만으로 분쟁 지속기간을 비교할 경우에는 시민단체가 개입하는 분쟁이 개입하지 않는 분쟁에 비해 지속기간이 391일 더 길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
영리를 지키려는 사립 유치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공교육 기반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학급 신·증설시 사립유치원 반발<본지 11월30일자 7면>로 곳곳에서 병설유치원 증설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안성 공도읍 소재 양진초등학교는 현재 2학급에 총 70명의 정원으로 병설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주변 학부모들이 학급수를 늘려달라는 여론을 받아들여 지난 7월20일 2008학년도부터 2학급을 증설해 운영한다는 계획으로 안성교육청에 학급수 증설을 신청, 교실까지 확충해 놓고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 유치원의 계획은 현재 백지화 위기에 놓였다. 당왕동 소재 비룡초등학교도 지난 7월21일 병설유치원 학급수를 2학급(70명)에서 1학급(종일반)을 늘려달라고 안성교육청에 신청했으나 이에 대한 인가도 마찬가지다. 이들 학교의 병설유치원 학급수 증설 인가가 늦어지는 것은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이 “사립 유치원 등에 결원이 발생하고 있는 곳이 많은데 무조건 교육기관만 신·증설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으로 병설유치원 학급수 증설에 집단 반발하기 때문이다. 지역교육청에서도 사설유치원의 민원이 거센 가운데 이를 수용해 무리하
경기도교육청은 학생·학부모의 대학 진학상담 사교육 의존도를 완화시키기 위해 대학 진학상담 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날 수원에서 고3 학생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대입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5일에는 의정부에서 같은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2008학년도 정시 모집의 특징 및 지원전략, 대학별 고사의 경향과 대비전략 설명 등으로 꾸며진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지난 4월 개설한 ‘경기도진학지도지원단’의 인터넷 홈페이지 상담코너를 통한 사이버 상담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필요할 경우 희망자와 진학상담 전문교사가 직접 전화상담도 실시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현재 이 홈페이지를 통해 대입 전형 분석과 전략, 대입 정시 주요 사항 및 수도권 대학 정시 전형 분석 등 대학선택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도 제공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밖에 일선 학교의 진학지도 담당교사의 상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연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경기지방경찰청이 안양경찰서 명학지구대 개축 준공식을 갖고 있다. 재단법인 경기교육장학재단은 3일 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성적우수 학생 및 도내 저소득층 초·중·고·대학생 153명을 ‘2007학년도 제1기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심의·의결했다. 또 이날 선발된 장학생에 대한 장학증서 수여식을 오는 21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장학생 및 학부모 등 350여명을 초청해 개최키로 결정했다. 이번 장학생 선발은 지난 4월23일 발족한 (재)경기교육장학재단의 첫번째 장학사업으로 성적우수장학생 70명, 자립장학생 83명 등 총 153명을 선발했으며 향후 도교육청 공보담당관실에서 주관하는 2007학년도 ‘글로벌인재상’을 수상한 학생에 대해 글로벌인재장학생을 추가선발할 계획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인가 신청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 경기지역에서 단국대와 아주대, 경기대가 로스쿨 설치 인가 신청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단국대는 신청마감일인 30일 오전 IT정보미디어법으로 특성화한 정원 80명 규모의 로스쿨 설립을 위해 1천400여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같은 날 오후에는 아주대가 중소기업법관련 분야를 특성화해 신청을 마쳤다. 또 경기대는 경기지역에 가장 많이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탈북자, 범죄자와 가해자 등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인권전문 법률가 양성을 내세웠다. 반면 로스쿨 유치를 추진해 온 경원대는 준비가 늦어진 데다 유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 이번 1차 신청을 포기하고 이후 2차 신청을 준비하기로 했다.
경기도내에서 만 6세 어린이들의 초등학교 진학률이 6년째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만 6세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이 자녀의 생일이 연초로 다른 어린이들에 비해 빨라 학교 부적응을 우려, 입학을 유예시키는 경우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도교육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도내 만 6세의 초등학교 입학대상자 17만4천321명가운데 실제 입학을 한 학생은 88.7%인 15만5천584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어린이들은 입학을 유예하거나 가족의 해외 이주 등으로 입학하지 않았다. 도내 초등학교 취학률은 2001년 96.0%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2004년의 경우 93.1%, 2005년 91.2%, 지난해에는 89.6%를 기록했다. 올 도내 입학유예 어린이는 입학대상의 9.7%인 1만6천835명으로 지난해 입학유예 어린이 1만5천6명(당시 입학대상의 8.9%)에 비해 1천800여명 증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자녀가 다른 어린이에 비해 성장이 늦어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 입학유예를 하는 학생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입학유예 신청이 지난해까지는 의사 소견서가 필요했지만 올해부터는 학부모의 소견서만
수원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교장 최영관)와 화성 삼괴중학교(교장 박노대)가 정보통신윤리위원회와 매일경제신문이 공동주최한 사이버청정학교 대상을 수상했다. 또 용인 신릉초등학교(교장 송영애)와 화성 마산초등학교(교장 윤박로)가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경기도교육청이 정보통신윤리위원회와 함께 학생들을 인터넷 역기능으로부터 보호하고 올바른 사이버 세상 정착을 위해 운영해 온 사이버청정학교 10곳 가운데 4곳이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와 매일경제신문는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수원 매향여정보고와 화성 삼괴중을 사이버청정학교 대상 수상학교로 선정, 지난달 30일 시상했다고 밝혔다. 사이버청정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의 인터넷중독예방 특색사업인 I-CAN 운동(건전 사이버문화 정착운동)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인터넷 사용에 대한 올바른 가치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건전한 사이버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운영됐다. 그동안 10개의 사이버청정학교에서는 불건전 정보의 유형 및 대처방법, 사이버 공간의 올바른 활용방법 등에 대한 집중적인 정보통신윤리 교육을 실시하였뿐만 아니라, 학부모 대상으로 자녀의 올바른 인터넷 이용지도 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병행 실시했다
수원교육청(교육장 이기준)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동안 수원 서평초교에서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최저수준의 기본학습 능력을 갖추도록, 국민 기초교육에 대한 책무성을 강화하고 기초학력 부진 극복을 위해 ‘2007 2차 기초학력 멘토교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기초학력 멘토교사와 기초학력 담당교사 111명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연수는 ‘기초학력 부진아의 이해와 지도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첫날인 27일에는 기초학력 부진아의 효과적인 지도 프로그램을 습득하기 위한 집단연수가 진행됐고 둘째날에는 실제적인 지도 방법을 공유하기 위한 사례 발표와 소집단 토의로 운영, 기초학력 멘토교사들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다양한 기초학력 부진 극복에 대한 정보를 접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학습부진 요인에 대한 진단 및 처치 방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연수 첫 날인 27일 전근배(신성초)교장의 ‘기초학습 부진아의 이해와 지도 전략’에 대한 특강으로 문을 열었고, 최성혜(아주심리상담센터 상담 총괄 팀장)이 ‘집중력 결핍, 과잉행동아동 지도 방안’에 관해 강의를 진행했다. 28일에는 ‘기초학력 부진아 완전구제,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논제를 중심으로 5개의 분과에서 ‘국어과
12월20일 동시에 재시험을 치르는 김포·명지·안양외고에 다시 응시하는 서울 학생은 올해에 한해 후기 일반계고에도 동시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고교 입시는 특목고·특성화고·전문계고 등 ‘전기 일반계고’ 입시를 먼저 치른 뒤 흔히 인문계고로 불리는 ‘후기 일반계고’ 입시를 치르며 전기와 후기 사이에는 이중지원이 금지돼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 “대규모 문제 유출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다음달 20일 재시험을 치르는 김포·명지·안양외고에 재응시하는 서울 학생에 한해 후기 일반계고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은 고입 전형과 관련, 한 학교에 지원한 뒤 최종 합격자 발표 이전까지는 다른 학교에 지원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 규정대로라면 다음달 20일 시험을 치르는 김포외고 등 3개 외고에 재응시하는 학생은 최종 합격자 발표 전인 다음달 18~20일 서울지역 후기 일반계고가 원서 접수를 실시하기 때문에 지원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김포·명지·안양외고에 재응시한 서울 학생 중 불합격자의 경우 후기 일반계고 응시 기회 자체를 얻지 못해 고교 진학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특수한 상황을 고려했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
타 시·도 인구유입과 잇단 신도시 개발사업으로 경기도내에서 매년 수십개씩의 학교가 신설되고 있으나 한쪽에서는 문을 닫는 학교가 늘어나면서 1990년이후 지금까지 도내 폐교 학교수가 97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1990년이후 문을 닫은 학교는 모두 초등학교로 시·군별로 보면 양평군 관내가 17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평이 12개교, 파주와 연천이 각 7개교, 안성과 여주, 화성이 각 5개교 등으로 폐교된 학교 대부분이 농촌지역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신도시 개발지역 등을 중심으로 도내에서 최근 매년 적게는 40여개에서 많게는 80여개씩의 학교가 신설돼 새로 문을 열고 있다. 폐교되는 학교들은 농촌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도시로 떠나면서 절대 인구가 감소하는데다 점차 주민들이 고령화돼 취학아동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폐교된 학교들은 각종 체험학습장 또는 청소년 수련시설로 이용되고 있으며 일부는 매각되거나 일반인들에게 임대돼 있는 상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시지역에서는 학교 신설 수요가 계속 증가해 교육재정의 주요 압박 요인이 되고 있으나 농촌지역 학교는 갈수록 공동화되고 있다”며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