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상임대표 최미숙·이하 학사모) 오산지부(지부장 최정희)는 오는 28일 오전 10시30분 오산 운암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청소년 유해요인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오산학사모 창립 3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포럼은 청소년의 유해 문제 및 청소년에 대한 관심 확산 방안, 청소년에게 올바른 성장방향을 설정해 주기위한 토론으로 학사모 전국대표와 사회 각계각층 청소년 전문가, 학부모 1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발제자는 남서울대 이성철교수, 토론자로는 홍선미(한신대학교 교수), 박호순(화성교육청 학무과장), 이동진(한사랑 정신 센타 원장), 허성초(운암고등학교 학생부장), 이금산(오산어머니연합회 회장)이 참여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토론을 펼친다. 한편 학사모는 27일 불량인조잔디, 교원성과급 100%차등지급 등과 관련해 교육부 5개 부처 분야별 협의를 진행한다.
외고 시험문제유출 사태와 관련된 도교육청의 대책에 대해, 피해 학부모들의 소송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22일 김포외고 학부모가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23일에는 명지외고 합격취소 학생의 학부모 4명이 경기도교육감과 학교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명지외고에 합격한 후 취소 처분을 받은 학생은 모두 4명으로, 종로M학원 출신은 총 37명이 응시해 10.89%가 합격했다. 이들 4명의 합격취소 학생의 학부모들은 23일 경기도교육감과 명지외고 학교장을 상대로 합격취소효력정지가처분신청과 본안소송(합격취소처분 무효확인)을 수원지방법원에 냈다. 학부모들은 또 26일 명지외고 학교 법인을 상대로 낸 합격취소효력정지가처분신청과 관련, 민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25일 명지외고 학부모에 따르면 “입시문제의 유출 책임은 외고교사와 M학원 강사, 교육청관계자가 져야 하는데도 학생들에게 그 혐의를 두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버스에 타지 않은 학생까지도 불합격 처분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며 “해당기관의 처분이 위법하다는 소장을 23일 수원지법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명지외고 학부모들의 경우에는 김포외고 학부모들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과는 다소 취지가 다르
‘널리 구제하고 고루 사랑하라’ 1905년 고종황제의 칙령과 함께 한반도에 적십자 운동이 뿌리내린지도 어느덧 백년의 세월이 지났다. 그동안 6·25전쟁을 비롯한 수많은 전쟁터, 수해 등 자연재해 복구현장, 90년대를 휩쓸었던 삼풍백화점·성산대교 붕괴같은 인재 현장, 최근 ‘아프간 한국인 피랍 사태’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고통이 있는 곳이라면 대한적십자사의 표장인 ‘빨간 십자가’는 늘 함께 있었다. 경기도민의 곁을 지키며 함께 한지는 올해로 60년이다. 공자는 예순이되면 모든 것이 원만해지고 어떤 말을 들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나이라 했다. 예순이라는 세월. 이 안에 ‘사랑·봉사·희생’이라는 견고한 수식어들이 적십자사 경기도지사를 대표해 왔다. 이러한 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 세월을 바탕으로 더욱 폭넓고 견고한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다짐, 최근 새 역사를 쓰기 위한 페이지를 열었다. 삼성전자 수원주재 대표이사,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한 경영·경제 전문가로 불리고 있는 문병대(67) 회장이 지난 11월 제30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적십자사 경기도지사의 진용(眞勇)이 더욱 확고
경기도교육청은 김포외고 입시문제 유출과 관련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경찰, 학부모, 시민단체와 함께 특목고 대비반을 운영하는 도내 170개 학원에 대해 특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점검반은 95명 27개반으로 구성되며 특목고 입시문제 유출행위 가담 여부, 허위·과대 광고, 수강료 초과징수 및 학원강사 학력위조 여부 등을 중검 점검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점검 과정에서 수사가 요구되는 부분이 드러날 경우 즉시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경기지방경찰청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조치하기로 했다.
외고 시험문제 유출사태와 관련, 김진춘 도교육감의 책임수위를 놓고 경기도의회 상임위 간에 의견이 상반되게 나타나 도교육감의 거취문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도의회 기획위원회가 도교육감의 사퇴권고 결의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 도교육청을 담당하는 교육위원회가 도교육감의 사퇴 촉구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있을 교육위의 예비심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 소속 의원 11명은 22일 ‘외고 입시문제 유출사건에 대한 경기도교육감 사퇴권고 결의안’을 도의회 의장에게 제출했다. 이 결의안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해당 상임위인 교육위에 있으며 교육위는 예비심의를 거쳐 결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것인지, 상임위 차원에서 논의하고 일단락 지을것인 지를 결정하게 된다. 교육위가 ‘도교육감 사퇴 권고’ 움직임에 칼자루를 쥐고 있는 셈이다. 강제이행력은 없지만 도교육감 사퇴권고안이 본회의에서 발의, 의결될 경우 상징성은 매우 크다. 도교육청의 수장에게 경기도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차원의 사퇴 권고가 전달될 경우 도의적으로 거취를 명확히 표명해야 할 것이고, 여론이 거세질 가능성도 커 도교육감 스스로 책임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으로 불합격 처분을 받은 서울 목동 종로M학원 출신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22일 경기도의회에서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사태 처리과정에 대한 분노와 억울함을 토로했다. 간담회에는 이번 사건으로 불합격 처분을 받은 56명 중 불합격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집단소송을 내기로 한 46명의 학부모 대표 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기도교육청의 처분에 대해 “무리하게 조기에 수습하려 하다 보니 소수의 M학원 출신 학생들을 희생하는 쪽으로 무자비하고 졸속으로 처리됐다”며 이를 용납할 수도 인정할 수도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한 학부모는 “도교육청의 이번 처분은 교육적·법적 측면 모두에서 옳지 않은 최악의 판단”이라며 “도교육청이 잘못을 인정하고 처분을 철회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소송이 최대한 빨리 처리돼 아이들이 정상적인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도교육청의 불합격 처분에 대한 집단소송은 외고 입학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첫째로 자녀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것임을 강조하며 승소 후 김포외고에 입학을 할지 여부는 개인별로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요새는 잠
수원교육청(교육장 이기준)은 초·중학생, 학부모, 지도교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원의 향기 페스티벌’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축제는 화성문화유산 교육특화사업인 ‘화성과 함께하는 슈퍼교육’의 일환으로 초·중 135개교가 참여, 지난 10월17일 각 권역별로 예선대회를 치른 후 17개교 학생들이 한 달 여 동안 연습을 해 숨은 실력을 다졌다. 또 초·중학교 총 19개 팀이 ‘화성 주제 English Skit 대회’를 통해 정조대왕의 효심을 영어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수원사랑 3분말하기대회’, ‘화성 소개 영어말하기대’, ‘효경실천발표대회’ 최우수 입상자 9명이 참여해 대회 때의 기량을 다시금 발휘했다. 더불어 ‘수원 화성 백일장’ 입상작과 각 학교에서 실시한 화성그리기 및 만들기대회 입상작, 수원사랑 가족신문, 학습결과물을 전시하는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English Skit 대회에 참여한 이정민(송림초3) 군은 “요즘 드라마에 나오는 정조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 소속 10여명의 의원들이 22일 외고시험문제 유출사태와 관련해 ‘경기도교육감 사퇴촉구결의안’을 의장에게 정식 제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6면 도의회 기획위원회 소속 김대원의원(한나라당)은 21일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태와 관련해 기획위 소속 11명의 서명을 받아, 결의안 제출 요건을 갖췄다”며 “22일 이를 정식으로 의회의장에게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사태로 선의의 피해자가 너무 많이 발생했다”며 “권고안이 강제이행력을 가지지는 않지만 김진춘 도교육감이 총 관리·감독의 의무를 가지고 있는만큼 책임을 묻는 것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의안을 기획위 위원들이 제출 할 경우 도의회 의장이 이를 해당 상임위에 배정, 도의회 교육위원회로 사안이 넘어간다. 교육위에서 예비심의를 거쳐 논의, 최종 결정하기 때문에 도의회차원에서 결의안이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를 본회의에 상정할 것인지, 상임위 차원에서 논의하고 일단락 지을 것인지 최종 결정은 교육관련 사안 해당 상임위인 교육위 손에 달렸기 때문이다. 교육위원회 내에서도 의견은 분분하다. “일반 국민들이 선거를 통해 선출 한 교육수장인 만큼 의회차
김진춘 교육감 “특목고 확대 재검토”… 유치 희망 지자체 등 반발할듯 외고 시험문제 유출 관련 사태로 경기도교육청이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몰렸다. 22일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 소속 10여명의 의원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경기도교육감 사퇴촉구결의안’을 의장에게 정식 제출할 예정이다. 21일부터 전교조경기지부장과 정책실장 등은 교육감실 철야단식농성에 돌입, “무책임한 경기도교육감은 진퇴를 결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불합격 통보를 받은 해당학교 학부모들도 22일 법원에 도교육청 등을 상대로 불합격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교조 유정희 도지부장은 “이번 외고 사태와 관련해 3차례에 걸쳐 교육감 면담을 요청했으나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며 “학생을 위한 대책들을 내놓아야 하는 도교육청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포외고가 교육과정 운영 편법이 명백히 드러났는데도 도교육청은 특목고 지정취소를 하지 않고 있다”며 “교육감 퇴진을 촉구하고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라”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20일 도내 고교의 내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이 결과 비평준화 적용지역 학교 가운데 54%가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으로 불합격 처리된 63명의 학생 중 도내 중학교 재학생 2명중 1명만이 이번 일반계고교 응시원서를 접수시켰다. 도교육청은 20일 도내 평준화 적용지역 5개 학군(수원성남·안양·부천·고양권)내 112개 학교가 6만64명, 비평준화지역 181개 학교가 6만4천22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비평준화 지역의 경우 전체적으로 6만1천901명이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경쟁률은 평균 0.96대 1을 기록, 99개 학교의 응시자가 모집정원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준화 적용지역의 경우에는 모두 6만873명이 응시, 평균 1.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수원지역만 1만4천413명 모집에 1만4천186명만이 응시, 응시자수가 모집정원보다 227명 적었다. 평준화 적용지역중 나머지 4개 지역은 응시자가 정원을 초과, 1만404명을 선발하는 성남지역에서는 399명, 1만1천994명을 선발하는 안양지역에서는 106명, 1만1천322명을 모집하